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등] 프리랜서를 꿈꾸는 응답이를 위한 등대

(에디터 리요🐬) 응답이들~! 무더운 여름이야.🏖️ 리요는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여름인데, 응답이들은 어떤 계절을 좋아해? 길어진 해와 가볍게 다닐 수 있는 옷차림, 한 번씩 쏟아지는 시원한 빗줄기, 그리고 여름이 오면 응답이들을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파티도 열리는 시즌이지! 😆

오늘 응답이들을 위해 밝힐 한 여름의 등대 주제는 바로 ‘프리랜서 마케팅’이야. 리요도 많은 프리랜서 마케터 분들을 보기도 하고, 또 그 시장이 궁금하기도 한데 이번 주제를 준비하며 많은 공부가 되었어. 그럼 오늘의 등대 주제를 본격적으로 밝혀볼게! ✨

⚠️ 이번 주마등은 프리랜서의 이야기를 가득 전하고 싶었던 두 에디터의 과다 작성으로
보다 많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응답이들의 스크롤 압박에 주의를 요합니다. ⚠️

우선 프리랜서에 관심이 많은 응답이들도 ‘어떻게’시작해야 하는지 감이 안 와서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아. 회사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잡플래닛이나 원티드 등 구직 플랫폼을 활용하면 되는데, 도대체 프리랜서는 일을 어떻게 시작하는 걸까? 🤔

1️⃣ 지인을 통하기

마케터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개발자 등 다양한 프리랜서들에게 질문해 보니 첫 시작은 ‘지인’의 소개나 부탁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해. 리요 같은 경우에도 응답하라 마케팅을 아는 지인들 중 콘텐츠 제작 업무를 외주 작업 형식으로 부탁하는 경우가 종종 있곤 했어.

다만 지인으로 엮인 프로젝트의 경우 가격 협상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계약서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해. 프로젝트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는다면 비용 정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웬만하면 꼭 계약서를 작성하고, 작업에 대한 입금일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거나 선입금을 받는 형식을 추천 해.

2️⃣ 사이드잡 플랫폼에 프로필 등록하기

앞서 얘기했던 원티드, 사람인과 같은 구직 플랫폼이 사이드 잡 시장에도 있다는 사실! 주로 주 최소 5시간 ~ 20시간 정도 일을 할 수 있는 사이드잡 플랫폼에 내 프로필을 등록해 프리랜서 시장에 공개적으로 등록할 수 있어.

다만 적절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지, 추천할 만한 인재인지를 플랫폼에서도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프로필과 포트폴리오를 등록해야 하거나 플랫폼과 간단한 면접을 보아야 플랫폼 내 전문가 프리랜서로 등록, 고객사들에게 오픈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본업에 영향이 가거나 실명으로 활동하고 싶지 않은 게 걱정이라면 괜찮아! 요즘 대다수의 사이드잡, 프리랜서 플랫폼은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고 프로필과 포트폴리오에서 내가 공개하고 싶지 않은 정보는 마스킹도 가능해.

예를 들어 리요의 프로필이라면?

구체적인 회사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아도 산업 군이나 회사의 규모 등 정도를 오픈해 고객들이 나의 프로필을 보고 회사에서 원하는 프리랜서와 핏이 맞는지 선택할 수 있어. 특히 퍼포먼스 마케팅 쪽은 프리랜서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에 매칭이 잘 되는 편이라고 해!

< 원포인트 >

원포인트는 주 최대 40시간까지 일을 할 수 있고 3단계의 프로세스를 통과해야 하는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이야.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성공사례나 인사이트를 모아둔 아티클들을 볼 수 있어 퍼포먼스, CRM, 디자이너, 콘텐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들 사례와 프리랜서 업무에 대한 꿀팁들을 볼 수 있어. 또 어떤 고객사들이 원포인트를 찾고 있는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는데, 꽤 규모가 큰 회사들이 보이더라고!

원포인트의 경우 회원가입 후 서류 심사와 역량 테스트, 비대면 인터뷰 등 계약 체결까지 꼼꼼하게 진행되는 편이라는 게 특징이야. 소소한 사이드 잡 느낌보다는 본격적으로 하는 프리랜서 잡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는게 좋을 것 같아.

< 번지(Bungee) >

번지의 경우 마케팅부터 디자인, HR, 영업과 개발, 서비스 기획 등 정말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를 모으고, 필요한 고객사에 매칭해주는 플랫폼이야. 특히 번지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B2B 마케팅 사례집 발간, 커머스 마케팅 사례집 발간 등 다양한 분야에 프리랜서 성공 사례들을 정리해 두었어. 프리랜서 일을 하고 있는 중에도 내가 잘 하고 있는지, 다른 프리랜서들은 어떤 식으로 일하고 있는지 궁금한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인사이트들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번지의 경우에도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업계에서의 경력이 필수로 필요하고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 등 검토 과정이 있어. 특정 산업과 직무의 전문성을 검토하고 성과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확인한다고 해.

