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입사하고 나서 가장 고민과 걱정이 많이 되었던 부분은 Daily Standup 미팅입니다.효율이라는 명목하에 Slack 채널로만 진행되고 있었고, 작성해 올리는 사람 또한 몇 명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가는 점점 서로 뭐하는지 관심도 없을 것이고, 동일한 제품의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어 모든 팀원 분들과 1:1 미팅을 진행해 현재 Daily Standup 채널의 목적,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1:1을 하면서 놀라웠던 것은 다들 서로 뭐하는지 관심은 있었다는 것이었고 Daily Standup 채널을 잘 활용해보고 싶은데 딱히 방법을 몰라 가만히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것을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Concensus가 있다 판단되어 새롭게 운영해보는 안을 제안하였습니다.
우선 매일 작성하기 부담스러운 면을 없애고자 월, 수, 금 3일만 작성하는 것으로 하였고, 단순히 내가 무엇을 하겠다가 아닌 내가 누군가에게 전달할 것, 내가 남에게 받을 것을 작성하여 일의 순서를 서로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목표를 두었습니다. 2주 정도가 지난 지금, 정말 다행히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현재까지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개선을 통해 느낀 점은 결국 우리 모두가 동의해야 할 수 있다는 것과 첫 시작은 절대 높은 목표를 세우지 말고 최대한 부담없이 망해도 상관없을 정도의 변화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조직의 변화는 하루 아침에 오지 않습니다. 천천히 목표를 견고히하며 진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참고하셔서 회사에 좋은 문화를 만드시길 응원합니다. 추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 디스코드에 오셔서 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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