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대행마] 구독자, 응마 인턴 하지마세요.

(에디터 쥬닝 🥰) 응답이들 안녕! 이제 진짜 가을이 됐어🥶 2주 전 주말에 완전 겨울이었지? 환절기에는 뭐다? 감기 조심!! 그런 의미에서 오늘 첫 번째로 소개할 광고는 감기약 광고야. (PPL 아님 주의)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

🤫 오늘의 스포일러 🤫 

1️⃣ 색감이 눈에 돋보였던 광고, 콜대원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광고의 색감이야. 실제 TV로 보면 더 뚜렷하게 잘 보여. 광고의 스토리는 지하철 승객 한 명이 기침하는데, 마치 태풍이 분 것처럼 사람들, 팝콘 등이 다 날아가. 이 부분을 영상적으로 재미있게 살려서 웃기더라고🤣 (날라간 팝콘이 다른 승객 입에 들어가는 부분 등)

그 와중에서 한 명만 날아가지 않는데 입에 콜대원을 물고 있었어. 그리고 바로 콜대원을 처음 기침한 승객에게 넘겨주면서 광고가 끝나. 마지막에 3가지 색상의 상품을 보여주는데 왜 이 광고가 색감을 중요시했는지 알겠더라고. 상품의 색깔이 빨강, 초록, 파랑의 원색이라 쨍한 색감의 광고와 잘 어울렸어. 색감을 통해 제품의 패키징을 강조한 점이 돋보였어. 약국 가면 왠지 바로 찾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

2️⃣ 지구를 지키(크)는 엔진오일? 언어유희의 고급 버전, SK ZIC

이 광고는 처음부터 동물들의 나레이션이 나와! “지켜주세요.” 이후에 기름을 넣으러 간 한 남성분이 “지크 주세요” 라고 말해. 바로 SK의 ZIC라는 새로운 엔진오일이야. 국내 최초 탄소 중립 엔진오일이라고 해. 그래서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의미로 처음부터 동물들이 지켜달라고 하는 메시지를 담은 거지.

이 광고의 특징은 언어유희를 통해 3줄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쉬운 스토리로 브랜드 네임을 각인시켰다는 거야. 처음엔 그래서 브랜드 네임을 ZIC라고 지었나 생각했을 정도였어 😯

3️⃣ Y2K 감성을 제대로 살린 광고, 신한금융그룹

Y2K 감성 맛 좀 볼래?💥 를 제대로 실현한 광고야. BGM은 장기하 가수의 최근 히트곡인 ‘부럽지가 않어’ 느낌을 살린 노래였어. 사실 광고는 이 ‘가만있으면 되는데 뭘 자꾸만 그렇게 할라 그래’ 라는 노래 가사의 정반대인 ‘무엇을 하는 행위’를 강조하는 주제야. 오히려 이 중독성 있는 멜로디 덕에 그 메시지가 강조돼.

스타트업 지원, 지구 보호 등의 좋은 일을 ‘고객을 위해 자꾸만 뭘 할라고 하는 신한금융그룹’ 이라는 마지막 대사를 통해 강조하고 끝이 나거든. 개인적으로 트렌드를 담는 광고는 많이 봤지만 이렇게 그 느낌을 그대로 살린 영상을 오랜만에 봐서 정말 즐겁게 시청했어 👏🏻

4️⃣ 음식광고 같지 않은 세련됨, 멕시카나

마지막은 응답이가 추천해 준 광고야. 나온 시기는 좀 됐지만 오늘 처음 소개했던 비비드한 색감의 콜대원 광고와도 잘 맞는 부분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해.

💙응답이의 의견

쥬닝의 의견도 추가하자면, 왼쪽 장면이 광고의 첫 장면인데 치킨 광고라는 생각이 안 나게 만들었다고 느꼈어. 광고 음악도 마치 가구, 가전 광고에 나올 것 같은 노래라 신선하게 다가왔던 것 같아. 이렇게 좋은 광고 공유해준 응답이 정말 고마워 ☺️

이 글을 보고 있는 다른 응답이들도 소개해주고 싶은 광고가 있다면 하단의 피드백 하러 가기 버튼을 클릭해서 의견 남겨주길 바라 🤗

(에디터 마파 🔋) 구독자 응답이 안녕! 주말을 지나 또다시 한 주가 시작됐네! 지난번 콘텐츠에 대해서는 특히나 좋은 피드백이 많아서 기분이 좋더라고. 오늘은 지난번에 좋은 평이 있었던 채용 홍보 파트에 집중해서 레퍼런스를 조사해 왔으니 뉴스레터 끝까지 많은 관심 부탁해 🙂

지난번 채용 홍보 파트에서 토스와 SK 하이닉스의 사례를 소개했는데 반응이 좋더라! 다만, 대기업은 영상을 활용한 채용 공고를 올릴 수 있지만, 그보다 작은 규모의 기업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게 되는데 이런 기업들이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가 있는지 궁금해 하는 응답이들이 많더라고. 그래서 오늘은 소규모 기업이 특히 참고할 법한 채용 홍보 레퍼런스를 소개하려 해.

1️⃣ 미래의 마케터를 위해 이력서를 준비한 지그재그

보통 구직의 프로세스가 어떻게 되지? 채용공고 확인 → 자기소개서/이력서 제출이잖아. 2019년 지그재그의 브런치에는 이런 프로세스를 완전히 뒤바꿔버린 콘텐츠가 올라왔어.

