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최저시급은?

목회자 사례비와 화물연대 파업

2022.06.07 | 조회 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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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박스

뉴스부터 다양한 인터뷰까지 기독교인 읽을 거리를 제공합니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오늘은 역시나 어제와 마찬가지로 많은 일들이 펼쳐질 예정입니다.우리 마이티 박스💌는  이러한 세상의 이야기들을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여러분에게 생각할 거리를 전해 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이슈가 되는 목회자의 사례와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함께 생각해 볼만한 기사 두 개를 가져 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번 같이 살펴 볼까요?👨🏻

  1. 목회자는 어떻게 밥을 먹고 살아야 하나요?
  2. 화물연대 총파업을 살펴보자.
  3. 지난주 일어난 일들을 요약하다!

 

1. 목회자는 어떻게 밥을 먹고 살아야 하나요?

관련 기사 : 기감 목회자 38%, 월 사례비 100만원이 안 된다는데… 교단 차원 생활보장제도 확충해야

최근 기독교 서적중에 눈길을 끄는 책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레 서원에서 출판한 김재완씨의 "우리는 일하는 목회자입니다" 인데요. 인류학을 전공한 저자는 석사 논문으로 목사들의 이중직 현상에 대해 커뮤니티에 직접 참여하고, 다양한 분들을 면담한 이야기를 담아내었어요.

목사의 이중직을 대부분의 교단에서는 하지말라고 이야기해요. 목사는 목사로써의 책임을 다해야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현실은 이중직으로 경제적인 책임을 하지 않으면 가족을 부양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많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암묵적으로 이중직에 대해 용인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교단들은 어떻게 이에 대해 대처하고 있을까요? 기독교 감리회의 소장파 목회자들 모임 '새물결'에서 '목회자 생활보장제도 세미나'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기독교한국루터회, 성공회,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는 목회자 생활 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루터회에서는 최저 목회비를 맞추기 위해 선교지원비 명목으로 191만1440원을 지원하고 있고, 교회 헌금액이 높은 경우에는 교회가 자체적으로 감당하고 있어요. 루터회는 이를 위해 루터회관의 임대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고요.

기독교 장로회는 매년 2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목회자의 십일조를 통해 조성하고, 이를 430명에게 매달 33만원을 지급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성공회는 3억원 규모의 성직자 생활 안정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어요.

앞서 이야기한 "우리는 일하는 목회자입니다" 책과 해당 세미나에서 동일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은 목회자의 생활이 보장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에요. 목회자 상당수가 각자도생 구조라는 것이지요. 작년에 한 논문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감리교회 목회자 350명중, 월 사례비가 200만원미만인 경우가 70.6%에 달한다고 해요.

여러분은 200만원 미만으로 가족을 부양하면 살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목회자의 사례비도 빈인빈 부익부가 심하다고 해요. 대형교회와 소형교회, 담임목사와 부목사 이러한 차이가 심하다는 것이지요. 이렇기에 이중직에 대한 논의가 있는 겁니다. 여러분은 목회자분들이 어떻게 사셨으면 좋겠나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소개해드린 책을 자세히 보내드릴게요 :)

2. 화물연대 총파업을 살펴보자.🚛

관련 기사 : 화물연대 7일 총파업 예고...윤석열 정부 첫 노동정책 시험대

🚨이번 정부들어 처음으로 노동계의 총파업이 예고 되었습니다! 🚨 바로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의 7일 총파업 선언인데요, 같은 노총 산하의 철도노조도 화물연대의 파업을 지지하며 대체 수송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혀 물류 대란 등 운송 차질이 불가피 해질 전망입니다.

그럼 왜 화물연대에서 총파업을 예고 했을까요? 바로 최근 이슈가 되었던 요소수 대란, 유가 폭등 등 지속되는 손실에 대해 화물 차주들이 더이상 참지 못하고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 및 대상 확대'를 통해 화물 차주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 주요 요구 사항인데요.

'안전운임제'는 연료비 인상과 운송료가 연동하며 연료비가 인상 되어도 수입이 줄어드는 위험성을 지지 않아도 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안전망 제도는 현재 수출입 컨테이너와 시멘트 품목에 한해서 2020~2022년 사이 3년간 일몰제로 시행되고 있으며, 올해 말로 끝나기 때문에 화물 차주들은 올해 안에 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입니다만,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조오섭 의원 대표발의)은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고,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소극적 대응에 위기를 느껴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경영계의 입장은 조금 다릅니다!

경영계에선 안전운임제는 원래 '일몰법'으로 이걸 연장하는 건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화물연대가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와 물류를 볼모 삼아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나섰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의 파업으로 단체 행동에 돌입한 하이트진로의 경기 이천공장은 생산 중단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소주 출고 물량이 평상시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 제품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고,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 이천공장은 2일 오전부터 생산라인이 멈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3일 ‘집단운송거부는 해법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참고자료를 내고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명분이 없음을 조목조목 짚어 반박하고 있습니다. 안전운임제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안전운임제 성과평가 토론회’를 열었고, 이달 초부터는 ‘안전운임 TF’를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지적했으며,  나아가 지난달부터는 유가 급등에 따른 유가보조금 외에도 ‘유가연동보조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이달부터는 그 금액과 기한도 확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총파업을 앞두고 불법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도 예고하며 '무관용 원칙'에 따라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며 나아가 불법 교통, 운송 방해를 할 경우엔 면허 정지와 취소까지 강행할 것이라고 밝혀 화물연대와의 입장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오르는 물가 속 우리 국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예고되는 물가 상승에 따라 암담한 상황인데요. 노동계와 정부의 원만하고 평화로운 협상을 통해 더이상 국민들에게 피해가 번지지 않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이슈를 짧게 요약해 보았어요.

1. 광역 '12대 5'에 시군구·보선까지…국민은 尹정부에 힘실었다(종합4보)(기사보기)

지난 1일 있었죠? 이번 지방선거는 경기도와 호남, 제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단체에서 국민의힘이 깃발을 꽂았습니다. 민주당은 김동연 후보가 막판 뒤집기를 통해 경기도를 확보 했지만, 다른 지역에서 참패하며 지난 4년 전 지선과는 상반되는 결과를 낳았는데요. 국민들은 새정부에게 힘을 싣어주며 ‘잘하자!’라고 말하는 결과 같습니다😂

2. 北에 경고 날린 尹의 현충일…北 언급 한번 안했던 文과 달랐다(기사보기)

어제 현충일은 잘 보내셨나요? 현충일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최근 도발을 강행하는 ‘북한’을 직접 겨냥하며 새 정부의 달라진 대북 기조를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날 추념사에서 윤 대통령이 한국전쟁의 발발 원인을 ‘공산 세력의 침략’이라고 규정하였는데요! 현충일은 지났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순국한 우리나라의 영웅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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