취업에 있어서도 포트폴리오와 이력서가 필수인 것처럼 퍼포먼스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서도 이 두 가지는 정말 필수적으로 정리해 두어야겠지? 😎

<크몽>

이 외에도 크몽이나 숨고와 같이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이 있어.

크몽의 경우 위에서 설명해 준 플랫폼과는 다르게 내가 직접 나라는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해 썸네일에 상세 페이지 디자인까지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 있어. 물론 다른 곳 보다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

그동안 응터뷰를 통해서도 많은 프리랜서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소개했었지만 여전히 프리랜서로 도전하는 길은 어렵고 난해해 보여. 또 회사 안에 소속되어 일을 하다가 프리랜서가 되면 계약서부터 세금 문제, 업무 관리와 보고 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혼자 A부터 Z까지 해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리요 역시 다양한 사이드 잡과 프리랜서 일을 진행할 때 세금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고객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은 어떤 식으로 진행해야 하는지 등 현실적인 일들에 부딪히더라고.

하지만 프리랜서를 꿈꾸는 우리 응답이들을 위해 등대가 되어주어야 하지 않겠어?! 현재 다양한 마케팅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선배 마케터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업무 꿀팁들, 그리고 인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 준비했어. 😉

1️⃣ 프리 더 마케터스

첫 번째는 콘텐츠 마케팅을 주로 다루는 프리랜서 팀, 프리 더 마케터스야. 프리 더 마케터스의 유튜브에는 실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는 마케터들이 일하며 느낀 점들을 공유하고 있어. 특히 프리랜서 종소세 절차에 대해 세무사를 초청해 찍은 FAQ 영상, 불규칙한 프리랜서의 수입 관리법, 노란우산 공제 등 정말 실질적이고 알면 꼭 도움이 되는 꿀팁 들을 설명해 둔 영상들이 많아. 프리랜서를 꿈꾼다면 영상을 확인하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는 것도 좋겠어!

2️⃣ 플랫폼의 인사이트 성공사례집

앞서 구직을 위해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인 원포인트, 번지 등에서도 실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선배, 동료들의 업무방식과 내용, 성공사례를 엿볼 수 있는 인사이트들을 아티클로 발행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특히 프리랜서 일을 하려다 보면 내가 접해보지 않은 업계에 도전하는 것이 어렵고 두렵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런 다양한 분야의 인사이트들을 보면서 공부하면 처음 해보는 업계의 일도 조금 더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게 돼. 예를 들면 교육 분야, HR 분야, 유통 분야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더 강조하는 소구 포인트가 뭔지 알 수 있고 성과 보고 방식이나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을 알 수 있어서 정말 도움이 되었어.

각 플랫폼별 인사이트와 후기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사이드 잡, 프리랜서에 관심있는 응답이들은 참고해 봐!🧐

✅ 원포인트 인사이트 및 성공사례

✅ DIO 사이드잡 후기

✅ 번지 인사이트와 성공사례

3️⃣ 한국플랫폼 프리랜서 노동 공제회

이렇게 응답이들을 위한 프리랜서의 길을 조금 더 밝게 밝혀줄 수 있는 정보를 준비해 봤어. 이 외에도 프리랜서 마케터라면 ‘나’를 알리기 위한 영업도 필수적인 요소야. 직접 부딪히는 영업이 아니더라도 내 잠재 고객들이 사용하는 SNS 계정을 만들어 프리랜서로서의 나를 브랜딩 해야 하는 점이 중요해.

대표적으로는 링크드인이나 메타, 최근 뜨고 있는 스레드 등이 있어. 또 계약을 실제로 채결하고 프리랜서 업무를 수행하는 ‘현실’적인 부분도 중요해. 고객사와의 업무 분담부터 미팅에서 끝나지 않고 계약서에 도장을 찍기까지 어떤 협상 스킬이 필요한지, 계약서는 어떻게 써야하는 지 등 하나하나 정말 중요하면서 또 어디서 정보를 찾아야 할 지 어려운 부분이야.

이런 부분들을 배우고 싶다면 <한국 플랫폼 프리랜서 노동 공제회>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알아보면 좋을 것 같아. 세금이나 저작권 관련 교육, 법률 상담까지 진행해 주는 프리랜서 지원기구라고 해.

물론 내가 얼마나 ‘전문적’인지 증명하는 실무적 역량이 가장 중요하겠지? 그럼 이어서 헤일이 준비한 프리랜서 마케터 현직자 인터뷰도 끝까지 읽어 줘!👩🏻‍🏫

(에디터 헤일🌊 ) 위에서는 리요와 함께 프리랜서 시장에 대해 알아보았지! 지금부터는 프리랜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재다희와의 인터뷰를 함께 보러갈 시간이야. 프리랜서를 꿈꾸는 응답이들에게 누구보다 생생한 프리랜서의 세계를 알려줄테니 기대해도 좋아!

