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터뷰] 대기업 영업직에서 광고 기획자가 되기까지!

(에디터 디슨💡) 응답이들 안녕~ 2주만에 돌아온 응터뷰야! 이번 응터뷰는 광고 기획자 취준생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거 같아. 인터뷰이인 켚찡은 대기업에서 영업직으로 일하다가 최근에 광고 기획자로 직무를 바꿨거든. 그럼 바로 시작할게!

💡: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 안녕하세요. 쉽지않은 나이 30대 초반에 영업직을 퇴사하고 신입으로 직무 전향에 도전해 이루게 된 광고 기획자 켚찡이라고 합니다.

💡: 네 안녕하세요. 취업하신 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릴게요.

😯: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고 콘텐츠 제작이나 광고 캠페인, 미디어 플래닝, 홍보 활동 등의 플랜을 종합적으로 제안하는 종합 광고 대행사입니다. 현재는 공공기관 캠페인을 주로 진행하고 있으면서, 퍼포먼스 중심의 마케팅까지 확장 중인 회사입니다.

💡: 켚찡님이 입사를 생각하셨을 때, 회사를 선택하게 된 이유나 기준이 있으셨을까요?

😯: 저희 회사가 공공기관 광고 캠페인을 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공익적인 활동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컨설팅과 광고 캠페인을 만들어 가기도 하는데요. 공익 캠페인 위주의 회사였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많은 것들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을 곳을 생각했던 게 기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 이전부터 광고나 캠페인을 진행하는 데 관심이 있으셨던 건가요?

😯: 맞습니다. 이전에는 대기업에서 영업직으로 일했는데요. 그때도 그냥 단순한 영업이기보다는 프로모션 기획도 하고 콘텐츠도 만들어야 되는 영업이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마케팅으로 관심이 쏠리게 되었고, 마케팅 지식들을 많이 배우고 직접 해보고 싶더라고요.

💡: 그러면 영업직으로 일하셨지만 광고나 마케팅 관련 업무도 같이 하게 되면서 관심이 생기셨던 거네요.

😯: 네 맞습니다.

💡: 비슷한 질문일 수도 있는데 영업직에서 광고 기획 직무로 전환한 이유와 계기가 궁금해요.

😯: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가 주류회사였는데 주류라는 카테고리 자체가 법률의 제한을 많이 받습니다. 판촉물에 대한 법률 제한도 있고요. 그러다 보니까 현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판촉 마케팅이나, 추구하고자 하는 브랜드 마케팅의 방향이 한계에 부딪혀 점점 멀어지게 될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 점에서 이직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방금 주류 회사에서 일하셨을 때 법률에 제약이 있다고 하셨잖아요. 혹시 제약이 없더라도 다양한 산업에 속한 브랜드들의 마케팅이나 광고를 해보고 싶어서 종합 광고 대행사의 광고 기획자 직무를 선택하신 것도 있었나요?

😯: 네 맞습니다. 브랜드 하나만 깊게 파는 것도 물론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한데요. 하지만 저는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하면서 저마다의 강점을 파악하고, 그것들을 잘 어우러서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회사와 직무를 바꾸게 됐죠.

💡: 쉬운 결정은 아니었을것 같은데 대단하시네요. 취업 준비 기간은 얼마나 걸렸고, 또 회사를 다니면서 취업 준비하신 건지 아니면 퇴사를 하고 나서 준비를 시작하신 건지 궁금해요.

😯: 일단 취업 준비를 했던 기간은 거의 1년 정도 됐고요. 전 회사를 다니면서 취업 준비를 병행하려고 노력 했었는데 영업 쪽이다 보니까 업무량이 많아서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디게 준비하기보다는 더 나이 먹기 전에 빠르게 결정해서 취업 준비에 집중을 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들어서 퇴사를 강행했어요.

💡: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가셨잖아요. 두려움은 없으셨나요?

😯: 저는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옮기는게 크게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물론 대기업은 아무래도 체계가 많이 잡혀있기는 해요. 스타트업으로 가게 되면 체계가 없는 현장에서 좀 많이 헤맬 수도 있지만, 제가 새로운 체계를 만들어서 회사에 기여할 수도 있는 거고요. 오히려 대기업에서의 경험들이 있었기 때문에 스타트업에서 나에게 기대하는 것들이 많아질 수도 있거든요. 전직장에서는 어떻게 했는지 의견을 내고, 제가 그 안에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요.

