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마등] IT 스타트업 마케터를 위한 등대

(에디터 헤일🌊) 안녕~ 구독자 응답이! 1~2달 간의 응답하라 마케팅 휴가가 끝나고 오랜만에 인사해! 요즘 여름 휴가 시즌이던데, 다들 휴가는 즐겼으려나 😎

나는 이번에 새롭게 응마에 합류하게 된 헤일이야! 만나서 정말 반가워 (짝짝짝) 나는 현재 IT 스타트업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어! 내가 주니어일 때, 어떤 고민을 많이 했나 생각해보면 역시 일하고 싶은 업계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 같아.

그래서 오늘은 현재 내가 있는 IT 업계를 한 번 살펴봤어! IT 업계에 대한 정의와 IT 업계 마케터가 하는 일, 그리고 커리어 꿀팁까지 궁금하다면 꼭! 끝까지 읽어주길 바라 🙌

먼저 IT는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약자야. 전기 통신부터 컴퓨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사회 기반을 형성하는 유형 및 무형의 기술 분야를 총망라하여 이르는 말이야. 사실 이제 정보기술이 들어가지 않은 곳을 찾기 어렵잖아?

그만큼 IT 업계는 지금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해왔어. 그렇기에 IT에는 정말 다양한 분야가 있지만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IT 업계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한정해서 설명하고자해.

스타트업은 보통 IT 기술을 통해 세상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하지만 기업이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초기 스타트업은 돈이 없는 경우가 많아.

이 때 여러 벤처투자업체에서는 투자를 통해 스타트업에게 자금을 조달하여 기업의 크기가 성장하는 것을 지원해주고 있어. 위 자료에서 볼 수 있듯이 스타트업 열풍이 불면서(이하 제2벤처붐) 스타트업에 대한 벤처투자 금액 규모가 크게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어.

투자는 여러 라운드로 구성이 되는데, 여기서 투자 라운드는 스타트업에서 필요로 하는 투자를 기업 성장 단계, 투자 회차 및 규모에 따라 구분해놓은 거야. 내가 가고싶은 회사를 투자 라운드에 따라 규모를 가늠해볼 수 있어.

보통 시드 투자의 경우 아이디어 가치와 실행력을, 시리즈 A부터 B는 비즈니스 모델과 기업 매출을, 시리즈 C 이상은 기업의 확장성과 고정적 수익을 중심으로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하지.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응답이라면 이 정도 기본 정보는 알아가는 게 좋겠지? 그럼 IT 스타트업 업계에 가고 싶은 응답이를 위해 스타트업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를 추천해줄게.

1️⃣ 혁신의 숲

스타트업 정보를 한눈에 비교분석할 수 있는 사이트야. 현재 관심있는 스타트업이 어떤 카테고리의 어떤 투자 라운드를 진행했는지, 매출과 고용 인원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할 수 있어.

무엇보다 좋은 점은 분석리포트 기능인데, 한 주 동안 특정 주제에 대해 어떤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았는지 확인도 할 수 있어. 스타트업이 운영하는 각 서비스의 MAU까지 볼 수 있다는 사실!

2️⃣ 더브이씨

더브이씨는 대한민국 최초 스타트업 자본시장 DB회사야. 창업자와 기관 투자자가 직접 이용하면서 독점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더욱 가는 서비스지.

투자 관련해서 매번 새로운 정보가 올라오기 때문에 정확한 투자 정보를 찾을 때 보통 더브이씨를 많이 참고하는 편이야. 아쉽게도 몇몇 서비스는 유료이지만 무료로만 봐도 어느정도인지 어림잡아 파악할 수 있어.

지금까지 IT 업계 전반과 스타트업, 투자에 대해 알아봤잖아.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IT 업계의 마케터가 어떤 일을 하고, 또 어떻게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

1️⃣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마음 가짐이 먼저! 💖

스타트업 마케터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한 응답이라면, 단순 회사의 규모를 떠나서 회사가 풀고자 하는 문제에 크게 공감하기에 결심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믿음을 갖고 합류를 생각하고 있겠지.