 💌 오늘의 인터뷰이 ⭐️재다희 소개 💌

1️⃣ 주요 이력

• 3년차 프리랜서 마케터 겸 작가

• HR 서비스, 글로벌 리서치, ERP 솔루션, 리빙 제품 브랜드의 SEO 콘텐츠 마케팅 프로젝트 담당

• 프로젝트 전후 대비 자사 홈페이지 자연 유입 231% 증가, 자사 운영 브런치 월 조회수 3만회 이상 달성

• 사이드 프로젝트 : <프리 더 마케터스> 유튜브 채널 운영 참여, 개인 웹사이트 <프리워커 스퀘어> 운영 중

2️⃣ SNS

• 인스타그램 (링크)

• 링크드인 (링크)

• 개인 운영 웹사이트 <프리워커 스퀘어> (링크)

• 노션 포트폴리오 (링크)

• <프리 더 마케터스> 유튜브 채널 (링크)

*응마는 인터뷰이 소개의 대가로 별도의 광고 및 원고료를 지급받지 않았음을 미리 밝힙니다.

(🌊) 안녕 재다희!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해.

(⭐️ 재다희) 응답이들 안녕! 만나서 반가워. ‘재다희’라고 해. 지금은 프리랜서로서 B2B, B2C 기업의 SEO 블로그 콘텐츠 마케팅을 맡고 있어. SEO는 ‘Search Engine Optimization’의 약자로, ‘검색 최적화 작업’이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우리 브랜드와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자사 웹사이트가 상위에 노출되게 하는 일련의 작업들을 말해. SEO 목표인 자연 유입 증대를 달성하기 위해 기업 블로그 운영 전략과 콘텐츠 기획, 콘텐츠 제작 및 발행 업무를 맡아서 하고 있어.

(🌊) 프리랜서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고도 들었어!

(⭐️) 맞아! 프리랜서 업무 외에 사이드 프로젝트로 <프리 더 마케터스>에서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지. 이건 프리랜서 마케터 사라님(@sarjeong)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프리랜서나 1인 사업가와 같이 혼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채널이야. 때때로 능력자들을 섭외해서 인터뷰 팟캐스트도 촬영하고 있어. 최근에는 라이브도 시작했으니 프리랜서 시장이 궁금한 응답이들의 많은 관심 부탁해 🤭

(🌊) B2B 콘텐츠 마케터로 커리어를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어. 직무를 결정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

(⭐️) 처음부터 “B2B 마케터가 되겠어!”라고 생각한 건 아니야. 어쩌다 보니 초반에 맡은 3개 고객사가 모두 B2B 기업이었거든. 그래서 자연스럽게 B2B 기업들은 어떻게 마케팅을 하나 여러 사례들을 보면서 공부했던 것 같아. 지금은 기업 블로그 콘텐츠 제작만 담당하고 있지만, 때때로 고객사에게 웨비나나 뉴스레터 등 다른 마케팅 전략도 제안하고 있어.

최근에는 B2C 기업의 SEO 프로젝트도 맡게 되었어. 그래서 B2B 콘텐츠 마케터에서 좀 더 확장해서 SEO 콘텐츠 마케터로 포지셔닝 할 예정이야.

(🌊) 프리랜서 마케터로 커리어를 시작했던 것 같은데, 어떻게 프리랜서 시장으로 들어가게 되었는지 궁금해.

(⭐️) 블로그에서 시작되었던 것 같아. 내가 직장을 다니지 않을 때 브런치와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그를 하고 있었거든. 엄청난 수익을 창출하거나 주제가 뚜렷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블로그로 SEO에 맞게 콘텐츠를 작성하고 실험도 하면서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공부해나갔지.

그러다가 지금 ‘프리 더 마케터스(Free The Marketers)’를 같이 꾸려나가고 있는 마케터 사라님을 만나게 됐어. 사라님이 모집한 단톡방 커뮤니티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케미가 잘 맞는 것 같아 오프라인에서 뵙고 싶다고 요청드렸지.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얘기하니까 예상했던 것보다 이야기가 더 잘 통하더라고! 그러다가 사라님이 나에게 프리랜서로 기업 블로그를 대행해 볼 생각이 없냐고 물었어. 마침 사라님에게 블로그 운영을 부탁한 지인이 있었던 거야.

그 기업은 HR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이었는데, 나도 경제나 시사 주제로 콘텐츠를 여러 개 작성해 봤어서 어떻게 보면 안성맞춤이었지. 나도 새로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고 말이야. 그래서 바로 OK를 했어. 실제로 미팅까지 성사됐고 계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어.

