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입 트렌드

노스탤지어 마케팅, 버거킹이 백반집이 된 이유

[한-입 트렌드] Recipe.171 노스탤지어 마케팅

2026.08.20 | 조회 5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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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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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레시피를 소개합니다 💌

마케팅 레시피는 트렌드의 중심에 서있는 Z세대 마케터들이 운영하는 마케팅 뉴스레터로 최신 트렌드 뉴스, 기업들의 마케팅 성공 사례 분석, 마케터 취직을 위한 인사이트까지 한 입에 전달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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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케팅 한 스푼, 인사이트 한 꼬집! Z세대의 신선한 레시피로 마케팅을 맛있게🥄

마케팅 레시피 🌶️칠리 주방장이에요. 셰프님들을 위한 한-입 트렌드 레시피를 가지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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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님들, 어릴 때 좋아했던 과자나 게임이 다시 나온다는 소식에 괜히 가슴이 뛴 적 있으신가요? 학교 앞 문방구에서 사 먹던 과자, 방과 후에 컴퓨터 앞에 앉아 했던 게임처럼 "아 이거!" 하고 반응하게 되는 기억이 하나쯤은 있으실 텐데요.

[출처: 해태제과] 아바타스타 슈 컬렉션.
[출처: 해태제과] 아바타스타 슈 컬렉션.

저 같은 경우, 친구들과 방과 후 컴퓨터 교실에서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하던 플래시 게임에 대한 추억이 많은데요. 그래서 최근 해태제과가 Z세대에게 친숙한 유명 플래시게임 캐릭터 '아바타스타 슈'를 자사 대표 과자 5종 패키지에 입힌 한정판 컬렉션을 100만 개 한정으로 출시했던 일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이처럼 브랜드들이 Z세대의 유년기 기억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Z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노스탤지어 마케팅! 저와 함께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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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탤지어 마케팅이란?

[출처: 오픈애즈] 유년기 감성을 콘텐츠로 소비하는 데 익숙한 Z세대.
[출처: 오픈애즈] 유년기 감성을 콘텐츠로 소비하는 데 익숙한 Z세대.

노스탤지어 마케팅은 소비자가 과거에 직접 경험했던 제품, 콘텐츠, 문화적 요소를 활용해 개인적인 추억과 감정적 유대를 자극하는 마케팅 전략이에요. 여기서 잠깐, 비슷해 보이는 레트로 마케팅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출처: 롯데웰푸드] 레트로 마케팅을 활용한 롯데웰푸드의 ‘부활 롯데껌!’ 캠페인.
[출처: 롯데웰푸드] 레트로 마케팅을 활용한 롯데웰푸드의 ‘부활 롯데껌!’ 캠페인.

레트로 마케팅이 Z세대에게 경험해보지 못했던 이전 세대의 콘텐츠를 새롭고 신선한 감성으로 소비하게 만드는 전략이라면, 노스탤지어 마케팅은 Z세대가 과거 직접 경험했던 기억을 소환해 친밀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이에요. 레트로 마케팅이 "와, 옛날 것도 괜찮은데?"라는 반응을 이끌어낸다면 노스탤지어 마케팅은 "아, 이거 나 어릴 때 진짜 좋아했는데…!"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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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스탤지어 마케팅이 떠오르게 된 배경은?

1. OTT와 유튜브가 만든 '추억 접근성'의 시대 📺

[출처: 유튜브] 최대 2066만 조회수를 달성한 SBS 옛날 예능 - 빽능 채널의 인기 동영상 목록.
[출처: 유튜브] 최대 2066만 조회수를 달성한 SBS 옛날 예능 - 빽능 채널의 인기 동영상 목록.

노스탤지어 마케팅이 떠오르게 된 배경에는 과거 콘텐츠로의 접근성이 향상된 환경 변화가 있어요. 예전에는 어릴 때 보던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려면 재방송을 기다리거나 DVD를 구해야 했지만, 지금은 넷플릭스, 웨이브, 쿠팡플레이 같은 OTT 플랫폼에 옛 드라마와 영화, 애니메이션이 고스란히 저장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시청할 수 있죠.

