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터뷰] 스카우트 제의만 100번 이상! 그 비결은?

(에디터 일린🍳) : 구독자 안녕! 나는 새롭게 응터뷰에 합류하게 된 객원 에디터 일린이라고 해😍 현재 교육산업 분야에서 여러 가지 콘텐츠를 기획·제작하고 있고, 인터뷰를 통한 기사 작성 경험도 다수 있어서 응터뷰의 에디터로 함께하게 되었어. 응답이들이 궁금해할 법한 질문들, 내가 책임지고 알아 오겠어!! 알차고 재미있는 응터뷰 기대해줘😉

이번 응터뷰는 퍼포먼스 마케터와 브랜드 마케터로서 다채로운 커리어를 쌓아 무려 100번 이상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으신 분의 이야기를 담아 왔어. 마케팅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신 후, 사내교육을 담당하기도 하고, 발로 뛰는 열정으로 여러 광고주의 콜백까지 받아냈다고 하는데... 자자, 모두들 꿀팁 전수받을 준비 됐지?!

그리고 응터뷰 지원을 받고 있어. 평소 응터뷰를 잘 보고 있고, 응답이들에게 직무 관련 인사이트를 나눠주고 싶다면 언제든지 아래 폼으로 지원해 줘. 그럼 오늘의 인터뷰 시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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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린🍳) : 안녕하세요 히정님,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히정🏂) :안녕하세요 5년 차 마케터 히정입니다. 대행사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다가 지금은 인하우스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고 있어요.

(🍳) : 스카우트 제의를 100번 이상 받았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스카우트 제의는 어떤 경로로 오나요?

(🏂) : 주로 소개로 스카우트 제의가 많이 들어와요. 좋은 성과를 만들어 드리거나, 진심을 다해 함께 작업했던 광고주의 소개도 있고, 지인 마케터가 소개해주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는 이직할 때 여러 채용사이트에도 이력서를 오픈해놨어요. 현재는 소개로 추천받아서 이직했는데, 이렇게 다방면으로 기회를 많이 열어놓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 : 다양한 이직 기회가 오는 것 같은데, 회사를 선택하는 히정님의 기준이 있으신가요?

(🏂) : 연봉과 워라밸도 중요하지만, 저는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는 제가 일에서 재미를 느끼고, 성장할 수 있는 회사거든요. 제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나,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실무에 적용해볼 때 재미를 느끼는데요. 이런 부분에 초점을 두어 회사를 골랐어요.

(🍳) : 외부에서 볼 때는 특정 회사의 마케터의 일이 재밌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닐 수도 있잖아요. 이 회사에 입사해서 진짜 내가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성장할 수 있을지는 어떻게 파악하시나요?

(🏂) : 마케팅 경력자와 신입, 각각의 시선에 있어서 조금의 차이가 있을 것 같아요. 신입은 당연히 마케팅을 이론적으로만 알거나 업무 경험이 거의 없으시니까 회사를 파악함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많을거예요. 그에 비해 어느정도 연차가 쌓이면, 면접 과정에서 지금까지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략 어떤 포지션이고 내가 어떤 일을 맡게 될지 알 수 있어요. 뿐만 아니라 주변에 마케팅 관련 인맥이 생기면서 알음알음 그 회사 마케터가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기도 해요.

(🍳) : 소개 페이지를 보니까 좋아하는 것들이 서른마흔오십개는 된다고 써주셨어요. 최근 관심사는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 : 저는 취미가 아주 많은데, 그중에서도 활동하는 걸 좋아해요. 보드도 타고, 여행도 자주 가고요. 이런 취미생활을 하면서 얻는 경험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여행을 가서도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있으면, 여기는 뭐 때문에 유명한 건지 생각해보기도 하고요. 다음 시즌에는 어떤 것이 트렌드가 될 것 같다는 나름의 추리를 해보기도 해요. 취미가 취미로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는 경험이 되는 거죠.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요즘 SNS에서 핫한 카페를 찾아가더라도, 사장님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다양한 정보를 듣고, 어떻게 마케팅하면 좋을지 생각해봐요. 또,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어요. 이런 실생활에서 얻는 지식과 경험들이 마케팅과는 동떨어져 보일 수 있지만, 실무 상황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될 때도 종종 있어요. 일과 취미를 굳이 분리하지 않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업무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재밌어요.

