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알 #45] 진화되어 돌아온 세기말 마케팅

(에디터 캐롤🍉) 안녕, 응답이들! 잘 지냈어?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이번 주부터 벌써 장마 시작이래. 다들 건강 조심하고, 우산 잘 챙겨서 다니자! 그런데 응답이들은 요즘 마케팅 트렌드가 뭐라고 생각해? 여러 트렌드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Y2K’를 많이들 대답할 거야. 현재 Y2K는 21세기 전환기였던 2000년을 전후로 유행했던 패션 트렌드를 지칭하는데, 이런 Y2K 트렌드는 여러 분야에서 마케팅적으로 활용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지. 그래서 오늘 준비한 브알은 진화해서 돌아온 그때그시절(90,00년대)로, 가상 인간 마케팅과 Y2K 마케팅을 다뤄볼까 해💡.

✅ 가상 인간의 시작은 90년대다 (O)

그런데 갑자기 왜 가상인간이냐고?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가상인간이 인플루언서, 가수로 활동하는 모습이 90년대가 시초거든! 당시는 정보 통신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으로 휴대전화, 무선호출기(삐삐), 고성능 컴퓨터 등 여러 디지털 기기들이 등장해 대중화되면서 디지털 시대가 시작되었어🖥️. 거기다 년도의 천의 자리가 바뀌는 100년에 한 번 오는 세기 말이라는 시기적 배경으로 인해 사람들은 새로운 시대(2000년대)에 대한 설렘과 희망, 그리고 두려움과 불안을 함께 느끼고 있었거든. 급격한 테크붐과 세기 말까지 맞아 떨어져 음악, 패션, 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이버, 테크노, 디지털 등 미래지향적이며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스타일이 많이 등장했어🤖.

그렇게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과도기던 1998년 1월 23일 대한민국 최초의 사이버 가수 ‘아담’이 앨범 <Genesis>으로 데뷔하며 등장했어.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가상인간인 아담은 키 178cm에 몸무게 68kg 나이 20살로 조각 미모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갖춰 데뷔와 동시에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어. 팬클럽이 생기고, 여러 광고를 섭렵하면서 데뷔 3개월 만에 5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중국진출까지 할 정도였대. 아담의 앨범 1집은 당시 2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공적이었지만 이후 2집이 실패하면서 아담은 자취를 감췄어.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설’, ‘군입대설’ 등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술력의 한계와 비싼 제작비로 인해 더 이상 진행이 어려웠대😭.

그렇게 사라졌던 가상인간이 최근 보다 정교한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실제 인간과 흡사한 외모와 표정을 지닌 진화된 모습으로 돌아왔어!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라는데 한 번 살펴볼까?

✅ 가상 인간이란?

그전에 잠깐 가상 인간에 대해 설명하자면 가상 인간(Virtual Human)은 말 그대로 인공지능(AI) 기술과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만든 가상의 인간이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실제 인간과 흡사한 모습을 가진 현대의 가상 인간은 가수, 배우, 인플루언서 등 폭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 중이야.

📌 가상 인간의 시작을 알린 '로지'

이렇게 가상 인간을 핫한 마케팅 트렌드로 만든 건 바로 ‘로지’야. 가상 인간 ‘로지’의 본명은 오로지(오직 단 한 사람이라는 뜻)로 동양적인 느낌의 얼굴에 171cm의 서구적인 체형, 개성 있는 패션, 자유분방한 성격을 갖춘 22세의 여성이야. 제작사인 로커스엑스에 따르면 로지는 MZ세대의 호감을 얻을 수 있도록 그들이 가장 선호하는 특징들을 반영해 만든 캐릭터래. 

이런 로지가 2021년 7월 새롭게 출범한 신한라이프의 광고 모델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어🕺. ‘신인 아이돌인 줄 알았는데 가상인간이라니 놀랍다’ ‘너무 자연스워서 신기하고 매력적이다’ 등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거야. 신한라이프가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라이프의 놀라움을 일상생활 공간 속에서 신나는 춤으로 표현한 해당 광고는 공개 20여일 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뷰 이상을 기록했어📈.

