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이야기

이영훈 목사를 둘러싼 루머

2022.07.04 | 조회 1.2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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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박스

뉴스부터 다양한 인터뷰까지 기독교인 읽을 거리를 제공합니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오늘은 역시나 어제와 마찬가지로 많은 일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우리 마이티 박스💌는  이러한 세상의 이야기들을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여러분에게 생각할 거리를 전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이슈가 되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에 대한 루머와 살아야 할 권리 그 '두 번째 이야기'를 살펴보고 함께 생각해 볼만한 기사 두 개를 가져 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번 같이 살펴 볼까요?👨🏻

  1. 이영훈 목사에 대한 루머, 그리고 시기와 질투
  2. 살아야 할 권리 그 두 번째 이야기 '존속 살해'

 

1. 이영훈 목사에 대한 루머, 그리고 시기와 질투

관련 기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루머의 전말

마이티 박스로 글을 쓴지도 벌써 일 년이 넘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쉰 적도 있지만, 짧지 않은 시간입니다. 기사와 이슈를 다루기 시작한지도 시간이 꽤 지났는데, 기독교에 관련한 이슈와 기사를 찾아보면 그다지 좋은 이야기만 나오진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초기에는 교회와 목회자, 교계에 슬픈 이야기를 참 많이 전해드렸고요.

최근에는 가능하면 교회에 대한 시선을 좋게 보지 못하게 하는 기사와 주제는 피하려고 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그래도 마냥 슬픈 소식은 아닌 최근 교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이야기를 한가지 가지고 왔습니다.

여러분은 억울한 상황에 처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얼마 전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담임을 맡고 있는 이영훈 목사님이 당한 억울한 일에 대해서 뉴스앤조이의 기사를 빌려 전해드립니다.

사건의 전말은 아래와 같습니다.

2020년과 21년 설립자 조용기 목사 부부의 별세로 뒤숭숭한 교회 내 상황 속에서 이영훈 목사가 교회 내 여성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심지어 매우 구체적인 내용이었어요. '불륜의 관계인 여성과 남자 아이를 낳았다', '유산을 경험했다', '입막음의 댓가로 돈을 주었다'라는 내용이었어요. 매체 뉴스앤조이에도 이와 같은 제보가 들어왔지만,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기자의 취재 결과 사실을 입증할만한 증거가 없었다고 해요.

해당 사건은 4월 16일, 한 유튜브에서 육성 파일이 공개 되면서 문제가 심화되기 시작했어요. 이에 대하여 뉴스앤조이는 취재를 통해 A씨를 만나 확인해 본 결과 '음성은 자신이 맞지만, 통화에서 자신이 한 말은 전부 거짓'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A씨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악기 팀장으로 오랫동안 지내다가 해고된 분노와 적개심에, 이목사에게 망신을 줘보자는 마음으로 홧김에 한 이야기라 해요. '지금은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고요. 그 과정 중, 전혀 관계없는 정 씨와 김 아무개 장로가 개입하여 사건이 커졌다고 해요.

이에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이영훈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연이은 루머 확산에 정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얼마 전 6월 17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정 씨의 결심공판이 열렸고, 검사는 정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7월 20일에 최종 선고가 될 예정입니다. 김 아무개 장로 또한 현재 명예 훼손으로 기소된 상태라고 하네요.

A씨의 현재의 입장은 이영훈 목사와 관계가 있는 B씨를 통해 사과를 구하고 있고, B씨를 통해 '거짓말을 한 것은 유감이지만, 지금이라도 솔직히 이야기하고 사죄해서 감사하다'는 답변을 전달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정 씨가 공익을 위해서 여러곳에 이러한 내용을 알렸다고 하는데, 교회도 타격을 입고 A씨 자신의 인생도 망가졌다고 해요.

"마침 사회적으로 '미투 운동' 열풍이 불었고, 망신 한번 줘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영훈 목사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밝힌 A씨, 너무나도 악의적인 감정으로 시작한 이번 사건이 교회와 자신에게 고스란히 돌아오게 될 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이영훈 목사와 여의도 순복은 교회는 어떠한 마음일까요?

그리고 왜 명예를 훼손하고 시기 질투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 일가요? 서로를 사랑하며 품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오길 기도합니다. 🙏

 

2.  살아야 할 권리 두 번째 이야기, '존속 살해'

관련 기사 : 자녀살해 후 극단선택…법원은 "동반자살 아닌 살인" 질타

유쾌하지 않은 이야기 살아야 할 권리 그 두 번째 편, 오늘은 '존속 살해'편입니다. 얼마 전 온 가족이 완도 여행을 갔다가 사라진 사건, 모두 알고 계시죠? 사라진 줄만 알았는데,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되어 모두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놀라기는 이릅니다. 해당 사건이 사고나 타살의 흔적이 없는 걸로 보아 해당 부부가 동반자살, 아니 자살과 함께 딸에 대한 존속 살해를 저질렀다는 데에 무게가 쏠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을까요? 여기엔 다양한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는데요. 그 중 경찰 등에 따르면 조 씨 부부는 지난해 1억 3천만원 가량을 가상화폐를 투자했고, 약 2천만 원의 손해를 보았다고 합니다. 사망 전 루나 코인을 검색한 걸로 보아 얼마 전 루나 사태의 피해자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있었으나 정작 루나 코인 거래 내역은 없는 걸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조양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4월과 5월 불면증 등을 이유로 수면제를 처방 받았고,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뭔가 석연찮은 이유긴 하지만, 갖가지 추측들이 있는데, 이러한 이유로 어린 딸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라는 의구심이 들긴 합니다.

이러한 사건은 조 씨 부부에게만 해당되는 일이 아닌데요, 최근 이곳저곳에서 부양해야 할 자식을 죽인 뒤 자살을 하거나 실패하는 등의 사건이 종종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남편과 이혼 한 뒤 아들을 혼자 양육하던 A씨는 집에서 아들을 데리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실패하자 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특히 장애를 가진 아이를 둔 가정에선 더욱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법원은 자신의 극단적 선택 이후 홀로 남겨질 자녀를 살해하는 범행은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는 그릇된 인식"에서 불거진다고 질타했습니다. 자녀의 인권을 유린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죽으면 자식들이 불행해 질 것이라고 오만한 판단에서 발생되고 있는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이번 이야기에선 부모가 자식을 살해하는 존속살해 이야기만 다뤘으나 이와 반대로 자식이 부양하는 부모에 부담을 느껴 살해하는 경우도 매체를 통해 드러난 사건 이외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가와 사회는 어떠한 방지책을 만들어야 할까요? 단적인 예로 장애 아이를 둔 가정은 두어시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그 외의 20여 시간은 온전히 부모들의 돌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를 못합니다. 이처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경우 계속해서 존속을 함께 살해하는 경우가 발생되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회 속 안타까운 사정을 가진 이들을 함께 안고 나아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외면받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기도로 함께 돕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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