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켓 4월 Vol.3] 여름보다 먼저 뜨거운 유통가🌡️

4월 셋째 주 마케팅 이슈 3가지와 이번 주에 주목할 마케팅 전략을 알려드립니다!

2025.04.18 | 조회 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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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마케팅 이슈 2-3가지와 주목할만한 브랜드 및 마케팅 스토리를 전달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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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마딩이들! 에디터 언이야 🥰 4월도 어느새 셋째 주야. 요즘 날씨도 들쑥날쑥하고, 해야 할 일은 왜 이렇게 많은지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시기지. 그래서 이번 주엔 조금은 색다르고, 그래서 더 흥미로운 마케팅 이야기들을 가져왔어 🎉 벌써 여름을 준비 중인 유통가의 빠른 계절 마케팅, ‘그 시절 그 감정’을 지금 감각으로 다시 꺼내는 리마인드 브랜딩, 그리고 영수증, 명함, 쿠폰 같은 작은 물건 하나로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디테일한 브랜딩까지 익숙한 일상 속에서 브랜드가 어떻게 센스 있게 사람들과 연결되고 있는지, 같이 한번 들여다보자! 🙌


1. 여름보다 먼저 뜨거운 유통가🌡️

올해 여름, 체감상 조금 빠르게 찾아오고 있다는 거 마딩이들도 느꼈지? 기상청에 따르면 4월부터 기온이 평년 대비 1~2도 높을 전망이라고 해. 이처럼 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유통업계는 이례적으로 한 발 앞선 여름 마케팅에 돌입했어. 냉방가전부터 비빔면까지, 여름 성수기를 잡기 위한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지! 🔥

 

❄️ 이른 무더위, 냉방가전도 먼저 달린다

요즘 마케팅은 계절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예측해서 먼저 움직이는 싸움이야. 특히 ‘냉방가전’처럼 수요 피크가 명확한 제품군은 타이밍 선점이 곧 매출로 이어지는 만큼, 브랜드들도 선제 대응에 나선 상황이지. ⚙️

출처: 머니투데이 “
출처: 머니투데이 “"무더위 온다" 벌써 사라진 봄…에어컨 조기 완판, 민소매 주문 불티”

현대홈쇼핑은 대표적으로 4월 초부터 에어컨, 선풍기, 써큘레이터 등 냉방가전 제품을 방송 편성에 적극적으로 포함시키고 있어. 전년보다 약 2주 이상 빠른 대응으로, 폭염과 늦더위가 길어질 거란 기상 예보에 맞춰 📺방송 타이밍, 🛒 제품군, 🎁 사전 할인 이벤트까지 전략적으로 조율하고 있다는 뜻이야. 냉방가전은 설치 일정이나 물류 준비에 시간이 필요한 제품이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늦게 사면 설치가 밀린다"는 인식도 강해. 이런 심리를 공략해 TV 라이브 방송, 모바일 앱 기획전, 예약 구매 시 설치비 지원 등 다양한 채널을 동시 활용하며 ‘지금 사야 한다’는 구매 유인을 높이고 있어. 📦

 

🛍️ 4월이 곧 여름? 얼리버드 쇼핑족을 겨냥하라

요즘은 여름 준비도 4월부터 하는 게 트렌드인 것 같아. 소비자들이 계절이 오기도 전에 준비를 마치는, 이른바 얼리버드 쇼핑족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야. 🐦 이에 맞춰 온라인 플랫폼들은 계절 전환 시점을 앞당기고, 시즌별 기획전을 조기에 시작하고 있어. 대표적인 예가 11번가의 4월 월간 십일절 기획전이야. 여름을 테마로 한 이 기획전에서는 에어컨, 제습기, 쿨링 침구부터 여름 간편식, 바캉스 용품까지 여름 전용 카테고리를 한데 모아 콘텐츠성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지. ⛱️

출처: 11번가
출처: 11번가

단순히 상품을 미리 파는 데 그치지 않고, 11번가는 어떤 제품이 뜰지 예측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함께 큐레이션하고 있어. 예를 들면 "출퇴근길을 책임질 써큘레이터 추천", "냉방용 여름 베개 모음" 같은 실용적인 키워드 콘텐츠가 함께 구성되지. 이런 얼리버드 마케팅은 단기적인 매출을 넘어서, 브랜드 입장에서는 재고 소진을 분산시켜 리스크를 줄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발 먼저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윈윈 구조인 전략이야. 🤝