바로 지원자를 면접관이라고 가정한 뒤, 지그재그 마케팅팀의 경력기술서와 이력서를 공개한거야. 콘텐츠 가장 앞에서는 지원자처럼 메일을 작성한 것 역시 포인트였지. 그럼 과연 어떤 경력기술서를 올렸는지 볼까?

정말 일반적인 지원자의 경력 기술서처럼 썼지? 게다가 2015년 팀 결성 이후 진행했던 프로젝트와 목적,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했어. 배운점까지 솔직하게 담았기에 이 팀이 어떤 프로젝트를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했는지를 엿보기에 충분하지.

그 이후에는 Q&A 형식으로 팀을 소개했어. 지원자가 궁금해 할 법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고 팀 구성원들이 지원자에게 하고 싶은 말도 모두 적어서 친근함이 느껴지더라. 마지막 글 말미의 ‘위의 모든 기재사항은 사실과 다름없음을 확인합니다.’라는 마무리까지… 작정하고 패러디했다는 생각이 들었어.

채용공고는 글의 가장 마지막에 와서야 볼 수 있었어. WHY-HOW-WHAT으로 이어지는 사고 방식을 골든 서클 이론이라고 하는데, 왜 지그재그에 지원해야 하는지부터 어떤 직무에 지원하는 것인지까지의 흐름이 너무 자연스럽더라고. 토스, SK하이닉스에 비해 디자인 리소스는 적게 들었겠지만 발상의 전환은 앞선 두 기업 못지 않았기에 특히 스타트업이 참고해 보면 좋을 레퍼런스 같아.

2️⃣ 대학내일 인턴 하지마세요

제목에 좀 놀란 응답이 있어?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채용 홍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았어. 인스타 채용 홍보에서 중요한 것은 1순위로 ‘주목성’이라고 생각해. 습관적인 스크롤을 멈추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지. 그렇기 때문에 2018년에 페이스북에 업로드된 ‘대학내일 인턴하면 안되는 이유’는 좋은 레퍼런스인 것 같아.   

1순위가 주목성이라면 2순위는 스토리텔링이라고 생각해. 스크롤을 멈춘 지원자가 실제로 지원해야 할 이유를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지. 대학내일에서는 이 숙제를 6가지 대학내일 인턴하면 안되는 이유로 풀어냈어.

‘회의시간에 자꾸 말을 걸어 살짝 귀찮지만 존중 받는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툭하면 뿌리는 복지에 나태해질 수 있다는 등…’ 키치한 톤앤매너로 회사에서 인턴을 해야 하는 이유를 역설적으로 강조하는 스토리라인이 당시 나에겐 꽤나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 그래서 카드뉴스를 활용한 채용 공고를 기획 중이라면 대학내일의 레퍼런스를 많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물론, Z세대에게 재치있는 브랜드로 인식되기 위해 재미를 추구하는 것도 좋겠지만 그 정도가 너무 지나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겠지? 취업은 취준생들에게 있어 정말 중요하고도 진지한 문제이기 때문에 과한 밈이나 유행어를 남발해서 채용의 신뢰도를 떨어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듯!

3️⃣ 나만의 미래 사원증, 컴투스가 만들어드림!

혹시 웰컴키트나 사원증 받아본 응답이 있어? 취준생이라면 모두 사원증을 차고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는 멋진 직장인을 꿈꿔본 적이 있을거야. 내가 다니는 회사도 얼굴 인식 시스템 덕에 사원증이 필요 없지만, 최근 후배 기수의 온보딩을 위해 별도의 사원증을 제작해 줬더라고. 그만큼 취준생들에게 사원증은 꽤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이런 취준생의 니즈를 파악한 게임회사 컴투스가 공채를 시작하면서 재밌는 기능을 준비했어. (광고 아님) 이 링크로 들어가서 밑으로 내려가보면 나만의 컴투스 미래 사원증을 만들 수 있는 화면이 보일거야. 내 이름과 생년월일, 그리고 지망하는 직군을 입력하면 컴투스에서의 내 미래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지.  

이게 바로 결과야! 이름과 직군을 써놨기에 SNS나 커뮤니티에 자랑하기 좋지. 생년월일에 기반한 듯한 ‘로또에 당첨되고 인싸와 아싸 사이 그럴싸인’이라는 소개 문구도 재미있어. 그리고 친구의 미래 사원증도 알아보기라는 버튼을 통해 레퍼럴(Referral) 요소도 충분해. 기능적으로 엄청난 기술을 요구하진 않아도, 취준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컴투스의 이번 채용공고 역시 참고해 볼 법한 것 같아.

오늘의 광고대행마는 여기까지야. 오늘은 특히 지난번에 올려줬던 채용 홍보 파트에 대한 피드백 덕분에 더 많은 사례를 찾아볼 수 있었어. 우리 응답하라 마케팅팀은 항상 구독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 후속 조사를 원하거나, 원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피드백 창구를 통해 건의해 줘. 앞으로도 구독자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게 😉

오늘 응터뷰는 어땠어? <응답하라 마케팅>팀은 언제나 구독자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어. 아래 링크 눌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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