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7월 Vol.4] 요즘 Z세대의 자기소개법: 셀프디깅 트렌드🧐

7월 넷째 주 마케팅 이슈 2가지와 이번 주에 주목할 마케팅 용어를 알려드립니다!

2025.07.25 | 조회 8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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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마케팅 이슈 2-3가지와 주목할만한 브랜드 및 마케팅 스토리를 전달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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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나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왔는데 다들 잘 지내고 있어?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무려 38도까지 오른다고 하더라..!🌞 각자만의 방법으로 여름을 잘 나고 있길 바라~ 다음 주면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될 텐데 다들 어떤 계획이 있는지도 궁금해! 그럼 오늘도 흥미로운 트렌드 이야기들 함께 나눠볼게~🍉 


1. 요즘 Z세대의 자기소개법: 셀프디깅 트렌드🧐

지난 2월 뉴스레터에서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 ‘셀프디깅’ 트렌드 이야기를 다시 꺼내보려고 해! 셀프디깅은 2025년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에서 발표한 올해의 소비 키워드 중 하나로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생겨났지. 특히 SNS 다시보기 기능📱 등을 통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스스로를 파헤치는 행위가 MZ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는 이야기를 했었어. 그렇다면 반년 가까이 지난 현재도 이런 트렌드는 유효할까? 함께 살펴보자!!

MBTI 검사부터 테토·에겐 테스트까지💨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출처: 구글

한 때 MBTI 열풍이 엄청 불었잖아~ 아직까지도 MBTI는 첫 만남에서 빠질 수 없는 질문💡 중 하나기도 하고! 이런 MBTI 검사가 유행한 것도 셀프디깅 트렌드의 사례로 볼 수 있어. 그리고 요즘에는 MBTI 검사를 잇는 또 다른 유형 테스트가 떠오르고 있는데 다름 아닌 호르몬🧬테스트야. ‘테토남’과 ‘에겐녀’, 이런 말 요즘 지나가다 한 번쯤 마주한 적 있지? ‘테토-에겐 이론’은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과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이름을 빌려 사람들의 성향을 구분해. 과학적 근거와는 무관하게 경쟁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이 강하면 '테토'💪, 다정하고 섬세하다면 '에겐'👸으로 칭하며 스스로의 성향을 진단해보는 하나의 놀이로 소비되고 있는 거야.  이외에도 퍼스널 컬러 진단, HSP 기질 검사, 사주의 유행도 셀프 진단 콘텐츠가 얼마나 많이 소비되고 있는 지를 보여주지.

한국인들의 남다른 진단 콘텐츠 사랑💝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푸망' 캡처)
이미지 출처: 조선일보 ('푸망' 캡처)

이처럼 한국인들의 진단 콘텐츠 사랑은 전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수준이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MBTI’ 검색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한국이었어. 2위인 일본보다 2배 넘게 많은 수준이었지. 또한 성격 유형 검사 소셜 플랫폼 '타입스'의 회원은 400만명이 넘는가 하면, 비슷한 플랫폼인 '푸망'의 테토·에겐 테스트는 100만건 넘는 이용 횟수를 기록하기도 했어. 그렇다면 한국 사람들이 이토록 진단 콘텐츠📝에 몰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크게 두 가지로 그 이유를 설명했어.

1️⃣ 고맥락 문화🧩

첫째, 우리나라의 ‘고맥락 문화’야.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암묵적인 신호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경향이 큰 우리나라의 사회적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거지. 이러한 환경 속에선 스스로를 설명하고 드러내는 일이 꺼려지고 어려운데 MBTI 같은 유형으로 소통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 

2️⃣ 시대적 불안감😖

전문가들은 또 다른 이유로 '사회 전반에 만연한 불안감'을 꼽았어.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팬데믹 이후 사람들은 더욱 불안해졌고 집단👨‍👨‍👧‍👧에서 정체성과 소속감을 찾으려는 경향이 커졌다”“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정의하려는 욕구🎭가 시대적 불안과 맞물려 새로운 유형 찾기 문화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어.

👥한편, 스스로 사회적 틀을 거부해온 세대가 또 다른 프레임 안에서 정체성을 가공하고 소비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해. SNS를 통해 타인에 주목하던 기존 유행에서 벗어나 자신의 가치관, 성격, 외모, 취향 등에 집중👀하기 시작한 거지. ‘나’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유익하지만 일각에서는 “셀프 디깅에만 매몰되다 보면 본인을 너무 주관화하게 된다”는 이유로 분별 있는 자세를 강조하기도 했어.