 

🍜 비빔면 전쟁, 여름 별미 시장도 이미 개전

여름이 오면 자동으로 떠오르는 메뉴, 시원한 비빔면! 🥶 ‘여름 = 비빔면’이라는 공식을 증명하듯, 비빔면 시장은 매년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대표적인 계절 상품군이야. 그리고 올해는 이 비빔면 전쟁이 더 빠르고, 더 치열하게 시작됐어. 🏁

출처: 팔도
출처: 팔도

팔도는 비빔면 시장의 강자로서 새로운 건강 트렌드를 반영해 ‘팔도비빔면 제로슈거’를 선보였어.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제로 제품으로, 칼로리 부담을 낮추면서도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은 유지했지. 이는 ‘헬시플레저’ 트렌드, 즉 건강은 챙기되 맛과 즐거움은 포기하지 않으려는 소비자의 태도를 직접 겨냥한 제품이야. 🥗

출처: 네이트 뉴스
출처: 네이트 뉴스 "오뚜기 '진비빔면' 신규 모델로 방송인 최화정 발탁

오뚜기는 진비빔면 브랜드에 방송인 최화정을 새 모델로 기용했어. 중장년층에게는 친근함, MZ세대에게는 반전 매력으로 읽히는 인물이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에 이중 타겟 전략을 입힌 셈이야. '한 봉지는 부족하고 두 봉지는 많은 비빔면의 딜레마'에 해결책을 제시하는 최화정의 1인 2역 연기로 20% 많은 양이라는 진비빔면의 특징을 전달하면서도, 소비자와의 정서적 연결을 시도했지. 🎭

출처: 삼양식품 인스타그램
출처: 삼양식품 인스타그램

삼양식품은 맵탱 브랜드를 활용해 ‘맵탱 쿨스파이시 김치맛’이라는 제품을 냈어. 매운맛과 시원함이라는 상반된 자극을 하나의 제품에 담아 "여름에도 매콤하게 먹자"는 메시지를 던졌고, 비주얼·네이밍 모두 콘텐츠화하기 좋은 전략으로 소비자 호기심을 자극했지. 🌶️

이처럼 각 브랜드가 제품 콘셉트, 모델 마케팅, 트렌드 키워드 등 다양한 무기를 조기에 배치하는 흐름은, 식품업계가 '시즌 선점 = 점유율 선점'이라는 공식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줘. 여름 식품 마케팅은 빠른 기획력과 예민한 타이밍 감각이 관건이야. 🕒

 

🔍 주목할 마케팅 인사이트

✔️ 계절은 ‘느껴지기 전에’ 시작하는 게 요즘 스타일

여름이 오기 전에 이미 여름 준비를 다 해두는 것처럼 브랜드 입장에서도 "더운 거 같아"라고 느껴질 때 마케팅을 시작하면 이미 늦은 거야. 🐢 현대홈쇼핑이나 11번가처럼 한 박자 빠른 움직임이 기본 전략이 된 거지.

✔️ 할인보다 중요한 건 ‘보여주는 방식’

에어컨 하나만 덜렁 올리는 게 아니라, 쿨링 베개나 여름 간식과 함께 묶어 보여주는 연출력이 훨씬 눈에 들어와. 👀 그냥 싸게 파는 게 아니라 어떻게 보여주느냐가 더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아.