(🍳) : 마케터는 정말 부지런해야 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인터뷰했던 다른 마케터분들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두고, 또 거기서 자기만의 영감을 얻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조금 더 본격적으로 업무 얘기를 해보자면, 이커머스 브랜드 마케팅의 특징이 있을까요?

(🏂) : 제 얘기가 정답은 아니지만, 경험담을 말씀드려 볼게요. 이커머스 브랜드 마케터는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상품 개발단부터 기획단까지도 관여하고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상품이 유명해져야 브랜드도 자연스럽게 알려지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P&G도 페브리즈나 스카치테이프와 같은 상품이 유명하잖아요. 페브리즈라는 상품이 먼저 유명해지면, 소비자들은 그다음에 이 제품을 탄생시킨 회사가 P&G라고 인식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조금 더 카테고리에 집중하는 게 이커머스 브랜드 마케터라고 생각해요. 상품 하나하나의 기획부터 개발까지, 어떤 타겟에게 어떤 소구점으로 알릴 것인지를 같이 고민해야 하니까요.

(🍳) : 그렇군요.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으신가요?

(🏂) : 신제품 런칭할 때 일인데요, 이 상품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지 고민했던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당시 준비하던 상품이 화장품이었는데요, 사실 화장품 브랜드나 제품은 시중에 굉장히 많아요. 세럼도 안티에이징 세럼부터 녹차 세럼 등등 엄청나게 많죠. 성분 자체는 유사한 원료를 믹스한다면, 제품마다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어요. 그러나 분명 브랜드 마다 원하는 제품의 이미지나 컨셉이 있죠. 그래서 차별화된 어떤 강조점이나 포인트 없이 ‘세럼’이라고만 광고하면 아무도 관심갖지 않아요.

그렇게 때문에 차별화된 "상품"도 중요하지만 상품 가치를 극대화할 "네이밍"이 중요해요. 최근의 트렌드인 산양유 초유가 함유된 제품을, ‘산양유 단백질 세럼’, '100시간 유지 세럼’ '3초 보습 세럼' 등등의 키워드로 공략하였더니, 어떤 성분이나 효과를 강조하고 싶은지가 확실히 전달되고, 소비자로 하여금 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게 되어서인지 런칭 후 3일 만에 1000만 원 이상 매출도 달성할 수 있었어요.

(🍳) : 퍼포먼스 마케터와 브랜드 마케터는 결이 조금 다르잖아요. 커리어 전환 계기와 퍼포먼스 마케터로서의 경험이 지금 도움이 되고 있으신지 궁금해요.

(🏂) : 저는 우연한 계기로 브랜드 마케터가 된 케이스인데요,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일할 때도 바로바로 수치를 확인할 수 있기에 많은 재미를 느꼈었어요. 이와 같은 경험이 토대가 되어, 브랜드 마케터로서 이 상품을 어떻게 기획하고, 어떻게 소구점을 잡아야 ROAS가 오르겠다 등 조금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되더라고요. 수치상의 결과까지 함께 고민할 수 있다보니, 브랜드 마케터인 지금도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경험이 많은 도움이 돼요.

(🍳) :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광고를 집행하고 결과 분석하셨던 경험이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수행할 때, 퍼포먼스 효율까지 고려하게 된다는 말씀이시죠?

(🏂) : 네 맞아요. 추가로 말씀드리면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할 때는 이미 상품이 나온 상황이잖아요. 내가 분석했을 때 이런 키워드로 상품이 출시되면 조금 더 광고 효율이 높을 것 같다든지 어떤 컨셉의 패키지가 반응이 좋을거 같다든지 눈에 보이거든요. 대행사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할 때는 광고주한테 요청을 많이 했었는데, 제가 반영할 수 없다보니 조금 답답한 부분도 있었어요. 지금은 제가 브랜드 마케터로 일하면서 퍼포먼스 광고에서 효율이 높을 것 같은 키워드를 잡고, 신제품 기획에 들어가서 반영한 후에 수치를 볼 수 있는 점이 재밌더라고요.

(🍳) :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실 때는 어떤 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셨나요?

(🏂) : 대행사 퍼포먼스 마케터였지만 브랜드와 상품에 대한 이해도가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브랜드 스토리를 가장 먼저 봤어요. 이 브랜드가 어떤 아이덴티티가 있고, 어떤 것을 중요시하는지 아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이게 되면 이 브랜드에 맞는 타겟을 잡을 수가 있어요.