💡: 그렇게 대기업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스타트업에서 좀 더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은 생각이 있으셨나요?

😯: 네 물론 기회가 된다면 그러고 싶습니다.

💡: 새로운 직무를 준비하시느라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 취업 준비는 어떤 방식으로 하셨을지 전반적으로 말씀해주세요.

😯: 일단은 마케팅이라는 직무의 범위 자체가 워낙에 넓잖아요. 제작부터 소비자한테 유통되는 모든 과정을 다 마케팅 활동이라고 보는데요. 특히나 요즘 디지털 마케팅 중에서도 콘텐츠 마케터도 있고 퍼포먼스 마케터도 있고 CRM 마케터 등등 다양하니까 그런 세부 분야들을 먼저 학습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자소서도 굉장히 많이 달라졌더라고요. 제가 전회사 입사할 당시에 준비한 자소서와는 다르게, 더 구체적이고 나의 경험을 성과로 잘 제시할 수 있는 그런 자소서가 필요하다 보니까 자소서 첨삭에 대한 강의도 들었고요. 기업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도 많이 필요했기 때문에 크레딧잡이나 잡플래닛 보면서 기업 조사를 병행하면서 준비 했습니다.

💡: 다양한 마케터 직무를 학습했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 그 부분은 응답하라 마케팅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시대의 트랜드, 마케팅직무의 분야별 관련 된 지식들을 얻을 수 있었어요.

💡: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저희도 뉴스레터 운영하는 입장에서 뿌듯하네요. 감사합니다.

😯: 네ㅎㅎ

💡: 그러면 켚찡님이 취업 준비를 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나 힘들었던 점이 있었을까요?

😯: 일단 생활 패턴에 대한 제 자신과의 싸움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퇴사를 하다 보니까 백수잖아요. 백수 생활을 하다 보면 그 생활이 주는 평안함이 있어요. 아무것도 안 해도 된다는 평안함이 있는데 그거를 다 깨야죠. 그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내가 정신을 깨울 수 있는 그 무언가의 활동을 하고, 아침을 챙겨 먹고, 그런 사소한 것들 하나하나가 좀 많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내가 세운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때 오게 되는 어떤 자괴감이랄까요? 그런 것들도 무시하기는 쉽지 않았고, 제가 무언가를 스스로 조절해서 늦춰지는 것 없이 꾸준하게 계속 움직이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회사를 다니거나 학원을 다니거나 하면 강제적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잖아요. 근데 능동적으로 늦어지지 않게, 계속 움직이는걸 체득하는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 저도 공감하는게 취업 준비할때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게 제일 힘들더라고요. 늦게 일어나면 자괴감 들어서 하루를 망치기도 하고요. 켚찡님은 취업 준비하셨을 때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셨을까요?

😯: 매일같이 지킬 수는 없었지만,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건 새벽 5시반에 눈을 뜨려고 했어요. 저는 교회를 다니는데 눈을 뜨면 하루의 시작을 몸이 아픈분들, 환경적으로 힘든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끝에 저의 하루 일정을 잘 시작하게 해달라고 기도 드린 후 하루 일정을 정리합니다. 기도가 끝나고 나면 아침 먹으면서 뉴스를 봐요.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이슈가 무엇인지 자연스레 머리에 넣었어요. 아침을 먹고 나서는 오전부터 제가 하고자 했었던 것들을 학습합니다. '오늘은 이 기업에 대해서 다 알아볼 거야.' '오늘은 내가 자소서 특정 부분에 있어서 첨삭을 다 끝낼 거야.' '오늘은 내가 어떤 직무 분야의 어떤 학습을 할 거야.' 이런 식으로 계획했던 걸 계속 실행하고 저녁에는 좀 편하게 쉬었던 것 같아요. 먹고 싶은 것도 먹고 게임 같은 것도 쉴 때 잠깐 잠깐 환기시키는 정도로 하고요. 그리고 잠도 일찍 잤어요.

💡: 굉장히 규칙적으로 생활하셨네요. 몇 시쯤 주무셨나요?

