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한 주간 알아두면 좋은 심리학 용어나 내용을 큐레이션하여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꼭 읽어보셔서 구독자님께서 놓치지 않고 소화하시면 좋겠습니다.
╰(*°▽°*)╯이번주 꼭 소화해야하는 심리학 용어!
1. 리셋 증후군 (Reset syndrome)
"엎질러진 물도 처음 상태로 다시 되돌려 놓을 수 있어."
리셋(Reset)과 신드롬(Syndrome)의 합성어로 현실도 리셋이 가능할 것이라 착각하는 사회적 병리현상을 말한다.
리셋 증후군은 우리나라에선 1990년대 말부터 등장하기 시작했고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서는 인터넷 중독의 한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컴퓨터가 오작동할 때 리셋 버튼만 누르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일이 현실에서도 가능하다고 착각하는 증상을 말한다.
리셋증후군에 빠지는 이유
게임을 예로 들면 게임을 하면 아이템, 레벨 업과 같은 보상을 받는다. 이 때 우리 는 기쁨을 느끼고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생성한다. 도파민은 우리를 기분 좋게 만들고 뇌는 도파민이 나오는 활동을 강화하도록 뇌 신경 세포를 변화시킨다. 게임은 매번 같은 보상을 주는 경우는 없으며 어떤 순간에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더 몰두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보상에 따라 좋고 나쁨이 결정되기 때문에 점점 몰입하게 되면 감정을 조절하는 게 어려워지게 된다.
리셋증후군의 특징
이 증후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조금만 어려움이 있어도 그것을 회피하고 다시 시작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증상은 사이버 세계와 현실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거나 혼동해서 생긴다.
리셋 증후군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는 유형
- 이미 심각한 정서적 문제나 낮은 자존감 상태에 있는 경우
- 이전에 다른 것에 중독 되었던 경험이 있는 경우 예)알코올 중독, 약물 의존, 강박적 도박, 다이어트 장애
-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고 사회와의 거리감이 있고 현재 자신이 놓여있는 입장에 불만을 느끼고 있는 비숙련 초보자들의 경우 예)자유업자, 학생, 전업주부, 실업자 등이다.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내성적인 사람뿐만 아니라 활달한 성격의 소유자들도 많이 빠진다고 한다.
리셋 증후군인지 알아보기
간단하게 알아보는 리셋 증후군 체크리스트
- 인터넷으로 모든 것이 해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 컴퓨터를 장시간(하루 4시간 이상) 사용한다.
- 폭력성이 많은 게임을 주로 즐긴다.
- 온라인 속 세상이 현실처럼 느낀다.
- 인터넷 속에서 나는 현실보다 더 능력있는 존재라고 느낀다.
- 실수나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쉽게 없었던 일로 생각하고 다시 되돌아갈 수 있다고 믿는다.
- 책임감과 인내심이 부족하다.
초기증상
리셋 증후군은 여러 초기 증상들을 가지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증세가 강화되는 유형이기 때문에 의심되는 부분이 있다면 꼭 점검해보아야 한다.
- 수면이 부족하고 눈이 충혈 되며 학교나 직장 생활에 지장이 온다.
- 가족과의 대화가 단절되고 짜증이 는다.
- 밤새도록 게임을 하느라고 직장, 학교에서는 잠만 잔다.
- 가족과 매일 다투거나, 부모님으로부터 꾸중을 듣는다.
- 게임으로 인해 건강이 나빠진다.
- 가끔 현실과 게임공간이 구분이 안 될 때가 있다.
- 밥을 먹지 않고 밤새도록 게임에만 몰두한다.
- 게임을 하지 않으면 안절부절 못하고 평소 가지고 있던 정서적 문제가 악화된다.
치료법💊
리셋 증후군의 치료법은 현재까지 밝혀진 부분이 많이 없고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상담 위주의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누구나 쉽게 해결책을 찾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결 가능한 중독 유형이지만, 주변이나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해 내 상황에 맞게 해결하는 게 필요하다.
리셋 증후군 치료법
- 과도한 인터넷, 게임 시간 줄이기
- 건강한 취미 생활과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기
- 주변 사람들과 많은 대화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관련자료
2. 인지부조화 이론 (Cognitive dissonance theory)
"지구가 멸망하지 않은 것은 내 기도가 통해서 그런거야"
인지부조화란 자신의 태도와 행동이 일관되지 않고 모순되어 양립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내 믿음 또는 확신이 틀렸다고 밝혀졌을 때, 인정하기보다는 현실을 자신에게 유리하게끔 왜곡한다.