✔️ 같은 제품도 브랜드마다 완전히 다른 마케팅

팔도는 건강, 오뚜기는 캐릭터, 삼양은 비주얼. 비슷한 제품도 브랜드의 색과 말투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으로 전달돼. 🗣️


📢 에디터 언이의 한 마디

여름이 빨리 오는 만큼, 마케팅도 더 빨라지고 있어. 근데 그냥 서두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사람들의 마음이 어느 쪽으로 움직이고 있는지 먼저 알아채는 눈, 그게 더 중요하지. 🔍 요즘처럼 변화 속도가 빠를수록, 브랜드도 타이밍이보다 센스를 보여주는 게 진짜 차별화 포인트가 되는 것 같아. ✨

 

 

2.  복고 말고 리마인드! 기억을 다시 꺼내는 브랜딩🌀

최근 브랜드들이 ‘기억’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 전략을 강화하고 있어.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거나 복고풍을 차용하는 수준이 아니라, 현재에 맞게 과거를 재구성하고 브랜드 메시지로 연결하는 방식이야. 이 내용을 리마인드 브랜딩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해봤어. 리마인드 브랜딩은 브랜드가 소비자와 공유한 기억, 혹은 세대 공통의 문화 자산을 현재의 시선과 언어로 다시 편집해서 연결감을 만드는 전략이야. 단순한 향수를 넘어, 브랜드 경험의 연속성과 정체성을 재확인할 수 있게 해주지. 🧠

 

🎭 만우절, 브랜드 역사 자산을 유쾌하게 소환한 사례들

만우절은 정식 기념일은 아니지만, 브랜드가 설정 가능한 콘텐츠를 실험해볼 수 있는 유연한 날이라고 생각해. 올해 만우절엔 여러 브랜드들이 ‘추억 콘텐츠’를 활용해 높은 공감과 자발적 확산을 끌어냈어. 📈

출처: 무신사 인스타그램
출처: 무신사 인스타그램

무신사는 브랜드 초창기 커뮤니티 시절을 소환했어. ‘무진장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옛 이름과 함께, 하이탑·배기바지 같은 2000년대 초반 패션 사진을 게시했지. 팔로워들은 "나 이때 이렇게 입었는데" 같은 반응을 보이며 자발적으로 경험을 공유했어. 👟

출처: 넥슨
출처: 넥슨

넥슨은 자사 홈페이지를 아예 2000년대 초반 포털사이트 스타일로 리디자인했어. 과거 넥슨을 대표했던 ‘빅샷’, ‘일랜시아’, ‘듀랑고’ 같은 게임명을 메인에 배치하고, 클릭 시 과거 플레이 영상이 재생되도록 구성했지. 유저들은 옛 기억을 회상하며 넥슨에 대한 의견도 남길 수 있었어. 🎮

이런 사례는 단순한 장난이나 바이럴을 넘어서, 브랜드가 소비자와의 오랜 관계를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다시 꺼내는 장치로 활용됐어. 특히 특정 연령대에겐 강한 정서적 반응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리텐션 중심 브랜딩에도 효과적이야. ❤️‍🔥

더 많은 만우절 마케팅을 알고 싶다면, 해당 뉴스레터를 읽어보는 걸 추천해! 😉 👉 https://maily.so/mading/posts/g1o4k3qlrve

 

📺 제품이 아닌 ‘광고 기억’을 소환하는 브랜딩 전략

최근에는 단종 제품의 재출시를 넘어서, 과거 광고를 복원하거나 리디자인해 다시 콘텐츠화하는 흐름도 눈에 띄어. 소비자에게 기억되는 건 제품 그 자체보다도, 당시의 브랜드 분위기와 감정이 담긴 메시지 전체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야. 🎞️

출처: 농심 유튜브
출처: 농심 유튜브

농심은 60주년 캠페인에서 1975년 출시 제품 ‘농심라면’을 재출시하며, 해당 연도의 흑백 광고 스타일을 그대로 복원했어. 고(故) 구봉서·곽규석의 모습과 함께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메시지를 다시 전했지. 화면비율, 성우 톤, 자막 스타일까지 모두 재현하면서 브랜드 유산을 시각적으로 각인시켰어. 📺

출처: Billboard Korea 유튜브
출처: Billboard Korea 유튜브

코카콜라는 일본 전설의 광고 ‘I Feel Coke’를 오마주했어. 뉴진스와 협업해 광고 음악을 직접 커버했고, 댄스 챌린지나 포토부스 등 Z세대가 익숙한 콘텐츠 포맷으로 새롭게 구성했지. 3040세대에겐 기억을, 1020세대에겐 새로움을 동시에 전달한 캠페인이었어. 🎶

이런 접근은 브랜드 자산을 감각적으로 다시 읽히게 해주고, 다양한 세대에게 각기 다른 맥락으로 브랜드 경험을 연결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어. 🔗

 

✨ 브랜드 히스토리가 없어도 가능한 ‘감성 빌드업’

과거 브랜드 히스토리가 없더라도, 세대 공통의 감성을 빌려와 추억을 설계하는 방식도 충분히 가능해. 키포인트는 바로 시각적 언어와 청각적 장치야. 🎧🎨 이 요소만 잘 잡으면, 소비자 경험에서의 몰입도가 훨씬 높아지지.

