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리핑] 6월 3주차

210614 - 210620

2021.06.21 | 조회 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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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있었던 뉴스들을 모았습니다.

시장동향

AI 산업의 데이터 갈증 해소할 데이터댐 개방

윤성로 <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

몇 년 전 서양인의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AI)이 국내에서는 확연히 떨어지는 성능을 보인 사례가 있었다. 이처럼 국민이 체감하는 AI 서비스가 더욱 활발히 개발되려면 해외의 개방데이터뿐 아니라 한국어와 한국인의 얼굴, 한국 도로망과 한국인이 취약한 질환 등 다양한 ‘한국형 AI 학습용 데이터’가 필요하다. 앞서 말한 데이터는 모두 정부가 지난해 구축을 시작해 올해 개방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민간과 협력해 양질의 데이터를 모아 ‘데이터댐’에 채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민간 수요를 기반으로 활용 기업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한국어 음성 데이터, 암 질환 영상 데이터, 도로주행 데이터 등 산업 파급효과가 크고 민간에서 대규모로 구축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함께 기획했고 AI·데이터 기업, 대학 및 병원 등 국내 주요 기업·기관이 대거 참여해 170종의 대규모 데이터를 구축했다.

국내에 AI 도입이 점차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AI 개발에 활용할 데이터에 갈증을 느끼고 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조사에서도 기업들은 AI 도입·운용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을 ‘데이터 부족’으로 꼽았다. 이번에 AI 허브를 통해 개방되는 데이터는 대규모 AI 학습용 데이터를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가뭄 속 단비’가 돼 AI 개발의 진입장벽을 한층 낮춰줄 것이다.

심부전·당뇨병 원격진료라도 당장 하자

◇ 질병 모니터링, 원격 조절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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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장 박동 힘이 약해진 심부전 환자는 혈액 순환이 정체돼 폐에 체액이 차오르면서 체중이 늘어난다. 심부전 환자가 수시로 전자 체중계에 올라가게 하면, 원격 전송된 체중 변화 데이터로 심부전 악화 여부를 조기에 잡아낼 수 있다. 
  • 전자 청진기로 호흡 소리를 재면 소리 데이터가 의사에게 전송돼 천식 증세도 원격으로 파악할 수 있다. 천식에는 휴대용 전자 폐활량 측정기도 쓰인다.
  •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는 손가락에 끼는 체내 산소 포화도 측정 장치와 수면 시 공기를 불어넣어 주는 양압기 장치를 통해 수면무호흡증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 당뇨병 환자는 몸에 붙이는 24시간 혈당 측정기로 식사와 활동량에 따른 실시간 혈당 감시를 할 수 있다.
  • 만성 말기 신장병으로 복막 투석을 집에서 받는 환자들도 원격 제어 복막 투석 장치를 통해 독소 제거가 제대로 됐는지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 파킨슨병 등 신경계 환자보행이나 낙상 등 이상 행동을 측정할 수 있는 손목 웨어러블 장치로 병세 진행을 체크할 수 있다.

이런 모니터링 데이터를 보고 응급 처치나 진단 목적으로 장치의 기능을 원격 조정하는 게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원격 진료에 해당돼 금지돼 있다. 김영훈 고려대병원 심장내과 교수“환자에게 정작 필요한 원격 조절 기능을 꺼놓는 코미디가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다”“원격 질병 모니터링과 처치만큼은 당장 쓸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격의료 반대’하던 의협의 변화…‘미래의료’ 논의 시작

디지털 헬스케어가 의료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데도 대한의사협회는 ‘원격의료 반대’ 목소리에 갇혀 뒤처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의협이 관련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집행부가 바뀌면서 의협 내에서도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디지털은 피할 수 없고 변수도 아닌 상수가 됐다. 의료계에 쓰나미처럼 몰려올 디지털 혁신을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지난 4월 열린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도 원격의료에 대해 시대가 변한 만큼 무조건적인 반대보다는 상황에 맞게 대처하도록 집행부에 위임하는 등 의료계 내에서도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메디블록 이은솔 대표(영상의학과 전문의)는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 분야 마이테이터 ‘마이 헬스웨이’에 대해 설명하며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 헬스웨이개인이 흩어져 있는 자신의 건강정보를 한곳에 모아 원하는 대상에게 제공하고 진료, 건강관리 등에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특별위원회나 정부 부처 관련 위원회에 3년 이상 참여하고 있는데 의협의 목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다. 의협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마이 헬스웨이로 디지털 헬스케어가 많이 바뀔 것이고 의사 진료나 의원급 의료기관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의협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천대길병원 신경외과 김영보 교수는 의협이 원격의료에 반대만 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의협 임원진이 시대 흐름을 읽으며 고민해야 한다. 대세를 알아야 한다”며 “원격진료를 하지 않겠다고 버틴다고 해서 그 시대가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도 했다. 