따라서 인지부조화 이론이란 인지부조화에서 오는 불균형 상태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내 믿음이나 생각을 변화시켜 조화상태를 유지하려고 한다는 이론이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인지부조화 이론
이솝 우화에 나오는 신포도와 여우 이야기를 아시는지요?
어느 더운 여름날 더위에 지치고 배가 고파 힘겨운 여우는 포도밭에 몰래 숨어들어 갑니다. 먹음직하게 익은 포도송이가 눈에 들어온 여우는 어떻게든 거기 닿아보려고 발돋움도 해보고 훌쩍 뛰어도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애를 써도 헛일이었지요. 씁쓸한 마음으로 돌아서면서 여우는 이렇게 말하지요.
실패를 부인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는 경우를 드물지 않게 봅니다. 심지어 눈에 빤히 보이는 거짓말을 늘어놓아 망신을 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이렇듯 진실을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것일까요?
인지부조화 이론이 적용된 광고
사례1 '이에 좋은 껌 자일리톨'
사례2 '금연을 유도하는 공익광고'
사례3 '두뇌회전에 이로운 게임 닌텐도'
이러한 광고들은 해롭다고 생각한 것이 우리에게 유익함을 주거나 극심한 해로움을 준다고 강조하여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로 인해 광고에서 보내는 메세지를 여과 없이 받아들이게 되고 현실을 왜곡하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인지부조화의 형태
첫 번째, 어려운 결정에서의 정당화다.
이는 선택한 대안의 단점과 선택하지 않은 대안의 장점이 부조화를 유발할 때 사람들이 흔히 하는 합리화를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자신의 진로로 문과와 이과 두 가지 사이에서 고민하다 문과를 선택했다고 해보자. 그는 문과 선택을 하며 느끼는 단점과 이과의 장점을 보며 자신의 선택에 대해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그랬을 때 '문과는 책도 많이 읽을 수 있고 인문적 소양을 많이 기를 수 있어 좋은데 이과를 가면 수학을 해야 되는데 나는 수학을 못하고 너무 싫기 때문에 하면 안되는 거야 그래서 이과는 나랑 맞지 않아' 라는 식의 긍정적 측면과 포기한 부분의 부정적 측면을 과장하게 된다. 이럴 때의 정당화를 말한다.
두 번째, 태도와 상이한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자신의 태도 (또는 신념)와 일치하지 않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외적인 정당성이 불충분했을 때 자신의 생각 자체를 내적으로 정당화함으로써 인지부조화를 감소시키는 것을 말한다.
세 번째, 자신이 해온 노력에 대한 정당화다.
이는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신이 어려움과 고통을 경험하고 나면 그 사람에게 그 목표는 더욱더 매력적인 것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 자신의 노력이 클수록 그 노력이 매우 쓸모 있던 것으로 생각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인간은 자신의 자아를 보호한다.
인지부조화를 감소시키는 방법
빠른 이해를 위해 구체적인 사례와 같이 방법을 설명하려고 한다.
술에 대한 주제를 통해 4가지 방법을 알아볼 수 있다.
- 행동을 바꾼다. (소주를 더 이상 마시지 않는다.)
- 인지를 바꾼다(행동을 정당화한다). (조금씩은 마셔도 상관없다.)
- 새로운 인지를 통해 행동이나 인지를 정당화한다. (적당량의 술은 신체에 긍정적이다.)
- 가지고 있는 믿음에 의한 정보를 무시하거나 부정한다. (소주는 술이 아니다.)
이 모든 인지부조화는 어쩌면 인간이 자신을 속이고 자신의 결정을 합리화하는 아주 바보 같은 인간의 속성이자 본성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크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이 합리화를 나쁜 것으로 보지 않는다. 그러한 외부의 어떠한 자극이 자신의 자아를 보호하기 어렵게 만든다면, 그것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 가끔은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는 모두가 다 이렇게 자신을 보호하며 살고 있다.
관련자료
이번 한 주간 "리셋 증후군", "인지부조화 이론"에 대하여 잘 소화한다면 구독자님의 마음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한 주간도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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