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등] 미디어업계 마케터를 꿈꾸는 응답이를 위한 등대

(에디터 헤일 🌊) 구독자 응답이, 혹시 최근 재미있게 봤던 영화나 드라마 있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K-오컬트 장르를 굳건히 세운 영화 <파묘>부터, 20%의 시청률을 넘기며 ‘시청률의 여왕’이라는 부제가 달린 드라마 <눈물의 여왕>까지. 재미있고 다양한 영상 미디어 작품들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어떤 볼거리를 안겨줄지 계속 기대되는 요즘인 것 같아 🤭

TV 시리즈를 넘어 영화, 모바일 OTT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는 미디어 업계! 미디어 업계에 관심있는 응답이들을 위해 미디어업계의 최근 트렌드와 꿀팁, 현직자와의 인터뷰까지 알차게 준비해봤어. 우리 오늘 주마등에서 미디어 업계를 같이 알아가보자 🙌

1️⃣ 오리지널 콘텐츠보다 효율적인 예능, 스포츠 콘텐츠 ⚽️

전 세계인들이 열광하는 스포츠 종목인 프로레슬링, 프로야구, 프로축구는 공통점이 있어. 바로 OTT 플랫폼에서 시청이 가능하단거야. OTT를 통해서도 실시간 스포츠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환경적 여건이 마련되며 각 플랫폼별로 독점 중계권을 확보하여 생겨난 변화로 볼 수 있지. 특히 시즌 내내 경기를 하는 스포츠 특성 상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기에 두꺼운 팬층을 확보할 수 있어 스포츠 중계권이 OTT 플랫폼의 먹거리로 새롭게 떠올랐어.

2023년 국내 주요 OTT 서비스의 월간 활성 사용자 추이에서도 스포츠 콘텐츠의 강력함을 확인할 수 있어. 12월에는 쿠팡플레이가 600만명의 사용자를 넘어서며 국내에서 2위를 차지해 OTT 플랫폼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지.

리버티코리아포스트의 사용자 조사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성장은 와우회원의 높은 충성도와 스포츠 중계권에 있었다고 해. 해외 유명 축구 구단을 국내로 초청한 '쿠팡플레이시리즈', AFC 아시안컵 카타르 독점 중계권,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까지, 축구와 야구 팬들을 모두 흡수한 전략이 쿠팡플레이의 성장 동력이었다고 볼 수 있겠지.

2️⃣ 그레이트 리번들링의 등장 🍿

혹시 요즘 높아지는 플랫폼 구독료에 통신사를 바꿔 구독 혜택을 더 받으려고 계획중이었던 응답이 있을까? 통신사의 이런 전략은 요즘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인  '그레이트 리번들링'(The Great Rebundling)의 사례로 볼 수 있어. 여기서 리번들링(Rebundling)은 케이블 TV처럼 여러 OTT 서비스를 패키지로 만들어 공급하는 것을 의미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의 2023년도 4분기 조사에 따르면 이용자의 약 25%가 번들을 통해 여러 OTT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어. 리번들링은 단순 서비스의 패키지 공급을 넘어 통신사 결합, 콘텐츠 번들 등의 형태로 일어나고 있지. 이러한 현상은 플랫폼의 콘텐츠 비용 절감, 수익성 확대와 함께 이용자의 구독 피로 해소를 꾀할 수 있어 앞으로도 계속 리번들링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3️⃣ 회복의 신호가 보이는 한국 영화산업, 고려해야할 부분은 '시청 장소 선호도' 🎞️

코로나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던 영화 산업, 최근에는 회복의 신호가 보이고 있어. 영화진흥위원회(kofic)에 따르면 2024년 3월 전체 매출액은 1166억 원, 전체 관객수는 1170만명을 기록했지. 이는 영화산업의 흥행기였던 2017~2019년의 3월 전체 매출액 평균(1143억 원)의 102% 수준이라고 해.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관객들이 한국영화의 관객 점유율이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올라갔다는 부분이야. 이는 천만 영화 <파묘>의 메가 히트에 힘입어 나온 결과로 보여.