(🍳) : 뷰티 브랜드를 예시로 들어 주셔서 드는 의문점인데요, 뷰티 브랜드의 마케터면 소구점이 한정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건이나 자연 등의 키워드도 한정되어있잖아요. 어떻게 새로운 키워드를 발굴하시나요?

(🏂) : 저는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요. 지인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화장품을 다 보여주고 써보게 하는 거죠. 출시 전 상품을 체험해보도록 하고 그 과정에서 오는 사람들의 피드백에서 인사이트를 얻어요. 연령층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피드백과 인사이트를 분류해서, 어떤 키워드를 도출할지 파악하고 있어요.

(🍳) : 비슷한 얘기일 수 있는데, 트렌드 파악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 : 나스미디어 트렌드 자료나 응답하라 마케팅, 위픽레터, 큐레터 등 여러 뉴스레터를 되게 많이 봐요. 그리고 시사, 사회, 법률, 연예 등 마케팅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분야의 뉴스도 많이 보고 있어요.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네이버만 접속해도 굉장히 보기 쉽잖아요. 출퇴근 시간에 다방면의 뉴스를 보면서 앞으로의 시장 트렌드를 예측하기도 하고, 제가 마케팅하는 제품에 사회적 이슈를 접목할 아이디어도 고민해보곤 해요. 추가로 저는 모든 어플이나 플랫폼의 광고수신거부도 일절 하지 않고 있어요. 그때그때 독특한 게 보이면 캡처해서 모아두는 습관이 생겼답니다!

(🍳) : 역시 부지런히 세상의 흐름을 읽는 것도 마케터로서 굉장히 중요한 역량이네요. 히정님께서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일하던 당시, 여러 광고주를 사로잡았다고 하셨는데요. 광고주를 사로잡는 꿀팁이 있으실까요?

(🏂) : 전에 다녔던 광고대행사에서는 직접 발로 뛰어 광고주를 찾아뵙기도 했었어요. 의뢰를 주시면서도 못 미더워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반면, 그중에서도 정말 매출을 올리고 싶고, 마케팅이 급한 분들이 계세요. 이분들은 새벽이나 주말에도 연락 주시거든요. 저는 주말이라도 연락이 오면 진심을 다해 함께 고민하고 상담해드리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이처럼 여러 광고주를 만나고 응대하다 보면, 마케팅에 큰 기대가 없는 광고주분들도 많이 계세요. 하지만 그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이분들의 고민을 들어드리고, 현재 상황에 맞는 마케팅을 통해 매출 성장에 도움을 드리려 노력하니까 점점 성장하더라고요. 그렇게 노력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나면 고객들이 다른 광고주를 소개해주시면서 선순환이 이루어지게 돼요.

(🍳) : 업무 시간과 무관하게 진심 어린 서비스를 제공하면, 입소문을 노려볼 수 있고,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 : 네 맞아요. 광고주 분들의 고민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뿐만 아니라 적절한 마케팅으로 매출 올리려는 노력을 하다보면 성장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추가로, 저는 교육업계에서 큰 기업들의 RFP(Request for Proposal, 제안요청서)도 많이 나갔었는데요,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광고 수주를 따진 못했어요. 하지만 RFP를 준비하는 과정이 제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됐었어요. 그래서 에이전시에 다니고 계시는 분이라면 꼭 RFP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어떤 타겟에게 어떤 소구점을 어떻게 전달할지 등등을 기획하고 기본기를 키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추천드려요.

(🍳) : 성장에 대한 고민이 많으신 분들께 정말 도움이 될만한 조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의견 충돌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믿는다고 하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 : 협업과 관련된 얘기인데요, 예를 들어 RFP 나갔을 때 팀원들과 협업하게되면 같은 프로젝트를 한다고 해도 생각이 다 달라요. 어떤 사람은 A라는 키워드로 소재를 만들어서 특정 타겟에게 페이스북 광고 돌리자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제안을 하거든요. 그 과정에서 내 생각만 고집하면 절대 원만한 협업이 이루어질 리 없고, 그 결과도 좋지 않죠.