원격의료 수레바퀴 다시 돈다...의·약계 '부글부글'

정부가 원격의료 제도화를 다시 공론화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한시 추진한다던 비대면 진료에, 되레 의약품 원격 조제와 의약품 배달 서비스까지 합한 '완전체' 형태다. 의약품 원격 조제와 택배 배송까지 수면 위로 올라오자 원격의료 추진을 줄곧 반대해왔던 의료계는 물론, 그간 상대적으로 느긋했던 약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잠잠했던 원격의료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인 것은 김부겸 국무총리다. 김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경제인 간담회에서 해외보다 과도한 규제를 적극 개선하는 '규제 챌린지'를 6월부터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인들로부터 추천받은 15개 과제 이른바 1차 규제 챌린지 과제를 함께 공개했는데, 여기에 ▲비대면 진료 및 의약품 원격조제 규제 개선 ▲약 배달 서비스 제한적 허용 등이 포함돼 파장이 일었다. 

의약계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11일 즉각 반대성명을 냈다. 원격진료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만큼 오진의 위험성을 배제할 수 없고, 전화 등을 통한 비대면 진료는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지연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는 일관된 논리다.

약사회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그간 한번도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오르지 않았던 의약품 원격조제와 택배배송이 등장하면서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15일 공동성명을 내어 "국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챌린지 대상 규제로 분류하는 것은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몰이해의 극치이며, 국민의 건강권을 담보로 일부 기업에 특혜를 주기 위한 위험천만한 발상"이라며 "규제완화로 포장된 약 배달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상황이 이렇자 국무총리실이 진화에 나섰다. 추진 계획의 철회나 재검토 입장은 아니다. 국무총리실은 16일 설명자료를 내어 "규제 완화 여부 등은 사전 결정된 바 없으며, 향후 건의자(경제단체 또는 기업)·민간전문가·이해관계자·관련 단체 등이 참여해 충분히 논의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원격의료로는 중환자 돌볼 수 없어”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중소·중견기업 경제인간담회에서 ‘규제챌린지’라는 이름의 규제완화책들을 발표했다. 그리고 오늘(17일) 보건복지부가 ‘이용자 중심 의료혁신협의체’(이하 이용자협의체)라는 임의의 테이블을 열어 원격의료와 신의료기술평가 규제완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무상의료운동본부)가 오늘(17일) 성명을 통해 “정부가 임기 막바지에 공공의료 강화가 아니라 의료영리화를 전방위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날 성명에서 “코로나19를 통해 우리는 환자를 돌볼 병원도 부족하고 인력도 극히 부족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런데도 정부는 공공의료 개혁은 하지 않고 ‘원격의료’라는 오답을 꺼내들고 있다”면서 “원격의료로는 중환자를 돌볼 수 없고 감염병 환자를 치료할 수 없으며 응급·분만치료도, 취약계층 의료공백도 해결할 수 없다. 코로나19 시기 비대면 진료는 재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한시적으로 허용되는 것이지 제대로 된 진료가 아니다. 감염병 재난을 빌미로 한 기업과 대형병원의 돈벌이를 위한 원격의료와 약 배송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무상의료운동본부는 “기업들은 신의료기술평가 제도가 중복규제라며 규제완화를 오랫동안 주장해왔는데 정부가 이에 동조하면서 평가 기간을 계속 단축하고 있을 뿐 아니라 평가기준도 점점 완화하고 있다."며 “신의료기술평가를 없애거나 완화해 새로운 의료기술을 쉽게 통과시키면 의료기기·줄기세포 업체들은 엄청난 이득을 보겠지만 환자들의 생명과 건강은 지킬 수 없게 된다”고 정부의 규제완화 움직임을 강력 비판했다.

SW 의료기기, 식약처 승인 없이 임상 가능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영상진단 보조 소프트웨어(SW) 등 의료데이터를 활용한 의료기기의 임상시험을 할 때 승인절차를 일부 면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2월까지 의료기기법을 개정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바이오헬스분야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의약품·의료기기 등의 인허가 과정에서 안전 관련성은 적으면서 사업자에게 부담되는 규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주요 추진과제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 승인 완화 △의료기기 제조·수입업자 판매업 신고 면제 △화장품(고형비누 등) 표시기재 의무 개선 △의약품·의료기기 복합·조합제품의 제조 위탁자 범위 확대 등 9건이다.