출처: Oh Polly 홈페이지
출처: Oh Polly 홈페이지

패션 브랜드 Oh Polly는 브랜드의 오랜 히스토리는 없지만, Y2K 복고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강한 감성 연출에 성공했어. 그 파트너는 바로 2000년대 초반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인형 브랜드 'Bratz(브랏츠)'야. 👛 이 협업은 단순한 로고 콜라보가 아니라, 2000년대 패션 인형 특유의 글리터, 펄 소재, 데님-퍼 믹스 등 복고 요소를 그대로 구현한 의류 컬렉션을 출시한 게 포인트였어.

제품 라인은 크롭 탑, 벨벳 미니스커트, 버클 디테일 재킷 등 Bratz 인형의 룩북을 현실화한 느낌으로 구성됐고, 제품 촬영 이미지와 룩북 영상에서도 로우 앵글, 채도 높은 조명, 하이틴 룸 데코 등을 적극 활용했어. 특히 캠페인 비주얼은 당시 Z세대가 어린 시절에 접했던 브랏츠 포스터, 잡지 광고 컷들을 재현한 구성으로, “브랏츠 인형 옷 입고 싶었는데 진짜 입을 날이 올 줄이야”라는 반응이 SNS에서 이어졌지. 과거 경험이 없는 브랜드라 해도, 공유된 시대 감성과 시각 언어를 빌리면 충분히 정서적 공감대를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야. 🧸

 

🔍 주목할 마케팅 인사이트

✔️ 단순한 ‘복고’가 아닌, ‘지금의 언어로 풀어낸 과거’가 중요해.

과거의 이미지, 제품, 광고 등을 그대로 재현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트렌드와 연결지어 재구성해야 소비자 공감을 끌어낼 수 있어. 🧩

✔️ 리마인드 브랜딩은 세대와 세대를 잇는 감정 언어야.

동일한 콘텐츠도 세대에 따라 ‘추억’이 되거나 ‘신선함’으로 읽히는 만큼, 누구나 연결될 수 있는 장치로 기능해. 🪄

✔️ 정해진 날보다 ‘소비자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순간’이 더 중요해.

만우절처럼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가볍게 넘기기 쉬운 날도, 브랜드가 감각있게 풀어내면 공감과 기억으로 이어질 수 있어. 🗓️


📢 에디터 언이의 한 마디

요즘 세상은 너무 빠르잖아. 뭐 하나 오래 기억되기도 어렵고, 마음 붙일 새도 없지. 그래서 오히려 ‘익숙함’이 사람들 마음을 움직이는 거 같아. 🫶 리마인드 브랜딩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니야. 그 시절의 분위기, 공기, 말투까지 끌고 와서 지금의 언어로 다시 입히는 일이지. 브랜드의 오랜 팬도, 이제 막 알아간 사람도 그 기억에 들어갈 수 있게 입구를 만들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해. 💭

 

 

3. 작다고 무시하면 오산! 디테일로 각인되는 브랜딩🧾

브랜딩은 거창한 광고에서만 시작되는 게 아니야. 우리가 매일 손에 쥐는 영수증, 명함, 쿠폰 같은 일상 속 요소도 브랜드 정체성을 가장 가까이, 가장 자주 전달할 수 있는 접점이 되거든. 특히 감각적인 디테일과 감성을 더한 요소들은 한 번 쓰고 버려지던 물건들을 ‘수집하고 싶은 브랜드 경험’으로 바꿔주기도 해. 작지만 강한 임팩트를 만든 사례들을 중심으로, 디테일한 브랜딩 전략들을 소개할게. ✨

 

