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에 관한 고찰#15] INFP를 보며 ENTJ가 느낀점

9월 3주차 뉴스레터

2022.09.16 | 조회 13.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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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헤아리기 참고서

MBTI 또는 심리학을 일상에서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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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꼭 소화해야하는 심리학 용어!

짧은요약!

1. 인프피도 자신이 엉뚱하고 귀여운지 알고 있다. 그치만 귀엽다고 하면 싫어함.

2. 인프피는 자신만의 기준을 가진 이상주의자!

바쁘신 분들은 이것만이라도 놓치지 마세요!!


몽상을 추구하는 모태 귀여움 덩어리 INFP

이번 화는 INFP 유형에 대하여 정리해보고자 한다. INFP 유형의 첫인상은 호기심 많고 자신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자기만의 생각이 있는 사람을 떠올릴 수 있다. 이들은 삶의 의미를 자신의 내부에서 찾기를 원하고 자신만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을 선호한다. 따라서 ENTJ의 삶의 의미는 일의 성과에서 찾는다면 INFP 유형의 사람들은 취미활동, 인간관계, 워라밸 보장되는 회사에서 근무하기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다.

INFP의 유형은 인간관계에서 아무리 필요한 조언이라도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말을 아끼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직설적인 조언이나 피드백을 잘하기 어려워하는 유형이다 보니 가감 없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그 과정에서 종종 고장 나기도 한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이 우리 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또한 자신이 먼저 나서서 관계를 리드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의견을 따라가기를 원하거나 나와 상대방의 생각이 다른 경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 다른 곳에서 해결하려고 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영화를 본다고 가정해본다면 최근에 A 영화를 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가 내가 관심 없는 B 영화를 같이 보자고 했을 때 내가 평소에 보고 싶은 A 영화를 보자고 의견을 말하지 않는다. 친구와 B 영화를 같이 보기로 약속을 잡고 내가 평소에 보고 싶던 A 영화는 따로 혼자 영화관에 가서 보게 될 것이다. 이처럼 INFP는 이견 조율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에서는 내 의견을 이야기해서 조정하기보다 혼자 개인적으로 해소하려는 마음이 큰 것 같다.

ENFP와 INFP를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 ENFP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기 생각과 표현을 외부로 표출하는 반면 INFP는 내부에 담아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을 선호한다는 것에서 공통점이 있다. ENFP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켜나가고 내 주변 사람들을 나를 중심으로 어떻게 연결 지으면 좋을지 생각한다. 반면 INFP는 한 사람 한 사람 개별적으로 어떻게 밀접한 관계를 쌓아나가면 좋을지 그 관계가 나에게 어떠한 의미인지를 생각하거나 전달하고 싶어 한다.

ENTJ인 내가 본 INFP유형의 특징

MBTI 빙고판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INFP의 특징을 적어보려고 한다.

1. 소심한 관종

앞서 알아본 것처럼 인프피는 기본적으로 인간 친화적 모습이 많이 보인다. 내향(I)의 성향을 보이고 있어서 그런지 어떤 단체나 그룹에서 조명을 받는 것은 어려워한다. 순간적으로 이목이 쏠릴 때 당황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전에 주목받는 게 싫어서 그런지 실제 INFP인 사람에게 물어본 적이 있는데 사실 주목받는 게 싫지는 않은데 그 순간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몰라서라고 답변을 해주었었다. 오히려 사람들이 내게 관심이 없으면 관심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인싸가 되고 싶지만 마음먹은 대로 잘하기 어려워하는 것을 보며 이 과정에서 사람들이 귀여움을 느끼는 것 같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자신을 너무 혼자 내버려 두는 경우 먼저 다가와 주기를 속으로는 바라고 있는 유형인 것 같다.

2. 자신만의 기준을 가진 이상주의자

인프피는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상황에 따라 세상을 살아가려는 마음이 큰 유형이다. 이들은 직업이나 직장을 선택할 때 물질적인 보상 이외의 다른 가치들도 보는 것 같다. 또 한 가지 사례를 이야기해보면 한 인프피는 직장 선택의 기준이 자기 집과 직장의 거리, 주변에서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지, 야근을 많이 하는지 등 연봉이나 수당과 같이 물질적인 가치보다는 자신의 기준을 채울 수 있는지를 먼저 본다고 하였다.

ENTJ인 나의 경우 직장의 선택 기준은 물질적인 보상, 내가 여기에서 얼 만큼 성과를 낼 수 있는지(가능성), 회사의 단기적, 장기적 비전이 어떻게 되는지, 대표나 구성원의 마인드 등 업무와 관련된 가치를 보는 것을 중시하는 편이다. 따라서 INFP는 자신만의 기준과 가치가 물질에만 있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INFP에게 워라밸이란 당연한 이야기가 아닐까. 자기 행복을 충족하기 위해 회사는 행복을 충족하기 위한 수단 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다.

