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새로운 인터넷이 낳은 마케팅 신인류!

(에디터 일린🍳) : 구독자 ! 지난 2주 간 잘 지냈어? 얼마 전 뉴스를 보는데, 익숙한 키워드지만 낯선 이벤트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띄더라고. 바로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KBW에 대한 소식이었지. 혹시 들어 본 응답이? ✋🏻

몇 년 전부터 '블록체인'과 '웹3'는 산업 분야를 막론하고 정말 핫한 키워드였어. 그런데 우리 마케터들은, 서비스가 고객에게 무엇을 제공할 수 있는지와 같은 앞 단에서의 일들에 집중을 하게 되지. 그러다 보니 개발 단에서의 진화에 대해서는 깊게 이해하기 어렵기도 해 🥲

(에디터 달리🎥) : 그래서! 오늘의 시식 메뉴는 바로, KBW로 알아보는 한국 블록체인 산업의 근황과 기술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웹3 마케터들의 모습이야. 어렵지 않게 풀어내려 정말 노력해 보았는데, 이번 글로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궁금증과 테크 마케터를 꿈꾸는 응답이들의 고민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라 :)  

(일린🍳) : 혹시 구독자 응답이는 하이테크하면 뭐가 떠올라? Chat GPT로 각광 받고있는 AI 기술,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현실, 그리고 빅데이터 등 정말 다양한 기술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어. 그 중, 오늘 다룰 블록체인(Blockchain)은 산업과 직군을 막론하고 우리의 삶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결정적 기술로 주목 받고 있어. 

# 블록체인(Blockchain)

비트코인 해본 응답이? 🙌 직접 거래해 본 적 없더라도, 몇 년 전 화제였던 가상화폐에 관한 이슈를 접하며 아마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들어봤을 거야. 썸트렌드에 블록체인의 연관어를 검색해 봤을 때, 이처럼 다수의 사람들이 코인 혹은 하이테크 기술과 함께 연관지어 블록체인을 언급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정보나 금융과도 자주 엮이어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블록체인 기술이 미래에 어떤 분야에서 주로 활용될 지를 추측할 수 있어.

블록체인은 각각의 암호가 부여된 데이터들을 체인 형태로 묶어 놓고, 거래나 계약 등의 활동이 이루어질 때마다 새로운 블록을 엮어가는 원리! 말 그대로⛓각각의 정보를 담은 블록들을 체인처럼 엮어서 보호하는 기술이야.
이는 데이터의 위변조를 방지하는 기술이자 새로운 웹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 기술로써 모든 산업 분야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어. 현재 대부분의 경우에, 웹은 사용하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각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구조인데,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앞으로는 사용자 별 데이터의 분산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야 🫢 

# 인터넷의 진화, 웹3

블록체인을 좀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인터넷 환경의 변화에 대해 가볍게 설명해 볼게. 모두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인터넷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어. 편의상 기간별로 웹 시대를 구분하긴 했지만, 명확한 연도 보다는 해당 시점에 사용자들이 웹상에서 어떤 방식의 소통을 우선시했는지가 관건이라는 것 알아둬 😚

현재까지의 인터넷은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하고 있어. 웹1 시대는 '읽기'만 가능한 시대로 과거 검색 엔진이 가장 핵심 기능이던 시기를 말해. 웹2 시대는 구독자 응답이에게 가장 익숙한 모습의 인터넷으로, '읽기' 뿐 만 아니라 '쓰기'도 가능한 웹을 의미해. 우리가 정보를 주체적으로 만들어나갈 수도 있고, 채팅을 주고받는 등 자유로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현재의 인터넷이야. 

곧 맞이하게 될 웹3 시대는 읽기와 쓰기는 물론 데이터를 소유하는 것까지 가능해져. 블록체인이 개발되면서 데이터에 대한 사용자의 주권이 한 층 강력해지는 거야. 즉, 맞춤형 웹 시대가 도래하는 거지!