🧾 영수증, 잊히는 종이에서 기억되는 오브제로

영수증은 가장 흔하게 만나는 브랜드의 산물이야. 하지만 대부분은 확인만 하고 바로 버려지지. 그런데 이 버려질 운명의 종이에 브랜드의 감성을 담는다면? 가장 소소한 순간이 가장 인상 깊은 기억이 될 수도 있어. 💭

출처: 오이뮤
출처: 오이뮤

오이뮤(OIMU) – “당신만의 별명과 운세가 찍힌 영수증”

디자인 소품 브랜드 오이뮤(OIMU)는 단순한 거래 확인용 영수증을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재해석했어. 새해 시즌을 맞아,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거나 QR 코드를 통해 온라인 주문을 할 경우, 고객은 자신이 직접 정한 별명과 그 해의 운세가 담긴 영수증을 받아볼 수 있었지. 🧙 이 영수증은 단순히 ‘종이 한 장’의 역할에 그치지 않았어. 고객들은 나만의 별명이 적힌 영수증을 받고 웃음을 짓고, 새해 운세를 읽으며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감성에 물들게 됐지. 예쁘고 감각적인 서체, 종이 질감까지 신경 쓴 오이뮤 특유의 아트 디렉션 덕분에,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는 고객들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바이럴 효과도 따라왔어. 📸 오이뮤는 이처럼 작은 디테일을 통해 브랜드 철학인 ‘아름다움은 일상 속에 있다’를 자연스럽게 전달한 거야. 단순한 구매 경험을 감성적 연결로 확장해낸 좋은 예지.

출처: 맥도날드
출처: 맥도날드

맥도날드 – “당신의 취향이 티셔츠가 된다, Made to Order 캠페인”

맥도날드 코리아는 고객의 주문 내역을 하나의 디자인으로 전환해주는 ‘Made to Order’ 캠페인을 진행했어. 🎨 페스티벌과 연계된 현장 프로모션에서, 고객이 메뉴를 주문하면 그 내역이 실시간으로 흰 티셔츠에 인쇄돼 한정판 굿즈로 제공됐지. ‘내가 선택한 조합’이 패션 아이템이 되는 방식. 이 캠페인의 포인트는 주문 내역이 곧 개성의 표현이라는 메시지였어. ‘맥너겟 + 콜라 + 콘샐러드’처럼 평범한 조합도, 티셔츠 위에서는 하나의 그래픽이 되고, 사람들은 이를 자랑하고 싶어 했지. 맥도날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참여와 자부심을 동시에 자극했어. 💛 정체된 브랜드 경험을 다층적으로 확장한 사례라고 볼 수 있어.

 

💼 명함, 첫인상 이상의 메시지를 전하다

명함은 여전히 오프라인에서 브랜드와 사람을 처음 연결해주는 도구야. 전달하는 정보는 작지만, 그 안에 담긴 디테일은 사람의 인상을 결정하기도 하지. 그래서 요즘 브랜드들은 단순한 정보 카드 대신, 자기다움을 각인시키는 미니 브랜딩 수단으로 명함을 활용해. 🪪

출처: Pinterest
출처: Pinterest

요가 매트처럼 말아주는 명함 – “브랜드 본질을 쥐고 전하는 첫 인상”

요가 매트를 그대로 축소한 듯한 이 명함은, 단순히 독특한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탁월한 예야. 한 요가원에서 제작한 이 명함은 일반적인 명함처럼 네모난 형태가 아니라, 길게 늘어진 종이를 말아서 고무 밴드로 고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 손에 쥐었을 때 진짜 미니 요가 매트를 만지는 듯한 질감과 형태를 그대로 살렸기 때문에, 받는 순간 브랜드의 성격이 단번에 연상되지. 🧘‍♀️ 이 명함은 단순한 ‘정보 전달 카드’가 아니라, 브랜드 체험의 일부로 작동했지. 말아보고 다시 펴는 동작 자체가 브랜드를 더 오래 손끝에 남게 만들었고, 대부분의 수령자들이 “너무 귀여워서 못 버리겠다”는 반응을 보였지. 💬 이런 식의 명함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 활동 방식, 공간의 에너지를 시각·촉각적으로 압축해 전달하기 때문에, 브랜드 첫인상을 결정짓는 강력한 도구가 되는 거야.

