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느 일본인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기업을 박차고 나와, 처음으로 마음이 이끄는 대로, 꿈에 그리던 세계 여행🌍을 떠나고, 1여 년간의 모험끝에 일본에 귀국해서는 오니기리🍙 팝업스토어를 연 어느 일본인 신혼부부의 이야기예요.
평소 세계 여행 유튜브 채널을 즐겨 보던 남편이 갑자기 흥분해서는,
"마일드 어드벤쳐 부부가 오니기리 가게를 낸대! 가보자!!(초흥분🤩)" 하여 주말이 되자마자 이 부부의 오니기리 팝업 스토어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왜 일본에 귀국해서 재취업이 아닌 오니기리 가게를 열게 되었을까' 그 이유가 궁금해서 두 분을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었구요!
팝업스토어는 가정집 분위기의 쉐어 키친을 빌려 열었고, 내부는 카운터석에 7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아늑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니기리의 컨셉은 바로 "세계의 타비무스비🍙 (세계 여행 주먹밥)"
인도🇮🇳, 스페인🇪🇸, 태국🇹🇭, 멕시코🇲🇽를 여행하며 느꼈던 당시의 추억을 오니기리에 담아냈다고 합니다.
다 맛있어 보이는 메뉴 중에서 한참 고민하다가, 좀처럼 맛보기 어려운 스페인 아히죠 오니기리(참치 베이스)와 멕시코의 알파스토르(돼지고기와 파인애플 베이스) 를 골라봤어요!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면서, 때 마침 손님도 많지 않았던 터라 이때다 하고 궁금했던 질문을 마구마구 쏟아 내었어요!
Q. 어떤 계기로 오니기리 가게를 내게 되었나요?
Q. 와! 멋져요! 혹시 어느 나라를 생각하고 계시나요?
연고도 없고, 가본 적도 없는 지역에서 0에서 부터 시작하여 가게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는 리사씨의 답변에 정말 놀랐고, 그 말을 전하는 눈빛에서 청춘의 찬란함이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설레더라구요.
관성적으로 주어진 삶에 순응하며 살고 있던 터라, 주도적으로 내 삶을 살고 있는 리사씨의 모습에서 반짝거림을 느꼈어요. 빛나는 청춘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하구요.
연신 감탄하던 중 어느새 제 앞에 오니기리와 함께 먹으면 맛있는 계란 말이, 츠케모노(단무지) 가 플레이트에 가지런히 놓여 졌고, 어머님의 레시피를 전수 받았다는 깊은 맛의 돈지루 (돼지고기 국)도 같이 나왔어요.
오니기리는 한 개만 먹어도 배부를 정도로 크고 속이 꽉찬 것이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 탄수화물 덕후😅) 일본 음식이면서도 이국적인 맛이 매력적이었구요!
마무리는 상큼한 모히토(무알콜)🍸.
아쉽게도 오니기리를 맛보던 중 손님이 늘은 탓에 더 이상 질문 타임을 가질 수 없었지만, 두 분의 긍정적인 기운을 받았던 하루였어요.
올해 곧 스페인으로 출국한다고 하는 카즈마 & 리사씨 부부.
그에 맞춰 미리 쉐어 키친을 빌려 테스트 오픈해보고, 가게 운영방식은 어떻게 수정해야하는지, 손님들의 반응은 어떤지 체험해본 두 분이 참 스마트하다고 느꼈습니다👍
타지에서 0에서 부터 가게를 오픈한다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두 분 이라면 잘해내실 것이라 믿습니다! 😉
두 분의 성공적인 스페인 정착을 기원하며, 오늘 콘텐츠 여기서 마칠게요!
혹시 새로운 도전을 고민 중인 분이 계시다면 오늘 이야기가 좋은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격주 화요일에는 미야씨의 도쿄 워크 앤 라이프 이야기를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일본 문화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미야씨에게 편하게 이야기 나눠주세요! 곰곰이 생각해 보고 개별 답변을 드리거나, 다음 콘텐츠로 따끈하게 가져올게요!
미야씨에게 이야기 하러 가기 GO!
그럼 이번 한 주도 화이팅하세요! また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