의료데이터를 이용해 임상시험을 하는 SW 의료기기는 식약처 승인 없이 임상시험기관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만으로 임상시험이 가능해진다. 의료데이터를 사용하는 임상시험은 인체 대상 일반 임상시험에 비해 위험성이 낮은데도 동일한 절차를 거쳐야 했다. 이 때문에 제품의 연구·개발이 저해됐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식약처는 내년 12월까지 의료기기법을 개정해 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제조업이나 수입업 허가를 받으면 의료기기 판매업 영업신고를 면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행 의료기기법에 따르면 의료기기를 병원에 판매하는 경우 판매업 신고가 면제되지만,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할 때는 신고를 해야 한다. 이 역시 내년 12월까지 의료기기법 개정으로 제조·수입업자의 행정 및 비용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기업

루닛, 기평통과 AA, AA "역대 최고"..하반기 예심청구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역대 최고등급인 ‘AA, AA’로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루닛에 따르면 지금까지 헬스케어 기업 중 AA, AA 등급을 받은 기업은 루닛이 최초다. 루닛은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기술평가기관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에서 모두 AA 등급을 받았다. 

기술특례상장 제도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이 기술평가기관의 평가를 통해 상장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제도를 말한다. 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기관에서 각각 A등급과 BBB 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기업의 기술성 및 사업성, 성장성 등 35개의 평가항목을 엄격히 심사해 결정된다.

루닛은 이번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하반기 중에 상장예비심사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상장 대표주관회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올해부터 기술성 평가의 항목이 늘어나고 기준이 엄격해지면서 기술성 평가에 심혈을 기울여왔다”“이번 결과를 통해 우리의 인공지능 기술력과 의료 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 암의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의 새로운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국내외 사업 개발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원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8월 종료/ 메쥬 관련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 위치한 메쥬는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강원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지정됐다. 건강관리 생체신호 모니터링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했는데 지난해 그 결과물로 패치형 심전계 '하이카디'를 개발했다. 가슴에 소형 장치를 부착하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심전도를 확인할 수 있다. 

메쥬가 개발한 패치형 심전계인 ‘하이카디(HiCardi)’는 지난 1월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받았다. 혁신시제품 지정 기간은 3년이다. 하지만 메쥬는 2019년 8월 중기부로부터 받은 규제특구사업자 지정 기간이 오는 8월이면 끝난다. 혁신시제품 지정이 3년이라도 규제특구사업자 지정 기간이 끝나면 함께 시한이 끝난다. 

강원도와 강원도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주)메쥬에서 진행하는 생체신호 모니터링을 포함해 3개 실증의 임시허가와 3개 실증의 특례 연장을 정부에 신청한 상태"라며 "6월 말이면 강원규제자유특구 사업에 대한 결론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환 메쥬 대표는 “하이카디가 수요처에 알려지는 시점에 지정 기간이 끝나게 돼 제품 판매에 어려움이 있다”“제도 간 별도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김정우 조달청장에게 건의했다. 

메쥬는 지난달 유럽 CE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안에 유럽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달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메쥬는 이 같은 기술력으로 총 100억원의 투자(누적)를 유치하기도 했다. 올해 800개 병상 규모의 40여 개 대형병원을 집중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이카디, 부산서 시범 적용

강원규제자유특구에서 검증된 원격의료 시스템이 부산시에 시범 적용된다. (주)메쥬가 개발한 '하이카디'가 부산시 고위험군 환자의 건강관리에 활용되는 것. 이달부터 2023년 말까지 추진된다다. 심전도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체신호를 수집,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메쥬는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강원디지털헬스케어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지정됐다. 이때부터 건강관리 생체신호 모니터링 서비스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그 결과물로 패치형 심전계 '하이카디'를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 사업단이 추진하는 지역사회 기반 스마트 건강관리 체계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고신대 복음병원 옥철호 교수와 팀을 이뤄 취약계층 주민의 심전도와 혈당을 원격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삼성, 헬스케어 스타트업 투자 "의료빅데이터 사업 기반 마련"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가 최근 영국의 스타트업인 테라(Terra)에 대한 초기 단계 투자에 참여해 280만달러를 공동 투자했다. 

테라는 다양한 피트니스 관련 애플리케이션과 웨어러블 기기에서 데이터를 집계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 집계한 사용자 이동 데이터와 스마트워치가 측정한 맥박 정보, 블루투스 체중계에 저장된 몸무게 변화 추이 정보 등이 있다면 이를 한곳에서 취합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이다.