출처: 디자인DB
출처: 디자인DB

탄성 밴드 명함 – “근육처럼, 당겨야 드러나는 브랜드의 힘”

운동이라는 행위를 명함 자체로 구현해낸 퍼스널 트레이너의 명함은, 단순한 연락처 전달을 넘어서 브랜드 경험을 '움직임'으로 설계한 대표적인 사례야. 💪 겉보기엔 아무 정보도 보이지 않는 이 명함은, 양손으로 잡아 당겨야만 글씨가 드러나는 탄성 밴드 재질로 만들어졌어. 명함을 받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명함을 잡고, 늘리고, 힘을 주며 트레이닝의 핵심인 ‘근육 자극’을 간접 체험하게 되지. 그 짧은 순간, 명함은 정보 전달 도구를 넘어, 퍼스널 트레이너라는 직업의 본질을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오브제가 돼.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단 한 번의 접촉만으로도 ‘이 사람은 진짜 트레이너답다’는 인식이 각인된다는 점이야. 📌

 

🎟️ 쿠폰, 재미와 참여를 유도하다

쿠폰은 단골을 만드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야. 하지만 단순한 도장이 아닌 놀이와 스토리를 담은 쿠폰은 브랜드와의 경험을 축적하게 해줘. 어떻게 하면 쿠폰이 그저 할인 수단을 넘어, 참여와 애정을 이끌어내는 장치가 될 수 있을까? 🎯

출처: Pinterest
출처: Pinterest

런던의 커피 브랜드 탭커피(Tap Coffee)는 자전거를 브랜드의 시그니처 모티프로 삼아, 적립 쿠폰마저도 그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어. 🚲 이들이 제작한 쿠폰은 자전거 일러스트 위에 커피 구매 시마다 사람 도장을 한 명씩 찍는 방식으로, 여섯 명이 전부 탑승하면 무료 커피 한 잔이 제공되는 구조야. 단순한 숫자 도장이 아니라 ‘사람이 자전거에 올라타는 과정’을 통해 고객은 매번 브랜드 스토리에 참여하는 경험을 하게 되고, 쿠폰이 쌓일수록 하나의 그림을 완성해 나가는 즐거움까지 더해졌지. 🧩 자전거가 상징하는 친환경적이고 건강한 도시 감성과도 맞닿아 있는 이 설계는, 단순한 적립 수단이 아니라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이어가는 작은 장치로 기능했어. 매일 반복되는 소비 속에서도, 브랜드와의 감각적인 연결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게 만든 사례야. 🌿

 

🔍 주목할 마케팅 인사이트

✔️ 브랜딩은 가장 일상적인 접점에서 완성돼.

고객이 가장 자주 접하는 영수증, 명함, 쿠폰은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야. 오히려 브랜드 감성을 가장 자연스럽게 각인시킬 수 있는 터치포인트가 되지. 이 작은 물성이 브랜드 경험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 잊지 말아야 해.

✔️ ‘기능’을 넘어 ‘행동’을 설계해야 기억에 남아.

요가 매트 명함이나 탄성 밴드 명함처럼, 고객이 직접 말고, 당기고, 펼치는 등의 ‘행위’를 유도하면 브랜드 메시지는 단순히 ‘읽히는’ 걸 넘어서 체화되도록 설계할 수 있어. 🤲


📢 에디터 언이의 한 마디

브랜딩은 때로, 가장 작고 평범한 곳에서 더 깊이 스며들어. 사람들은 손끝에서 느낀 디테일로 브랜드를 기억하거든. 오늘 마신 커피의 쿠폰, 지갑에 넣은 명함, 무심코 받아든 영수증 등 이 모든 순간에 브랜드가 말을 걸 수 있어. 💼 버려질 것에도 브랜드 감성을 입히면, 언젠가 누군가의 일상 속에 오래 머무는 브랜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작고 섬세한 한 조각이 브랜드의 인상을 결정하니까! 🌿

 

 

