아이돌

[RIIZE] 천년돌 박원빈

박원빈 이전의 내 덕질은 모두 예고편에 불과했다

2023.12.20 | 조회 7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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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과 끝

거두절미하고 세상 소심한 제가 뉴스레터를 (사칭한 러브레터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원빈이 때문입니다. 배우 원빈이나 환승연애 원빈을 떠올리셨다고요? (아...작은 탄식) 그렇다면 아마 이 뉴스레터와는 잘 안맞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하지만 라이즈 원빈이 누구길래 이 사람이 이렇게 난리치는지 궁금하시면 조금만 더 저에게 시간을 주십시오. 흠흠. 무튼 제가 뉴스레터를 계속 발행하는 한 저의 첫 시작과 끝은 박원빈이 될 예정입니다. 

천년돌

아이돌을 조금이라도 관심있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제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지 다들 아시겠죠? 예, 원빈이가 그 어렵다는 실력파 비주얼 센터입니다. 그런데 비주얼+노래 혹은 비주얼+춤 조합이 아니라 비주얼+노래+춤+인성+팬사랑+상남자+애교+기타 실력 모두 갖춘 설정 과다 캐릭터가 아니겠습니까? 그저 적당히 두루 갖췄으면 제가 뭐하러 이 짓을 하고 있겠어요. 탄탄한 코어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풀한 무브와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고 다 챙겨가는 그저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동시에 짱짱한 보컬 실력을 보여주는데 이건 정말 무대 영상을 보면 볼수록 경이롭습니다. 게다가 팬 사랑이 무슨 데뷔 10년차를 보는 듯합니다. 팬 커뮤니티에 늘 따뜻한 메세지와 감사 인사를 잊지 않는데, 또 어찌나 진정성이 느껴지는 지요. 틈틈히 팬들의 팬레터에 하트도 꾸준히 눌러주는 인간적인 소통도 놓치지 않습니다. 팬들은 아티스트에게서 좋은 에너지를 받고, 아티스트도 팬들에게서 또 좋은 에너지를 받아갈 수 있는 건강한 팬 관계를 똑똑하게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매력은 반전에서 나온다

여러분, 그거 아시죠? 반전매력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지! 그런데 이 친구는 그걸 노리고 어필을 하려고 한다기보다 자신이 어떤 매력을 타고 났는지 스스로 아직 다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파워풀한 춤을 몇 분간 쉼없이 추다가 무대가 끝나고 무해하게 헤헤 웃어버린다던가, 놀랄 때 동그랗게 커지는 눈, 사투리에 섞여 나오는 생활 애교, 그러다가도 동생들 앞에서는 카리스마 형이 되어버리는 모습들이 참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서 원빈이가 까만 고양이를 더 덞았냐, 토끼를 더 닮았냐 하며 열심히 토론을 벌이게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이제 활동을 할수록 팬들이 좋아하는 자신의 모습을 알 수밖에 없고, 점점 의도적으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게 되겠지만요. 최애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해나가는 건 신인 시절에만 가능한 소중한 경험이니 열심히 즐깁시다, 여러분. 

줏대있는 솔직함

라이즈의 자체 컨텐츠를 보면서 신기하다고 느꼈던 것 중에 하나는 멤버들이 다들 참 솔직하다는 점입니다. GenZ 세대의 특징이라서 그런 걸까요? 원빈이도 애교가 좀처럼 어렵거나 힘들게 느껴질 때는 솔직하게 표현하더라구요. I 성향의 멤버들이 많은 그룹인데, 억지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기보단 자기들이 편안한 정도의 텐션에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점도 보기 좋았습니다. 주변 멤버들의 의견이나 분위기에 크게 동요하지 않고 줏대있게 자기가 하고 싶은 걸 꿋꿋하게 선택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이는 것도 이제는 라이즈의 특징이 되어버린 것 같아요. 예전 분위기는 뭐랄까 컨텐츠의 재미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눈치껏(?) 행동해야 센스있다라는 칭찬을 받았던 것 같은데, 그런건 더 이상 신경쓰지 않고 하고 싶은대로 하다보니 팬들에겐 더 특별하게 어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애착 별 목걸이

별목걸이도 원빈이의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인 것 같네요. 데뷔 전부터 원빈이가 항상 착용하고 있는 별 목걸이가 있는데요, 슈퍼스타가 되라고 부모님께서 주신 목걸이라고 합니다. 정말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거의 항상 착용하고 있는 애착 물건으로 유명합니다. 신인임에도 자기가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물건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과 목표를 표현하는 모습이 참 어른스럽게 보입니다. '원빈 = 별'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끔 이미지로 브랜딩을 해버리고, 팬들의 손민수 욕구를 자극하는 걸 보면 정말 타고난 아이돌이구나 싶습니다.

사실 원빈이의 매력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끝이 없지만 일단 오늘은 이정도로 줄여볼까 합니다. 정말 여러모로 대단한 친구인데, 좀 더 열심히 지켜보다가 또 긴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일부러 아무 사진도 넣지 않았습니다. 너무 잘생기다보니 오히려 실력이 비주얼에 가려지는 느낌이어서요. 또 만나요,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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