헬스케어·웨어러블 기기와 관련 애플리케이션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어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넥스트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측정된 데이터뿐 아니라 음식 섭취 정보에서부터 DNA까지 모든 정보가 통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헬스케어는 물론 보험산업 제약산업 등 관련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코로나19 폐·흉부 질환 연구, 의료 AI가 돕는다”

의료AI 전문 데이터라벨링 기업 재이랩스대구가톨릭대학병원과 코로나19 감염병 연구 프로젝트를 협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관련 의료 데이터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은 재이랩스의 ‘메디라벨’을 의료진들의 코로나19 감염 예측 및 흉부질환 판독을 돕는 영상 전처리 라벨링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폐렴의 병변은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어 딥러닝 기술의 데이터라벨링으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메디라벨은 코로나19로 발생하는 폐, 흉부 질환 이외의 다양한 분과에도 확대 적용 가능해, 새로운 감염병의 조기 대응 시스템 구축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병원은 다각적으로 축적된 감염병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들에게 국내 환경에 적합한 최적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티센스,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로 유럽 시장 진출

생체신호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에이티센스가 자사의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 ATP-C130) 제품에 대해 그리스의 의료기기 유통 전문기업인 에나메드(EnaMed)와 최소 24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수출품인 에이티패치는 유럽 CE 의료기기 인증과 영국 MHRA(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 의료기기 등록이 완료된 제품으로 최장 14일 동안 사용해 심장질환의 조기진단과 예방치료의 길을 여는 국내 첫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티센스는 최소 24억원(미화 210만 달러) 규모의 에이티패치를 그리스에 수출하며, 에나메드는 그리스의 병의원에 판매·보급한다. 

샤오미, ‘샤오미 미밴드6’ 국내 공식 출시

샤오미가 베스트셀러 웨어러블 기기인 ‘샤오미 미밴드6’(사진)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작보다 50% 더 넓어진 러닝 트랙 모양 화면을 장착해 사용자가 이동 중이거나 격렬한 운동 중에도 주요 수치 및 알림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피트니스 모드 옵션을 두 배로 늘린 총 30가지의 스포츠 모드를 포함해 혈중 산소 포화도(SpO2)측정 , 심박수 모니터링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배터리는 14일까지 유지되고, 편리한 클립 온·오프 충전을 지원하는 마그네틱 포트로 구성됐다.

가격은 4만9,900원이다.

제이엘케이, 의료 AI 시장 앞장…차별화된 37개 의료 진단 솔루션 국내외 선보여

제이엘케이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 전시회 RSNA에 참여하여 37가지의 인공지능 의료 진단 솔루션을 전세계 의료인 및 글로벌 의료 기기 업체 등에 선보였다.

업체 관계자는 “우리회사의 독보적인 뇌졸중 토탈솔루션 (UNISTRO ; 뇌졸중, 뇌출혈 등 총 11개 진단솔루션)를 비롯, 전립선암 토탈 솔루션 (UNIPROS ; 총 2개 솔루션), 뇌 노화 및 치매 분석 솔루션 (ATROSCAN), 폐 질환 진단 솔루션(JVIEWER-X, HANDMED) 등의 37가지 진단 솔루션을 통해 자사의 차별성을 시장에 알렸다”“제이엘케이의 37개 인공지능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에 탑재한 AI 올인원 플랫폼 ‘AIHuB’는 큰 주목을 받았다“고 말했다. 

내 손목의 ‘미니 닥터’ 실력 더 좋아진다

손목에 차는 스마트워치가 ‘실시간 건강검진’ 기기로 진화하고 있다. 심박수, 혈압, 산소 섭취량, 심전도 측정을 넘어 곧 혈당(포도당) 측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워치 제조사들은 제품의 건강 측정 기능을 새로 추가하는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 애플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6와 갤럭시워치3에 혈중산소포화도와 심전도, 최대산소섭취량을 측정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애플은 최근 애플워치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수면 중 분당 호흡 횟수도 측정할 수 있게 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시선은 이제 혈당 측정으로 향하고 있다. 애플은 올해 초 팔의 혈관에 빛을 비춰 혈당과 혈압, 알코올 수치를 측정하는 기술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2019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연구팀과 함께 레이저를 쏴 혈액에서 혈당 수치를 파악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업계에선 양사가 내년쯤 혈당 측정이 가능한 신제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구상을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현지시간) “애플이 애플워치에 초점을 맞춰 1차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의사를 고용하려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나온 애플의 구상은 애플이 고용한 의사가 애플워치 등에서 생성된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가상 및 대면 진료를 하고, 건강 모니터링을 포함한 개인 맞춤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애플이 최근 소비자 개인의 의료정보를 가족과 주치의 등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이러한 구상의 시작일 수 있다.


구독자님, 이번주가 지나면 상반기 Shutdown이 예정되어 있고, 그 기간에는 제주도로 2박 3일 워크숍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워크숍을 위해 힘써주시지만 특히, 현정님연희님이 전체적인 일정, 운영방식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워크숍 1차 공지가 나왔고, 최종 공지는 수요일 오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일정에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바쁘게 업무를 하고 계시지만 잠깐 머리도 식힐 겸 제주도에서 팀원분들과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이번 한주도 파이팅입니다.


 


 

이번주도 시간 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정리한 글이니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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