최근 영화산업이 다시 부흥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의 시청 채널 선호에서 영화관의 비율은 낮은 편이야. 딜로이트 컨설팅의 리포트 자료에 따르면, 새로 개봉된 영화를 관람하는 장소의 영화관 선호도는 13%에 불과했어. 영화관과 OTT 플랫폼 모두에 새로운 영화가 개봉한다면 굳이 영화관을 찾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지. 소비자를 영화관으로 계속 이끌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 경쟁력이 필요한 지금인 것 같아.

1️⃣ 한국콘텐츠진흥원 | 방송영상트렌드&인사이트

미디어 콘텐츠에 관심있는 응답이라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방송영상트렌드&인사이트 매거진을 꼭 확인해보면 좋을 것 같아. 인터랙션 메거진으로 되어 있어 여러 트렌드를 파악하기 좋지. 영상업계 트렌드 뿐 아니라 트렌드의 탄생 배경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어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갈 거야.

2️⃣ 원티드 [현직자가 말하는 찐 직무 이야기 : 영화마케터]

원티드 직무이야기의 영화마케터 편을 두번째로 추천하고 싶어. 현실감 있는 말투로 영화 마케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드러나 있다고 생각해. 영화업계의 구조부터 영화 마케터는 어디에 초점을 두고 일하는지, 개봉 시즌에는 어떤 업무를 담당하게 되는지 그 하루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글이야. 전체적인 영화 산업구조와 마케터의 역할을 파악하고 싶은 응답이에게 추천할게!

3️⃣ 디지투데이 | 방송국 마케터가 궁금해?

마지막으로는 디지투데이의 기획 아티클, 방송 마케팅 A to Z를 담은 JTBC 마케팅팀의 인터뷰를 추천하고 싶어. 방송국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아티클이야. OTT의 등장으로 더욱 치열해진 방송 마케터의 고충과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방송국에서 발행되는 콘텐츠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한 호흡에 함께 볼 수 있지!

(에디터 헤일 🌊) 앞서 미디어 업계의 트렌드와 꿀팁을 살펴보았어. 이번엔 생생한 미디어 업계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미디어 업계 마케터로 근무하고 있는 썸머와의 인터뷰를 들고 왔어! 현직자 썸머의 인터뷰 속으로 함께 들어가보자 🎬

💌 오늘의 인터뷰이 썸머 | 짧은 소개 💌

• 콘텐츠를 알리는 콘텐츠 마케터이자, 콘텐츠 플랫폼을 알리는 브랜드 마케터

• 직관과 데이터로 목표, 의도에 부합하는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1️⃣ 주요 이력

• 약 5년 간의 영화 마케터 & 약 3년 간의 콘텐츠 플랫폼 브랜드/콘텐츠마케터 경력

• 마케팅 전략으로 플랫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경험

• 소셜 채널 운영으로 채널 경쟁력 강화 경험 보유

2️⃣ 썸머 SNS

• 썸머의 일상이 담긴 인스타그램 (링크)

(🌊) 안녕 썸머!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해.

(썸머 ☀️) 안녕 응답이들! 만나서 반가워. OTT 플랫폼에서 브랜드 마케팅과 콘텐츠 마케팅을 하고 있는 ‘썸머’라고해. 브랜드캠페인을 위한 전반적인 전략 수립부터 크리에이티브 개발, OOH & DOOH, 디지털 광고, 소셜 채널 운영 등 브랜드 마케팅 기획과 수행을 담당하고 있어.

(🌊) 현재 미디어 업계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조금 더 자세히 말해줄 수 있어?

(썸머 ☀️) 미디어 업계의 마케터로서 OTT 플랫폼이 보유하고 있는 다채로운 라이브러리와 신규 라인업으로 흥미로운 콘텐츠를 기획/발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잠재 유저들과 소통하고, 소셜 채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지.

