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터뷰] 프리랜서 마케터는 OOO이 중요해요!

(에디터 디슨💡) : 응답이들 안녕! 오늘은 개인사업과 프리랜서 마케터를 병행하고 계신 분의 이야기를 담아 왔어. 프리랜서 마케터의 일과 생각이 궁금했던 응답이들이라면 도움이 될 것 같아.

그리고 응터뷰 지원을 받고 있어. 평소 응터뷰를 잘 보고 있고, 응답이들에게 직무 관련 인사이트를 나눠주고 싶다면 언제든지 아래 폼으로 지원해 줘. 그럼 오늘의 인터뷰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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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슨💡)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김 곰🐻) : 가치와 본질을 중요시하는 마케터 김곰입니다. 현재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고 카피라이팅 업무와 마케팅 대행업도 하고 있어요. 개인사업자 겸 프리랜서 마케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 : 쇼핑몰에 들어가는 제품에 대해서 카피라이팅을 하시는 건가요?

(🐻) : 대부분 대행을 받아서 카피라이팅을 하고 있어요. 주로 크몽이나 숨고같은 재능거래 플랫폼을 통해 고객을 유치해요.

(💡) : 재능거래 플랫폼에 ‘카피라이팅’이라고 하면 검색하면 정말 많은 카피라이팅 대행이나 클래스가 있잖아요. 그렇다면 프리랜서 마케터로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 찾아오는 고객들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가격’이더라고요. 엄청난 마케팅 실력을 갖고 있어도 서비스 가격이 비싸면 처음부터 고객들이 잘 들어오지 않아요.

저도 처음엔 인지도가 많이 부족하다보니 기준치 보다 낮은 가격을 책정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저렴한 가격 역시 시장 경쟁력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가격경쟁력으로 고객을 유치해서 후기를 얻고, 포트폴리오를 쌓아나갔습니다. 그 이후에 점차 가격을 올리는 방법을 택했어요.

(💡) : 가격이 중요하군요. 이건 흐름에서 약간 벗어난 질문이어서 뒤에서 좀 더 자세히 여쭤볼게요. 그러면 다시 원래 질문으로 돌아가서, 고졸 출신 웹 디자이너라고 소개해 주셨는데요. 대학 진학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가 있으신가요?

(🐻) : 그 나이에만 느낄 수 있는 패기였을 텐데, 다른 친구들은 다 대학을 가잖아요. 근데 그때 당시 저의 생각으로는 ‘꼭 대학을 가야지 성공할 수 있나’ 하는 반발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웹 디자이너로 바로 일했어요.

(💡) : 우연한 기회로 스타트업에 입사했다고 하셨잖아요. 어떤 회사였고, 어떻게 입사하게 되신건가요?

(🐻) : 웹 디자이너 일을 하면서 구직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려 두었는데, 스타트업에서 입사 제안이 왔었어요. 제가 포토샵을 다룰 줄 안다는 것을 보고 대표님께서 연락을 주셨더라고요. 주로 마케팅 대행을 하는 스타트업이었는데요. 제가 입사했을 때 네이버 카페와 페이스북 페이지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마케팅하고, 어플을 통해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었어요. 이때가 2015년쯤이었어요.

(💡) : 입사 당시에는 마케팅 지식이 어느정도 있으셨나요?

(🐻) : 전혀 없었어요. 스타트업 입사를 하게 되면서 처음 마케팅을 알게 되었어요. 그 전까지는 웹 디자이너로서 사이트의 상세 페이지 만들거나, 구조 수정이 필요한 경우 도와주는 업무들을 했었어요.

(💡) : 스타트업에서 마케터로 일하면서 올린 네이버 포스트가 290,000명에게 노출됐다고 하셨는데요. 어떤 사람들에게 어떻게 포스팅하셨나요?

(🐻) : 혼자서 채널을 키워본 경험이 없던 상황에서 명언 관련 네이버 포스트를 맡아 키우게 되었어요. 동기부여 이미지를 클릭하면 명언 관련 앱을 다운받을 수 있는 랜딩페이지로 이어졌는데요. 아무래도 앱 다운을 늘리려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동기부여 이미지를 노출시켜야 했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동기부여와 명언 콘텐츠는 읽는 페르소나가 명확하지 않아보였거든요.

