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의 여행자, 이현수(4) - 뗄 수 없는 여행의 존재

4w. 뗄 수 없는 여행의 존재

2023.09.28 | 조회 293 |
0
|
여행의 이야기를 모아의 프로필 이미지

여행의 이야기를 모아

매주 목요일, 일상의 지루한 틈을 타 짧은 여행을 떠나보아요➰✈️

오늘도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워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휴의 대잔치에 벌써부터 신이 나는데요!
저는 뒹굴거리며 먹고자고 먹고자고... 🐮소가 될 예정입니다.

푹 쉬다가 심심하다 싶을 때는 모아 정주행은 어떤가요😎
9월의 여행자, 이현수 여행자의 마지막 이야기로 Go Go-!


그의 여행 이야기들을 모아, 지금 바로 move or action!

필리핀, 보라카이
필리핀, 보라카이
네 번째 여행자의 여행 스타일은 무엇일까?
여행 레벨도   여행 베테랑, Lv.3 (14개국)
여행 타입      여유로운 힐링형, CPL
여행 스타일   휴식과 덕질을 위한 나의 여정엔 일말의 변수 따윈 존재할 수 없다! A안, B안, C안까지, 계획에 미친 여행자라고 스스로 칭할래요.
나의 여행 타입과 레벨도는 무엇일까? https://travel-type-test.webflow.io/

 

〰️

벌써 마지막 이야기가 찾아왔어요. 마지막으로 다가올 여정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어요! 다가올 여행지는 어느 곳을 염두에 두고 있나요?

역사를 좋아하기 때문에 역사에 집중한 여행을 해보고 싶어요. 전에 삼촌이랑 유럽여행을 할 때, 삼촌이 역사 덕후라서 박물관을 정말 많이 갔었어요. 그때 느꼈죠.

“역사에 집중하는 여행 괜찮은데??” 

덕후에게 안성맞춤 여행
덕후에게 안성맞춤 여행

이집트, 마야 문명, 고대 그리스 등등… 궁금한 곳이 너무 많아요. 하지만, 아직 이집트, 멕시코, 페루는 제겐 용기가 안나는 여행지기에 돈 생각만 안한다면 유럽을 아예 통으로 역사에만 몰두해서 여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매 인터뷰에서 여행자마다 여정을 기록하는 방식이 색다른 것 같아요. 현수님만의 여정을 추억하는 방법 또한 궁금해요!

저는 ‘사람’으로 여행을 기억하는 편이에요. 보라카이는 여자친구랑 같던 여행지. 일본은 부모님이랑 갔던 여행지. 중국은 친구랑 갔던 여행지. 유럽은 삼촌이랑 갔던 여행지.. 이런 식으로요!

 

혹시 지금 바로 떠오르는 '여행지 속 사람'이 있나요?

고등학교 때 펜팔했었던 친구들은 아직도 연락을 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고 있어서 여행 도중 종종 봤었기에, 당장 독일 여행 도중에 만난 친구가 떠올라요. 삼촌이랑 여행 당시, 일정을 각자 취향에 맞춰 따로 다녀서 독일 뭰헨에서 펜팔을 했었던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었어요. 친구가 자기 집에 초대하고 싶다고 했거든요. 인사를 하자마자 저를 오토바이를 태우더라고요? 근데 진짜 과속을 하는 거예요. 여자인 친구라 기댈 수도 없고 정말 온힘을 다해 좌석만 붙잡으며 식은땀을 흘리고 친구의 집에 도착했었죠.

온몸에 있는 물줄기가 다 뿜어져 나왔다
온몸에 있는 물줄기가 다 뿜어져 나왔다

도착한 집에는 친구의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나의 심정을 100% 공감한다는 표정으로 고생했다고 하며 한 마디를 하더라고요.

이를우째,, 너도 결국 오토방구를 타버렸구나,,,
이를우째,, 너도 결국 오토방구를 타버렸구나,,,

‘나도 내 여자친구 오토바이는 안타.....’

갑자기 친구를 떠오르니 이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웃음). 이런식으로 펜팔친구이자 저의 학창시절 친구들을 만나며 저는 여행하고 있기에 저의 여행 추억은 ‘사람’에게 담겨져 있어, 여행의 추억을 회상하고 싶을 때 여행을 함께 했던 사람을 떠올리고 연락을 하며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통한 기록법! 특이한 방법인데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지금 이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여행에서 만났던 우연한 인연과 함께 그 때의 에피소드가 생각나네요(웃음). 자칭, '계획에 미친 여행자' 현수님만의 여행 꿀팁이 알고싶어요!

🍯 계획에 미친 자들이여 보아랏!