#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우리나라의 여러 기업들도 다가올 웹3 시대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갖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어. 그 일환으로 지난 4일부터 10일, 한국의 블록체인 기업들을 주축으로 한 글로벌 행사가 개최되었어. 올해로 6주년을 맞이한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는 한국 블록체인 기업인 팩트블록과 해시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한국 블록체인 씬에서 최대 규모의 행사라고 해. 

 KBW에는 업계의 세계적인 리더 · 전문가 · 지식인들이 모두 참여한대. 즉, 이들이 한 데 모여 함께 금융의 미래에 대해 토론하고, 블록체인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거지. 따라서 KBW의 개최 목적은 궁극적으로 유의미한 한국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거야. 올해 행사에는 약 1만 명이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본 행사 이외에도 230여 개의 사이드 행사가 개최되면서 매년 블록체인 업계의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

국제적인 블록체인 관계자들이 모였던 행사인 만큼, 각 기업에서는 해커톤을 개최하기도 하고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파티를 열거나, 전문가를 초청해서 다양한 교육 세션을 운영하기도 했어. 해외 관계자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는 이유 또한 다양해. 물론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관심도 있겠지만, 그들 또한 한국 시장에 블록체인 커뮤니티를 구축하기 위해 자국 혹은 자사의 기술을 홍보하고 서로를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함이야.

이처럼 매년 블록체인 기업들은 능동적으로 이벤트를 개최하고, 서로 활발하게 교류하며 전 지구적으로 웹3 커뮤니티를 확장해가고 있어. KBW 외에 또 다른 블록체인 행사로 지난 6월에 개최되었던 BUIDL Asia도 있으니, 관심있는 응답이들은 살펴보길 바라!😯

(달리🎥) : 구독자 응답이가 현직자이거나 마케팅 관련 전공자라면 웹의 발전으로 인해 디지털 미디어 전략이 중요해 졌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고 있을거야. 마케팅 전략이 제품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변화한 거지. 그렇다면 웹3 마케팅에서 마케터가 집중해야 하는 건 무엇일까?

블록체인 업계가 왜 이렇게까지 오프라인 만남에 진심인지 🤔 커뮤니티의 힘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웹3 마케팅’에 대해 본격적으로 한 번 알아보자구.

# 웹3 마케팅

사용자가 인터넷에서 일방향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던 웹1 시대에는 초기 SEO 마케팅이나 TV, 라디오, 지면 광고 등 전통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이 중요했어. 하지만 앞서 말했듯, 웹이 발전하면서 인터넷 상에서 보다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졌지. 따라서 현재 웹2 시대에는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야. 자연스럽게 고객 중심 철학이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대중들도 모바일 환경에 익숙해지자 마케터가 제품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것 만으로는 효과의 한계가 있던 거지. 이러한 전략적 변화는 SNS 처럼 고객의 데이터를 중심으로 영향력을 키운 플랫폼들이 굉장한 권력을 쥐게 되는 배경이 되었어.

웹2가 인터넷을 우리가 어떻게 '경험'하게 되는지에 대한 변화였다면 웹3는 보다 개발 단에서의 발전에 집중하고 있어. 어쩌면 우리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변화하는 것이 많지 않다보니 웹3가 더 어렵게 느껴지는 지도 몰라. 블록체인 전문가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이 기술로 인해 데이터의 소유권이 더이상 SNS나 플랫폼과 같은 기업이 아닌 개인으로 넘어가게 돼.😯

웹2 마케터가 (1) 기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어떤 유형인지를 분석하고, (2) 명확한 타겟팅을 통해 (3) 고객의 참여와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에 몰두했다면, 웹3 마케터는 (1) 보다 폭넓은 대상에게 마케팅을 하고, (2)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기여하며, (3) 오래도록 그들이 커뮤니티에 머물 수 있도록 유지시켜야 해. 여기서 웹3 시대의 마케팅 타겟이란 사용자와 개발자, 그리고 큰 범주의 커뮤니티까지도 포함하고 있어.