‘어떻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킬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노가다로 풀었어요. 명언과 동기부여, 친목, 공부 관련 네이버 카페를 전부 가입하고 자유 게시판이나 명언 게시판에 ‘여기 글을 읽으니 힘이 된다.’ ‘이런 점을 배울 수 있어 좋다 당신도 여기 와서 내용 보라’라고 홍보를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덕분에 삭제도 당하고 운영진에게 개인 쪽지도 오고, 카페 강퇴는 일상이었죠. 그래도 개의치 않고 매일매일 꾸준히 그렇게 작업하다 보니 알고리즘을 타서 네이버 메인에 노출이 되기도 했습니다.

(💡) : 이런 바이럴 마케팅이 초반부터 터지기는 힘들잖아요. 그럼 저는 회의감이 많이 들 것 같아요. '정말 이걸 계속 하는 게 맞을까?'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는데 혹시 어떠셨나요?

(🐻) : 그 때 다니던 회사 대표님께서 이전에 어떻게 네이버 카페랑 페이스북 페이지를 키웠는지 말씀을 해 주시더라고요. 당장은 반응이 없어도 임계점이 있다, 꾸준히 한다면 분명히 언젠가는 터지게 된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 경험자의 조언이 제가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던 것 같아요.

(💡) : 당시에 많은 일을 하셨던 것 같은데, 퇴사를 결정하신 이유가 있으셨나요?

(🐻) : 그 당시에는 정말 미친 사람처럼 일 했어요. 하루에 18시간 가까이 일을 하면서 대표님과 반강제적 동거 생활을 할 정도였으니까요. 숙소에서 같이 잠을 자고, 같이 밥 먹고, 24시간 밀착 생활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 못 견디겠더라고요. 회사 일이 많기도 했고, 고향이 타지라 자취방을 구하고 살기에는 너무 빠듯했어요. 그러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대표님과 같이 살 수밖에 없었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퇴사를 결정했죠.

(💡) : 퇴사 후 바로 프리랜서 마케터 활동을 시작하셨던 건가요?

(🐻) : 그 이후에도 4곳의 회사에서 일하다가, 돈이 더 필요해서 프리랜서 마케터 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 : 프리랜서 마케터로서 주로 어떤 마케팅을 해오셨나요?

(🐻) : 크몽에서 인스타그램 마케팅, 페이스북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카피라이팅 등등 대행했어요.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경우 연 매출 57억 여행지 유명 맛집의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도왔는데요. 콘텐츠 기획부터 디자인까지 맡아서 했어요. 총 5개의 계정을 운영했는데 4개의 계정은 해당 맛집 리뷰, 주변 맛집, 해당 맛집 주변 여행 갈만한 곳을 카드뉴스로 만들어 포스팅하고 나머지 한 개의 계정은 해당 맛집을 포함한 해당 지역 내 맛집 리스트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어요.

블로그 마케팅은 클라이언트의 억 단위 계약을 맺어드리기도 했는데요. 블로그 마케팅 진행할 때는 상위 노출과 고객 니즈를 최우선으로 생각했어요. 아무리 상위 노출이 잘된다고 해도, 고객이 원하는 내용이 아니면 블로그에서 바로 이탈할 수 밖에 없고요. 반대로 상위 노출이 안되면, 좋은 서비스도 고객에게 알려지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당시 네이버 카페 돌아다니면서 해당 서비스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블로그에 글을 썼어요. 참고로 네이버 카페를 돌아다니면 좋은 점이 고객 언어를 배울 수 있어요. 고객들은 고객들만의 언어가 있거든요. 그 언어를 사용해서 콘텐츠를 만들면 고객들이 제가 쓴 글에 더 공감해주더라고요.

(💡) : 제가 알기로는 네이버 블로그만의 알고리즘이나 키워드 선정 등 다양한 검색 유도 방식이 있다고 들었는데, 혹시 그런 것들을 활용한 방법이 있나요?

