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 정말 자주 오지? 하루에도 몇 번씩 쏟아붓고, 그칠 듯 하다가 또 내리고… 날씨가 이렇다 보니 기분도 덩달아 꿉꿉해지는 느낌이야 ☔ 게다가 이번 장마는 비의 양도 많아서 산사태나 홍수 위험도 높다고 하더라. 그러니 다들 외출할 땐 조심 또 조심하자! 마딩이 이번 주엔 날씨만큼이나 흐릿해진 기분을 달래줄 만한 마케팅 소식들을 가져와봤어. 잠깐이라도 가볍게 읽으며 기분 전환해보자 😊
1. 내 안의 흑역사 자극하는, 모솔들의 연애🩷💦
마딩이들~ 요즘 넷플릭스에서 모태솔로들만 등장하는 연애 예능이 인기라는데, 들어봤어? 제목부터 솔직해서 시선을 사로잡는 이 프로그램은 보다 보면 괜히 내 연애 흑역사가 떠오르고, 처음에는 대리 민망함을 느끼다가도 어느 순간 출연자들을 진심으로 응원하게 되는 마성의 콘텐츠야.
바로 넷플릭스의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줄여서 ‘모솔연애’)가 그 주인공이지!
화제의 연애 예능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모솔연애’는 지난 7월 8일 첫 공개된 이후 단 3일 만에 넷플릭스 한국 ‘오늘의 톱10’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어. 그것도 ‘오징어 게임 3’ 같은 대작을 제치고 말이야. 이 프로그램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데, 현재까지 10개국 이상에서 TV쇼 순위권에 오르며 초장부터 전 세계적으로도 반응이 심상치 않아. 특히 SNS를 중심으로 “진짜 현실 같다”, “너무 민망해서 웃기고, 웃기다 보니 정이 간다”는 반응이 퍼지면서 2030 사이에서 빠르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사람의 성장기 같은 연애 예능
많은 연애 예능들이 플러팅에 능한 출연자들이 화려한 외모와 말솜씨로 썸을 타며, 긴장감과 설렘을 만들어내는 반면, ‘모솔연애’는 그런 공식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어. 이 프로그램의 진짜 매력은 연애를 해본 적 없는 참가자들이 처음으로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고,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야.💭 참가자들은 6주간의 프로그램 안에서 외적인 메이크오버는 물론, 자존감 회복, 마인드 훈련, 연애 방식까지 전방위적인 코칭을 받아. 단순히 잘 꾸며진 외모가 아니라, 상대를 마주할 수 있는 자신감을 길러가는 과정이 굉장히 현실적이고 진정성 있게 그려져서 마음을 움직이게 돼.
처음엔 상대의 관심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던 이들이, 점차 자신의 감정을 알아가고 표현해보려는 모습은, 단순한 러브라인보다 훨씬 더 큰 설렘을 안겨줘. 그래서 이 예능을 보다 보면 결국엔 ‘사랑’보다 ‘성장’이 먼저 와닿게 돼.
진짜 조력자가 된 패널들
예능 패널이라 하면 보통 화면을 보며 리액션을 하는 정도로 그치는데, ‘모솔연애’의 패널인 썸메이커들은 확실히 달라. 서인국, 강한나, 이은지, 카더가든 네 명은 각 출연자를 맡아서 직접 조언도 해주고, 감정적인 케어도 도와주는 등 훨씬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 이은지의 직설적이고 유쾌한 반응, 카더가든의 감정이입 모먼트, 서인국의 진지한 코멘트까지. 단순한 관찰자가 아니라 한 명의 조력자로서 출연자들과 정서적으로 엮여 있는 것 같아.
실제로 출연자의 행동에 대해 대신 사과하거나, 서툰 행동을 적극적으로 말리는 모습도 자주 등장해. 이런 반응 덕분에 시청자들도 출연자를 단순히 평가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성장을 응원하게 되는 시선으로 바라보게 돼. 비판보다는 공감이 자연스럽게 유도되는 이 분위기가 ‘모솔연애’만의 따뜻한 결을 만들어낸 거지.❤️🔥
짤과 밈의 힘, 그리고 자극 없이 바이럴 된 이유
‘모솔연애’는 대대적인 큰 홍보가 이루어지지 않았어. 그런데도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TOP10 1위를 찍고, 10개국 이상에서 TV 순위권에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지! 그 이유는 바로 콘텐츠 자체가 짤, 밈, 리액션 영상으로 잘게 쪼개지고, 자연스럽게 퍼지기 좋은 구조이기 때문이야.💬
출연자들의 어색한 말실수, 실패한 플러팅, 패널들의 리액션이 모두 하나의 콘텐츠로 재생산되며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자극적인 연출 없이도 진정성과 재미를 모두 잡은 구성 덕분에 입소문은 더 단단해졌지. 특히 ‘모솔’이라는 타깃이 자칫 특정층만을 겨냥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어.🎯 하지만 “첫 연애 전, 우리는 모두 모솔이었다”는 프로그램의 대표 메시지처럼, 결국 출연자들의 이야기는 누구에게나 해당될 수 있는 감정과 기억이야.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더 깊이 몰입하게 된 것 같아.😊
진심이 통하는 시대, ‘모솔연애’가 보여준 방향성
기존의 연애 예능들이 점점 더 자극적으로 흐르는 반면, ‘모솔연애’는 느리고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연애의 과정을 담고 있어.🌱 자극적인 콘텐츠가 쏟아지는 요즘, 오히려 꾸밈 없는 서사에 더 깊이 감동하고 마음을 여는 사람들이 많아졌어. ‘모솔연애’는 바로 그 지점을 정확히 찔렀다고 생각해.