그렇기에 큰 회사, 작은 회사를 떠나 스타트업 마케터라면 문제를 함께 해결해가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할 것 같아.

스타트업은 보통 인력과 예산 모두 부족하기 때문에 때로는 마케팅을 넘어서는 범위까지도 해내야하는 경우가 있어. 하지만 이에 절망하기 보다는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없는!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난 마케터로 성장할 수 있을거야.

2️⃣ 협업과 커뮤니케이션의 연속! 🤼‍♀️

스타트업은 소프트웨어 중심이라 특히 개발자 및 디자이너와의 협업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 예를 들어 앱서비스에 올라가는 이미지를 업로드 하고 싶다고 해보자. 이때 버튼을 누르면 특정 링크로 이동하는 기능을 넣어야 할 수 있잖아. 그럼 개발자에게 전달할 기획서에 정확한 기능과 정보를 적어야겠지?

또 주의해야할 점은 회사 내부 상황도 고려해야한다는 거야. 만약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있다면 이를 고객들에게도 알려줘야하고, 진행중인 마케팅 캠페인과 일정이 겹치지 않게 조율하는 것도 필요해.

특히 소프트웨어 개발의 경우 환경과 상황에 따라 변수가 많이 생기니, 그 전부터 관련 부서와 커뮤니케이션으로 일정 조율 등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을 거야!

3️⃣ 고객 분석은 기본 중 기본 🙋‍♂️

스타트업은 시장에 초기 진입하는 회사가 많은 만큼 고객에 대한 뾰족한 이해가 필요해. 우리 서비스가 초반에 생각했던 타깃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가 아닌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이럴 때는 고객들이 우리 서비스는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고객 관점에서 더 많이 생각해봐야해. 우리는 고객이 느끼는 문제점을 그 속에서 꺼내주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서비스)을 알리는 것이니까.

또 서비스 내에서 고객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지표 분석도 중요해. 만약 광고를 통해 고객들이 들어온 이후에 회원가입 전에 이탈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럼 이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퍼널 단계에서의 전환율 변화를 확인해야하겠지! 내부 데이터를 바로 확인하면서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스타트업 마케터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

추가로, 초기 스타트업 마케터가 읽으면 좋은 마케터 타비님의 브런치 글을 가져왔어! 마케팅을 홀로 하고 있거나, 스타트업에서 1인 마케터로 일을 하고 있다면 위 글을 읽으면서 한 번 생각해보면 좋겠어!

또, 현재도 마케터로 꾸준히 마케팅 인사이트를 전달해주고 계시는 스타트업 테드님의 스타트업 마케터의 솔직한 이야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준비해봤어! 빠른 성장을 하는 스타트업에서 마케터로 일하며 느낀 솔직한 이야기가 인상깊어.

(에디터 마파 🔋) 구독자 응답이 오랜만이야! 휴가를 잘 마치고 다시 응답하라 마케팅 뉴스레터를 쓸 수 있어서 행복하다 🥰 그럼 헤일에게 바통을 이어 받아볼게. 사실 나는 IT업계 사람은 아닌지라, 동료 에디터나 주변 지인에게 인터뷰를 하며 이번 아티클을 준비해 봤어.

우선 용어에 대해 이야기 해볼게. 무슨 업계든지 각 업계만의 용어가 있지. IT업계도 ‘판교 사투리’라고 대중에게 밈이 알려질 정도로 영어 어휘를 많이 사용하고 있어. 물론 굳이 일상 용어를 써야 할 때에도 외국어를 쓰는 것은 경계해야겠지만, 산업에 관심 많은 사람에게 도움 될 법한 IT용어 아티클을 추천해줄게.

1️⃣ 소소한 IT 용어 모음집 (By 인프런)

온라인 코딩 교육 플랫폼 인프런이 정리한 <소소한 IT 용어 모음집>이야. 인프런 자체가 취업 준비생이나 주니어를 위한 강의가 많은 브랜드다 보니 용어도 최대한 쉽게 정리했더라고. 나도 ‘애자일’, ‘쿼리’, ‘기술부채’와 같이 인턴 시절 들었지만 이해가 되지 않았던 용어가 있었는데 글을 보고 많은 도움이 됐어.