(🐻) : 블로그 마케팅을 꾸준히 하면서 느낀게 있어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하면, 무조건 검색량이 높은 키워드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아요. 예를 들어서 강남에 있는 치과를 홍보한다고 하면 '강남역 치과'로 키워드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데요. 저는 이 방법이 틀렸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검색량 높은 키워드에 노출시키기도 어렵고, 노출이 되도 유지하기 어렵고, 진짜 고객이 아닐 확률도 높거든요.

그래서 저는 블로그 마케팅은 무조건 세부 키워드부터 잡으라고 말씀드렸어요. '강남역 치과'가 아닌 '강남역 임플란트' '강남역 교정치과' '강남 치아미백' 처럼 대형 키워드가 아닌 세부 키워드부터 잡아서 키우는 것이지요. 그러면 노출될 확률도 높고, 진짜 고객을 만날 확률도 높아져요. 고객이 어떤 키워드를 검색할지 많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즉, '역지사지' 마인드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거 같아요.

(💡) : 세부 키워드가 더 중요하군요! 블로그 마케팅을 대행하려면 한 산업군에 대해서만 업무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의뢰도 받게 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의료나 건축, 법률 등등 분야가 다양한데, 이에 대한 블로그 마케팅 방법이 각각 다른가요?

(🐻) : 저는 블로그 마케팅에서 업종이 다 다르다고 한들 마케팅 방법은 다 동일하고 안의 내용만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어떤 산업이든 고객의 니즈는 분명히 있잖아요. 예시로 학원 마케팅은 고객이 '우리 아이가 어떻게 하면 공부를 더 잘할 수 있는지', 양도 양수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하면 장사가 잘 되는 좋은 가게를 내가 싸게 인수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사기를 안 당할 수 있는지' 등 각각 고객 니즈가 있어요. 블로그 마케팅 방법의 큰 틀은 동일하지만, 그 안의 내용이나 니즈를 잘 파악해서 작성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블로그 글을 작성하기 전, 고객들의 니즈는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 : 저는 주로 네이버 카페나 관련 커뮤니티에 검색을 합니다. 예시로 변호사 업무 관련 마케팅 대행 의뢰를 받으면, 변호사 마케팅이나, 변호사 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페가 있어요. 카페를 보다보면 사람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는데요. 이게 고객 니즈라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적으면 적절한 콘텐츠가 나오더라구요.

(💡) : 고객들이 궁금해하는걸 콘텐츠로 만드시는거군요. 아까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곰님처럼 크몽같은 재능거래 플랫폼에서 마케팅을 대행 받고 싶은 사람들이 처음 시작할 때, 가격 외에도 어필할 수 있는 게 있을까요?

(🐻) : 사람들은 손실 보는 걸 되게 무서워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카피라이팅 업무를 시작할 때 넣은 카피였는데, '서비스 불만족 시 100% 환불'이라는 내용을 무조건 적었어요. 처음에는 아무 후기도 없고, 포트폴리오가 없으니까 당연히 신뢰가 안간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믿음을 주기 위해 100% 환불이라고 써놓은거죠.

그리고 고객이 수정 요청을 주시면 100%퍼센트 다 수정해드렸어요. 다른 업체가 카피 3개를 주기로 약속하면, 저는 10개씩 드렸습니다.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입소문이 나면, 그 다음부터는 자연스레 고객이 늘더라고요.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이 있는데, 그걸 넘어서는게 핵심이에요.

(💡) : 지금까지 환불을 원하는 고객은 없었나요? 정성껏 카피를 10개 써줬는데, 마음에 안든다고 환불해달라고 할 수도 있잖아요.

(🐻) : 있었어요. 지금까지 3명 정도 있었는데요. 한 분은 카피를 받았는데 진짜 너무 마음에 든다고 말하더니 1분도 안 돼서 환불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또 한 분은 제가 드린 카피로 어떤 공모전에 신청을 했는데, 공모전 탈락했다고 환불해달라고 하더라고요. 나머지 한 분은 아예 처음부터 카피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셔서 그냥 전부 환불해 드렸습니다.