그리고 콘텐츠 소구점을 도출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임팩트 있게 전달하는 콘텐츠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고 있어. 담당하고 있는 장르 카테고리와 프로젝트에 따라 퍼포먼스 소재 & CRM(푸시/배너) 소재에 대한 기획, 성과 트래킹 및 인사이트 도출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 개선을 도모하는 역할도 하고 있어.

(🌊) 콘텐츠 뿐 아니라 OTT 채널 전반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아. 그럼 미디어산업에서 어떻게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썸머 ☀️) 처음은 영화를 좋아하는 25살의 씨네필(영화애호가)로서 ‘나도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가는 사람이 되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영화 마케터에 지원하게 되었어. 운이 좋게 기회가 닿아 영화 마케팅 홍보 대행사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지.

영화 마케팅 홍보 대행사는 업무 특성 상 보도자료를 정말 많이 보고 쓰기 때문에 글을 대하는 태도나 쓰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래서 당시 지원했을 때 얼마나 영화를 좋아하고 많이 보는지를 어필했던 것 같아. 그래서 대학생 때 영화와 관련해서 썼던 글을 모아 포트폴리오로 제출했어. 그 글을 지금 다시 보면 굉장히 부끄럽지만 감사하게도 글을 쓰려고 시도하려는 태도, 글을 써보았던 경험이 있는지를 당시 담당자님이 주요하게 보신 듯 해.

(🌊) 영화에 대한 진심이 지금의 썸머를 만든 거 같아! 그럼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에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성공 사례가 있어?

(썸머 ☀️) 이전에 재직했던 콘텐츠 플랫폼에서 입사와 동시에 새로운 웹툰의 런칭 프로젝트를 담당했어. 당시 회사에는 절대 꺾을 수 없는 베스트셀러 1위 작품이 존재했기에, 유명 작가 작품이나, 유명 웹소설 원작이더라도 1위를 기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지. 아직 회사에 완벽히 온보딩도 되기 전이었는데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어 당황했지만 동시에 잘 해내보이고 싶다는 마음이 컸어.

웹툰 원고를 몇 백 번을 보면서 작품의 매력 포인트를 뽑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것 같아. 기존의 플랫폼 유저들에게도 사랑 받으면서, 대중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기 위해서 말야. 끝내 도출해낸 USP와 컨셉을 토대로 촘촘하게 마케팅 아이디어를 디벨롭 했고, 최선을 다해 실행했어. 그 결과 연재 직후 웹툰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고, 원작 소설은 1주간 일평균 전월 동기간 대비 32배 상승하는 성과를 얻었어.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해당 작품은 베스트셀러 TOP3 안에 꾸준히 오르면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 했어.

기존 플랫폼 유저만을 겨냥한 런칭 프로젝트였다면 장르 팬들이 열광하는 포인트를 강조했을거야. 하지만 신규 유저를 플랫폼으로 유입시켜야하는 KPI를 달성해야했기에 대중적으로 소구할 만한 포인트를 찾는 것이 더 중요했어. 수없이 디깅하면서 찾은 USP는 ‘남장여자’라는 특징을 가진 여자 주인공, 그리고 그 사실을 모른 채 설렘을 느끼는 남자 주인공의 관계라고 생각했지. 로맨스판타지 라는 장르는 생소할지 몰라도, 남장여자 로맨스는 대중적으로 소구될 수 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했거든. <커피프린스 1호점><성균관스캔들>처럼 말야.

그러면서도 웹툰 업계에서 보기 드문 방법으로 신선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컸어. 예를 들면, 웹툰에서는 보기 힘든 무빙이 돋보이는 예고편과 성우가 더빙하는 영상툰 등 다채로운 방법들을 기획했지. 이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성공적인 시너지가 일어난 것이라고 생각해.

