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핑] 7월 4주차

210719 - 210725

2021.07.26 | 조회 443 |
0
www.huinnO.News.com의 프로필 이미지

www.huinnO.News.com

한 주간 있었던 뉴스들을 모았습니다.

HUINNO

휴이노·고려대의료원, 의료 AI 기술 사업화 업무협약

원격 모니터링 의료 솔루션 개발 기업 휴이노는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학협력단과 의료 인공지능(AI) 공동개발 등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휴이노와 고려대의료원은 병원 내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AI 기반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임상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산·학·병 융복합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인력 간 인적 교류, 연구인력 역량 강화를 위한 학술행사 및 정보 교류 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첨부 이미지

길영준 휴이노 대표는 "병원 내 발생하는 임상 데이터를 적시에 활용해 의미 있는 의료 AI 기술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시장동향

1분마다 생존률 10%↓..."심장마비, 원격 모니터링하면 살린다"

심정지가 오면 1분이 경과할 때마다 생존율이 약 10%씩 떨어진다. 심장마비가 오는 순간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방법은 제세동 장치로 전기 충격을 가하는 것이다. 심정지 발생 후 1분 이내 제세동기를 작동하면 생존율을 90%까지 올라가지만 10분 이상 방치하면 사망에 이른다.

노태호 카톨릭대 명예교수

대한심장학회 회장을 지낸 심장 전문가인 노태호 교수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장 질환의 경우 이를 예측할 수 있는 '이상 신호'들이 있어 이런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 위험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정맥학회에서도 10년 전부터 원격 모니터링이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고 전했다. 

노 교수는 원격 모니터링이 허용될 경우 적용이 가능해지는 대표적인 기술이식형제세동기(ICD)를 꼽았다. 심부전증 환자의 경우 피가 자꾸 폐에 몰리면 폐울혈, 폐부종으로 숨이 찰 수 있는데 이 때 병원을 찾아 치료하게 되면 중환실 입원 비용을 부담할 뿐 아니라 치료 시기도 늦어질 수 있다.

그러나 ICD를 삽입한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환자 상태를 보여주는 실시간 데이터가 병원으로 보내지고, 이걸 의사가 모니터링만 해주면 조기치료로 의료비용의 부담 뿐 아니라 병 자체도 초기에 치료할 수 있다. 또 24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심장이 일시적 정지 상태가 올 경우 ICD를 통해 원격으로 전기자극을 줘 위험한 순간을 넘길 수 있다고 노 교수는 설명했다.

노 교수는 "원격 모니터링 장비를 삽입해두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데 매번 굳이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게 해야 하느냐"며 "기술발전의 흐름을 막을 수 없고, 원격 모니터링은 눈 앞에 있는 현실인 만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숨어있는 부정맥도 정확하게 찾아낸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원장 박 경우)가 패치형 연속 심전도검사를 포함한 부정맥 특화 검진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부정맥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대개의 부정맥은 간헐적으로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병원에서 찍는 10초 동안의 심전도나 주렁주렁 여러 개의 선을 달고 찍는 24시간 홀터 심전도로는 부정맥 진단이 쉽지 않다. 최근에는 이를 보완하고자 장기간 가슴에 패치를 붙이고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연속 심전도 장비가 많이 출시됐다.

강남센터는 7월부터 패치형 연속 심전도, 심장초음파, 운동부하심전도 등을 포함하는 부정맥 특화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남센터에서 사용하는 패치형 연속 심전도(Cardea SOLO)는 증상이 있을 때만 기록하는 시계형 심전도와 달리, 패치를 부착하는 7일 동안 부착된 자체 메모리 스틱에 심전도가 연속적으로 기록된다. 

순환기내과 최수연 교수는 “패치형 연속 심전도 검사는 부정맥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있어서 부정맥을 진단하고 부정맥과 증상의 관련성을 확인해야하는 경우, 심방세동의 발생위험이 높은 분에게 심방세동 진단의 스크리닝 검사로 고려된다”고 강조했다.

일상생활 가능한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각광…개원가도 주목

뇌졸중 부르는 부정맥, 웨어러블 기기가 미충족 검사 수요 해결

부정맥의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고혈압, 만성심질환, 심혈관 질환, 뇌졸중, 심부전, 신부전, 심근경색, 협심증, 동맥질환 등의 질환자를 감안하면 잠재적인 검사 수요는 2020년 기준 800만 건에 달하지만, 실제 심전도 검사를 통한 수가 청구는 연간 36만 건도 되지 않는다. 