🍳 마케팅 레시피

편의점, 그 이상의 공간으로 진화하다🏪

출처: GS 리테일
출처: GS 리테일

한때 단순히 간식이나 생필품을 사는 곳으로 여겨졌던 편의점이 이제는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어. 24시간 운영되는 접근성과 다양한 상품 구색은 물론, 최근에는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소통을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통해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지.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단순한 쇼핑을 넘어, 새로운 발견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편의점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게 만들고 있어. 🛍️

 

🧃 소비자와의 유쾌한 소통, ‘앞광고 스낵’

출처: GS25
출처: GS25

GS25는 업계 최초로 제품 전면에 광고를 삽입한 '앞광고 스낵'을 출시하며 1,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앞광고 스낵’은 기존 편의점 PB(자체 브랜드) 상품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소비자와의 거리를 좁히는 마케팅 사례야. 일반적으로 '광고'는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수단이지만, 이 스낵은 제품 패키지에 “이 제품은 광고입니다”라는 문구를 대놓고 명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투명성을 선언했어. 🪧 장난처럼 보이지만, MZ세대가 좋아하는 콘텐츠 감성을 정확히 집어낸 전략이지. 제품 자체는 가볍고 유쾌한 콘셉트지만, 그 안에는 브랜드 투명성, 소비자 공감, 콘텐츠화 전략이라는 마케팅 핵심 키워드가 모두 녹아 있어. 🎯실제로 SNS 인증샷이 빠르게 확산되며, 바이럴 효과도 톡톡히 누렸지.🔥

 

👕 편의점과 패션의 만남, ‘콘비니 패션’

출처: 세븐일레븐
출처: 세븐일레븐

‘콘비니 패션’은 일본어로 편의점을 뜻하는 ‘콘비니(コンビニ)’에서 따온 말로, 편의점과 패션을 결합한 새로운 리테일 트렌드를 의미해. 세븐일레븐은 이 개념을 국내에 맞게 확장해, 최근에는 토트넘과 맨시티 구단의 패션 굿즈를 편의점에서 선보이고 있어. 손흥민 선수가 속해 있는 토트넘 홋스퍼와 맨체스터 시티와 같은 인기 구단의 티셔츠, 머그컵, 가방, 인형 등 다양한 아이템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한 거지. ⚽️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만나는 ‘덕질 아이템’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의 자발적 인증과 바이럴을 유도하고 있지. 이처럼 세븐일레븐은 단순히 간편식을 파는 공간을 넘어, 스포츠 팬덤을 겨냥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어.

 

☕️ 요즘 ‘편의점 커피’, 그냥 지나치면 손해야

출처: BGF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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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편의점 커피라고 하면 저렴하고 간편한, 말 그대로 그저 그런 커피를 떠올리곤 했지만, 이제는 얘기가 달라졌어. CU는 대표 커피 브랜드 ‘GET커피’의 원두를 약 3년 만에 전면 리뉴얼하면서, 편의점 커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쓰고 있어. 최신 커피 트렌드에 맞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강조한 블렌딩과, 전문 머신을 활용한 균일한 추출 시스템 덕분에 전문점 못지않은 퀄리티를 구현해냈지. 🛠️

이번 리뉴얼을 통해 CU는 단순한 간편 음료를 넘어, 전문 커피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의지를 본격화하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품질까지 챙기니, 출근길 루틴으로 자리 잡은 소비자들도 점점 늘고 있고 말이야. 🚶‍♀️ 이제 “커피 마시러 편의점 간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야. 편의점 커피는 더 이상 ‘대체재’가 아니라 하나의 ‘선택지’가 된 거지.


📢 에디터 언이의 한 마디

편의점이 변화하고 있다는 건 다들 느끼고 있을 거야. 이제는 그 안에서 브랜드가 사람들과 어떻게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는지, 또 이렇게 익숙한 공간에서 얼마나 신박한 실험들이 이뤄지고 있는지에 주목할 때야! 👀 사실 마케팅 힌트는 거창한 곳보다, 이런 작고 평범한 일상 속에 더 많이 숨어 있거든. 마딩이들도 브랜드가 일상의 어떤 틈을 공략하는지, 그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잘 챙겨봤으면 해. 우리도 언젠가는, 그 틈을 기회로 바꿔야 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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