해당 글은 2022년 글인데 이전에도 <뉴비를 위한 개발 용어 사전>이라는 시리즈를 통해 개발 용어를 정리해 뒀더라고. 서버 및 클라이언트, 프론트엔드 및 백엔드, API 등을 정리해 둔 에피소드 1부터 적응형 웹, 캐시, 임베디드, UX/UI 등의 용어를 정리한 에피소드 2까지 내용이 알차고 쉬우니 즐겨찾기 해두면 좋을 듯!

2️⃣ 🦄 스타트업 용어 정리 by nittre

인프런의 아티클은 IT 개발자 관점에서 많이 듣는 용어를 쉽게 정리했다면, 스타트업에서 일할 때 많이 들을 비즈니스 용어를 정리한 아티클도 추천해 줄게. 바로 nittre라는 분께서 정리한 🦄 스타트업 용어 정리야.

스타트업 인턴 최종합격 메일에서 참고하기 좋은 아티클 리스트를 받은 후, 내용을 정리했다는 위 아티클은 가장 기본인 ‘스타트업’의 정의부터 마일스톤, 피봇, 데스밸리, 랜딩 페이지까지 다양한 용어를 잘 정리했어 특히 스타트업에 처음 합류하게 된 인턴이나 초년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3️⃣ 소프트스퀘어드 X 그로우앤베터 협업 용어집

위 아티클이 스타트업에서 마주칠 용어 중 핵심적인 몇 가지를 정리했다면, 아예 사전 형식으로 방대한 용어를 정리한 사이트도 있어. 참고로 재미로 풀어볼 만한 용어 테스트도 있어! (참고로 나는 12점 중 7점 맞았어…😥)

사전에 수록된 용어는 총 333개야. 하나 하나를 암기하기 보다는 궁금한 용어가 생각났을 때 검색해 봐도 좋을 것 같아. 특히 어떤 분야나 카테고리에서 활용되는지도 정리해둬서 보기 편하더라고 😉

그럼 IT업계에서 마케터로 커리어를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정답은 없더라고 🤔 사실 저학년 때는 뭘 해야 하고, 졸업하기 직전 이런 자격증은 꼭 따야한다는 정답은 당연히 없겠지.

그래서 IT업계 마케터들은 어떤 무기가 있었기에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려 해.

에디터 디슨 💬 #스스로성과를내본경험

IT업계의 마케터가 되고 싶었던 나는 대학생 때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스스로 실행해서 결과를 만든 것을 강조했어. 특히 인스타그램, 전자책 판매, 인턴 경험을 서류 전형이나 면접에 담아냈어.

우선 인스타그램부터 이야기 해볼게. 광고랑 마케팅에 관심이 많던 나는 광고를 수집하고 나름대로의 생각을 얹은 인스타그램 운영을 시작했어. 처음엔 아무도 안 봤지만, 유명 광고 계정에 반응하는 사람을 찾아다니며 좋아요도 누르고 댓글도 달며 계정의 존재를 알렸지. 1,000명을 달성하고 나니, 콘텐츠를 올릴 수록 계정에 대한 반응도가 높아졌어. 팔로워는 2.4만명까지 높아졌지.

전자책 이야기도 해볼게. 경영학과라 PPT를 만들다 보니 기본적인 지식과 템플릿을 정리해 전자책을 만들었어. 각 대학의 에브리타임에 지인을 활용해 소개글을 올리고, 다양한 이벤트를통해 총 800부 정도를 판매할 수 있었지. 상품과 타겟 고객의 특성에 따라 최적의 마케팅 방법은 다르다는 인사이트를 얻었어.