셀프디깅족들을 잡아라~🏃‍♂️

1️⃣ 지그재그 큐레이션 서비스👙

이미지 출처: 지그재그
이미지 출처: 지그재그

셀프디깅 트렌드는 소비 시장💰 전반을 움직이는 요소로도 작용하는 중이야. 지그재그에 따르면 올해 ‘퍼스널 컬러’ 검색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해. 동시에 상품명에 ‘퍼스널 컬러’가 들어간 상품의 거래액도 같은 기간 23% 늘었지.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지그재그는 '퍼스널컬러 맞춤 화장품', '골격별 스타일링 클래스', '유형별 쇼핑몰 큐레이션'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어. 이외에도 퍼스널 컬러 기획전💄 을 운영하고 관련 SNS 콘텐츠도 다채롭게 선보이는 중이야.

2️⃣ 168만 조회수를 달성한 테토녀와 에겐남의 이야기🎎

이미지 출처: 권또또 유튜브 캡처
이미지 출처: 권또또 유튜브 캡처

앞서 언급한 테토·에겐 유형을 소재로 한 콘텐츠들도 많이 등장하는 추세야. 그중에서도 댄서 출신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권또또'의 채널에 게시된 '테토녀와 에겐남의 신혼여행썰' 영상은 조회수 168만회를 달성했어. 화끈하고 솔직한 그녀💃의 모습에 "테토녀 그 자체다"는 반응이 잇따르며 하나의 캐릭터로 자리매김했지.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테토-에겐 이론인 만큼 많은 이들에게 이를 소재로 한 웹툰이나 소개팅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심지어는 아이돌도 그룹 컨셉에 따라 '에겐 그룹👸', '테토 그룹🤴'으로 분류하는 등 이미 대중문화 전반에 자리 잡은 키워드가 됐어. 

3️⃣ GPT에게 물어보는 사주팔자🔮

이미지 출처: 동아일보
이미지 출처: 동아일보

성격유형검사 이전에는 사주팔자가 있었지! '나'는 어떤 기질을 갖고 태어난 사람인지, 무엇을 조심해야 하며 또 앞으로 어떤 길로 나아가면 좋을지 알려주는 사주도 스스로를 알기 위한 일 중 하나니까 말이야~🔍 이런 사주팔자가 요새 셀프디깅 열풍에 힘입어 다시 떠오르고 있다고 해.

GPT 스토어에 출시된 ‘운세박사 GPT’ 서비스는 GPT 스토어 라이프스타일 부문 세계 5위에 오르며 한국 기업이 만든 GPT 서비스 중 유일하게 글로벌 상위권🏆에 진입했지. 기존의 일방적인 운세 웹사이트와 달리 챗GPT와 대화하듯👨🏿‍🤝‍👨🏿 궁금한 점을 실시간으로 물어볼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 에디터 미우의 한 마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스스로를 탐구해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들 하잖아? 그런 의미에서 이번 셀프디깅 트렌드는 철학적인 고민과도 맞닿아 있어서 더 흥미롭게 느껴졌어. 물론 지나친 주관화는 경계해야겠지만 타인과 비교하며 자신을 깎아내리기보다는 내 가치관과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2. 1인 가구도 '공구'하는 시대, 실속형 소비의 유행🛒

다들 ‘공동구매’ 해본 적 있어? 요즘 인스타그램을 보면 일부 인플루언서들이 무분별하게 공동구매를 진행하거나 이름만 내걸고 책임감 없이 소비자를 기만👻 하는 경우가 있어서 공동구매에 대한 이미지가 썩 좋지 않을 수 있어. 그런데도 최근엔 ‘실속형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공동구매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는 거 알고 있어?

"000 소분하실 분 계신가요~?💬"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최근 ‘당근마켓’과 같은 동네기반 플랫폼에서는 ‘소분 모임’을 꾸리는 것이 인기야. 이용자들은 사고 싶은 제품이 생겼을 때 날짜📆, 장소, 인원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쇼핑이 끝난 후엔 그 자리에서 바로 나눠 갖는다고 해. 사실 이런 소분 모임은 2022년부터 등장했는데 올해 6월 기준, 만들어진 당시보다 그 수가 약 21배 가량 늘었대📈. 고물가 시대가 지속되면서 사람들의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생긴 거지. 

게다가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자서는 쉽게 사기 어려웠던 제품들도 공동구매를 통해 부담 없이 소비할 수 있게 된 점도 매력적이야. 대용량 생필품부터 식품🥩, 도매시장의 꽃🌷까지 공동구매 품목도 다양하고, 이런 실속형 소비 트렌드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거라고 보여.