(💡) : 그럴 때마다 많이 씁쓸하겠네요. 이렇게 곰님처럼 카피를 대행해 주려면 실력이 있어야 하잖아요. 카피라이팅 실력은 어떻게 키우신건가요?

(🐻) : 카피라이팅 관련 책과 강의를 많이 보기도 했고요. 오프라인 매장 안에 있는 카피들이나 광고에 나오는 카피들을 혼자 분석하기도 했어요. 어떤 상황에서 어떤 카피가 효과적인지 되게 많이 공부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처음엔 카피라이팅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못했어요. 그런데 블로그 마케팅을 하다 보니, 어쨌든 블로그는 텍스트 위주 플랫폼이잖아요. 카피가 안 되면은 아무것도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카피라이팅을 공부하다가, 기왕 공부도 하는거 프리랜서로 살려보자 싶어서 시작했고,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습니다.

(💡) : 블로그 글을 작성하다보니 블로그가 좀 더 잘 되려면 카피가 중요했고, 카피라이팅의 필요성을 느꼈기에 스스로 공부하신거군요.

(🐻) : 네 맞아요.

(💡) : 곰님은 다른 마케터 분들에게 개인사업 또는 프리랜서 추천하시나요?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 : 저는 프리랜서 마케터 추천드려요. 빠르게 성장할 수 있고, 금전적으로도 이득이 돼요. 회사 안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확인할 수 없고 주어진 업무만 처리하게 되지만, 프리랜서를 하다 보면 자신의 장단점을 좀 더 객관적으로 파악하게 된다고 생각해요.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채울 수밖에 없기에 공부하게 되죠. 그렇다 보면 점점 자신의 능력도 확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을 꼽자면, 쉬고 싶을 때 잘 못 쉬어요. 왜냐하면 고객과 약속한 기한이 있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쉴 수 없고요. 또 아무래도 진상 고객들도 있어서 스트레스 받을 때도 많아요. 뿐만 아니라 일이 들어오지 않을 때도, 프리랜서 마케터는 고객을 유입시키기 위해 무언가를 해야 돼요. 일이 계속 들어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죠.

결국 프리랜서는 수동적인 사람이면 안 돼요. 좀 더 능동적으로 움직여야 하죠. 발로 뛰어서라도 일을 가져와야 합니다.

(💡) : 일이 안 들어올 때는 고객을 데려오기 위해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 : 블로그에 제가 일한 것들을 기록하고요. 요즘에는 유튜브에도 영상을 많이 올리고 있어요. 프리랜서 마케터에게 일이 안 들어온다는 건, 결국에는 수익이 없다는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플랫폼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노출시켜야 해요.

(💡) : 말씀해주신 대로 수동적 업무 방식을 지향하시는 분들은, 프리랜서 마케터가 맞지 않을 수 있겠네요.

(🐻) : 네. 그리고 멘탈 관리도 굉장히 중요해요. 제가 마케팅 대행업으로 월 1,000만원을 벌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월 1,000만원 버는 거 되게 쉽네?' 이런 생각으로 자만했었죠. 그러나 처음부터 사업 구조를 잘못 짠 탓에 그게 한 번에 다 날아갔었어요.

(💡) : 어떤 것 때문에 사업이 날아갔는지 알 수 있을까요?

(🐻) : 그때도 처음에는 무조건 가격을 싸게 책정했는데요. 가격을 올릴 타이밍을 놓친 거였어요. 가격을 올리면 당연히 기존 고객들은 떨어져 나가잖아요. 그 떨어져 나가는 게 너무 싫어서 낮은 가격을 계속 고집하고 있다가 나중에 그게 걷잡을 수 없이 터진 거였죠. 그때 제가 번아웃이 왔었어요.

