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가평계곡 익사사건, 서른 아홉

2022.04.04 | 조회 4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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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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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오늘은 역시나 어제와 마찬가지로 많은 일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우리 마이티 박스💌는  이러한 세상의 이야기들을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여러분에게 생각할 거리를 전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가평 계곡 익사사건과 관련해 함께 생각해 볼만한 기사 두 개와 드라마에 대한 후기를 가져 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번 같이 살펴 볼까요?👨🏻

  1. 그 사람과 만나면 죽는다고?
  2. 행복한 시한부가 있을까?
  3. 지난주 일어난 일들을 요약하다!

 

1. 그 사람과 만나면 죽는다고?

관련 기사 : "'계곡 살인' 이은해 만난 남자 3명 의문사" 의혹 확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평 계곡 익사사건', 혹시 들어보셨나요? 짧게 요약하자면 지난 2019년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 계곡에서 내연남과 함께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받기 위해 공모 한 뒤 남편 윤모 씨를 살해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은해, 조현수 씨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용의자 이은해 씨의 과거 교제했던 남성 세 명이 모두 의문의 사고사 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해당 글에 따르면 2010년 이은해 씨의 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동승자로 보험금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파타야에서 스노클링하던 남자친구가 스노클링을 하던 중 의문사를 당했다고 합니다. 이번 가평 계곡익사 사건도 남편이 사망하자 보험금 청구를 하다 발목을 잡혀 그 의혹이 더욱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은 이은해 씨와 공범 조현수 씨의 영장을 발부 받아 공개수배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두 사람은 사망한 남편 윤 씨가 수영을 전혀 못하는 데도 불구하고 장비조차 없이 다이빙을 강요한 뒤 물에 빠진 윤 씨의 구조요청을 묵살했습니다.

작년 12월 첫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잠적한 용의자들은 현재 행방이 묘연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와중에 온라인 곳곳에서 용의자 이 씨가 성매매 업소에서 일했다는 등 이 씨에 대한 과거 신상에 대한 제보가 줄을 잇고 있고, 사망한 남편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신혼집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이유를 들어 별거를 지속했으며, 연봉 6천만 원을 받던 연구원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자인 용의자에게 신발 살 돈, 전기요금 납부할 돈 등 생활비 조차 구걸하며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렸음을 짐작케 하는 내용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생명을 이용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려 했던 참으로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죽기 직전 개인 회생까지 신청해 어려운 삶을 이어나가며 가정을 위해 희생을 아끼지 않았던 피해자였지만 결국 안타까운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하루 속히 용의자들을 검거되어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2. 행복한 시한부가 있을까?

관련 기사 : ‘서른, 아홉’ 굿바이, 찬란한 서른아홉 시절의 ‘미찬주’

당신의 친구가 당신에게 어느날. "나 시한부래"라는 이야기를 하게 된다면 당신은 친구에게 어떤 말을 하시겠어요?

이번글은 시사 이슈가 아닌 한 드라마에서 남은 여운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오늘 나눌 것은 "서른, 아홉"이라는 드라마에요. 지난 3월 31일 종방을 했어요. 많은 이들의 눈물을 남기는 이야기에요.

죄송하지만, 오늘의 내용에는 드라마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서른 아홉이 된 세명의 친구의 아름다운 관계를 그리고 있어요. 서로의 상황은 전혀 다른 친구들이에요. 직업도 사는 환경도 자라온 환경도 전혀다른 세명의 친구들이지만, 고등학교때부터 쭈욱 친구로 살아왔죠. 드라마 설명에는 이렇게 나와있어요.

"정말 내일모레 마흔, 빼박입니다. 곧 마흔인데 뭘 제대로 해 놓은 것도 없고, 불안하긴 20대나 30대나 마찬가지입니다. 빈익빈 부익부는 이 나이에도 따라붙어 있는 집 애는 있는 집 서른아홉이 되고. 없는 집 애는... 엄마 집에 얹혀살기도 합니다."

 

드라마는 전미도(정찬영 역)의 장례식장을 보여주며 시작하게 됩니다. 세 명중 한명의 친구와의 이별을 예정해 놓고 이야기가 진행되요. 다시 서른 아홉의 날로 돌아와서, 어느날 전미도는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됩니다. 무려 췌장암으로, 생존확율이 0.8%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죠.

찬영은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시한부'를 살겠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킷리스트'를 해내가며 삶을 채워갑니다. 물론 죽음을 준비하면서 말이에요.

여러분에게 죽음이 찾아온다면 어떠한 준비를 할것 같으세요? 찬영은 연기자로써 해보지 못한 영화 데뷔를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고백 그리고 남은 이들에 대한 배려를 합니다. 직접 영정 사진을 찍고, 부고 리스트를 작성하고, 납골당을 예약해요.

이러한 행동이 참 이해가 되면서도 마음을 어렵게 했어요. 영정 사진을 찍고 왔다는 친구를 보며 나머지 두명의 친구 손예진(차미조 역), 김지현(장주희 역)는 어떠한 기분이였을지.. 딸의 납골당 예약 종이를 보며 마음이 무너지는 부모님의 마음은 어떠하셨을지.. 하지만, 찬영은 이러한 것이라도 남은 이들의 수고를 덜어주고 싶은 마음이였겠죠?

반대로, 시한부 친구를 둔 두 명의 친구는 어떠했을가요?

치료를 받지 않음에 마음 아파하고, 찾아가서 함께하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우리의 사정을 봐주지 않더라고요.  회사에서의 퇴직, 가정의 문제들을 보여주며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우리의 인생의 현실을 나타냅니다. 그래도 두 명의 친구 미조와 주희는 행복한 시한부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잊지않고, 부고 리스트를 통해 꿈 같은 시간을 선물합니다. 부고 리스트의 사람들과 식사 자리를 만들면서요.

"내 부고 리스트를 브런치 리스트로 만들어준거, 정말 고마워 미조야"

 

그렇게 이들은 이별을 합니다. 여러분은 죽음이라는 이별을 겪으면서 "왜 이런일이 생기는 걸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적이 있나요? 많은 이별 속에서 느끼고 계셨겠죠? 사실 죽음은 피할 수 없습니다. 라틴어에 이런 말이 있어요.

'메멘토모리', "자신의 죽음을 기억하라" 또는, "네가 죽을 것을 기억하라"

누구도 죽음은 피해갈수 없겠죠? 여러분에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선물 앞에서 행복하게 보내시길. 흔한 말이지만, 오늘 안부를 묻고 싶은 이에게 전화한번 해봐요 우리!

 

지난주에 있었던 이슈를 짧게 요약해 보았어요.

1. 초대 총리 후보자에 한덕수 전 총리…尹 "경제안보 대비 적임자"(종합)(기사보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다고 합니다. 한 전 총리는 과거 보수, 진보 정권에서 두루 요직을 맡은 경제와 외교, 통상의 경륜을 가진 관료라고 합니다. 이번 인준 발표를 시작으로 경제부총리 등 주요 부처 장관 인선 등을 발표한다고 하는데요! 새 정부의 성공적인 정책으로 대한민국이 처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길 기도하겠습니다.🙏🏻

2. 내일부터 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밤 12시까지…거리두기 완화 (기사보기)

드디어 거리두기가 끝나려나요? 오늘부터는 사적모임 10명, 영업시간 12시까지로 연장되어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기간동안 유행이 감소세를 보이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체계가 잘 관리된다면 거리두기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XE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 등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탓에 끝까지 안심하지 말고 유행 확산을 막는 데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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