유튜브에서는 2000년대 예능 클립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활발하게 재소비되고 있고, 드라마 속 명대사나 장면은 밈으로 가공되어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요. "이거 기억나? 나 이거 맨날 봤는데"라며 공유하는 과정에서 Z세대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일상에서 다시 경험하게 되는 거죠. 이제 과거의 콘텐츠를 언제든 꺼내 볼 수 있게 된 만큼, 브랜드들이 이 기억을 마케팅에 활용하는 건 자연스러운 흐름이에요.

 

2. 쪼개진 취향을 하나로 잇는 '공유된 기억' 🧩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Z세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Z세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요즘 Z세대의 콘텐츠 소비 방식은 정말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해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Z세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에 따르면, ‘쪼개기 콘텐츠’라 불리는 짧고 간결한 콘텐츠 시청경험이 88%에 달한다고 해요. 이렇듯 원하는 시점에만 쏙 들어갔다가 빠지는 '쪼개기 콘텐츠(리퀴드 콘텐츠)' 트렌드에 맞춰 각자 보는 콘텐츠, 좋아하는 장르, 활동하는 플랫폼이 다 달라서 마케팅 메시지 하나로 Z세대 전체를 겨냥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하지만 함께 경험한 기억만큼은 여전히 한 세대를 아우르는 공통 자산으로 작동해요. 학교 앞 문방구에서 뽑기를 했던 기억, 초등학교 컴퓨터실에서 몰래 게임을 했던 기억, 주말 저녁마다 챙겨보던 TV 프로그램까지. 이렇게 공유된 경험은 개인의 취향이 아무리 쪼개져도 세대 간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효과적이에요. 브랜드 입장에서 노스탤지어 마케팅은 쪼개진 취향들 사이에서 가장 확실하게 통하는 공용어가 되는 셈이죠.

 

⬇️ 리퀴드 콘텐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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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탤지어 마케팅의 사례는?

1. 버거킹 '아침됩니다' 캠페인: 글로벌 브랜드가 동네 백반집이 된 날 🍚

[출처: 버거킹 코리아] 버거킹 ‘아침됩니다’ 캠페인.
[출처: 버거킹 코리아] 버거킹 ‘아침됩니다’ 캠페인.

최근 버거킹은 7월 30일부터 모닝 메뉴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아침 됩니다’ 캠페인을 펼치고 있어요. '아침됩니다' 캠페인에서 버거킹은 한국형 노포 감성을 전면에 내세웠는데요. 옛날 식당을 연상시키는 투박한 디자인, '빨라요! 맛있어요!' 같은 직관적인 문구, 매장 앞에 세운 스탠딩 풍선까지. 어릴 때 부모님 손잡고 들어갔던 동네 백반집의 풍경을 그대로 재현해냈어요.

Z세대가 경험한 유년기 일상의 풍경을 세련된 글로벌 브랜드가 의도적으로 소환했다는 의외성이 소비자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동시에 자극한 거예요. 해당 캠페인을 접한 사람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아침 메뉴 매출이 일주일 만에 5배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어요!🔥

💤 Z세대 한-입 평가 (26세, 대학생 정OO)

👤: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다가 우연히 버거킹 ‘아침 됩니다’ 캠페인 영상을 발견했어요. 요즘 대기업 광고라고는 생각지도 못한 비주얼에 놀랐고, 어릴 때 부모님과 자주 갔던 식당 메뉴판이나 배달 음식 책자 같은 디자인에 저도 모르게 계속 눈이 가더라고요. 버거킹에서 아침 메뉴가 된다는 사실도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런 글로벌 기업에서 쉽게 보기 힘든 스타일의 광고라 더 신선하게 느끼면서 기억에 많이 남았던 것 같아요.”

2. 롤 클래식부터 메이플 플래닛까지, 게임업계의 '클래식' 열풍 🎮

[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롤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설명.
[출처: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 ‘롤 클래식’ 공식 홈페이지 설명.

셰프님들, 최근에 나온 신작 게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게임을 좋아해서 새로운 게임이 나왔다는 소식이 들리면 한 번씩 해보지만, 결국 전에 즐겨 하던 익숙한 게임을 다시 찾게 되는 일이 많았는데요. 실제로 요즘 게임 업계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해요. 신작 게임은 출시되고 있지만, 정작 이용자들의 매출과 플레이 시간은 기존 게임에 더 많이 쏠리고 있다는 건데요. 이러한 현상에 게임사들은 예전 게임을 그대로 되살리는 전략을 택하고 있어요.

