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와 AI의 발전: 소외된 3D 워크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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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와 AI의 발전:
소외된 3D 워크플로우

안녕하세요! 앞으로 3D 디자인 관련 소식을 전달 드릴 Meshed의 에디터 Jun이라고 합니다.

요즘 저는 여러 3D 디자이너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일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는데요. 자연스럽게 현재 3D 작업 환경에 대한 불평 불만을 듣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3D 현업자 분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재 3D 워크플로우의 불편한 점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3D 워크플로우는 모델링, 텍스처링, 렌더링 단계를 거치는, 영화, 게임, 건축, 제품, 광고 등 여러분야의 3D 디자인 제작 과정으로, 제작 이외에 프로젝트 운영 관리,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과정까지 포함하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리깅 & 애니메이션, 레이아웃 및 FX 등 훨씬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거치지만, 기본적인 설명을 위해 생략하였습니다.

3D라서 요구되는 소프트웨어 기능, 하드웨어, 작업의 복잡성으로 인한 여러 제약으로, 제작 뿐만 아니라 운영 관리에 있어서도 효율성과 생산성에 여러 한계를 가지고 있는데요. 3D 워크플로우 안에서 현재의 운영 관리 방식과 문제들을 살펴봅시다.

3D 제작에는 수많은 3D 파일들이 생성, 공유되고, 레퍼런스와 컨셉 아트 등의 2D 파일들도 필요합니다. 이 파일들은 사내 폴더나 구글 드라이브 등의 폴더 구조를 통해 관리되며, 파일 명명 규칙을 통해 식별됩니다. 상황에 따라, 개인 로컬에서 관리되고 메신저를 통해 공유됩니다.

"작업이 다른 작업자나 팀으로 넘어갈 때 폴더도 같이 넘어가기 때문에, 한번 넘어가면 파일들을 확인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워요"
"파일들을 일일이 다운받아 업로드해서, 렌더링 시간도 기다려야 모델을 확인할 수 있어서, 작업물들을 파악하기도 쉽지 않아요"
"서로의 작업물이나 의견들을 팔로업하는 것도 힘들어요."

이러한 파일 관리 방식은 파일을 찾을 때 여러 폴더를 거쳐야하는 번거로움과 파일 위치 혼란 / 접근 권한 및 버전 관리의 어려움 / 중복 파일로 인한 공간 낭비 위험이 있으며, 긴 파일명은 식별성이 낮고 시각적 피로감을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각적으로 관리하기 복잡합니다.

3D 모델 피드백은, 모델러의 모델 스크린샷으로 모델을 확인하고 그 위에 피드백을 하거나 화면 공유를 통해 진행되며, 대부분 실시간 대면 회의를 통해 진행됩니다. 모델러는 피드백에 따라 모델을 수정하여, 컨펌을 받기 전까지 이과정이 반복됩니다. 의사 결정 단계가 복잡한 경우, 컨펌 이후 수시로 재수정 요청이 들어오기도 합니다.

"이 부분.. 저 부분.. 이런 식으로 이야기해서 정확히 어떤 것을 이야기하는 모르겠어요"
"3D 디자이너가 아닌 타 부서나 클라이언트와 소통할 때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피드백대로 수정했는데, 내가 말한 건 그게 아니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많죠"

스크린샷 기반의 정적 피드백은 정확한 모델 확인이 어렵고 잘못된 피드백으로 인한 반복 수정 작업으로 이어지며, 피드백만을 위한 파일 작성 & 공유가 불가피합니다. 또한, 3D로 인한 여러 제약 때문에 실시간 소통이 어려워, 긴 피드백 주기로 인한 일정 지연과 불필요한 작업을 방지할 수 없습니다.

독창적이고 기획 의도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그리는 컨셉 아트 작업은, 2D 로 3D 디자인의 디테일한 상세 표현을 하기 위해 보다 깊은 아이디에이션을 필요로 합니다. 컨셉 아티스트는 레퍼런스 조사와 직접 그려보면서 기대하는 3D 디자인을 구체화 시킵니다.

"그림을 3D로 만들어주거나, 3D 디자인을 해주는 AI는 없나요?"
"AI 여러 개 써봤는데, 결과물이 그닥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AI의 발전으로, 검색이 아닌 생성 기반으로 기존 작업물에서 벗어난 완전히 새로운 레퍼런스를 효율적으로 찾아보고, 아이디어를 바로 시각화하여 불필요한 작업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지만, 사용하기 쉽지 않고, 발전 속도에 비해 현업에 사용되는 기술은 제한적입니다.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AI를 통해 디자인 분야도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 효율적인 업무가 가능해진 것에 비해, 3D 디자인은 여전히 경직된 업무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Meshed는 3D 디자인 영역에 있어서도 보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무거운 3D 파일들도 쉽게 관리할 수 있고 다양한 AI를활용할 수 있는 3D 디자인 클라우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보다 실용적인 서비스를 위해 3D 실무자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