여러 블로그를 다루면서 콘텐츠 제작 경험이 충분히 쌓인 점, HR과 비슷한 분야의 긴 글 콘텐츠 제작에 능숙한 점, 실제로 상위노출 경험이 있다는 점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 같아. 그렇게 내 첫 커리어가 시작된거야. 지금 생각해도 운이 좋았던 것 같아.

(🌊)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에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성공 사례가 있다면 공유해줄 수 있을까?

(⭐️) 아무래도 HR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고객사가 제일 기억에 남아. 2년 반이라는 긴 기간동안 함께 했고, 무엇보다 그 기간 동안 블로그는 내가 거의 전담하고 있었거든. 초반에는 네이버 블로그만 운영하다가 구글 검색도 놓칠 수 없어서 브런치를 개설했어. 홈페이지 블로그 개설을 제안했지만 당시에는 개발 인력이 부족했고, 인사담당자들 중에서 브런치에 연재를 하는 분들도 있어서 브런치도 괜찮은 채널이었거든.

SEO의 핵심 목표는 자연 유입 증대를 높이는 것인데, 그렇게 2년 반 동안 네이버 블로그와 브런치를 중심으로 운영하면서 300개가 넘는 콘텐츠를 제작 및 발행하며 높은 유입률을 기록했지. 네이버 블로그는 전년 동기 대비 28%, 브런치는 134% 증가했어.

특히 브런치는 구글 유입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는데 프로젝트 마지막 달에는 월 조회수가 약 4만회에 다달았었어. 핵심 키워드와 롱테일 키워드를 모두 포함하여 약 200개가 넘는 키워드에 우리 콘텐츠가 상위노출 됐고, 몇몇 콘텐츠는 구글 추천 스니펫에도 노출됐지. 그러다보니 인사담당자들 사이에서도 우리 블로그가 조금씩 유명해지기 시작했어. 실제 인사담당자 중 한 명이 네이버 블로그에 ‘인사담당자에게 추천하는 블로그’로 우리 기업 블로그를 추천해주기도 했기에 가장 기억에 남아.

(🌊) SEO에서 콘텐츠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사례인 것 같아. 이렇게 성과가 날 수 있었던 비결이 궁금해!

(⭐️) 이러한 성과가 나온 비결은 타겟 세분화와 이에 맞는 키워드 전략이라고 생각해. 타겟을 세분화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나는 보통 3가지로 분류해.

여기서 ‘뜨거운 잠재 고객’과 ‘미지근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키워드들은 일반적으로 검색량이 매우 적어. 반면 ‘차가운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키워드는 검색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특정 브랜드 ‘OOO’보다는 ‘채용 브랜딩'의 검색량이 더 많은 것처럼 말이야. 물론 유명하거나 대기업이라면 당연히 브랜드 이름 검색량이 더 많겠지만, 일반적인 스타트업이나 중소/중견기업은 그렇지 않거든.

그래서 초반 3개월~4개월은 제품/서비스에 대한 정보 콘텐츠와 인사이트 아티클을 제작하다가, 5개월차부터는 관련 사업에 대한 정보성 콘텐츠를 많이 제작했어. 그리고 정보성 콘텐츠들이 네이버와 구글에 상위노출되면서 자연 유입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어. 특히 구글은 한번 1페이지에 노출되면 정말 오랜 기간동안 상위에 유지되거든. 그래서 브런치는 프로젝트가 끝날 때까지 자연 유입이 계속 우상향 할 수 있었지.

(🌊) 타겟에 따라 이렇게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니! 검색량량과 상위 노출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던 사례 같아. 그럼 블로그가 그 중에서도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 것 같아?

(🌱) 블로그가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니즈가 있는 잠재 고객 공략과 브랜드 신뢰도 증진이야. 블로그는 ‘잠재 고객의 검색'을 통해 유입돼. 혹시 고객이 검색을 ‘왜’ 하는지 생각해 본 적 있어? 갑자기 검색을 하는 건 아니잖아. 어떤 정보가 궁금하거나, 무언가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하지.

다시 말해, 검색이라는 행위에는 이미 ‘잠재 고객의 니즈’가 담겨 있다는 뜻이야. 만약 어떤 사람이 ‘경리 프로그램’을 검색한다면 경리 프로그램을 구매할 의사가 있거나, 경리 프로그램 종류가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하다는 거겠지. 그래서 상위노출은 그렇게 니즈가 있는 잠재 고객을 우리 웹사이트나 블로그로 유인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어. ‘이미 니즈가 있는 상태’에서 우리 브랜드를 노출시킨 거니, 유료 광고와는 다르게 구매 전환이나 브랜드 각인 효과도 더 뛰어나.