이렇게 로지가 큰 인기를 끌자 신한 라이프는 이모티콘 제작, ESG 음원 ‘Fly so higher’ 뮤직비디오 출연(현재 조회수 1140만 회 이상), 홍보용 틱톡 콘텐츠 촬영 등 로지와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진행했어. 심지어 로지의 이름을 넣은 MZ세대 전용 종신보험도 출시했는데, 해당 상품은 1개월 만에 1000건 이상 판매됐대.

이렇게 대중들에게 널리 얼굴을 알린 로지는 다양한 브랜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지. 뿐만 아니라 로지는 시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일상 콘텐츠를 업로드하며 팔로워 수 15.4만을 보유한 버추얼 인플루언서로서 대중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야. 이외에도 가수(음원 발매), MC, 홍보대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도 한대. 대체 가상 인간 마케팅은 어떤 장점이 있길래 이토록 큰 인기를 끄는 걸까?

✅ 현재 활동중인 다양한 가상 인간들(?)

로지가 큰 성공을 거두자 국내 기업들이 여러 가상인간들을 선보였어. 이들은 앞서 말한 로지처럼 가수, 배우, MC, 쇼호스트, 상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야.

📌 멤버 전원이 가상 인간인 AI 걸그룹 ‘메이브’

넷마블에프앤씨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손잡고 선보인 가상 아이돌인 ‘메이브’는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 4명으로 구성된 걸그룹이야👩‍🎤. 지난 1월 25일 메이브는 감정의 자유를 찾아 미래에서 온 4명의 아이들이 2023년 지구에 불시착했다는 콘셉트로 앨범<판도라스 박스>와 타이틀곡 ‘판도라’ 뮤직비디오를 동시 공개하며 등장했어. 이후 3일 만에 MBC 음악 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에 출연하며 실제 아이돌처럼 지상파에 데뷔했대. 우리가 자주 보던 음악 방송에서 가상 아이돌이 춤을 추는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넋 놓고 보게 되더라.

이렇게 화제를 모은 메이브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365만 회 돌파, 글로벌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누적 청취자 158만 명(5월 기준)을 기록하면서 업계에서 인정받았어🎵! 인기에 힘입어 넷마블은 메이브 세계관을 기반으로 멤버 4인이 대한민국에 불시착해 아이돌 오디션에 참가해 성장해나가는 웹툰 ‘MAVE : 또 다른 세계’ 멀티버스 스토리를 선보였어. 이에 더해 22일 앨범 속 메이브의 모습과 미공개 독점 콘텐츠를 NFT로 판매하며 눈길을 끌었지.

📌 신세계 그룹을 대표하는 가상 인간 ‘와이티’

금융/게임/엔터 업계를 넘어 유통 업계에서도 가상 인간을 선보이며 활발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어. 신세계가 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과 손잡고 만든 ‘와이티’는 영원한 스무 살이라는 뜻으로 자유분방하고 힙한 패션을 즐기는 Z세대를 대변하는 가상 인간이야. 와이티는 SSG 랜더스와 KT wiz의 경기 오프닝 행사 때 가상 인간 최초로 프로 야구 시구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어.

이후 쓱 닷컴의 정식 쇼호스트로 나서 진행한 방송에서 3만 뷰 이상의 누적뷰 수와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대🛍️. 점차 활동반경을 넓힌 와이티는 동아제약의 감기약 브랜드 판피린과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모습으로 대중들과 소통 중이야.

