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역주행한 이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심사 결과 / 시성비

2024.02.14 | 조회 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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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펀치

고영희가 들려주는 경제사회 이야기다냥🐈

안녕~구독자 집사!

🌷이제 슬슬 겨울 날씨가 풀리고 있어🌷

항상 감기 조심하라옹


😽영희의 스포 time😽

1. 오늘 냥냥펀치에서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심사 결과

2. 시간의 가성비를 따지는 시성비 대해 이야기해 줄게! 


✈️ 합병을 위해서라면

📌 영희의 세 줄 요약 1. 14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에 대한 EU의 심사가 발표돼. 2. 합병이 되면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는 것이라 관심이 주목돼. 3. 심사 승인을 받기 위해 대한항공이 여러 사업을 포기하고 있어.
자료: 동아일보
자료: 동아일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이 성사될 지에 대한 결정이 코 앞으로 다가왔어. 합병이 이뤄지면 ✈️국적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는 거야.

두 기업의 합병 이슈는 꽤 오랜시간 진행되어 왔어. 이제 남은 합병 심사는 유럽연합(EU)과 미국의 결과만을 앞두고 있는데, EU 승인 결과가 현지 시간 14일에 발표될 예정이야.

 

🤔 EU는 뭘 보고 합병을 승인할까?

합병을 심사하는 기준은 이 두 기업이 합쳐짐으로써 해당 산업 내 독점기업이 될 것인가? 야. 즉, 합병을 한 뒤 다른 경쟁사들과 경쟁할 수도 없을 정도로 몸집이 너무 커지는 거라면 합병을 막아야겠지.

 

🐎 높은 EU의 문턱 

EU는 가장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고 있어. 공항 이착륙 횟수를 조건부로 승인 결정을 내릴 예정이지.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 부문을 매각하고, 유럽 4개 도시(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를 연결하는 노선을 포기하기로 약속했거든.🤝🏻 이 약속으로 EU 경쟁 당국이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커졌지.

 

🇯🇵 일본: 슬롯 양도하면 승인할게

지난달 대한항공에 합병 승인을 내준 일본 경쟁당국 공정취인위원회(JFTC)도 한국~일본 일부 노선들에 대해 시정을 요구했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서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까지 많은 LCC 합병이 예정된 만큼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한 거야.

따라서 한-일 여객 노선 총 12개 중 7개 노선의 일부 슬롯을 양도하는 조건으로 합병을 승인했어. 동북아 허브 공항 지위를 두고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일본의 승인까지 받은 셈이지.

 

자료: 연합뉴스
자료: 연합뉴스

 

🇺🇸 미국과는 아직 협상 중

대한항공은 합병 심사가 남은 미국과도 협상을 진행 중이야. 미국은 EU에 비해 경쟁 제한 우려가 작아. 하지만 미국이 까다로운 조건을 여럿 내세워 합병에 제동을 걸 가능성은 있지. 

일전에 미국 법무부에서 양국 간 여객 및 화물 운송 경쟁 제한을 이유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들렸었거든.

보도된 화물 독점 우려 이슈는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됐어. 그치만 미국과의 협상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일부 슬롯을 경쟁사에 양도하게 될 수 있는 상황이야.😵

📌 슬롯 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를 의미해.

 

👋🏻 화물사업부야 그동안 고마웠다

코로나19 당시 아시아나항공의 화물사업부 매출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할 정도로 여객 사업 부진으로 인한 손해를 메꾸는 역할을 했어. 하지만 EU와 미국의 승인을 받기 위해 매각을 해야 하는 상황인 거지.

 

🤝🏻 승인 받고 난 후에는?

일단 EU와 미국의 승인을 모두 받아 상반기 중으로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화물사업을 조만간 매각할 예정이지. 이후 브랜드 통합 과정을 거쳐 아시아나항공 법인을 최종 청산한 뒤 하나의 회사로 합쳐지는 거야.

 

😺(고 영희): 올해 상반기 미국 승인까지 마치면 그야말로 초대형 항공사가 탄생하는 거라옹. 국내 LCC(저비용항공사)업계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겠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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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역주행한 이유 

📌 영희의 세 줄 요약 1. 가성비와 시간을 합친 '시성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어. 2. 사회가 소유 경제 ' 경험 경제로 변화하며, '시간'의 중요도가 높아졌지. 3.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 '디토 소비' 등 다양한 현상이 발생돼.
자료: pixabay
자료: pixabay

즐길 것이 넘치는 시대에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밀도 있게 사용하는지가 경쟁력이 되었어. 소유 > 경험으로 경제 개념이 바뀌면서 시간의 가성비를 따지는 ⏰시성비⏰가 각광받고 있지. 오늘은 시성비가 가져온 파급효과에 대해 이야기해 줄게!

📌시성비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와 ‘시간’을 합친 단어야.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의미하는 시간 대비 성능을 뜻해. 현대 사회가 분초(分秒)를 쪼개며 매우 바쁘게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일본, 빨리빨리

지난 5년 새 일본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빨리빨리'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기존에 아날로그한 일본의 이미지와 상반되는 트렌드지. 일본에서 젊은 세대일수록 ‘더 빨리’를 요구받으면서, 시성비를 추구하는 거야. 이러한 시성비 추구 트렌드에 하단과 같은 서비스도 출시 되었어. 

