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이번 한 주간 알아두면 좋은 심리학 용어나 내용을 큐레이션하여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꼭 읽어보셔서 구독자님께서 놓치지 않고 소화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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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꼭 소화해야하는 심리학 용어!
짧은요약!
1. 잘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정답은 없다. 다만 나의 성향에 따라 무엇이 더 잘 맞는지 고민하는 게 제일 중요!
2. 모든 선택이 항상 인정 받을 수는 없다.
바쁘신 분들은 이것만이라도 놓치지 마세요!!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
이번 화는 갈림길에서 선택하게 된 내 진로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고 나는 어떤 근거로 방향을 설정하여 나아가게 되었을지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1. 잘 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의 딜레마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는 두가지 갈림길에서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그것은 내가 잘 하는 것을 선택할 것인가,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이지 않을까 한다.
이런 진로나 적성에 대한 고민은 2030 세대라면 매 순간 고민하는 단골 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부모님 세대는 적성보다는 경제력,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 지금까지 해왔던 일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가지고 살았던 세대라고 생각한다. 부모님께서 IMF를 겪으면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오신 삶을 보면 '먹고 사는 일' 즉, 생존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많으셨을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순간 학창시절 생활기록부 "장래희망"칸에 부모님이 적어주신 것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 에서 '안정적인 일'로 바뀌게 되었고, 취업이 잘 된다고 이공계를 추천해주신 것도 자연스레 연결된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이공계와 다른 분야의 일이지만 지난 시간들이 없었다면 나는 결코 사람과 관련된 일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래서 부모님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는 서로가 진로에 대한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설득하고 합의하는 과정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해 불안해 하시는 부모님의 마음도 이해가 되지만 내 행복을 위한 선택이라는 것을 이해해주시길 바라는 게 요즘 내 마음이다.
작년 나는 3년 간의 학원 운영을 정리하고 8월에 퇴사하면서 번아웃이 온 후유증으로 목표를 잃어버리게 되었던 것 같다. 반드시 무언가를 이뤄야 한다는 압박이 독이 되어 돌아오면서 정체되어 있다는 생각이 나를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휴식이 필요했고 내가 행복하기 위한 일이나 좋아하는 일을 찾기로 결심하게 된 것 같다.
2. 선택한 길이 나에게 맞는 것일까?
30대 중반이 되어서 그동안 열심히 자리 잡아 놓은 일을 제쳐두고 다른 방향으로 진로를 선택한 내게 사람들이 보내는 메세지는 크게 두가지였다.
첫번째, "와~ 너 어떻게 그렇게 큰 결단을 내렸어? 대단하다" 와
두번째, "차라리 그 일을 살려서 네가 학원을 차려보는게 어때? 학원에 있을 때 뭔가 엄청 열정적이었어."
이 두가지 메세지가 최근까지도 나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나는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야 할까,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 할까. 고민이 많은 요즘이다.
적합 이론가와 개발 이론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사이에서 과거의 나는 일을 하면서 의미를 찾고 내 역량이 커짐에 따라 만족도도 올라가는 적합이론가에 맞다고 생각했었다. 학원에서 내 강의 퀄리티가 올라갈 때, 내 포지션이 점점 커질 때 그 속에서 나에 대한 의미를 많이 찾았던 것 같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나는 개발 이론가에 좀 더 가깝다고 느끼고 있다. 과거에는 내가 올린 실적과 나의 성장을 통해 성취감도 많이 느끼고 결과가 잘 나오는 날은 "이래서 내가 이 일을 열심히 하는 거지" 라는 생각도 많이 가지고 살았었다.
반면에 요즘은 나의 성과도 중요하지만 내가 이미 좋아해서 즐기고 있는 것 즉, 결과와 상관 없이 나도 모르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일.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해진 것이다. 그 일이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아는 것이 었고, 그래서 MBTI나 DISC와 같은 심리유형을 주제로 재미 있는 일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 5초 상식
적합 이론가 (fit theorist) : 일을 하면서 서서히 열정을 찾는 유형
개발 이론가 (develop theorist) : 자신에게 딱 맞는 일을 찾아서 해야 열정이 생기는 유형
3. 근황
지난 두달동안 뉴스레터와 인스타에 좋은 글이나 내 생각을 정리해서 올리는 일을 했었는데, 11월부터 생각했던 목표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서 시작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에는 MBTI 문답을 하며 같이 사람들과 소통하며 만드는 컨텐츠도 너무 재미있게 제작했던 좋은 경험이 나에게는 아직 남아 있다.
최근에는 심리학 프로그램도 많이 보고 아무래도 요새 대세인 소개팅 프로그램이 많아 자연스레 몰입해 학습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너무 좋다. 친구들과 소개팅 프로그램 이야기를 할 때면 나도 모르게 너무 신나게 분석하고 있는 내 자신을 볼 때 진로에 대한 선택을 잘 했다고 느끼는 것 같은 요즘이다. 물론 내 현실은 아직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 굶어 죽기 직전의 방구석 블로거지만 말이다.
최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내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까 고민하며 지역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려고 준비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활동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데 익명이라 잘 몰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오히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같은 지역에 커피 한 잔 하며 공감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면 너무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으로 요새는 지역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려고 준비중에 있다.
4. 앞으로의 나
나는 전문가도 아니고 누구를 위로해줄 만큼 공감 능력이 엄청 뛰어난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나와 비슷한 누군가를 만나서 위로 받을 수 있는 환경은 만들 수 있지 않은가. 누군가 나를 통해 위안 받을 수 있다면 지금의 일을 해 나갈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삶을 윤택하고 아름답게 잘 만들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잘 하는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선택했다. 우리 모두 매 순간 선택의 순간에 놓인다. 좋은 결정이던 그렇지 못한 결정이던 우리는 인정하고 우리 스스로를 존중할 수 있도록 내 마음을 잘 헤아릴 수 있도록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려고 한다.
다음 뉴스레터 전까지 놓치지 말아야할 명언🎵
이번 한 주간 "30대 내 마음 헤아리기"에 대하여 잘 소화한다면 구독자님의 마음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한 주간도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기를 바래봅니다~!
'30대인 내 마음 헤아리기' 에 커피 한잔을 보내주신다면 카페인의 힘을 빌려 더 좋은 컨텐츠로 보답드리겠습니다! ☕
구독자분들께 그동안의 제 경험과 심리학 용어들을 정리하여 필요할 때마다 놓치지 않고 꺼내 볼 수 있는 참고서를 지향하며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부담 없이 구독하셔서 놓치지 말고 꼭 챙겨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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