😯: 매일 5시 반에 일어나려고 하다 보니까 솔직히 10시 되면 졸려요. 그래서 빠르면 9시 반에 자고 늦으면 한 11시쯤 자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 저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다가 딱 하루 못지켜서 새벽 1~2시에 자면, 다음 날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리듬이 바로 깨지더라고요.

😯: 그게 진짜 힘든 것 같아요. 일어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찍 자는 것도 많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뭘 하다 보면 자야 될 시간이 오버돼서 더 활동하게 되는 경우가 있어요. 저는 그럴때면 더 오래 자는 게 아니고, 정해진 기상 시간에 똑같이 일어나서 어제 초과했던 시간만큼 더 일찍 자요. 그러다 보니까 점점 생활패턴을 일정하게 맞출 수 있더라고요.

💡: 늦게 자더라도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일찍 자는게 생활패턴 지키기 좋겠네요. 취업할 때는 자소서와 면접에서 켚찡님의 어떤 면을 강점으로 내세우셨나요?

😯: 저 같은 경우는 전 회사에서 성과를 내는 데 온전히 집중을 했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회사를 나오게 되더라도 서술할 수 있는 성과나 수치, 목표 달성 같은 것들이 없으면 퇴사하고 나서도 자소서에 쓸 말이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온전히 업무에 집중해서 일단 성과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지금 회사에 셀링 포인트가 됐던 건 저는 현장 영업 직원이다 보니까 “영업을 직접 뛰면서 현장에 대한 소구점들을 파악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라고 영업 성과들을 통해 말씀 드리니까 대표님께서 좀 좋게 봐주셨던 것 같습니다.

💡: 이력서를 보니까 구체적인 성과 수치가 많이 있더라고요. 그런 것에 대해서 말씀하신 건가요?

😯: 물론 이력서를 쓸 때는 돋보이기 위해서 성과 위주로 썼어요. 그런데 면접을 볼 때는 어차피 면접관분들이 자소서를 보고 있기 때문에 성과보다 '나는 원래 무엇을 잘 못하는 직원이었는데 이러이러해서 극복했다' 이런 사례들을 같이 말하면서 면접을 보니까 겸손하게 봐주신것 같아요.

💡: 켚찡 님의 성과는 자소서를 통해 수치적으로 볼 수 있으니까 힘들었다가 극복한 사례를 같이 말씀드린 걸로 셀링이 됐던 거네요?

😯: 네 그런 부분들이 포인트가 됐던 것 같아요.

💡: 그러면 켚찡님은 광고 기획 쪽으로 취업을 하게 되셨잖아요. 광고 기획자를 준비하는 취준생이 있다면 어떤 경험들을 추천해 주고 싶으신가요?

😯: 일단 학교를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관련 공모전 활동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꼭 공모전이 아니더라도 팀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맡았고, 팀에 어떤 방식으로 기여했다라고 설명할 수 있는 활동이 많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졸업생들 같은 경우는 채널 운영 경험들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지식이 없더라도 일단 뭐든 실천해서 기록하고 사례를 남기면 그 자체가 포트폴리오로 쓰기 좋더라고요. 실패해도 다양한 실천과 사례를 많이 기록하고 남기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기업에서도 그런 경험들을 더 중요하게 보시는 것 같고요.

💡: 켚찡님도 채널을 운영해 보셨나요?

😯: 저는 지금 MBTI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고 있고, 채팅방을 홍보하기 위해 인스타그램도 같이 운영하고 있어요. 물론 엄청나게 활성화 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활동들을 내가 실행했다는 것, 그 안에서 내가 어떤 일을 했을 때 이렇게 하면 잘 안 되는구나를 알아갔다는 것, 그런 경험들이 참 좋은 것 같아요.

💡: MBTI는 켚찡님이 관심이 있으셔서 채팅방을 운영하신 건가요? 아니면 그런 채널을 운영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관심사를 찾다 보니까 MBTI가 유행해서 하게 되신 건가요?

😯: 일단 처음에 계기가 되었던 건 오픈 채팅방이라는 채널이 궁금했어요. 이 오픈 채팅방이 뭘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많이 올까? 생각하다가 대화를 먼저 해보고 싶어서 채팅방을 만들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사람들이 한 명 두 명씩 모이기 시작하면서 그 안에서 사람들이 오래 머물고 즐거움을 얻을만한 다양한 활동들을 계속 하다보니 나름의 콘텐츠가 만들어졌던 것 같아요.