모솔이라는 말 자체가 응원의 대상이 되면서 우리는 ‘서툴러도 괜찮다’, ‘사랑은 기술이 아니라 용기’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하고 있어. 콘텐츠가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위로의 방식 중 하나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 같아.✉️
📢 에디터 유니의 한마디
지금 연애할 에너지는 없지만, 누군가의 첫 썸을 보며 대리 설렘을 느끼고 싶다면 ‘모솔이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어때? 자극 없는 서사, 성장 중심의 연애 리얼리티, 밈으로 퍼질 수 있는 포인트까지! 요즘 콘텐츠가 공감과 진정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걸 잘 보여주는 예능인 것 같아.
2. CGV 쉬는 날, 메가박스는 팝콘 쏜다🍿
지난 7월 14일, CGV가 차세대 시스템 전환을 위해 전국 모든 지점을 하루 동안 임시 휴업했어.🗓️ 그런데 이 공백을 놓치지 않은 경쟁사가 있었지. 바로 메가박스야.🎬 메가박스는 이날 CGV의 휴업일을 노려 ‘씨집살이 해방의 날’이라는 이름의 깜짝 이벤트를 열고, 센스 있는 타이밍 마케팅으로 주목을 받았어.
남의 집 VIP, 여기로 오세요
이벤트는 CGV와 롯데시네마 같은 타 영화관의 VIP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어.🧑 메가박스에서 7월 14일 상영작을 예매한 고객이 영화 관람 당일 현장에서 타 영화관 VIP 인증 화면이나 지류 티켓을 보여주면, 라지 사이즈 오리지널 팝콘을 무료로 받을 수 있었지. 단, 한 아이디당 팝콘은 1개만 수령 가능했고, 중복 참여나 중복 수령은 제한됐어. 팝콘 맛을 변경하면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었고, 팝콘을 수령한 후에는 예매 티켓 환불도 불가능했어.
메가박스 측은 CGV를 비롯한 타 영화관 앱이 당일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VIP 인증 화면을 캡처해두라고 안내하기도 했어!
CGV는 업그레이드, 메가박스는 기회
이번 이벤트는 CGV의 시스템 개편 일정에 맞춰 기획된 거였어. CGV는 앱을 전면 개편하면서 예매 과정 간소화, 부가 콘텐츠 예약 기능 확대, 그리고 리뷰 서비스 ‘씨네톡’ 도입 등을 준비했지.💪
14일 하루 전국 극장을 쉬는 대신, 15일부터는 새로운 앱을 통해 더 나은 극장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었어.
그렇다고 CGV도 가만히 있을 수 없지? CGV는 새로운 앱 이사 서비스를 ‘씨집통운’이라고 소개하면서, 실제 이사 트럭 이벤트를 펼쳤어.
‘씨집통운을 찾아라’ 이벤트는 14일 하루 동안 서울 곳곳에 등장한 이사 트럭을 촬영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CGV 공식 계정을 태그하면 참여할 수 있었고,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영화 관람권이 제공됐어.
트럭을 봤다는 목격담도 여기저기서 올라오면서 자연스럽게 SNS를 통해 화제가 되기도 했지.
소비자 반응은?
이번 이벤트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아주 좋았어. “남의 집 VIP 빼돌리는 거 너무 웃기다”, “아이디어 진짜 기발하다”, “이건 인정이지” 같은 댓글들이 이어졌지!
하지만 단순한 SNS상 화제성만으로 직접적인 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워보여😓 “공짜 팝콘 받으러 가고 싶지만 볼 영화가 없다”, “하루라서 아쉽다”라는 반응도 심심찮게 보였고, 영화계 자체의 침체 때문인지 영화관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만으로는 큰 특수를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었지.
그렇지만 메가박스의 이번 깜짝 이벤트는 경쟁사의 휴업을 브랜드 PR 기회로 바꾸는 유연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사례가 될 것 같아.