B2B 기업에게 블로그가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브랜드 신뢰도 때문이야. B2B 제품/서비스는 구매 전환 주기가 굉장히 길어.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걸리기도 해. 여러 이유가 있지만, 보통 B2B 기업 제품/서비스는 가격이 비싸거나 기업의 업무 체계를 바꾸는 등 B2C 제품에 비해 감수해야 할 비용이 큰 편이야. 그래서 제품/서비스 자체 퀄리티도 중요하지만 이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어떤 브랜드인지가 중요하기도 해. 쉽게 말하자면, ‘여기 이상한 곳은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없애줘야 해.

이 때, 우리 브랜드 블로그가 있고 여기에 전문적인 정보 콘텐츠들과 고객 후기, 브랜드 스토리 콘텐츠가 있다면 우리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겠지? 어떻게 보면 블로그는 마케터 대신 우리 브랜드를 소개하는 영업사원이라고 말할 수 있어. 그런 점에서 블로그가 참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지.

B2C 기업도 블로그가 중요하긴 한데 조금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어. B2C도 브랜드의 인지도가 중요하긴 하지만 B2B와는 다르게 제품의 퀄리티가 구매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편이야. 이 제품을 누가 만들었던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거지. 제품이 만족스러우면 그 후에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생기게 되고 말이야.

그래서 B2C 기업이 블로그를 활용한다면 초반에는 자체 블로그보다는 ‘블로거’들과 협업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야. 체험단이나 제품 협찬, 인플루언서 블로그 광고를 집행해서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우리 제품 리뷰글이 많이 뜨게 만들어야 해. 그 후에 자체 블로그를 만들어도 늦지 않아. 이때 B2C 브랜드 블로그는 매거진을 만든다는 느낌으로 만드는 걸 추천해. 화장품 브랜드면 ‘화장품 매거진', 생활 용품 브랜드면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을 만들 수 있겠지.

(🌊) 콘텐츠 마케터로 일하면서 가장 고려하는 부분이 있어?

(⭐️) 어떤 마케팅이든 똑같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고객의 여정’이야. 실제로 우리 고객이 제품/서비스를 구매할 때 어떤 과정을 거치는 지 파악하는 게 굉장히 중요해. 그래야 그 여정 단계에 맞는 전략을 준비할 수 있어.

예를 들어, 타겟 고객이 구매를 결정하기까지 ‘콘텐츠 -> 뉴스레터 -> 웨비나 -> 문의 & 상담 -> 구매 결정' 등의 과정을 거친다면 단계별로 콘텐츠나 행사 전략을 준비해야겠지.

그리고 구매 전환까지 걸리는 시기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해. 내가 구매 과정을 되게 단순하게 표현했지만 현실에서는 저 과정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어. 구매 전환 여정을 파악하면 전체 마케팅 사이클을 기획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니까 꼭 알아두면 좋을 거 같아!

(🌊) 요즘은 숏폼이 대세잖아. 네이버에서도 이제 숏폼을 밀어주며 네이버 클립을 탄생시키기도 했지. 이런 상황에서 블로그를 계속 써야할지, 숏폼에 집중해보는 것이 나을지 재다희의 생각이 궁금해!

(⭐️) 맞아, 요즘 네이버에서 숏폼을 엄청 밀어주고 있지. 그래서 아마 ‘우리도 숏폼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마케터들도 있을 거야. 개인적으로 숏폼은 괜찮은 콘텐츠라고 생각해. 블로그도 분명 좋은 채널이지만, 타겟이 검색을 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 어떻게 보면 수동적인 채널이라고 할 수 있지.

이를 보완해줄 수 있는 게 바로 숏폼이라고 생각해. 여러 소셜 미디어에서 숏품을 밀어주다 보니, 콘텐츠를 노출하는 데는 효과가 가장 좋은 채널로 보여. 단, 숏폼을 만들더라도 목표가 분명해야하고 그에 맞춰 콘텐츠를 만들어야겠지. 기업들이 숏폼에 기대하는 목표는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해.

두 가지 목표가 너무 달라서 콘텐츠 유형도 목표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해.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게 목표라면 요즘 유행하는 밈이나 동물, 용어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바이럴이 돼야겠지. 잠재 고객 확보가 목표라면 재미는 덜하더라도 실제 잠재 고객이 겪고 있는 문제를 우리 제품/서비스가 어떻게 해결해 줄 수 있는지 보여주면 좋을 것 같아.

특히 잠재 고객 확보를 목표로 숏폼을 만든다면 블로그와 병행하는 게 좋아. 블로그 콘텐츠로 먼저 글을 길게 작성하고, 여기서 핵심 부분만 뽑아서 숏폼으로 제작하는 거지. 블로그 글이 하나의 대본이라서 숏폼용 대본을 따로 쓰지 않아도 돼.