📌 실제 인간처럼 다양한 국적의 가상 인간 : ‘릴 미켈라’ & ‘커넬 샌더스’

이렇게 핫한 가상 인간이 해외에도 있다는 사실 알고 있어? 심지어 대한민국보다도 빠른 2016년도부터 버추얼 인플루언서로서 가상 인간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래🌍.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280만 명이 넘는 팔로워 수를 보유한 '릴 미켈라(Lil miquela)'야. 벌어진 앞니와 짙은 눈썹, 귀여운 처피뱅이 특징인 릴 미켈라는 LA에 사는 스페인/브라질 혈통의 19세 여성으로 미국의 AI 스타트업 브러드가 제작했어. 팔로워 수에서도 느껴지듯 릴 미켈라는 샤넬과, 프라다, 발렌시아가 등 명품 브랜드의 홍보 모델로서 활동했을 뿐만 아니라 패션 잡지 보그의 커버를 장식할 정도로 유명세를 떨쳤지. 2020년 한 해에만 13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해!

KFC 패키지에 삽입되어 브랜드 마스코트가 되어버린 KFC 창업주인 ‘커낼 샌더스’가 가상인간으로 재탄생했다면 어때?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야. KFC가 2019년 창업주인 커낼 샌더스를 컴퓨터 생성 이미지(CGI)로 재창조해 가상 인간으로 만든 거지. 커낼 샌더스는 SNS에 ‘secretrecipeforsuccess(성공을 위한 비밀 기법)’이라는 해시태그를 삽입해 올린 게시물로 화제가 되며 성공한 사업가이자 인플루언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어. 이후에도 닥터페퍼, 터보 택스 등 기업 협찬 광고를 진행하며 활동을 이어갔고, 그 결과 KFC의 팔로워 수를 약 백만 명까지 늘리는데 기여했대🙃

🍉캐롤의 생각정리🍉

캐롤이 소개한 가상 인간 마케팅은 어땠어? 디지털 시대를 경험하면 성장한 MZ세대는 가상 인간에 대한 거부감도 없을 뿐 더러 가상 인간이 분야, 직업을 뛰어넘어 다양하게 활동이 가능한 만큼 가상 인간 마케팅은 앞으로도 더욱 활발해지지 않을까 싶어.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해나가는 중이기도 하니까 말이야. 실제 리서치 업계에서도 가상 인간 시장은 2025년 14조 원(미국 블룸버그통신), 2030년 약 700조 원(이머진 리서치)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거든. 가상 인간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 지에 대해 응답이들도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 그럼 우린 2주 후에 만나😘

(에디터 옵형😎) 우리 응답이들 안녕~옵형이야. 앞에서 캐롤이 들려준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었어? 진짜 요즘 세기말 감성이 다시 유행이긴 한가봐👍 몇 년 전부터 레트로, 뉴트로 컨셉이 유행이었는데, 1~2년 전부터는 진짜 제대로 각 잡고 세기말 감성으로 돌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 같았어. 옵형은 이런 분위기를 가장 체감했던 게, 사람들의 패션 스타일이었어. 옵형이 어릴 때 거리에서 봤던 형, 누나들의 패션이 지금 다시 보이는 걸 보면 유행이 돌고 도는구나 싶더라고. 그래서 옵형은 Y2K 트렌드와 이걸 활용한 브랜드의 이야기를 들려주려고 해. 그 시절 세기말 감성에 취해보고 싶은 응답이들은 집중해줘. 어텐션🔊

✅ ABOUT Y2K

사실 Y2K라는 말은 작년부터 정말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고. Y2K라는 단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말 그 시절, 90년대 말 21세기 새천년이 시작되길 앞둔 시점으로 돌아가야 해. 90년대를 겪었던 응답이들이라면 다들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거야. 당시 새천년 21세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던 99년에는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던 예언이 있었어. 바로 1999년 세기말 종말론이었지😫

그와 함께 등장한 것이 Y2K라 불리는 밀레니엄 버그야. 여기서 Y2K는 연도를 뜻하는 Year와 1000을 뜻하는 Kilo(K), 그리고 숫자 2를 더해서 만들어진 단어야. 말 그대로 Y(Year)+2+1000(K) = 2000년도를 의미하는 거지😮 당시 컴퓨터 시스템은 메모리 용량을 줄이기 위해 연도의 끝 두 자리만 인식하게 설계되어 있었다고 해. 예를 들면 1999년은 99로 인식하는 거야.

