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20대 초반의 나를 소개했던 방법

2021.11.02 | 조회 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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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헤아리기 참고서

MBTI 또는 심리학을 일상에서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정리해드립니다.

20대 INTJ 내성적인 나의 소개법👨

최근 들어 MBTI가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게 되면서 글쓴이도 내 주변 사람들과 흔한 이야기 소재가 되어버렸다. 현재는 ENTJ이지만 20대 초반의 나는 INTJ로 완전 아싸 (아웃사이더)에 가까웠다. 그 당시에 나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와 대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어려움이 여럿 있었고, 그러다 보니 학교도 거르는 일이 많게 되었다. 사람들이랑 많이 친해지고 싶은 생각은 많았지만 실천에 옮기지 못하다 보니 자연스레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다.

1. 나는 왜 파스타를 좋아한다 소개했을까?

나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모든 것이 낯설었다. 새로운 친구들, 선배들, 교수님들까지.. 내 인생에 리셋 버튼을 눌러 백지 상태가 된 기분이었다. 아무도 모르는 이 곳에서 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런 걱정들이 한 가득 이었던 것 같다. 자기소개를 해보라고 하면 나는 "안녕하세요 00학번 000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이 이야기 외에는 너무 긴장되서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묻는 말에 대답하는 정도가 다였다. 그 중 가장 힘들었던 질문은 "뭘 좋아하니?" 라는 질문이었고, 그 때마다 "저는 그냥 뭐 😅" 이렇게 넘기곤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사람들도 어색해서 물어본 말 이었을 텐데... 이런 일들이 많이 있다 보니 항상 나는 누군가를 만나는게 두렵고 무섭기까지 했다.

친화력이 좋은 사람들을 보면서 마음 한 켠에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지만 내가 저렇게 하면 "나댄다"라는 말을 들을까 걱정도 있었어서 선뜻 나서지는 못했다.

그러다 내가 파스타를 좋아한다고 소개하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가 있었다.

학교 영어 원어민 수업에서 영어로 좋아하는 음식 소개를 한 적이 있었고, 나는 "저는 파스타를 좋아합니다" 라고 이야기 하였다. 원어민 티쳐가 갑자기 궁금했는지 "얼마나 좋아하는데?" 라고 물었고, 이에 나는 "일주일에 한 5번 정도 먹어요" 라고 답하자 수업에 있던 모든 애들이 "헐 진짜?😮"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그 당시에 파스타에 미쳐있긴 했다. 어떤 날은 점심, 저녁 하루 종일 파스타만 먹었던 적도 있으니까;;;

2. 사람들의 반응

그렇게 영어 수업이 끝나고 갑자기 모든 애들이 나한테 오더니 "진짜 파스타를 일주일에 5번을 먹어?" 라고 물어보고 관심을 가지면서 자기는 크림파스타 좋아하는데 너는 뭐 좋아 하냐, 나는 파스타 별로 인데 면 종류 다 좋아하는 거냐 등 그 애들 입장에서는 특이하다고 생각 했던 것 같다. 그 다음부터 학교에서 수업 끝나고 점심 먹으러 갈 때마다 "야 오늘은 파스타 안 먹냐?"를 시전했고, 나는 친구들이 생기면서 같이 밥을 먹으러 가다 보니 일주일에 5번 먹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고 남고, 공대 출신이었던 글쓴이는 남자친구들 외에 이성 친구들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지금은 그런 일들이 거의 없지만 그 당시에 "남자애가 여자도 아니고 파스타를 좋아해?" 라고 이해 못한다는 식의 말들을 서슴없이 하는 상처 주는 말들도 많았다. 내 성향이 내성적이었다 보니 사소한 한 마디 말이 나의 마음에 쿡쿡 가시처럼 박히는 말이 되어 쉽게 넘기지 못해서 많이 심적으로 힘든 게 있었고 학교에서 받는 관심은 내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져 있었던 것 같다. 그럴 때마다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하나둘 생겨서 나를 잘 케어해 준 것 같아 학교 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게 만들어준 하나의 에피소드가 아닌가 싶다.

3. 내 소개 방법에 대한 생각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내가 사람들에게 무엇인가 표현한다는 것이 소위 "나댄다" 와 같이 관심 받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처럼 보일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이로 인해 더 작아지게 되었던 것 같다. 지나가는 말에 대해 하나 하나 의미 부여하고 내 스스로에게 더 많은 상처를 주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나는 나를 완벽하게 정리해줄 한 문장을 찾으려고 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이 에피소드를 계기로 완벽하게 나를 정리해서 소개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알게 된 것 같다. 파스타 좋아한다는 단순한 한마디를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아닌지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나에 대한 스스로의 관찰의 중요성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은 해야 하지만 나를 잃어서 까지 좋은 사람이 되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 나는 없고 '주변 사람들이 원하는 나'만 있다면 그게 정말 올바른 인간 관계일까 다시 생각해 보는게 중요할 것 같다.

나의 결론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참고 하고 그게 나와 맞는지 생각해 보는게 꼭 필요하다. 글쓴이는 아직도 파스타를 너무 너무 좋아한다. 20대 초반에 남자가 무슨 파스타냐라는 말을 듣고 그 말을 받아들여 파스타를 먹지 않았다면 지금 너무 후회했을 것 같다. 파스타를 같이 먹어줄 남자인 친구들을 만들면 되지 않는가라고 가볍게 접근을 해본다면 우리 주변에는 나를 좋아하고 지지해 줄 사람은 셀 수 없이 많다고 생각한다. 

20대에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사소한 말들을 너무 많은 의미 부여해서 상처받고 다치는 일이 많아 나만 이런 걸까? 이런 생각들이 너무 많았고 그래서 심리학, 성격 분석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 자신의 마음이 어떤 상태이고 귀를 기울이는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가 덜 상처 받고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본다.


다음 뉴스레터 전까지 놓치지 말아야할 명언🎵

인생에서 가장 의미 없이 보낸 날은 웃지 않고 보낸 날이다.

E. E. Cummings 미국의 시인, 소설가, 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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