📢 에디터 유니의 한마디
CGV 쉬는 날을 이렇게 재밌게 활용할 줄은 몰랐어 😆. 그 하루를 단순한 공백으로 두지 않고, 위트 있게 소비자들에 각인을 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 가끔은 이렇게 약간은 장난스러운 마케팅이 브랜드를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 같아.
🍽️ 브랜드 맛집 탐방
알바도 놀이고 콘텐츠다! 알바몬의 이색 알바 마케팅🎯
최근 ‘알바가 콘텐츠와 놀이가 되는 시대’를 열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바로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야.
알바몬은 단순히 일자리를 연결하는 걸 넘어, 이종 브랜드와 함께 누구나 참여해보고 싶을 정도로 흥미롭고 재치 넘치는 이색 알바 프로젝트를 연달아 공개하면서 온라인상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지. 특히 2030 세대가 열광할 만한 재미있는 컨셉과 디테일이 돋보이면서 대중들의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지. 어떤 이색 알바가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
“쉰내를 자랑하라고요?” 전국 쉰내 자랑 알바 💨
알바몬에서 가장 최근 모집하고 있는 이색 알바는 롯데하이마트와 함께한 ‘전국 쉰내 자랑’이야. 이름부터 범상치 않지? 😆
이 공고는 하이마트의 1인가전 브랜드 플럭스 미니 건조기를 체험할 ‘뽀송 크루’를 모집하는 이벤트이고, 다가오는 28일까지 크루 신청을 받는다고 해!
선발된 사람들은 실제로 제품을 수령해서 쉰내 테스트, 원룸 인테리어 적합 테스트, 청소 워라밸 테스트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그 후기를 SNS에 올리는 형식이야. 참여자에게는 건조기와 현금 100만 원까지 제공되니까 정말 꿀 알바인 것 같지?
무엇보다도 “수건 쉰내 잡고 싶은 사람”, “장마철 알바비 맞고 싶은 사람”이라는 식의 재치있는 문구들이 공고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줘서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어.
3일 만에 3만 명 지원한 수박씨 알바 🍉
얼마 전 알바몬이 이디야커피와 함께 진행한 ‘수박 씨 바르기 알바’도 엄청난 반응을 얻었어.
선정된 인원은 수박씨를 직접 바르고 그 과정을 SNS에 올리는 미션을 수행했어. 그 대가로는 일급 100만 원과 수박주스 교환권이 주어졌지.
'수박씨 바를 알바몬', '씨 바른 수박 미식연구원'이라는 타이틀에, 단 3일 만에 3만 명이 몰렸고, 최종 지원자는 무려 5만 명을 넘겼다고 해. 그리고 ‘KPI(핵심성과지표)는 시간당 씨 바른 개수인가?’ 같은 밈성 댓글로 SNS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어.
애국가 제창하면 알바비 100만 원? 야구장 이색 알바🎤
또 하나 눈에 띄는 이색알바는 한화이글스와 함께한 알바몬의 스포츠 콜라보 알바야.
지난 4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경기의 시구·시타·애국가 제창자를 알바 형식으로 모집한 거야.
시구·시타 지원자는 각각 알바몬과 잡코리아를 통해 모집했고, 애국가 제창자는 두 플랫폼 모두에서 지원할 수 있었어. 선정되면 알바비 100만 원, 경기 티켓, 유니폼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
특히 시구 속도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거나, 시타 후 포즈를 취하면 보너스를 주는 세심한 디테일도 재미 포인트였어. 이 이벤트는 단지 재미있는 알바 공고로 끝나지 않고,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야구 스포츠 문화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콘텐츠화된 사례야.
꾸준한 알바몬의 이색 알바 마케팅😎
위 사례들만 봐도 알 수 있지만, 사실 알바몬의 이색 알바 마케팅은 꾸준히, 현재 진행 중이야.
제주맥주와는 수험생 대상 여행비지원 및 양조장 투어 알바, 풀무원과는 흑백요리사의 열풍에 힘입은 ‘두부지옥’ 콘셉트의 비건 레스토랑 시식 알바, 스테이폴리오와는 한옥 꿀잠 체험 알바, 일룸과는 신년 방꾸미기 알바를 모집하는 등 알바몬은 이전부터 여러 브랜드와 협업해 계속해서 ‘하고 싶은 알바’, ‘재밌는 알바’를 기획형 콘텐츠로 만들고 있었어. 실제로 누적 지원자만 2만 5천여 명 이상에 달하고, 총 2,300만 원 이상의 알바비가 지급되었지.
각 이벤트는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살리면서도 알바몬만의 콘텐츠로 재해석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과 금전적 보상을 동시에 제공했어. 아르바이트라는 브랜드와 소비자의 접점을 놀이처럼 만들어 주는, 새로운 방식의 참여형 마케팅인 거지! 마딩이들도 이색 아르바이트 한 번 도전해보는 것, 어때?
재미있고 신박한 알바 마케팅의 정석인 알바몬,
이번 주 주목할 만한 브랜드로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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