💡: 취업 준비용도 있겠지만 켚찡님이 관심 있는 분야였기 때문에 꾸준히 운영을 하게 되신 거군요.

😯: 네 처음부터 그런 준비를 한것은 아닌데 활동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준비가 된것 같아요.

💡: 저도 요즘 계속 느끼는게, 자기가 관심이 있어야 무엇이든 꾸준히 할 수 있겠더라고요. 켚찡님이 돌이켜보니 취업 준비 기간에 이거는 알았으면 좋았겠다 하는 것들이 있을까요?

😯: 앞서 말한 것처럼 다양하게 방법을 찾고 실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그런 방법들 당연히 모르겠죠. 근데 모른다고, 자신 없다고, 귀찮다고, 내가 할 줄 모른다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것 같아요. 어차피 실패해도 잃을 것도 없어요. 많은 분야에서 도전해보세요. 브이로그도 괜찮고 블로그 운영도 좋으니 다양한 채널을 일단 운영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계획하고, 실행하고, 결과를 만들어보고 그것들을 수정 보완해서 다시 계획하고 실행하고 결과를 또 보고 이렇게 유기적으로 계속 사이클을 회전시키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 결국에는 실행하고 보완해서 발전시키는게 가장 중요하겠네요. 그 과정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고요. 그러면 켚찡님의 면접 준비 방법과 팁이 있을까요?

😯: 많은 분들이 면접 보실 때 과하게 나의 모든 것들을 한마디에 담으려고 하세요. 근데 그러다 보면 말하는 시간이 굉장히 길어질 수밖에 없고, 들을 때도 굉장히 지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은 무조건 말할 때 나를 포장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빼세요. 사실만 짧고 담백하게 말하는 게 제일 좋은것 같습니다. 대답 시간은 한 40초 정도 잡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 가지 팁이라면 면접 시간보다 한 40~45분 아니면 1시간 정도 일찍 가셔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직원분이라든지 대표님 눈에 뛸 수도 있어요. 제 실제 경험인데요. 면접 시간보다 일찍 가서 면접 스크립트를 천천히 보고 있다 보니까 대표님 눈에 띄게 됐습니다. 물론 조금의 점수였겠지만 그래도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거죠. 이런 꿀팁 하나 정도는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저는 항상 한 10분 전에 갔거든요. 그런 생각은 못해봤네요. 면접 때 켚찡님이 받으셨던 질문 중에 기억에 남는 질문 있으실까요?

😯: 저는 특이 케이스라 20대 초반에 공백기가 굉장히 길었어요. 학교를 되게 늦게 가기도 했었고요. 그래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물어봐 주셨던 질문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저는 20살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6살까지 6년이라는 공백기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긴 공백기에 대한 질문들을 많이 받게 되었고 그 안에서 내가 힘들었던 것들,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된 삶의 전환점들 이런 것들을 말하다 보니 좋게 봐주신것 같습니다.

💡: 켚찡님이 그 당시에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대답을 잘하셔서 어필이 된거군요?

😯: 네네

💡: 그러면 이제 조금 다른 결의 질문인데 지금까지는 자소서나 면접이나 취업 위주로 여쭤봤다면 이제 저희 뉴스레터와 켚찡님에 대해서 여쭤보려고 해요. 혹시 저희 응답하는 마케팅 뉴스레터는 어떻게 알게 되셨을까요? 어디서 보고 들어오시는지 경로가 다 다르니까 항상 궁금하더라고요.

😯: 마케팅 직무 분야 학습을 위해 어떤 마케팅이 무슨 활동을 하고 무슨 업무를 보는지 검색하니까 뜨더라고요. “취준생과 마케터의 성장 고민에 응답하라 마케팅” 이 보이면서 “취준생이 꼭 알아야 할 마케터의 일” 이 글로 처음 알게 되었어요.

💡: 마케팅, 취준 이런 키워드로 검색을 하신거군요?