라이엇게임즈는 이러한 현상에 발맞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리그 오브 레전드'의 초창기 버전을 '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어요. 긴 세월에 걸친 업데이트로 수많은 스킬과 전략을 배우고 외워야 하는 복잡한 지금의 게임 대신, 유저들을 처음 게임에 빠져들게 한 롤 클래식을 통해 그 시절의 플레이 경험을 돌려준거죠.

[출처: 메이플스토리 월즈] 메이플 플래닛 공식 광고 이미지.
[출처: 메이플스토리 월즈] 메이플 플래닛 공식 광고 이미지.

넥슨도 '메이플스토리'의 옛 그래픽과 시스템을 복원한 '메이플 플래닛'을 내놓으며 출시 2주 만에 누적 이용자 34만 명을 달성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어요. 이외에도 올해 6월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한 코그의 ‘그랜드체이스 클래식’이나 3년 전 서비스가 종료됐다가 최근 재출시 소식을 알렸던 ‘카트라이더’처럼 다양한 기업이 추억 속의 게임을 되살리는 흐름에 참여하고 있어요.

Z세대에게 게임은 어린 시절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로 언제든 다시 부활할 수 있어요. 새로운 기능을 잔뜩 넣는 것보다, 어린 시절 느꼈던 그 감정을 다시 느끼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더 강력한 마케팅이 될 수 있다는 걸 게임업계의 클래식 열풍이 잘 보여주고 있죠.

3. 인스타그램 '추억파일': "이거 나만 기억하는 줄 알았는데"의 힘 📸

[출처: 추억파일 인스타그램 @memory_file_official] 인스타그램 채널 ‘추억파일’의 좋아요 수 3.4만 기록한 게시글과 댓글 반응.
[출처: 추억파일 인스타그램 @memory_file_official] 인스타그램 채널 ‘추억파일’의 좋아요 수 3.4만 기록한 게시글과 댓글 반응.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추억파일'이라는 계정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추억파일' 계정은 2000년대에 유년기를 보냈던 Z세대가 공감할 만한 장면들이나 단종된 과자, 옛 TV 프로그램 등 Z세대가 공유하는 기억을 짧은 이미지와 영상 콘텐츠로 큐레이션하고 있어요. 계정의 댓글창에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게시글을 보며 같은 기억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감상평들이 넘쳐나요.

추억파일의 콘텐츠 대부분은 이미 존재하는 과거의 사진과 영상 게시물을 활용해 높은 반응을 이끌어내요. 이처럼 노스탤지어 마케팅은 타깃 세대의 기억 속에 잠재된 익숙한 경험과 추억을 자극해 강한 공감과 자발적인 확산을 만들어낼 수 있는 거죠. 특히 새로운 콘텐츠를 처음부터 만들어내지 않아도, 타깃이 공유하고 있는 기억의 한 지점을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높은 참여와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이 노스탤지어 마케팅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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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장 Tip | 센스있는 디테일 하나, 수백억 광고 안 부럽다

노스탤지어 마케팅을 보면서 한 가지 느낀 점이 있어요. 큰 예산이나 화려한 기술도 중요할 수 있지만, Z세대의 기억을 얼마나 정확하게 건드리느냐도 정말 중요하다는 거예요. 그 세대가 진짜 겪었던 일상의 디테일을 콕 짚어냈기 때문에 반응이 터진 거죠.

셰프님들이 노스탤지어 마케팅을 활용하실 때는 막연하게 떠오르는 '옛날 감성'을 무작정 나열하는 것보다는, 타깃이 실제로 경험했던 구체적인 장면 하나를 먼저 찾아보는 걸 추천드려요. 추상적인 그때 그 시절이 아니라 "아, 그거!" 하고 바로 떠오르는 한 컷이 있어야 소비자들의 공감이 시작돼요.

Z세대의 유년기 기억은 이제 브랜드가 활용할 수 있는 가장 가성비 높은 감정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셰프님들도 누군가 "이건 나만 기억하는 줄 알았는데!"라고 외칠 만한 기억 한 조각, 한 번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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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더 맛있는 레시피로 돌아올게요🥙 매주 목요일 아침 8시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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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늘 많은 길을 찾아준다고? 작은 아이디어가 서비스가 되는 ‘미니 서비스’

🎞영화 밖으로 뻗은 거미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몰입형 마케팅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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