(🌊) 미디어 업계이다보니 어떤 타겟에게 다가갈지가 정말 중요할 것 같아. 미디어 업계에서 마케팅을 담당할 때 고려했던 전략이나 접근 방식이 있어?

(썸머 ☀️) 최근 ‘이념’이라는 소재와 ‘서바이벌’이라는 장르가 만난 작품을 마케팅하는 프로젝트를 담당했어. ‘서바이벌 예능’이라는 단어가 주는 긴장감과 기대감에 ‘이념’이라는 소재가 만나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포맷을 가진 작품이었지. 보다 흥미롭고 직관적으로 ‘이념 서바이벌’ 장르를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했어.

오랜 고민 끝에 전체 스토리를 보여주는 예고편 외 마케팅용 티저 영상을 사전에 기획/제작하여 송출하는 방법을 선택했어. 예고편과 기획안을 수도 없이 보면서, 궁금증과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포인트가 무엇일지를 계속 탐구했지. ‘우리 모두 사회적 가면을 쓴다’는 공감의 포인트와 ‘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 권력을 가져야만 하는 상황과 공간에 놓였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일까’ 하는 호기심의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었어.

이렇게 찾은 포인트를 바탕으로 출연진 분들을 모시고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가치관을 나누는 콘텐츠를 기획했어. ‘다른 가치관을 가진 남녀가 소개팅을 한다면’이라는 컨셉과 ‘다른 가치관을 가진 여성들이 가까워질 수 있을까’하는 컨셉으로 말야.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담당자들끼리 밤 늦은 시간까지 논쟁을 멈추지 못할 만큼, 다소 직접적인 이야기를 다룬 콘텐츠이다보니 우려와 고민도 끝이 없었던 것 같아. 좋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한 작업과 노력이 있었기에 통합 55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전에 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었지.

(🌊) 영화 및 프로그램 출시 전에 마케팅 캠페인을 계획하고 실행할 때 고려하는 것들이 있을까?

(썸머 ☀️) 런칭 시기와 타겟, KPI를 가장 먼저 고려하여 런칭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어. 런칭 시기는 연말/연초, 주말, 날씨/계절과 같이 유저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받기도 하고, 타사의 유사 프로그램이나 시상식 등 콘텐츠 업계 이슈도 시청 행태에 밀접하게 영향을 주곤 해.

또한, 콘텐츠 별로 공략할 수 있는 타겟이 항상 다르다는 점도 유의해야 하지. 이미 플랫폼 내부에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타겟일 수도 있고, 혹은 새롭게 유입 시켜야 하는 이들일 수 있으니까 말이야. 런칭 시기와 타겟에 따라 KPI는 달라지기에 이 부분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듯 해.

(🌊) 미디어 업계 회사에 취업하려는 구독자들에게 어떤 팁이나 조언을 주고 싶어?

(썸머 ☀️) 콘텐츠를 많이 보면서 보는 눈을 기르는 것도 좋지만, 해당 업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일을 해본다면 더 좋을 것 같아. 가령, 영화제 스탭이라던가, OTT 플랫폼의 서포터즈, 직무 강의 등을 꼽을 수 있지. 미디어 업계도 정말 다양한 분야가 있고, 직무 역시 세분화 되어 있다보니 그 중에서도 어떤 일이 하고 싶은지, 어떤 일이 자신과 잘 맞을 것 같은지에 대해 탐색해보는 것도 추천해. 미디어 업계를 희망한다면 씨네21 영화인 리크루트 사이트와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계 구인정보 사이트가 도움이 될거야.

(🌊) 자신이 미디어 회사에 취직했을 때 알고 있었으면 좋았을 유용한 정보가 있을까?

(썸머 ☀️) 나는 영화 마케터로 처음 커리어를 시작했기에, 콘텐츠 이슈를 파악할 때 영화 위주로 보는 습관이 있었어. 꽤 수년 간 이러한 방식으로 흐름을 읽는 버릇이 생기다 보니, 영화 외 다양한 카테고리의 콘텐츠 이슈도 중요함을 뒤늦게 깨달았던 것 같아.