그래서 제가 주도해서 RFP에 나갔을 때는, 팀원들이 제안하는 아이디어의 장단점을 다 추렸어요. 각자의 생각을 들어가며 함께 중요한 의견들을 정리했는데, 그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이 보이고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감이 잡히더라고요. 결론적으로, ‘의견 충돌에서 오는 시너지’란 상충되는 의견들을 정리하고, 서로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이예요.

(🍳) : 인플루언서 섭외도 담당하셨는데, 인플루언서의 마케팅적 영향력은 어떻게 판단하셨나요?

(🏂) : 해당 인플루언서가 이전에 광고했던 레퍼런스를 확인해요. 어떤 광고를 했었고, 얼마만큼의 매출을 만들었는지 확인하죠. 업무가 아닌 개인 계정으로도 뷰티 인플루언서들을 많이 팔로우하고 있고 인스타그램은 특히나 자주 보다 보니, 피드를 훑어보면 대략 감이 잡혀요. 댓글이나 피드를 통해, 실제 구매로 이어질 진짜 팬들을 얼마나 보유하는지도 파악할 수 있어죠.

즉, 내가 관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여러가지 플랫폼을 직접 접해봐야지만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를 적절하게 선정, 섭외할 수 있을거예요. 최근 퍼스널 브랜딩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개인계정을 통해 여러가지 콘텐츠를 둘러보고, 만들어보기도 하다보면 금방 알고리즘을 알 수 있을거예요!

(🍳) : 사내 교육을 담당하셨던 경력도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대행사에 계실 때 했던 업무인가요?

(🏂) : 네, 대행사 다닐 때 사내 교육을 담당했어요. 저는 취업을 하고 나서 마케팅적 역량을 좀 더 기르기 위해 검색광고 마케터랑 SNS 광고 마케터 등 여러 자격증을 공부했어요. 좀 더 이론적인 광고와 마케팅 실무에 대한 것들이 궁금했고, 자격증 공부를 통해 어떤 매체에 어떤 노출 채널이 있고 이런 것들을 알게 됐어요.

공부를 하다 보니 후배들에게도 알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사에 제가 먼저 제안해서 교육을 담당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한 명 한 명 알려주었는데, 그러다 보니 인원이 늘기도 하고 점점 번거로워져서, 영상을 찍어 교육용으로 회사 유튜브에 공유하게 된 거죠. 그리고 마케팅 관련 커뮤니티에서 ‘취업하고 싶은데 자격증 따야 하나요?’ 같은 질문이 엄청 많더라고요. 마케터 취준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도 영상으로 찍어 제 개인 채널에 올렸어요.

(🍳) : 히정님께서 생각하는 마케팅이란 무엇인가요?

(🏂) : 저는 기본기와 소통, 고객 이해도 이 세 가지가 마케팅의 전부인 것 같아요. 고객은 광고주일 수도 있고, 소비자일 수도 있죠. 마케터는 계속해서 고객을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그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통해 그들에게 상품을 알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나 소통을 통한 이해가 중요하기 때문에 마케팅은 결코 인간을 대체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도 생각해요.

(🍳) : 5년 뒤에는 어떤 마케터가 되고 싶으신가요?

(🏂) : 저는 하나의 브랜드를 제 성공 사례로 만들고 싶어요. 이게 ‘이 사람 광고 잘한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건 아니에요. 그냥 지나가다 문득 제 광고를 본 사람들이 ‘이 광고 정말 잘 만들었다’라고 느끼거나, 계속 생각 나는 마케팅 사례들 있잖아요. 그런 광고나 마케팅을 통해 우리 상품과 브랜드를 잘 알릴 수 있는 마케터가 되고 싶어요.

(🍳) : 마케터를 꿈꾸는 신입이나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 : 책을 읽는다거나 자격증을 따는 것도 물론 중요한데, 저는 우선순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격증이 취업할 때 엄청 도움이 되진 않거든요. 저도 자격증 없이 입사했고요. 그런 것보다 광고를 직접 만들고 집행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네이버, 구글, 페이스북 등 여러 플랫폼에서 직접 캠페인 만들고 진행해 볼 수 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도 유튜브에 검색만 하면 광고를 세팅하는 방법부터 집행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요. 이렇게 실무적으로 접근해보고 경험을 쌓는 것이 조금 더 취업에 도움 되기도 하고, 책이나 자격증보다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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