그럼, 웹3 마케팅을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신뢰를 바탕으로 얼마나 이 커뮤니티를 키울 수 있는가가 웹3 마케터들의 중요한 역량이야. 어떤 면에서는 브랜딩의 영역이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도 볼 수 있지. 따라서 웹3 업계의 마케팅 활동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고 이해할 수 있어.

따라서 웹3 마케터들은 위의 KBW처럼 오프라인 행사를 주최하거나, 다양한 교육 활동을 기획하고 콘텐츠를 만들어서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해. 그리고 실시간 소통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인 트위터(현 엑스)를 매우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특징을 가지지. 오죽하면 블록체인 마케팅 조직에는 CTO(Chief Twitter Officer)가 꼭 필요하다는 밈까지 있을 정도라니까 🤣

# 마케팅 신인류, 커뮤니티 매니저

이렇게 웹3 업계가 성장하면서 커뮤니티를 키워내는 역할을 하는 커뮤니티 매니저라는 새로운 마케팅 직무가 각광을 받고 있어. 사실 '커뮤니티'라는 개념은 아주 오래 전 부터 존재해왔던 개념이야. 수행해야 하는 업무가 조금 바뀌었을 뿐, 사람들이 참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커뮤니티 성장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어.

즉 커뮤니티 매니저는, 참여할 만한 사용자 집단을 찾아서 참여시키고, 그 참여자들에게 다른 곳이 아닌 해당 커뮤니티에서만 줄 수 있는 무언가를 줘야 하지. 이를 통해 얼마나 브랜드 커뮤니티를 키우고, 능동적인 팬들을 만들어내냐가 커뮤니티 매니저의 주된 업무야.

일반적으로 어떤 플랫폼이 새로운 기능을 런칭한 소식이나, 특정 기능을 어떻게 사용할 지를 이용자가 직접 나서서 어필하지는 않아. 해당 플랫폼의 기능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 플랫폼에서 저 플랫폼으로 옮겨갈 뿐이지. 즉, 이용자가 서비스에 직접 개입해서 만들어가는 형태는 아니라는 뜻이야.

하지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웹3 세상에서는 커뮤니티의 개념이 조금은 달라. 웹3 시대의 제품은 기본적으로 탈중앙(중앙 기관이 없는 상태에서 의사 활동을 결정하는 체제)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제품의 개발 과정에서 의견을 적극적으로 내기도 하고, 사용자는 본인이 제품의 일부라고 여기기 까지 한대. 그렇기 때문에 웹3 마케터들은 커뮤니티 확장에 정말 많은 공을 들여야만 하는 것이지.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웹3 마케팅은 신뢰를 바탕으로 얼마나 커뮤니티를 키울 수 있는가가 가장 핵심적인 목표이자 필요로 하는 역량이야. 

어때? 블록체인이 무엇인지, KBW는 왜 개최되었는지, 앞으로 다가올 웹3 시대가 어떤 모습일지 조금 그려져? 🤔 이렇게 살짝만 맛보아도 꽤나 복잡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엔 어려운 부분이 참 많은 블록체인이야. 하지만 이 기술로 인해 새로운 웹 시대가 도래한다니... 아득하게 느껴지기도 해 😕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캐치하고 그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마케터들에게, 다가올 웹3 시대로의 변혁은 반드시 대비하고 있어야 하는 미래야. 당장 우리가 수행하고 있는 마케팅 전략도 돌이켜보면 기술 혹은 서비스의 개발에 따라 정말 빠르게 변화해 왔어. 블록체인 기술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순간 지금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모든 산업이 변화할 거야. 

당장 눈앞에 잘 그려지지 않고 어렵게만 느껴지겠만, 오늘의 글이 구독자 응답이가 블록체인에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

오늘 이-마트는 어땠어? 이 주간의 핫했던 주제와 키워드를 포착해서 구독자 응답이에게 한 입 거리로 만들어 가져올게:) 그리고 구독자 응답이의 생각도 궁금해. <응답하라 마케팅>팀은 언제나 응답이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 링크 눌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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