그리고 요즘 검색 알고리즘이 바뀌고 있어서 혼란스러워 하는 파워 블로거와 기업 블로그 담당자가 있을거라 생각해. 하지만 나는 이게 검색 엔진 본연의 기능으로 돌아가고 있는 거라 생각해. 검색 엔진은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정보를 찾아주는 도구'잖아. 그래서 우리 타겟 고객이 궁금해 하는 점을 해결해 주는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왔다면 오히려 이러한 변화가 나중에 더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

(🌊) 프리랜서 마케팅 분야에서 앞으로 어떤 변화가 생길 것 같아?

(⭐️) 아무래도 AI를 빼놓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AI는 더 무섭게 발전하고 있어. 물론 AI가 아직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긴 해. 지금도 AI가 제공하는 정보를 보면 어설프거나 틀린 부분이 꽤 많이 보이거든.

하지만 AI 결과물의 수준 자체는 압도적으로 향상됐어. 작년까지만 해도 AI로 긴 글을 쓰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어. 정보 자체도 부정확한 게 많았지만, 일단 글 자체가 너무 이상했거든. 누가 봐도 AI가 쓴 거라고 티가 났어. 그런데 요즘은 그런 느낌이 많이 없어졌어. 게다가 챗GPT는 GPTs를 무료 플랜으로도 사용할 수 있잖아. 이걸로 나에게 맞는 커스텀 GPT를 찾아서 사용할 수 있어. 이렇게 AI가 정말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여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건 단연 프리랜서라고 생각해. 예전에는 외주를 맡겨야 했다면, 이제는 AI를 잘 이용하는 직원을 뽑으면 되니까.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AI가 프리랜서를 어느 정도 대체하고 있는 걸로 보여.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과 독일 경제 연구소가 공동으로 연구한 리포트가 있는데, 2022년에 생성형 AI가 처음 등장한 이후 프리랜서 구인글의 수가 최소 13%에서 최대 30%까지 줄었다고 해.

아마 앞으로는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될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AI 시대에 어떻게 생존할 지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 개인적으로는 프리랜서들도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잘 쓰이는 AI 툴은 잘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야 조금이라도 생산성을 높일 수 있고,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프리랜서라는 인식을 줄 수도 있거든.

그리고 단순히 클라이언트가 기획한 걸 실행만 하는 게 아니라, 프리랜서도 적극적으로 마케팅 전략이나 방향성을 기획해서 제안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 결국 AI를 사용하는 건 사람이고, 이때 필요한 게 바로 기획이거든. 아무 전략이나 기획 없이 AI를 사용하지는 않잖아. 그리고 전략과 기획은 AI가 100% 대체할 수 없는 분야이고. 클라이언트가 어떤 문제를 겪고 있는지, 그리고 그에 맞는 방향성이 무엇인지 제시해 줄 수 있는 프리랜서라면 AI 시대에서도 어디서든 환영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 와 AI의 발전이 프리랜서 시장까지 들어오다니..! 정말 신기하면서도 무서운 세상인 것 같아. 이렇게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속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있어?

(⭐️) 나는 새로운 마케팅 정보나 트렌드를 확인할 때 해외 유튜브와 블로그를 많이 참고해. 특히 SEO는 국내보다는 해외 자료가 훨씬 풍부해서 더 그런 것 같아. 여기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그 후에 흥미로운 부분이 있으면 내 돈과 시간을 들여서 작게나마 실험을 해보는 것 같아.

지금 내가 운영하는 <프리워커 스퀘어> 웹사이트도 그렇게 해서 제작된 거야. 요즘 기업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보다는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구글 SEO를 공략하는 게 트렌드잖아. 구글 SEO를 가장 잘 공부할 수 있는 게 바로 ‘워드프레스’거든.

그래서 내 웹사이트는 워드프레스 기반으로 제작됐어. 도메인 구매부터 기본적인 사이트 디자인까지 내가 모두 직접 담당했어. 여태까지 글을 20개 정도 작성했는데 이 과정에서 새롭게 배우는 것도 많아. 최근에는 구글 검색에 ‘AI Overview’라는 게 생겼는데, 어떻게 하면 여기에 참고자료로 등록될 수 있는지도 공부하고 있어.

아마 응답이의 담당 분야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나 변화가 생기고 있을 거야. 그럼 그냥 ‘이런 트렌드가 있구나'하고 생각만 할 게 아니라 직접 시도해 보는 걸 추천해. 규모가 작아도 괜찮아. 중요한 건 트렌드를 몸에 익히는 거라고 생각하거든!

(🌊) B2B 기업 콘텐츠를 네이버/구글/자체 홈페이지 중 어느 곳에 연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해?

(⭐️) 우선 지금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블로그 플랫폼에 대해 다시 알아보면,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아.

여기서 내가 추천하는 건 네이버 블로그와 자사 홈페이지 블로그를 모두 운영하는 방식이야. 같은 콘텐츠를 네이버 블로그와 자사 홈페이지 블로그에 업로드하는 거지.