😯: 네네

💡: 아까도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셨지만, 응답하라 마케팅이 취업 준비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됐는지 다시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 기업 내부에 마케팅 팀이 있는 인하우스가 있고, 대행사 같은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 기업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고, 그것들을 토대로 또 다르게 검색해서 또 다른 분야를 학습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케팅 직무별로 다양한 고민들이 있는데 오픈채팅방에서 그런 고민들을 나눌 수 있었던 것. 그리고 그것들을 통해 내가 무언가를 더 준비해 볼 수 있었다는 것. 또 직무별로 필요한 지식들이 무엇이 있는지, MZ 세대는 어떻게 겨냥을 해야 방향을 잘 잡아갈 수 있는지,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등등 전반적으로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마케팅 직무와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높아졌다는 말씀이신거네요?

😯: 네 그렇죠.

💡: 답변 감사합니다. 그리고 켚찡님이 아까 전에 MBTI 오픈 채팅방 운영한다고 하셨잖아요. 그래서 더 궁금해지는데 켚찡님의 MBTI는 어떤 건지 궁금해요.

😯: 되게 옛날이긴한데 정식 검사에서는 ESTJ가 나왔고요. 그냥 무료로 할 수 있는 약식 검사는 ENFJ가 나왔습니다.

💡: 차이가 큰 거 아닌가요?

😯: 저의 검사 결과는 NF하고 ST의 두 영역의 수치(%) 차이가 크지는 않아요 50대50 비율로 봤을때 S 51% 면 S 로 나오는 거라서요. 그 정도의 결과로 그냥 그렇구나 보시면 편할 것 같아요.

💡: 켚찡님이 생각하셨을 때는 어느 쪽에 더 가까운 것 같으세요?

😯: 무얼 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갈리는 것 같아요. 지금같이 업무적인 활동이나 긴장하면서 차분하게 무언가를 해야 될 때는 T에 가까워지는 것 같고요.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줄 때는 F 성향이 짙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떤 활동을 하느냐에 따라 성향이 계속 달라지는 것 같아요.

💡: 켚찡님처럼 상황에 따라 달라질 때가 많으니까 저도 MBTI는 재미로만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켚찡님에 대한 질문 몇 개만 더 드려볼게요. 켚찡님은 앞으로 어떤 광고 기획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 당연한 얘기가 될 수 있지만 광고주나 협력사들의 요청에 따라서 제가 무언가를 기획하고 만들게 될텐데요. 소통을 통해 그들이 요청하고자 하는 니즈들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업무에 잘 반영할 수 있는 기획자. 그런 전문적인 기획자가 되고 싶어요.

💡: 그러면 5년 뒤에 켚찡님이 생각하시는 목표는 어떤 게 있을까요?

😯: 마케팅 케이스들을 스스로 습득해가면서 쌓인 데이터들이 있잖아요. 그 데이터를 수치화해서 다룰 수 있는 기획 전문가가 되서 팀을 운영하는 리더가 되고 싶어요.

💡: 멋있으십니다. 저도 같이 한번 협업해서 일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저희 응답하라 마케팅 구독자 분들, 특히 광고 기획자 취준생분들께 한 말씀 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 저는 일단 위로의 말씀 먼저 드리고 싶어요. 계속 연이어서 탈락하게 되는 경우에는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게 되고 많이 힘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계속 실행하셔야 됩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그리고 살다 보면 내가 스스로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것 같고, 내가 무언가가 되지 못한 것 같고, 자괴감이 드는 그런 시기가 오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근데 그럴 때마다 나를 깎아내리는 부정적인 말들에 절대 굴복하지 마세요. 그래 니가 하면 뭘 하겠어, 그 나이에 뭘 해갖고 되겠냐, 하던 거나 잘해, 이런 내면의 부정적인 소리요. 이런 소리에 집중하기보다는 당신을 응원하는 목소리에 집중했으면 좋겠어요. 응답하라 마케팅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여러 곳에서 여러분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단언컨대, 그 소리가 훨씬 크다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그리고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역량이 없으면 기회가 와도 놓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내가 계속 준비가 되어있어야 됩니다. 꾸준하게 계속 실행하는 것.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조금이라도 움직이는 것. 그리고 결과를 만들어보는 것. 이런 활동을 계속 반복하고 반복해야 역량이 조금씩 쌓이게 되고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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