홀터 검사를 받으려면 환자가 장시간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병원 입장에서도 검사 장비의 도입 비용이 높고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력이 부족해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 시장에 출시된 웨어러블 심전도기는 피부에 부착해 일상생활을 하면서 장시간 동안 심장의 전기적 활동 상태를 연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다. 비교적 쉽게 부정맥을 검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도입하는 의료기관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가 지난해 7월 출시한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는 8.9g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앞세워 관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출시 1년을 맞이한 모비케어는 지난 6월까지 전국 250개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 중 개원의 중심의 1차 의료기관 비중이 약 85%에 달한다.

기존에는 부정맥 의심환자가 있는 경우 1차 의료기관에서는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더 큰 병원으로 이관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모비케어를 도입하면서 환자의 피부에 부착한 후 애플리케이션으로 결과를 측정할 수 있어 1차 의료기관에서도 부정맥 검사가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웅제약 이창재 부사장은 “대웅제약만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모비케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씨어스테크놀로지와의 협업을 더욱 발전시켜 부정맥의 조기 진단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심질환 검사로 모비케어의 사용을 확대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격의료, 안정성에 대한 의학적 검증·기술개발 필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은 ‘비대면 시대의 원격의료는 어떻게 실현하여야 하나?: 원격의료 실현을 위한 국내 과학기술의 현황과 극복과제’를 주제로 ‘한림원의 목소리 제94호’를 19일 공표했다.

이번 한림원의 목소리에서는 △원격의료의 정의와 적용 현황 △원격의료 실현을 위한 의학적 검증의 선행과 체계적 교육 시스템 마련, 과학기술 개발의 필요성 △법·제도 개선 및 사회적 합의 등 선결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제시한다.

특히 원격의료가 본격적으로 활성화되기 위한 선결과제로서 원격의료의 정의와 범위에 대한 관련 분야 간 합의를 바탕으로 관련 법 개정과 제도 마련, 환자 확인 및 진료장면 녹화 등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의약품 비대면 구매와 지불제도, 기술 표준화 등의 조치가 병행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단계적인 도입과 시행을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질의 의료문화를 구축하는 전략이 필요함을 제언한다.

90% 수입의존…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잡아라

팜꽝호아이(Pham Quang Hoai) 베트남 의료기기 및 의료 건설원 센터장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현재 베트남은 필수 의료기기 부족이 매우 시급하게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베트남 병원의 70%는 CT스캐너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장비의 35%는 20년 이상 사용돼 노후됐고, 40%의 장비는 10~20년이 된 의료기기로 향후 의료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 의료기기 90% 이상이 수입산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성장 기회와 한계가 상존하는 시장이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정부 주도의 보건시스템 개선, WTO 및 ASEAN 회원국이라는 점은 의료기기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는 반면, 숙련된 전문인력 부족, 자국 내 낮은 생산량, 작은 의료기기 시장 규모 등은 성장 한계로 지목된다.

현재 베트남 내 90% 이상의 의료기기는 수입산이다. 그중 30%는 MRI, CT, 초음파, X-ray 등과 같은 진단 영상 의료기기다. 인구 대비 병상비율은 1만명당 30개에 불과하다. 

팜 센터장은 2035년까지 전반적으로 의료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사람들의 고급 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국내외 투자자들도 의료, 헬스케어, 커뮤니티 헬스케어 분야 투자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시설 및 최신 장비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 합작투자 방식 등으로 진출 가능

팜 센터장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많은 잠재적인 기회를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으로는 합작투자 방식으로 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는 베트남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는 회사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합병을 통한 경영권을 확보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베트남에서 열리는 의료기기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 등에 참여해 자사의 의료기기를 홍보하고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다. 또, 100% 입찰을 통해야만 하는 국영병원 보다 개인, 민간 전문병원 의사를 공략해 제품을 홍보하는 것도 방법이다.

'의료' ICT 융복합으로 기존 패러다임 변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병원이 구축되고 다양한 비대면 의료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등장

스마트 병원 AI, IoT 등 4차 산업혁명의 대표 기술들을 활용해 환자 진단과 치료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개선한 미래형 병원시스템이다.

모든 출입구에 자동인식 무인 출입관리 시스템인 ‘스피드게이트’를 구축해 운용된다. 비대면 논스톱 결제시스템을 설치해 환자의 모든 진료가 끝나면 당일 진료비를 정확하게 계산해 환자가 미리 등록한 신용·체크카드로 자동 납부한다. 이제는 원무 창구에 들릴 필요 없이 모든 진료를 받고 곧바로 귀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병동 시스템에도 스마트화를 통해 병실내 온도, 습도, 조도, 공기의 질을 실시간 측정할 뿐 아니라 환자가 스피커를 통해 조명, 블라인드, 온도, 습도를 조절하고 병원 시설 및 담당 의사와의 상담 및 병문안 방문 스케줄까지 예약할 수 있다. 스마트 침대 시스템취침 중 뒤척임 등 취침 패턴이나 혈압, 맥박, 체온 등 생체 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 등이 결합된 침대로 IoT 센서와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시스템이다.