물론 지금 미디어 분야 마케터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이 점에 대해서 잘 알고 있겠지만, 본인이 속한 분야의 콘텐츠 말고 그 외의 이슈를 아는 것도 정말 중요해. 우리의 콘텐츠를 도달 시켜야 하는 대중들의 세상에는 우리의 분야만 있는 건 아니니까.

(🌊) 미디어 업계는 계속해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잖아. 다양한 분야로 뻗어가기도 하고. 이런 시장 변화 속에서 현직자로서 어떻게 자신을 계속 성장시키고 산업의 변화에 대응하고 있어?

(썸머 ☀️) 모든 업계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겠지만, 특히나 미디어 업계는 OTT의 등장과 대중화로 인해 한 해 한 해 급격하게 변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나아갈 때도 있어. 원래도 뉴스는 꾸준히 챙겨보는 편이지만, 미디어 업계에 관한 뉴스들은 놓치지 않고 팔로업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단순히 새로운 작품의 캐스팅/공개 일정 뿐만 아니라, 제작/유통 등 다각도의 업계 동향에 대한 이슈를 놓치지 않으려 하는 편이지. 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파는 콘텐츠 마케터이자 OTT 플랫폼의 브랜드 마케터로서 현재 대중들이 관심 갖는 것, 좋아하는 것을 끊임 없이 파악하기 위해 영감이 되는 것들을 저장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갖고 있어.

(🌊) 미디어 업계에 적합한 사람 / 미디어 업계에서 성공적으로 커리어를 쌓는 사람은 공통적으로 어떤 성격과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썸머 ☀️) 주변 동료들을 보면 다방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주변에 많은 듯 해. K-POP, 영화, 전시, 드라마, 예능, 유튜브, 애니메이션, 책, 미식, 패션 등 콘텐츠 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더라고. 그렇게 수많은 관심사 안에서 자신만의 영감을 얻고, 다각도로 생각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연결시키는 것 같아. 이런 모습들을 공통적으로 보자면, 고여 있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또 대부분 타인과 협업에 열려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자신의 주장만을 고집하기 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지. 대단한 능력이라기보다는, 누군가를 설득하고 그들이 자신을 신뢰할 수 있게 만드는 태도를 가진 분이라면 미디어 업계가 적합할 것 같아.

(🌊) 미디어 업계에 진출하려는 취준생이나 주니어 마케터에게 어떤 조언을 하고 싶어?

(썸머 ☀️) 우선, 자신이 가고 싶은 미디어 업계의 산출물을 많이 보고, 많이 기록했으면 좋겠어. 무엇이든 그것을 보면서 떠오르는 생각이어도 좋아. 마케터라고 가정했을 때에는 '내가 만약 이 미디어를 마케팅 한다면'이라는 상상을 더해 기록해보는 것도 좋겠지. 그 모든 과정이 업무를 하며 분명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해.

미디어 업계에서는 소통이 많이 중요하기 때문에, 때론 인간 관계로 힘든 상황을 마주할 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그 이상으로 좋은 사람들이 옆에 있음을 늘 기억했음 좋겠어! 그러니 주변을 둘러보고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료를 찾아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될거라 생각해. 독특한 업계의 특성 상 본인의 고민과 힘듦을 가장 잘 공감해줄 거니까. 그리고 아마 오랜 친구가 될 거야. 내가 그랬던 것처럼말이야!

(에디터 헤일 🌊) 인터뷰를 하며 미디어 산업에 대한 썸머의 열정을 많이 느낄 수 있었어. 썸머의 산업 인터뷰로 마무리해본 오늘의 주마등 어땠어? 미디어 업계에 취업하려는 응답이에게 이번 아티클이 도움이 많이 되었으면 좋겠어. 다음에도 더욱 알찬 주마등으로 돌아올테니 많이 기대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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