네이버 블로그를 추천하는 이유는 네이버의 국내 검색 점유율 때문이야. 현재 인터넷 트렌드 데이터를 보면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평균 58% 정도라고 해. 구글의 검색 점유율은 평균 33%지. 이렇다 보니 네이버의 영향력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어. 게다가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지식인 등 자사 플랫폼에서 생산된 콘텐츠를 우선하여 노출시켜 주는 경향이 있어.

자사 홈페이지 블로그가 네이버에 노출되긴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콘텐츠 밀려날 가능성이 매우 크지. 그래서 자사 홈페이지 블로그와 함께 네이버 블로그를 병행 운영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야. 대신 중복 검색에 걸리지 않게 네이버 블로그에 먼저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그 후에 자사 홈페이지 블로그에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것이 좋지. 중복 콘텐츠로 누락될까봐 정 걱정이라면 AI 툴을 이용해서 글을 수정하는 방법도 있어.

자사 홈페이지 블로그는 당연히 구글 검색에 노출되어 잠재 고객들을 유입시키는 데 꼭 필요해. 여기에 애널리틱스를 연동하면 블로그 콘텐츠로 유입된 방문자들이 이후에 어떤 행동을 취하는지도 파악할 수도 있지.

홈페이지 블로그는 운영방식은 크게 두 가지야. 하나는 메인 홈페이지에 블로그 카테고리를 만드는 거고, 다른 하나는 블로그 전용 서브 도메인(https://blog.브랜드명.com)이나 서브 폴더(https://브랜드명.com/blog/)를 만들어서 운영하는 방식이지. 서브 도메인이나 폴더를 쓰면 퍼널이 하나 더 생겨 번거로워지는 단점이 있지만, 콘텐츠 성과와 지표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어.

그런데 이제 막 시작한 스타트업은 메인 홈페이지 관리하는 것도 벅찰거야. 당장 새로운 블로그 페이지를 만들기가 버거울 수 있지. 하지만 구글 검색을 아예 버릴 수는 없잖아?

그런 분들에게는 브런치를 추천해. SEO 가이드라인에 맞춰서 글을 쓰면 구글 검색도 용이한 데다가, 다음과 카카오 검색에도 노출될 수 있어. 무엇보다 브런치 작가를 직접 선별하다 보니 전문성과 진정성 있는 채널로 브랜딩 되어 있어. 그래서 기업의 이미지를 크게 헤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어. 물론 이 때도 네이버 블로그와 병행 운영하는 걸 추천해.

티스토리 블로그는 무료로 쓸 수 있고 구글과 네이버에 모두 노출시킬 수 있지만 ‘애드센스 수익형 블로그’라는 이미지가 너무 강해. 그래서 기업용 블로그로는 추천하지 않아.

(🌊) 프리랜서 마케터에게 필요한 역량이 있다면 어떤 것일 것 같아?

(⭐️) 프리랜서에게 필요한 역량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

실무적 역량은 내가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스킬을 말해. 예를 들어, ‘PPT 전문 디자이너’라면 PPT 디자인 스킬이 실무적 역량이겠지. 나처럼 ‘블로그 마케터’나 ‘SEO 콘텐츠 마케터’라면 ‘검색 엔진이 좋아하는 긴 글을 작성하는 역량'이 되겠지.

비실무적 역량은 영업이나 협상, 퍼스널 브랜딩 등등 직접적으로 돈을 벌어주는 건 아닌데 일을 하는 데 중요한 역량들을 말해.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비실무적 역량은 직접 몸으로 부딪히면서 익혀야 한다고 생각해. 그래서 만약 아직 회사에 있다면 최대한 비슷한 경험이라도 해보면서 조금씩 경험치를 쌓아보는 걸 추천해.

(🌊) 프리랜서 마케팅을 시작했을 때 알고 있었으면 좋았을 유용한 정보와 팁을 알려줄 수 있을까?

(⭐️) 프리랜서 관점에서는 일을 따오는 방법이나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는 방법, 루틴, 마인드, 라이프 스타일을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평소에 경제와 시사 정보도 알아두는 것도 좋아. 경제와 시사 흐름을 보면서 이게 내 일거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조금이라도 예측하면 향후 생존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 지 길이 보일거야.

마케팅 관점에서는 아무래도 마케팅 트렌드를 따라잡는 게 중요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나 참고하면 좋을 거 같아. 요즘은 주로 뉴스레터를 통해서 마케팅 정보를 습득하잖아. ‘응답하라 마케팅’도 좋고, 그 외에도 ‘아이보스’나 ‘뉴닉’과 같이 다양한 뉴스레터를 구독해보는 걸 추천해. 그리고 프리랜서 기간이 길어지면 내 전문 산업 분야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 분야에서 유명한 뉴스레터를 구독하는 것도 좋아.

