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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ekly Esports #10] 국가보훈부 X LCK 콜라보에 등장한 김계란 등

리브랜딩 후 첫 선 보인 WCG, e스포츠에 배정된 2025 정부 예산, 슈퍼셀 e스포츠

2024.09.04 | 조회 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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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크리틱

조금은 Deep하지만 다양한 e스포츠 이야기들

👋 안녕하세요. 이번주에는 주초에 일정이 많아서 위클리 발행 날짜가 수요일이 되었습니다. 원래는 일요일이나 월요일 아침에 고정 발행되는 코너로 해보려고 했는데... 망했습니다 ㅠㅠ. 그래도 꾸준히 주에 1회는 발행하겠다는 의지는 여전합니다! 그럼 지난 한 주 동안 어떤 소식들이 화제가 되었는지 빠르게 훑어보겠습니다.

국가보훈부 X LCK 콜라보레이션

출처 - 국가보훈부 유튜브 채널

✅ 국가보훈부와 LCK가 본격적인 콜라보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3일, 제복근무자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경찰, 해양경찰, 소방관, 교도관 대표들과 함께 한 컨텐츠를 공개한 것인데요. 피지컬갤러리의 김계란, LCK 레전드 프레이, QWER의 쵸단이 함께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 국가보훈부와 LCK는 지난 6월 3일 롤파크에서 협약식을 맺은 바 있습니다. 제복근무자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를 위해 힙을 합치기로 한 것입니다. 

✅ 이번 콜라보는 상당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조직의 특성상 다소 보수적일 수도 있는 국가보훈부가 게임을 매개체로 선택했다는 점과 LCK가 가지고 있는 거대한 1020 팬덤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문화재 환수 프로젝트로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에게도 또 다른 형태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지난 협약식에서는 영상 콘텐츠 제작 외에도 캠페인 상품(굿즈) 제작 판매와 수익금 일부 기부 등의 콜라보도 예고가 되었는데요. 오는 9월 7일, 8일 양일간 열리는 LCK 파이널 위크에서도 팬 페스타 부스 참여, 굿즈 판매 등의 추가적인 콜라보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게임 &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리브랜딩한 WCG

✅ 지난 8월 31일부터 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WCG 2024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에서 열렸던 작년과 달리 프로게이머보다 크리에이터 중심이었는데요. e스포츠 올림픽에서 게이머들의 페스티벌로 리브랜딩을 했다고 합니다.

✅ 최근 사우디의 e스포츠 월드컵(EWC)의 대규모 다종목 국제대회를 보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아마도 WCG를 떠올렸을 겁니다. 2000년대에 가장 인기가 많았던 e스포츠 국제 대회였으니까요. 그러나 잠시 중단되었다가 주인이 바뀌어 돌아온 WCG는 2024년을 기점으로 정체성을 바꾸려는 듯 보입니다. 크리에이터들을 중심으로 주요 콘텐츠들을 구성하고, 개최지를 중심으로 한 게임쇼 및 문화교류의 장을 표방하고 있는 듯 합니다. 

✅ 사실 최근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을 살펴보면 WCG가 전처럼 프로게이머들 중심의 e스포츠 이벤트의 정체성을 계속 이어가기는 힘듭니다. 인기가 많은 게임들은 각자의 메인리그 일정이 빠듯한데다가, 최근에는 압도적인 상금을 앞세운 사우디표 대회까지 있으니까요.

✅ 주최측에 따르면 이틀 동안 약 4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하는데요. 스마일게이트, 넥슨, 네오위즈, 그라비티를 비롯해 33개의 파트너사들의 참여도 있었습니다. 이런 행사는 사실 이런 오프라인의 성과들이 지속가능성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데요. 관람객들의 유료 티켓 판매 금액, 파트너사들이 참가 비용과 스폰서십 매출이 상당히 중요하죠.

✅ 이런 변화라면 앞으로 WCG의 경쟁자는 EWC, ESL, IEM, PGL 같은 국제 e스포츠 이벤트가 아니게 됩니다. 게임쇼에서 크리에이터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도쿄 게임쇼, 차이나조이, 타이페이 게임쇼, 지스타 같은 지역 거점의 게임 전시회와 겹치는 경쟁 영역이 있는 것인데요. WCG가 앞으로 어떤 이벤트로 자리매김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겠습니다.

내셔널리그 출범에 편성된 정부 예산 8억원

이미지 출처 - 뉴스와이어 스크린샷
이미지 출처 - 뉴스와이어 스크린샷

✅ 2025년 정부 예산 중 8억원이 'e스포츠 내셔널리그 출범'이라는 항목으로 편성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e스포츠 전문 매체가 아닌 '서울와이어'에서 보도한 내용이라서 추가적인 디테일은 없었지만, 예산안을 확인하고 낸 보도인 만큼 편성이 된 것은 팩트로 보입니다.

✅ 다만, 현재 '내셔널리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회가 있다는 점이 공교롭습니다. 바로 님블뉴런의 이터널리턴 내셔널리그인데요. 2024년부터 각 지역에 연고를 둔 8개 팀이 출전하는 최상위 리그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또한 국가 예산이 투여된다면 라이엇 게임즈, 블리자드 같은 외국 게임사보다는 님블뉴런, 넥슨 같은 국산 게임이어야 하는데요. 이러한 이유로 해당 예산이 님블뉴런의 이터널리턴 내셔널리그를 지원하는 쪽으로 사용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설득력 있게 들리는 상황입니다.

✅ 이에 앞서 문체부는 지난 5월 '5내년 게임산업진흥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e스포츠 지역 연고제', '지역 연고 실업팀 창단', '중고등학생 e스포츠 동호회'라는 아젠다를 밝힌 바 있는데요. 만약, 문체부가 빠르게 실체화 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면, 이와 유사한 방향성을 표방하고 있는 님블뉴런과의 협업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슈퍼셀 e스포츠가 모두 모이는 'SuperFest'

✅ 슈퍼셀의 모바일 게임 <브롤스타즈>,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로얄>의 연간 최대 규모의 e스포츠 대회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입니다.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uperFest에서 브롤스타즈 월드 파이널 2024, 클래시 오브 클랜 월드 챔피언십 파이널 2024, 클래시로얄 리그 2024: 월드 파이널이 진행됩니다. 

✅ 슈퍼셀의 모든 게임들은 'e스포츠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 때 우리나라에서도 OGN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서 <클래시로얄>과 <클래시 오브 클랜>으로 꾸준히 대회를 개최했었는데요. 특히 <클래시로얄> e스포츠가 규모와 인기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최근 <스쿼드 버스터즈>를 열심히 플레이하고 있는데요. 이 게임 역시 <브롤스타즈>, <클래시로얄>처럼 e스포츠에 상당히 적합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 최근 동남아시아를 거점으로 <모바일레전드: 뱅뱅>, <프리파이어> 등 모바일 e스포츠가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슈퍼셀 역시 상당한 지분을 가지고 독자적인 영역을 가지고 있는 게임사인데요. 특히 <브롤스타즈>는 서구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바일 e스포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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