📚서적 요약 서비스 : ‘플라이어’는 비즈니스 서적 한 권을 10분으로 요약해 읽어주는 정기 구독 서비스야. 월 구독료 2,200엔인 ‘플라이어’ 회원 수는 2022년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해.

🎁 즉석 식품 : 닛신식품이 선보인 ‘0초 치킨라멘’이 출시와 동시에 매진됐어. 0초 라멘의 인기에 힘입어 닛신식품은 즉석 면뿐 아니라 즉석 컵밥, 스무디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시킨 ‘완전 메시(완전한 밥)’ 시리즈를 내놨다고 해.


🎬 배속 시청 = 기본

구독자 집사는 이번 설 연휴때, 설 특선 영화 챙겨봤어? 예전에는 편성표를 보고, 특선 영화를 챙겨보는게 하나의 즐거움이었지만, OTT가 TV 시장을 지배하면서 옛말이 되었어. 유튜브, 숏폼, OTT 등의 영상을 배속으로 시청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본방송을 보는 것이 오히려 답답한 시대가 온 거야.🥲

첫눈 챌린지 

또한 특정 노래를 130~150% 정도 빠르게 돌리는 이른바 🎵스페드 업(Sped Up)🎵 버전도 인기를 얻고 있어. 1분 내외의 숏폼 콘텐츠에 평균 3분 정도의 음악을 맞추어, 빨리 돌린 버전이 각광받는 거야. 엑소의 ‘첫눈’ 음원이 역주행한 이유도, 숏폼에서 스페드 업 버전 음원 챌린지가 유행한 덕분이지.


🙏🏻 왜 시성비를 추구하는 걸까?

자료: 개인 sns / 여행 인증 예시
자료: 개인 sns / 여행 인증 예시
  • 사회가 소유경제 > 경험경제로 변화한 것이 가장 큰 이유야. 소유경제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돈, 경험경제에서는 시간이거든. 넘쳐나는 즐길 거리를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시간을 효과적으로 써야 해.
  • 최근 SNS에서 구매한 물건을 자랑하기 보다, 경험을 인증하는 트렌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시성비 시대에는 ‘어디서, 무엇을 했다’는 경험을 SNS에 올리는 것이 중요한 거야. (e.g. 여행 인증, 인기 영화 관람 인증 등) 



✅ 시성비 시대의 포인트

시성비의 본질은 ‘시간이 없어서’보다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기’야. 즉 시간을 낭비하고 혹은 시간을 들였는데 그 결과가 실망스럽지 않기 위한 심리인 거지. 그리고 이는 ‘디토 소비(Ditto Consumption)’로 연결 돼.

📌디토 소비 Ditto(나도)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구매 의사결정에 따르는 복잡한 과정을 생략한 소비를 뜻해. 시간 낭비를 극복하고, 특정 인물이나 콘텐츠 등을 추종해 따라 구매하는 것을 소비 행태야.

👍🏻 'BEST' 단어의 유혹

디토 소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먼저 경험한 것을 따라 함으로써 실패를 줄여.
배달의민족에서 주문 패턴을 분석한 결과 > 대표메뉴, 추천메뉴 선택 비율이 일반메뉴보다 1.9배에 달한다고 해. 이는 경험한 이들의 선택 시 작용되었던 기준에 동의하고 남들의 소비를 따라한다는 뜻이야.

👉🏻 마케팅에서 “베스트 아이템”과 같은 문구를 꾸준히 소구하는 이유인 거지.

 

🙆🏻‍♀️ ‘했다’라는 경험의 중요성

소비를 위한 선택, 과정이 목적이 아니라는 점도 포인트야.
‘무엇을 할까’를 고민하는 시간 대신, 이미 증명된 것을 따라 하면서 ‘나도 했다’는 소비 경험을 결과로 얻는 거지.

영상 콘텐츠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시청하는 5~10분 내외의 요약본, 리뷰에는 결말이 다 포함되어 있어.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닌, ‘영상을 봤다’는 경험 그 자체를 얻기 위함이야. 👉🏻 극장 가기, 드라마 정주행 등은 이제 드문 영상 소비 형태가 된 거야. 

 

✨ 양보다 '질'

효율을 생각한다는 것은 노력을 들인 만큼 성과를 기대한다는 의미야. 이는 곧 실패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뜻이지. 아마존에서 신발 끈 하나를 구입하려고 해도 2,000개가 넘는 상품이 검색되고, 스타벅스에서 갖가지 조합으로 선택할 수 있는 음료의 종류는 8만 개에 일러.

자료: 셔터스톡 / 미국의 다양한 기프트카드 
자료: 셔터스톡 / 미국의 다양한 기프트카드 

이러한 맥스 시대에 살고 있기에 팔로워가 많은 인플루언서의 선택에 집중하고, 제품의 리뷰나 전문가의 평가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거야. 소비 면에서 가장 최적화된 선택지를 추구하는 거지. 

 

😺( 영희):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자원인 '시간'을 유용하게 쓰려는 현상이 주는 다양한 시사점이 있어 보인다옹~

오늘의 냥냥펀치 뉴스레터는 어땠냐옹? 집사들과 의견을 함께 공유해서 영희는 넘 행복하다냥.😽 앞으로도 영희와 냥냥펀치 함께해 줄거지옹? 집사들이 의견을 주는 만큼 영희는 츄르를 먹을 수 있으니 어서 의견을 달라냥! 

 

구독자 집사야, 영희 배고프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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