3. 감성적이고 섬세함

INFP의 F(감정) 지표가 주기능으로 작용하다 보니 나와 타인에 대한 관심이 많다. 특히 단체나 조직 내부의 친분 등 구성원의 관계에 대하여 알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이는 주변 관계를 빨리 파악하여 그들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욕구가 커서일 것이다. 내가 조직 내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잘 적응해 나가기 위해 친해지고 싶거나 멀리하고 싶은 사람을 구별하기 위함인 것 같다.

예시를 하나 들어보면 조직 내에서 A와 B가 서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럼 INFP는 두 사람의 친분이 어떻게 쌓였는지 알고 싶어 하고 관계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공통점을 찾기 위해 고민할 것이다. 단순히 성향으로 한정해서 봤을 때 A, B와의 사이에서 A는 다가가기 편한데 공통점이 없고 B는 친해지기 어려운데 공통점이 많은 것 같은 경우라면 INFP는 생각이 더 많아질 것이다.

INFP의 위 사례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해보면

1. A,B가 서로 친하기 때문에 동시에 둘 다 친분을 쌓기로 생각

2. 편안하게 잘 대해주는 A만 친해질 것인지, A만 친해진다면 B가 어떻게 생각할지

3. 어색하지만 나와 공통점이 많은 B와 친해지면서 관심사를 공유하며 관계를 쌓아갈지, 그렇다면 A는 어떻게 생각할지

4. 관계를 맺기 위해 내가 먼저 말을 걸고 다가갈지, A,B가 관심을 가지고 다가올 때까지 기다릴지

5. 친해지고 싶다고 갑자기 말하면 부담스럽지는 않을지

이와 같이 여러가지 상황에 대하여 다양한 경우에 대하여 고려할 것이다. 이러한 다양한 인간관계의 변수를 고려하고 나의 가치와 잘 맞는 선택을 하기 위해 끝없이 고민하게 될 것이다.

엔티제와 N 선호지표 이외에 다른 인프피!

엔티제(ENTJ)와 인프피(INFP)는 일단 EJ와 IP 지표가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난 화에서 다루었던 EJ의 핵심 키워드는 "추진"이다. 반대로 IP의 핵심 키워드는 "관조"이다. 상황을 직접 해결하고 만들어 나가는 EJ유형과는 다르게 IP는 상황을 리드하기보다는 우선 관찰하고 상황에 따라 그때그때 선택해나가는 것을 선호한다.

따라서 IP 유형에는 ISFP, ISTP, INFP, INTP 네 가지 유형이 있는데 이들은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바로 참여해서 주도하기보다 상황을 보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는 마음이 크다. 따라서 먼저 나서는 편은 아니며 속된 말로 판을 깔아주어야 움직이는 유형이랄까. 이들에 맞는 속담을 하나 이야기해보면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다"라는 말이 잘 와닿지 않을까 싶다.

또한 인프피의 경우 나와는 다르게 사람과 관계(F)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나와 우리의 관계가 불편하게 될 일들은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이것은 TJ와 FP의 차이인데 TJ인 나의 경우 상대가 불편하고 관계가 틀어질 수 있지만 진실을 말해주고 이야기 해주는 게 옳은 것이라고 느끼면 FP의 경우 만약 그 사람이 상처가 된다면 엄청 빙빙 돌려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경향이 크다. 상대방이 좋지 못한 선택을 하더라도 그 사람이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옳은 일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따라서 싫은 소리를 잘 못 하는 인프제이지만 그 이면에는 상대를 배려하기 위한 마음이 크고 그 배려는 결국 자신을 편안하게 하기 위함을 전제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조건 없는 배려만이 꼭 올바른 것은 아니며 타인에 대한 배려를 과하게 하다 보면 정작 INFP의 마음이 다치거나 헤아리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상대방을 무조건 배려하고 공감하는 일방적인 관계가 되어가기 전 아주 가끔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여 상대방에게 내 생각과 마음을 전달한다면 다른 유형의 사람들과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관련자료

인프피의 관계에 대한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올려볼게요.


이번 한 주간 "마음 헤아리기 참고서"에 대하여 잘 소화한다면 구독자님의 마음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한 주간도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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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가 9월 28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상상 유니브 MBTI 프로그램에 MBTI 성격유형 교육 강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충남대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이라면 무료로 참여하실 수 있고 다양한 상품을 받아가실 수 있답니다. 꼭 놓치지 마시고 참여해주세요^^ 이 좋은 프로그램을 다른 학생들과 함께 참여하면 너무 좋겠죠? 참여 링크 남겨드립니다^^

<참여신청 링크!>

2. 10월 5일에 조직 커뮤니케이션에 MBTI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웨비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무료로 진행되며 제가 그동안 성격 유형 검사를 실제 업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하여 진행하였는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 드리고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부분이었다면 꼭 놓치지 마시고 신청하셔서 5일에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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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유형검사 교육 : https://event-us.kr/MBTIBestfittype/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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