그런데 2000년이 오게 되면, 시스템상에서 년도 끝 두 자리인 00을 1900년으로 인식하고 그에 따른 오류가 생길 것이라는 가설과 함께 사회적으로 불안감이 조성되기 시작했어😨 그래서 Y2K라는 밀레니엄 버그가 세기말 종말론에 힘을 보태게 된 거야. 하지만 2000년이 시작된 뒤, 아무런 변화는 없었고 지구가 종말하지도 않았어. 그렇게 요란하게 20세기를 마무리하고 21세기인 2000년이 시작된 거지😌

그러면서 자연스레 Y2K라는 말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 버렸지. 그러다 작년인 2022년부터 다시 Y2K라는 단어가 다시 등장했고, 지금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어. 지금의 Y2K는 1999년부터 2000년대 초반의 문화와 스타일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어😍 세기말을 경험하지 못했던 Z세대에게 Y2K 감성은 독특하고 개성 있는 문화로 받아들여지면서 사랑받기 시작한 것 같아.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드는 응답이들 없니? 그래 뭐 대충 Y2K가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몇 년 전부터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레트로, 뉴트로와 Y2K는 뭐가 다른 건지 궁금하지 않아? 그래서 옵형이 또 준비했지😎 자~들어봐.

✅ Y2K = 레트로, 뉴트로 아니야? 비슷한데 아니야.

의미는 비슷한데 정확히 비교를 해보면 세 가지는 전부 조금씩 다른 특징과 의미가 있어😎 먼저 레트로에 대해서 알려줄게.

📌 레트로

레트로는 정말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는 걸 의미해🤗 과거의 기억에 대해 그리워하고, 그 시절 유행하던 문화와 스타일을 그대로 소환하는 거지. 그 시절의 모습을 보면서 과거의 기억을 소환하던 재미로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트렌드야. 몇년 전 방영한 드리마 응답하라 시리즈를 보면 레트로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 뉴트로

뉴트로는 New+Retro의 합성어야. 레트로에 조금 더 MSG가 들어간 진화된 복고 트렌드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아. 과거의 트렌드에 현대적인 요소를 조금 더해서 새롭게 탄생시킨 거지😎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할 때, 자칫하면 촌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그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요즘 스타일과 트렌드를 더해서 레트로 스타일을 재해석한 거야. 장수 브랜드들이 과거의 제품이나 패키지, 로고 등을 활용해서 굿즈나 시즌 상품을 출시하는 마케팅이 뉴트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어.

📌 Y2K

레트로와 뉴트로, 복고 컨셉의 끝판왕이자 최종 진화 단계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Y2K는 앞서 말한 것처럼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의 감성과 스타일의 재유행을 의미해🤩 특히 Y2K는 서양의 세기말 감성을 그대로 재현하는 걸 나타내기도 해. Y2K 스타일을 단어로 표현하자면 키치함, 콜라주, 하이틴 등으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알록달록하고 화려한 색감과 패턴의 패션은 Y2K를 가장 잘 표현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할 수 있지. Y2K 트렌드는 특히 패션 업계에서 주목 받으면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 거야.

그럼, 브랜드들은 Y2K 트렌드를 마케팅에 어떻게 녹여봤는지 살펴볼까🔊

✅ Y2K를 사랑한 브랜드의 마케팅

📌 코오롱FnC - Year 2 Kolon mall

코오롱 FnC는 유튜브를 통해 Y2K 감성을 제대로 저격한 코오롱몰 광고 영상을 공개했어🔊 광고는 Y2K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인 조성모의 To Heaven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영상이었어. 광고 모델로 주현영과 김원훈이 등장하는데, 시장에서 추격전이 벌어지고 김원훈이 주현영 대신 총을 맞고 쓰러지면서 조성모의 To Heaven 노래의 클라이맥스가 흘러나와.