■블록체인으로 의료데이터 관리

블록체인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은 개인의 진료 정보, 약제 투약정보, 의료진 의료진 의료기관 정보, 신체 생체정보, 유전체정보 등 의료분야 데이터를 관리해 준다. 식이, 운동, 수면, 이동거리, 운전상태 등 개인의 건강과 관련한 모든 데이터의 기록, 저장, 유통에 대한 소유권을 확보함으로써 개인의 건강관리 향상과 맞춤형 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시스템이다. 

원격건강관리시스템은 지역주민. 아파트, 직장 등의 사업장에 전문가용 체성분 측정계 및 혈압게 등으로 구성된 무인건강 관리 부스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서버로 전송되며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원격의료 논의하자고 했더니 강행” 다시 강경해지는 의협

원격의료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입장이 다시 강경해지고 있다. 의료계 내부 기류가 ‘무조건 반대’에서 논의해볼 수 있다는 쪽으로 바뀌면서 의협과 서울시의사회 등은 관련 논의를 주도하기 위한 연구도 시작했다. 하지만 김부겸 국무총리가 비대면 진료(원격진료) 규제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일부 지자체에서 화상진료장비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서 의료계의 반감이 커졌다.

의협은 지난 15일 산하단체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원격의료 도입 근거 마련의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한 화상진료장비 지원 사업 중단을 정부에 요구했다”회원들도 지원사업 수주업체인 민간업체를 통해 제공되는 무상 모니터를 받지 말고 이미 지원 받은 장비는 반납하라고 했다.

최근 들어 원격의료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의료계 내에서는 “정부가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원격의료에 대한 반감이 아직 큰 상황에서 의료계가 어렵게 테이블에 앉았는데 정부가 협의 없이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논의할 여지를 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의협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과학기술이 발전해서 진료 보조 수단으로 원격의료가 도입될 수밖에 없겠지만 현재 오진 가능성이나 법률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 이런 부분들이 먼저 해결돼야 한다”며 “논의해보자고 했더니 정부는 정책 추진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치료보다 건강관리'…제약업계,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붐 배경

대형 제약사들이 바이오 벤처 중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으로 눈을 넓히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는 빅데이터와 AI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헬스케어와 접목해 사람의 건강과 질환을 관리하는 분야를 일컫는다. 신약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AI를 활용하거나, 병원에 가지 않고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개인의 건강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하는 서비스 전반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유한양행이 신테카바이오, 휴이노, 아밀로이드솔루션 등에 투자한 게 대표적이다. 신테카바이오는 AI를 통해 환자군을 설정하고 유전체 정밀의료 서비스를 선보이는 기업이다. 지난해 유한양행이 투자한 휴이노는 AI 기반 심전도 의료기기를 개발했고, 알츠하이머 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인 아밀로이드솔루션은 지난해 말 AI 기반 신약 개발 전문업체 디어젠을 인수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11월 웨어러블 의료기기 업체인 스카이랩스에 25억 원을 투자했다.

의료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업계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 중에서도 신약이나 의료기기 개발 업체뿐 아니라 진단기업이나 AI와 AR(증강현실)을 이용한 종합 건강관리 기업에도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종전에는 예방과 의료적 처치에 중점을 맞췄다면 일상생활에서 본인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라이프 케어(건강관리·life care)’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후 치료 패러다임을 지나 현재는 맞춤형 의료에서 건강관리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데, 제약업계의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을 선점하려는 태도로 읽힌다”고 설명했다.

학술정보

"커피, 부정맥 위험↓"

심장 박동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고 고르지 않은 부정맥(arrhythmia)이 있는 사람은 커피를 삼가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 속의 카페인이 심장 박동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커피를 많이 마셔도 부정맥 위험은 없으며 오히려 부정맥 예방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 대학 의대 심장 과장 그레고리 마커스 박사 연구팀이 부정맥 환자 1만6천979명을 포함, 38만6천258명을 대상으로 평균 4.5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9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커피 한 잔을 더 마실 때마다 부정맥 위험은 3%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 한 잔이 추가될 때마다 가장 흔한 형태의 부정맥인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위험은 3%, 심장의 윗부분에서 빠른 심장박동이 일어나고 계속 되풀이되는 상심실성 빈맥(supraventricular tachycardia) 위험은 4%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는 연구대상자들의 기저질환, 생활 습관, 유전적 위험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부정맥 환자는 커피를 삼가야 한다는 일반적인 권고가 근거가 있다는 증거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그러나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의대 심혈관 전문의 자카리 골드버거 박사는 이 연구에서 나타난 커피의 부정맥 위험 감소 효과는 아주 미미하다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커피가 부정맥을 유발하지 않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부정맥을 억제하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강조했다.