오프라인 매장의 한 줄기 빛, '창고형 매장'

이미지 출처: 트레이더스
이미지 출처: 트레이더스

이렇듯 고물가 시대에 대용량 제품이 주목받는 ‘벌크형 소비’가 유행하면서 국내 유통업체들도 이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어. 실제로 많은 업체들이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하면서 대형마트🏪의 오프라인 점포 수는 매년 줄고 있지만 창고형 매장은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야. 앞서 말한 실속형 소비 트렌드에 더해 주말에 교외로 나들이를 간 김에 인근 창고형 할인점에 들러 쇼핑까지 하고 돌아오는 라이프스타일도 맞물리면서 이런 매장들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지.

이미지 출처: 더바이어
이미지 출처: 더바이어

창고형 매장의 원조👑 격인 코스트코는 다른 유통매장에서는 보기 어려운 해외 직수입🌐상품과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를 앞세워 고객 충성도를 유지하고 있어. 실제로 2024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8% 증가하면서 그 경쟁력을 입증했지. 이에 맞서 떠오른 경쟁자 이마트의 트레이더스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92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9% 증가했어. 이마트 내에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 코스트코와 달리 연회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어. 한편,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롯데마트 맥스는 영등포점을 포함해 현재 6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고 올해 1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어.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장기화로 인해 창고형 할인점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상품이 대용량임에도 다른 유통 채널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다 보니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 고객, 공동구매를 활용하는 1인 가구 소비자들의 방문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어.

"님만 오면 초특가", 알리익스프레스 공동구매🎁

이미지 출처: 알리익스프레스
이미지 출처: 알리익스프레스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상품 판매 채널인 '케이베뉴(K-Venue)'에서 매달 다양한 상품들로 구성된 공동구매 그룹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어. 그중에서도 여러 신선 과일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식품 그룹딜은 실제로 몇 시간만에 마감을 달성할 정도야. 특히 대학생, 직장인 등 1인 가구의 수요가 높다고 해. "비싸서 먹기 힘든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만족한다", "혼자 먹으려고 두세개 구매하자니 너무 비싸서 과일 사는 게 어려웠는데 알리 공동구매로 싼 가격에 좋은 질의 과일을 먹을 수 있어 너무 좋다" 등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이에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신선식품은 재구매율이 높은 카테고리인 만큼 첫 구매가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앞으로도 고품질 고단가 상품을 저렴하게 만나보실 수 있도록 신선식품과 뷰티 이후엔 패션👕, 헬스케어, 스포츠⛳ 등 라이프스타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어.

공동구매계의 새로운 시장을 연 '다이클로'🎊

이미지 출처: 뉴스티앤티
이미지 출처: 뉴스티앤티

GC컴퍼니글로벌의 원종만 대표는 지난 5월, 유통 브랜드 ‘다이클로(DaiClo)’를 론칭했어. ‘Smart & Simple Life’💡를 슬로건으로 내건 다이클로는 누구나 알뜰하고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는 프리미엄형 생활 공동구매 스토어를 지향하지. ‘매일(Daily), 행운처럼(Clover)🍀 좋은 상품을 만난다’는 콘셉트 아래 생필품부터 패션, 리빙, 잡화까지 다양한 상품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게 특징이야. 쉽게 말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공동구매 플랫폼을 만든 거지.

다이클로 공동구매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원하는 제품을 결제하고 가까운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하는 편리한 방식으로 운영 돼. 또한 자체 개발한 IT 기반 재고 및 운영 시스템💻 덕분에 가맹점의 부담은 줄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온라인 공동구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원종만 대표는 “다이클로 역시 글로벌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어. 현재는 해링턴스퀘어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전국 프랜차이즈화를 본격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까지 직영 및 가맹 형태로 총 100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대.


📢 에디터 미우의 한 마디

혼자서는 창고형 매장의 혜택을 누리기 어렵다는 상식을 깨뜨린 트렌드라 정말 놀라웠어. 생판 처음 보는 사람과 소분을 하다니, 사람들 정말 대단하지 않아? 소비자 한 명 한 명의 이런 행동이 모여 하나의 트렌드를 만들고, 그 트렌드를 반영해 업계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과 새로운 유통 브랜드까지 등장하고 있네! 이렇게 경제와 사회가 돌아가는 흐름을 알아가는 건 알수록 더 흥미로운 것 같아~😁

 

 

🍳마케팅 레시피  

"소비쿠폰 사용 가능한 우리 매장으로 오세요~📢"

다들 민생회복지원금은 신청했어? 이번 지원금은 ‘마중물 효과’를 기대하기 위한 정책이야. 다시 말해 추후에 큰 효과🌊를 기대하며 사용하는 소규모의 유인책이라는 거지.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위축된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소득 수준에 따라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지급한다고 해. 과연 얼어붙은 경기를 녹일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시장은 이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자!