그 때 유명 작가님과 유튜버들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되었었어요.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든건 일이 많거나 잠을 못 자거나 계속 맨날 며칠 동안 한 프로젝트에 계속 매달리거나 그런 게 아니래요. 자기 자신을 믿고 내가 성공할 거라고 믿음을 계속 지켜 나가는 과정이 가장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개인 사업이나 프리랜서의 길을 걷게 되면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생각을 다 떨쳐버리고, 자신에 대한 믿음을 지켜 나가는 멘탈이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 : 저도 재능거래 플랫폼에 제 능력을 팔게 된다면, 내가 정말 돈을 받고 카피라이팅을 해줄 수 있는 실력인가, 내가 그래도 될까 하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 : 저도 처음 프리랜서 마케터를 시작할 때는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실력이 조금 모자라도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결국 알아주시더라고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고객은 감동하고, 제 실력보다 높게 평가해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실력이 빠르게 성장하기도 하고요.

(💡) : 고객에게 최선을 다한다는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어려운 일 같아요. 그리고 곰님은 0에서 시작하더라도 프리랜서 마케터로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고 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인가요?

(🐻) : 이 경우 전제가 있는데, 지루함과 귀차니즘을 이겨낼 수 있어야 합니다. 누구나 아는 방법이고 누군가는 이미 하고 있는 방법이에요. 그만큼 특별한 방법은 아니에요. 꾸준히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블로그나 SNS에 꾸준히 적고 포스팅 하는겁니다. 사람들의 니즈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네이버 카페나 관련 커뮤니티에서 사람들이 뭘 궁금해하는지 계속 파악해보세요. 만약 내가 마케팅에 대해 잘 안다면, 상대방이 궁금해 할법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작성하시면 좋아요. 네이버 블로그 관련 내용, 마케팅이 왜 필요한지, 마케팅으로 매출을 내는 효과적인 방법 등등 직접 경험했거나 책에서 배운 내용, 내가 아는 내용을 지속적으로 포스팅해서 상대방에게 정보를 자꾸 전달해보세요.

만약 경험이 아예 없다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읽고, 내용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자신의 생각과 정리한 것을 기록해보는 방법도 있어요.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생기게 될거에요. 그렇게 잠재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다 보면, 어느새 포트폴리오가 쌓이게 되고 그러다 보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게 돼요. 지금 잘 나가는 유튜버나 프리랜서 마케터들의 서비스를 보면 결코 나를 중심으로 흘러 가지 않아요. 구독자들 위주, 고객 위주로 흘러갑니다. 꾸준히 상대방을 위한 정보를 올리다 보면 분명히 기회가 올거라고 생각해요.

(💡) : 정말 꾸준함이 중요하겠네요. 저희가 항상 하는 질문인데, 곰님은 마케터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 우리에겐 쓸모 없을지라도 누군가에겐 쓸모 있는 상품이 존재해요. 그런 것을 쓸모 있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마케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결국에는 제가 아까 0에서 누구나 결과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걸 업로드 함으로써 고객을 유치한다고 했잖아요. 그런 식으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걸 풀어주는 게 이제 쓸모 있는 행동이고, 마케터의 역할이 되는 것이죠.

(💡) : 곰님은 5년 뒤 어떤 사람,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으세요?

(🐻) : 저는 좀 바보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바보’는 되게 순수하잖아요. 순수한 상태라면 이런 저런 정보를 모두 흡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마케터나 사업가라면은 기버(giver)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먼저 줘야지 내가 다시 받을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래서 그 두 가지를 생각하면 5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바보 같은 기버(giver)가 되고 싶습니다.

주변에 성공한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를 나눠 보면 호기심이 많고 또 바보의 기버(giver)의 자세가 많더라고요. 그 사람들은 일단 재지 않고 먼저 주고 난 뒤에 일단 그 당시에는 피해를 봐도 계속 주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서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 재지않고 남들에게 퍼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씀이 멋있네요. 마지막으로 저희 구독자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려요.

(🐻) : 꼭 자신을 믿으라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자신이 없고 안 될거라 생각하기에 프리랜서 마케터를 시도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제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던 적도 있고, 주변 마케터들에게도 많은 조언을 했었는데요. 최고의 실력이 있어도 고객이 찾아주지 않는 경우도 있고, 아직 정말 초보 단계인데도 고객이 찾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니 프리랜서 마케터에 관심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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