마지막으로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잡고 싶다면 당연히 해외 뉴스레터를 구독해야겠지? 나는 허브스팟에서 제공하는 ‘The Hustle’과 ‘Business Insider’라는 영어 뉴스레터를 구독하고 있어. 물론 매일 다 챙겨보는 건 아니고 흥미로운 내용이 있을 때만 읽어보니까, 뉴스레터 읽는 거에 너무 큰 부담은 갖지 않았으면 좋겠어.

(🌊) 프리랜서 마케터를 시작하려는 구독자를 위한 팁과 조언이 있을까?

(⭐️) 프리랜서 마케팅을 시작하기 전, 본인의 전문 직무 분야를 하나 딱 정하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 퍼포먼스 마케팅이나 콘텐츠 마케팅 같이 전문 직무를 하나 정하고 이와 관련된 프로젝트를 받으면서 포트폴리오를 쌓아나가야, 대외적으로 내 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을 거야.

예를 들면, 콘텐츠 마케터인데 기업 블로그 운영 커리어를 쌓고 싶다면, 기업 블로그 관련 대행만 집중적으로 받는거지. 그러면 기업 블로그 운영 전문 프리랜서로 브랜딩하기도 수월해져. 그리고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마케팅 직무별로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는 일이 다른 것 같아. 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직무도 있지만, 강의나 컨설팅만 가능한 직무도 있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서 콘텐츠 마케팅과 CRM 마케팅을 비교해 볼게. 콘텐츠 마케팅은 핵심 업무가 ‘콘텐츠 제작'이지. 그래서 외주를 맡기기도 쉽고 성과 측정과 일정 관리도 수월해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기 매우 좋은 직무야. 실제로 프리랜서 마케터라고 하면 콘텐츠 대행 일을 하는 분들이 많지.

반면에 CRM 마케팅은 대행을 하기에는 굉장히 애매하다고 생각해. 대신 CRM 마케팅 경력을 바탕으로 CRM 마케팅 노하우 강의나 컨설팅을 하기에는 좋은 직무로 보여.

이렇게 직무별로 어떻게 일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그에 맞게 커리어 전략을 준비하면 야생에서 더 잘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 만약 퍼포먼스나 CRM, 브랜드 마케터 직무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는 분이 있다면 꼭 한번 조언을 구해보는 걸 추천해. 나는 콘텐츠 마케팅 직무라서 다른 직무에 대한 정보가 한정적일 수 있으니 꼭 현직자의 의견을 구해볼 것!

(🌊) 친절한 조언과 꿀팁 정말 고마워! 직무에 대해 먼저 생각해보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 마지막으로 응답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들려줘!

(⭐️) 프리랜서도 결국에는 개인사업자잖아. 그래서 기본적인 사업이나 장사 감각이 있으면 좋을 거 같아. 성격과 능력은 프리랜서들도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적극적이거나 자신을 드러내는데 큰 부담을 갖지 않는 성격이면 조금이라도 생존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해외 친구들을 보면 자기가 어떤 역량을 갖고 있는지 적극적으로 어필하잖아. 물론 한국은 아직 문화적으로 겸손이 미덕이라 우리가 100% 그걸 따라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자신감을 가지면 좋다고 생각해.

그래도 프리랜서로 나올 결심을 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고민했을 거고, 꽤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거야. 그리고 두려움도 있을거고.

그럼에도 이 험난한 길을 선택한 것을 진심으로 응원해!! 혹시나 내 도움이 필요하면 응마에서 봤다고 말하고 연락줘! 내가 힘이 닿는만큼 도와줄게!

(에디터 리요🐬) 인터뷰를 통해 프리랜서 마케팅 시장에 대해 알게 되면서, SEO의 중요성까지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어! 평소보다 더 많은 분량인 만큼, 정말 알짜배기 인사이트가 많았던 것 같아.

재다희의 산업 인터뷰로 마무리해 본 오늘의 주마등은 어땠어? 프리랜서 마케터로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응답이에게 이번 아티클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더욱 알찬 등대의 불을 밝힐게! ✨

현직자로서 주마등에 출연하고 싶다면 오픈채팅방을 통해 리요에게 톡을 보내거나 메일(reply.marketing.official@gmail.com)을 보내줘. 오늘의 콘텐츠에 대한 피드백도 잊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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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마는 콘텐츠 뉴스레터를 넘어 가장 거대한 마케터의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어. '마케팅 올인원 브랜드'라는 슬로건 답게 마케터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있지. 응마의 제휴사가 되고 싶다면 이메일을 통해 문의해줘.

아, 그리고 오픈카톡방(참여코드 : marke90)과 홈페이지에서 마케팅 관련 소식을 받아볼 수 있어! 지금도 1,500여 명의구독자가 오카방에서 정보를 주고받으며 커뮤니티를 만들고 있으니 얼른 드루와👋 인스타그램에서도응답하라 마케팅을 만날수 있으니 팔로우는 사랑이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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