경기 회복의 KEY🔑가 될 수 있을까?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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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던 거 기억나? 바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지급된 재난지원금 말이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2020년 5월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이후의 소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위축됐던 가계 소비가 지원금 지급 이후 약 25~35%가량 회복🦾되기 시작했다고 해.

게다가 지금은 당시와 달리 대면 활동과 소비에 특별한 제약❌이 없는 데다 장기적인 내수 침체 상황이 겹쳐 있어서 소비쿠폰의 효과가 과거보다 더 클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어. 임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 기한은 4개월이며, 전량 사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4개월간 소매판매액의 7.7%를 차지하는 규모로, 단기적으로 소비 시장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지.

하지만 일각에서는 13조 2천억 원 규모의 소비쿠폰이 과연 기대만큼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경기 회복보다는 오히려 재정 적자 확대나 물가 상승 같은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지. 결국 소비쿠폰이 사용될 앞으로 약 4개월간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아.

불붙은 카드사 경쟁🤼‍♂️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이미지 출처: 연합뉴스

지난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와 핀테크 업계는 소비쿠폰 신청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고객이 몰리는 시점을 맞아 각사마다 고객 지원금을 상향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거지. 실제로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약 70%가 신용 및 체크카드를 통해 지급됐던 만큼 이번에도 카드사 중심의 마케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를 통해 소비쿠폰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쿠폰 이벤트를 진행 중이야. 8월 31일까지 1차 소비쿠폰 지급분을 모두 사용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총 31만 명에게 약 25억 원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해.

이미지 출처: 네이버페이
이미지 출처: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는 페이포인트를 최대 200만 원까지 지급하는 이벤트와 함께 무작위로 최대 3,000원 상당의 포인트를 3번 받을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야. 네이버페이도 이에 질세라 소비쿠폰을 네이버페이포인트 또는 네이버페이머니로 신청하면 최대 3,000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어.

게다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등 주요 플랫폼에서는 소비쿠폰과 연계해 신용카드 신규 발급 시 30만~40만 원대의 지원금까지 내걸고 있는 상황이야. 이처럼 소비쿠폰을 둘러싼 마케팅 경쟁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 

식품·유통업계에 웃음꽃 피나?!

이미지 출처: 이코리아
이미지 출처: 이코리아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특수를 누렸던 편의점 업계도 이번 소비쿠폰을 겨냥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어. GS25‘우리동네 민생회복 편의점’이라는 이름으로 라면🍜, 계란🥚, 우유🥛 등 주요 생필품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와 장어 같은 신선식품도 전략 상품으로 내놓은 게 눈에 띄어. GS25 관계자는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10대 품목 중 4개가 축산품🥩이었다”며 “이번에도 소비쿠폰의 취지에 맞춰 실속형 상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어.

한편 CU는 생필품 36종을 제휴 카드로 결제할 경우 25% 추가 할인을 제공하고 자사 앱인 ‘포켓CU’ 멤버십 회원에게는 최대 10만 포인트를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야. 매출 확대는 물론 회원 유입🙇‍♀️까지 노리는 전략이지!

이미지 출처: 배달의 민족 캡처
이미지 출처: 배달의 민족 캡처

다양한 식음료 프랜차이즈에서도 소비쿠폰 관련 프로모션을 내걸고 있고 쿠폰 사용이 가능한 매장임을 알리는 안내 간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특히 직영 매장 비율이 높은 올리브영과 다이소 등은 자사 매장 검색 서비스에 소비쿠폰 가능 매장 여부를 표시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어. 배달의민족도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대면 결제 방식을 적극 알리고 있지. 배달 기사🛵와 직접 만나 결제할 수 있는 ‘만나서 결제’ 기능을 앱 메인 화면💻에 노출하면서 소비자 이용을 유도하는 중이야. 

한편, 소비쿠폰 사용이 직접적으로 불가능한 일부 업종에서도 간접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분위기야. 한 업계 관계자는 “소비쿠폰 사용처가 소상공인 매장 일부로 제한돼 있지만 그로 인해 대형 마트 등으로의 고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어.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이 기대만큼 마중물 역할을 제대로 해줘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의 얼굴에 다시 웃음이 피어났으면 좋겠어. 오늘 소개한 내용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계속 등장하고 있으니 알뜰하고 현명한 소비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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