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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 변경이 트렌드다
로고는 단순한 디자인이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를 인식하고 기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요.
로고가 바뀌면 브랜드 이미지와 감정에 변화를 주고, 새로운 인상을 각인시킬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유명 브랜드 로고는 점점 더 단순해지고, 디지털 환경에 맞춰 변화하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올해 로고가 변경된 주요 브랜드 사례와 최신 로고 트렌드를 알아볼게요.
📦 브랜드 로고 변경이 주는 영향
새로운 로고는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의해 현대적, 기술 친화적, 친근함 등 다양하게 각인 시킬 수 있어요.
디지털 환경에 맞춘 심플한 로고는 작은 화면에서의 식별성을 높여 캠페인 효율도 개선합니다.
어느 순간 명품 로고는 비슷하게 형태로 변화했는데요. 로고 서체를 명조체(세리프)의 개성 있는 디자인에서 고딕체인 산세리프(sans serif)로 바꾸고, 대문자로만 조합했어요.
기업들이 고딕체 로고를 선호하는 건 시대가 변하면서 미디어도 바뀌었기 때문인데요. 고딕체가 더 모던하고 미래 지향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죠. 또한 디지털 환경에서는 단순한 고딕체가 글씨가 덜 깨져 기업 로고 트렌드가 되었어요.
디지털 환경뿐만 아니라 타깃층의 영향도 있습니다. 명품 온라인 판매 급증은 MZ세대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선호도 조사 결과로 명조체보다 고딕체가 좋다는 응답이 75%였어요. MZ세대의 소비 영향이 커지면서 브랜드들은 타깃층에 맞춘 변화를 일으킨 것입니다.
✅ 최신 로고 변화 4가지 사례
1. 낯설어진 네이버 블로그
2003년에 출시한 네이버 블로그는 22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변화를 진행했어요.
'기록의 발견, 즐거운 연결'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공개하며 서비스 개편을 보여주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단순한 일상 기록 공간을 넘어 다른 이용자에게 기록이 잘 발견되고, 유사한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가진 이용자들이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개편을 통해서 블로그의 새로운 로고는 기록에서 발견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상징합니다.
말풍선 아이콘에서 기록의 출발점을 보여주는 커서('|' Cursor) 아이콘으로 변화하며 블로그의 본질을 새롭게 정의했어요. 불필요한 장식도 덜어내고 직선과 면으로 표현해 콘텐츠의 확장성과 다양한 응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나아가 그린과 블랙이란 낯선 조합은 다양한 환경에서 선명하고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요.
🧐 새로운 방향성을 의미
변경된 로고는 향후 블로그의 방향성을 보여주고, 이용자에게 더 깊은 수준의 의미를 전달해요.
색깔도 변경해 디지털 환경에서 선명하고 명료하게 다가가 네이버 블로그의 파격적인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발견·탐색을 통한 무한한 발견과 새로운 연결의 공간으로 변화할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사례예요.
2. 41년 만에 바뀐 대한항공
올해 3월에 대한항공이 41년 만에 새 로고로 돌아왔습니다.
1984년에 도입한 태극 문양에서 현대적이고 간결한 디자인으로 바뀌었는데요. 새로운 로고와 함께 신규 기내식, 식기, 어메니티 등 기내 서비스 제품 리뉴얼을 진행했어요.
심볼은 기존 태극마크를 유지하지만, 색상은 짙은 푸른색의 '대한항공 다크 블루' 단색을 적용했습니다.
태극마크의 선과 K, R 등 획 끝부분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처리해 역동적인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담아냈어요.
🧐 브랜드의 새로운 출발과 도전
대한항공은 "절제된 표현 방식으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현해 통합 항공사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모던함을 강조했고, 단색에는 대한민국 대표 국적 항공사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담았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모던함과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에 맞게 변경하면서도 대한항공 고유의 전통을 계승한 것이죠. 더불어 전용 서체와 아이콘도 개발해 홈페이지, 공항, 라운지, 기내 등 다양하게 활용했어요. 새로운 로고 변화로 대한항공의 새로운 출발과 도전을 보여주었습니다.
3. 올리브가 빠진 올리브영
'올리브'영에서 올리브가 빠졌다?
CJ올리브영은 6년 만에 브랜드 로고에 변화를 주었는데요. 브랜드 로고 가운데에 들어간 초록색 '올리브'를 로고에서 뺐어요.
1999년 사업을 시작한 후, 텍스트 사이에 '올리브'를 형상화한 그림을 계속 브랜드 로고로 사용했어요. 약 20년 동안은 브랜드 로고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기존의 형태를 유지해 왔는데요.
처음으로 올리브 그림을 빼고 '올리브영(OLIVE YOUNG)'을 단독 사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환경에서 가시성과 영문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텍스트 중심의 워드마크형 로고로 바꾸면서 해외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변화
올해 올리브영은 로고 변경과 함께 글로벌 사업 확장과 전 세계인에게 '글로벌 K-뷰티 아이콘'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어요.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40% 증가로 국내 매장을 찾는 글로벌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이에 올리브영은 해외 소비자를 고려해 간결하고 선명한 색상을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브랜드 로고 변화와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시작한 사례이죠.
4. 트렌드해진 설빙
행복이 쌓이는 설빙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디저트 카페 설빙은 '행복이 쌓이는 설빙'이라는 새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밝혔어요. 동시에 로고에도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기존의 설빙 로고는 캘리그래피 기반의 붓글씨를 연상시켰지만, 새로운 로고는 단순하게 다듬은 것이 특징이에요. 영문 워터마크 'SULBING'은 볼륨감 있는 형태로 제작해 행복이 쌓이는 디저트 카페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합니다. 새롭게 선보인 엠블럼은 현대적인 느낌과 함께 국문 캘리그래피를 중심으로 행복을 상징하는 스마일 라인을 적용했어요.
🧐 새 BI, 브랜드 정체성을 담아내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은 ‘해피니스 테이스트 스위트(HAPPINESS TASTES SWEET)’로 단순한 디저트를 넘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포함합니다. 새로운 BI 공개와 함께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고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로고의 직선과 곡선을 자연스럽게 조합해 설빙이 전하고자 하는 정성과 따뜻함을 자신감 있게 담아내 브랜드 정체성을 잘 전달하고 있습니다.
📦 2025 로고 트렌드 정리
💭 에디터의 한 마디
여러분은 최근에 어떤 로고 변경이 가장 인상 깊으셨나요?
로고는 예쁘게 보이기 위한 작업이 아니란 사실을 놓치면 안 돼요. 브랜드의 스토리를 담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5년 로고 변화 사례를 보시면 모두 브랜드의 출발과 도전, 방향성, 정체성을 보여준다는 걸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로고 속에 담긴 전략과 의미를 잘 분석하고 브랜드 기획과 캠페인에도 새로운 인사이트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더욱 유용하고 트렌디한 정보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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