기업

루닛, 가던트헬스서 300억 규모 투자 유치

의료 AI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은 미국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인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로부터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가던트헬스가 2011년 설립 이래 첫 투자 건이다.

가던트헬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로 약 13조원 수준의 기업가치(시가총액) 평가를 받는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이다. 암정밀 분석법인 액체생검 분야에서 미국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데, 미국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의 80% 이상이 가던트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7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을 맺고 있다.

루닛은 투자유치와 더불어 가던트헬스와 파트너십 딜도 체결했다. 가던트헬스가 계약기간 동안 조직검사 분야에서 ‘루닛 스코프’와 유사한 제품을 개발하는 다른 AI 기업과는 협업할 수 없는 단독 파트너십이다.

두 회사는 AI 분석이 필요한 단계에 루닛의 AI 기반 조직분석 바이오마커인 ‘루닛 스코프(Lunit SCOPE)’를 향후 활용하기 위해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해갈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루닛 스코프 제품의 대규모 유통 및 판매 채널이 확보하게 됐다.

카카오벤처스, 의료 AI 기업 '딥메트릭스' 투자

카카오벤처스가 머신러닝 기반 의료기기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딥메트릭스에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딥메트릭스는 카카오벤처스, 신한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1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벤처스는 "초기단계 기업이지만 해당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실적을 보유한 팀 구성이 긍정적 평가에 큰 몫을 했다"고 강조했다. 

딥메트릭스머신러닝과 최적화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 모델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맥파(PPG)로부터 동맥혈압(ABP)을 추정해내고, 다시 이를 바탕으로 심장판막 질환을 분류해내는 기술을 갖고 있다.심전도(ECG) 혹은 맥파 데이터만으로 부정맥을 추정하고 중증도 여부도 판단한다. 이 외에 치료 약물 모니터링(Therapeutic drug monitoring), 인공호흡기(Ventilator)에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도 개발 중이다.

뷰노 “의료 인공지능, 치매 조기진단 가능성 제시”

치매는 초기 발견 시 증상을 완화 및 경과를 둔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하지만 치매는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질환이기 때문에 대응책 마련이 녹록치 않다.

우리 뇌는 인지기능 문제가 발생하기 전부터 신경퇴화로 인한 뇌 위축이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이를 미리 발견하지 못해 치매를 진단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신경퇴화로 인한 뇌 위축은 뇌 MRI 검사를 통해 어느 만큼 그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뇌 MRI를 통한 치매 조기 진단 가능성이 확인된 가운데 국내 의료 인공지능(AI)기업 뷰노가 뇌 MRI를 기반으로 의료진의 치매 진단을 돕는 ‘뷰노메드 딥브레인’과 ‘뷰노메드 딥브레인 AD’ 상용화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뷰노는 세계 유수 임상 학회지에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치매 진단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표적으로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으로 미국신경영상의학회지(AJNR)에 지난해 12월 게재한 연구에서 뷰노의 AI 알고리즘의 치매 질환 예측 정확도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뷰노 알고리즘은 영역분할(segmentation) 및 분류(classification) 2단계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환자의 뇌 MRI에서 알츠하이머병 및 경도인지장애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했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한국형 AI ‘닥터앤서’ 사업 일환으로 개발됐는데 이는 해당 사업에서 최초로 식약처 인증을 획득한 사례이기도 하다.

뷰노메드 딥브레인 AD는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고 접근성이 높은 뇌 MRI를 기반으로 일관성 있는 알츠하이머병 가능성을 제시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을 위한 비용효과적인 임상도구로 활용 가능하다.

“드림텍, 무선심전도패치 美 승인…올 헬스케어 매출 2배↑”

NH투자증권은 23일 드림텍에 대해 신제품 출시로 올해 건강관리(헬스케어) 관련 매출이 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관련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드림텍은 최근 무선 심전도 패치 ‘바이오센서 1Ax’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은 미국 라이프시그널과 공동 개발했다. 드림텍은 3.43%의 지분 투자를 통해 라이프시그널의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이 제품은 미국과 인도 위주로 공급할 계획이다.

2015년 FDA 승인을 받은 ‘바이오센서 1A’에 이어, 회사의 두 번째 헬스케어 제품이다. 심전도, 체온, 호흡수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다. 손세훈 연구원은 “이 제품은 병원에서 쓰이는 유선 심전도 패치를 대체한다”“무선이라는 편리성과 기능이 추가돼,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관찰(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으로 회사의 헬스케어 기기 매출비중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드림텍은 ‘바이오센서 1Ax’에 산소포화도 측정 기능을 추가로 포함한 ‘바이오센서 2A’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주도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리한 글이니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5 www.huinnO.News.com

한 주간 있었던 뉴스들을 모았습니다.

뉴스레터 문의mgshin@huinno.com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뉴스레터 광고 문의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