그러다 갑자기 김원훈과 주현영이 포즈를 취하면서 그들이 착용한 옷의 상품명이 소개되고, Y2K라는 단어가 Year 2 Kolonmall로 변하면서 광고가 마무리돼. 적절한 언어유희와 함께 그 시절 감성을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컨셉도 보여주고, Y2k 패션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광고였어👍

📌 LF - 티피코시 런칭

LF는 지난 4월에 티피코시를 재출시했어 15🤭년 만에 다시 런칭한 티피코시는 1990년대 캐주얼 의류 호황기를 이끌었던 LF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였다고 해. 티피코시는 과거에 힙합, 락, 레게,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스타들과 협업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다양한 음악적 요소들을 패션에 접목해 나갈 예정이야. 특히 티피코시는 그 당시 브랜드를 경험해 보지 않았던 직원들로 TF팀을 구성해서 그 시절 Y2K 감성을 브랜드에 녹이고자 9개월간 준비 기간을 가졌다고 해. 앞으로 어떤 마케팅을 선보일지 궁금하네🤔

📌 CGV - 만우절 마케팅

CGV는 지난 4월 만우절 시즌에 Y2K 트렌드를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였어. ‘전국 CGV고(高) 낙시제’(낙시제 오타 아니야 얘들아😂)라는 타이틀로 이벤트를 기획한 건데, 만우절에 교복이나 Y2K 패션을 그래도 재현해서 전국에 있는 CGV에 방문하면 일반 2D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행사였어. 가격도 그 시절 가격이기도 하고,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디자인의 티켓 굿즈도 만나볼 수 있는 이벤트였어. 행사 포스터도 보면 Y2K 감성이 느껴지지 않니😍

😎옵형의 생각정리😎

우리 응답이들~오늘 브알의 소식은 재미있게 읽었어? 옵형은 이번에 Y2K 소식을 준비하면서 그 시절 감성에 취하고 싶어서 세기말 가수들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해서 듣고 있었어. 지금은 세기말 레이디 가가로 불리는 이정현 노래가 나오고 있네. 이정현 모르는 응답이도 있겠지😅

오늘의 브알을 준비하면서 옵형은 트렌드의 흐름과 속도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어. 유행이 돌고 돈다는 점은 예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는데, 얼마 전까지 촌스럽다고 생각하던 것들이 지금은 트렌디하게 받아들여진다는 게 신기하더라고😮 그리고 현업에서 트렌드를 파악해서 그걸 마케팅에 녹여봐야 할 텐데 그걸 고민하다 보니 남들 하던 걸 따라하게 되거나, 조금 뒤처지는 상황도 생기더라고. 트렌드의 속도를 따라가기에는 조금 벅찬 느낌이라고 할까😥

트렌드를 따라가기보다는 트렌드를 만드는 마케터가 되어야 할 텐데 현업에서는 그걸 이루어 내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 트렌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뭐든 많이 접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시간 날 때 ,핫플이라는 곳이 있으면 거기도 가보고, 왜 사람들이 여길 찾아오는지 생각도 해보고 말이야. 무엇이든 생각을 하기보단 몸으로 먼저 실천해 보는 게 중요할 것 같아. 옵형도 매번 그걸 생각하면서도 실천하는 게 참 어려운 것 같아😅 우리 모두 부지런한 마케터가 되길 바라며 오늘의 브알 마무리할게!

오늘의 브알은 여기까지야! 그럼 오늘도 응마의 콘텐츠가 응답이들에게 재밌고 유익했길 바라며, 2주 후에 만나👋 <응답하라 마케팅> 팀은 언제나 구독자들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으니 아래 링크 눌러서 자유롭게 생각을 나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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