마지막으로 인턴 경험! 여러 회사에서 인턴을 하며 사업 전략, 콘마, 그로스 마케팅을  경험했거든. 회사가 돌아가는 방식, 그리고 타 직군과 협업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부딪히며 느꼈다는 것을 강조했어. 정리해 보자면 대학생 때부터 나는 스스로 부딪히며 다양한 상황 속에서 성과를 내본 경험이 있다는 것을 면접 때 어필했던 것 같아. (디슨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응터뷰 링크 클릭)

에디터 일린 💬 #나의가치와기회를놓치지말자

나는 어떤 마인드 셋으로 IT업계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이야기 해볼까 해. 사실 졸업했을 때는 쉬고 싶은 마음이 컸어. 막연하던 취준을 그저 피하고 싶었지. 아무리 대학 생활을 바쁘게 보냈다고 하더라도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과정이 그렇게 고통스러울 수가 없었어 😥

서류 제작과 취준 공고를 외면하는 와중에서도 이 마인드 셋은 늘 갖고 있었던 것 같아.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말자’ 그리고 ‘어떤 조언이든 그 사람만의 경험이 담긴 것이기에,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말자’.

내게 기회는 별 것 아닌 순간에도 찾아왔던 것 같아. 응마팀에 합류하게 된 것, 지금 회사에 취업하게 된 것 모두 사소한 누군가의 질문에 진심을 담아 대답하고, 슬쩍 내밀어 준 손길을 놓치지 않고 붙잡았기 때문이라 생각해.

취준생 시절 일희일비하게 되는 나를 보며 이렇게 다짐했던 것 같아. 나는 나만의 경험과 능력이 있으니, 내가 하는 선택이 가장 옳은 선택이다. 그리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내가 질 수 있을 것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와 산업 발전에 대응해야하는 IT업계에서는 특히나 커리어 만큼이나 ‘나’의 가치를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어떤 업종, 어떤 업계를 도전하더라도,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뭐든 도전해본다면, 그것이 나만의 경험이자 경력이 되어 매력적인 사원이자 동료가 될 수 있을거야 😊

IT업계 취업에 있어 어떤 경험과 역량을 강조했는지 이야기해준 디슨부터, 어떤 마음 가짐으로 지금 IT업계에서 일하고 있는지를 이야기해준 일린까지 모두 감동이 있는 이야기였네!

마지막으로 IT업계를 꿈꾸고 있거나, IT업계에 종사하는 주니어 마케터들을 위한 책을 추천 받아왔어.

1️⃣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지식

IT 용어 때문에 개발자와 대화하는 것이 힘들거나, IT 지식을 쌓고 싶은 취업준비생에게 특히 추천하는 책이야. API, 데이터베이스, 깃과 같이 IT 회사에서 일하다 보면 한번쯤은 들어봤을 용어를 쉽게 풀어냈지. 단순히 단어를 해설할 뿐만 아니라 IT라는 큰 숲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야.

2️⃣ 그로스해킹

IT업계 종사자라면 지겹게 들어봤을 바로 그 단어. 그로스 해킹이야. 그로스 마케팅이라는 용어로도 불리잖아. 이 책에서는 그로스 해킹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그로스 해킹 사례를 통해 이론과 실전을 충실하게 다루고 있어. 회사에 그로스 해킹 기법을 적용하고 싶은 마케터에게 특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3️⃣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해킹

그로스 마케팅 책 하나 더 추천!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에서는 소프트웨어 서비스들이 사용자 한 명 한 명에 맞추어 서비스를 개선하는 프로세스를 이야기하고 있어.

우리 서비스에서 어떤 점을 고객 관점에서 개선해야하는지 새로운 시야가 필요한 스타트업 마케터에게 추천해!

휴재를 마치고 돌아온 응마의 첫 뉴스레터, 주마등은 어땠어? 이번에는 IT업계만을 다뤘지만, 앞으로는 엔터, 뷰티, 에이전시, 외국계 등 다양한 업계의 취준생과 주니어 마케터에게 등대가 되보려 해. 더 좋은 주마등이 되기 위해서 피드백도 열려있으니 오늘 콘텐츠에 대한 평가나 요청도 자유롭게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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