계획에 미쳤기에, 나에겐 실수란 없다! 저는 여행을 가기 전에 구글 지도의 로드뷰로 미리 거리를 다 외운다고 가요. 그러면 처음가도 길을 잃을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거든요.

예????????
예????????
자칭 계획에 미친자 타이틀 당신이 아예 가지세효...
자칭 계획에 미친자 타이틀 당신이 아예 가지세효...

🍯 숙박 예약 미친 자들이여 보아랏!

호텔은 아고다가 더 할인율이 쎄요. 로컬여행자들은 호스텔, 호텔 갯수가 방대한 부킹닷컴을 애용하지만, 저처럼 호캉스를 즐기는 이라면 아고다를 추천해요. 아고다에서는 더 큰 할인율을 듬성듬성 보여주기에 운이 좋으면 정말 저렴하게 갈 수 있거든요. 그리고 쿠키가 쌓이면 가격이 지속올라가니 쿠키삭제는 필수인거 아시죠? (이거는 스카이스캐너도 마찬가지니 필히 기억하자!)

여행도중 돈을 아끼면 기분이 🐶째진다
여행도중 돈을 아끼면 기분이 🐶째진다

🍯 영국을 자주 가는 여행자의 영국 꿀팁! 

1. 맛없기로 소문난 영국, 파이만큼은 인정합니다👍 모두들 영국가서 파이는 꼭 한 번 드셔보세요.

2. 유럽국가답게 식자재가 저렴해요. 하지만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이후로 식자재 퀄리티가 많이 안좋아졌어요. 특히나 유럽 내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이면 관세가 추가로 붙어서(원래 Eu연합이면 관세가 면제되는 등 혜택있다고 한다) 가격도 더 비싸지고 식재료 퀄리티가 많이 떨어졌어요.

3. 파업을 할 때 정말 제대로 한다. 여행 중 파업 하는 곳이 있다면 조심하세요!

 

#영국기차 쌩파업썰

코로나 당시 기차, 지하철 모든게 파업을 했었어요. 파업예고는 했으나... 날짜를 안알려주어서 정말 고생을 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갑작스러운 파업으로 인해 미리 예약도 못하고 입석으로 기차를 간신히 탔었어요. 하루에 한 두대 지나가다 보니 방법이 없었거든요. 여자친구랑 저랑 기차가 오자마자 일단 올라탔죠. 정말 운이 좋게 자리가 딱 비어있어서 앉을 수 있었는데, 저희가 앉고 다음 역에 들리면 들릴수록 사람들이 미친듯이 더 몰려들어오더라고요. 인도를 가보진 않았지만 마치 인도기차를 탄 것만 같은 기분이었어요.

할로~~~
할로~~~

밖으로 나가려고 해도 사람이 너어무 많아서 나갈수도 없고.. 자리를 예약한 사람이 자리에 못앉고 정작 입석한 사람이 자리에 앉아있는 아이러니함에 다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맛이 간 4개의 눈동자
맛이 간 4개의 눈동자

사람이 그냥 멍한 눈빛으로 있다가 땅바닥에 앉아서 다들 자리 피고 가방을 주섬주섬 열더니 밥을 먹더라고요..?

다들 뭐하는 겨..?
다들 뭐하는 겨..?

그냥 뭐든 거를 다 포기하고 기차에 몸을 맡기듯한 기분이었어요. 지금도 그런 일이 꽤 있어요. 기차 같은 경우는 파업을 할 떄 한 번 놓치면 3일 후에 있는 경우가 흔하니 파업하는 지역 및 교통편은 조심하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현수님에게 여행이란 당신에게 어떠한 존재인가요?

여행은 온전한 휴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에요. 집돌이라 집을 사랑하지만 현생에 치여 내가 머무는 곳에서 쉬는 거랑 아예 다른 환경으로 벗어나서 쉬는 거랑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더불어 여행의 행위는 제가 보고싶은 사람을 보고 함께 할 수 있는 연결 공간이기도 하기에, 다른 여행자들처럼 모험과 나를 찾는 여정이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죠. 그래서 저의 인생에서 여행은 인생에서 뗄수 없는 존재예요.

 

.
.
.
💌 10월의 여행자는 누구일까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저 또한 기대됩니다 :)
설레는 마음으로 다음주 목요일에 만나요!

*[이현수] 여행자의 SNS  👉@hyunsu1201

*뉴스레터에 사용되는 사진의 저작권은 인터뷰이에 있습니다.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여행의 이야기를 모아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다른 뉴스레터

© 2025 여행의 이야기를 모아

매주 목요일, 일상의 지루한 틈을 타 짧은 여행을 떠나보아요➰✈️

뉴스레터 문의moa.travelzine@gmail.com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뉴스레터 광고 문의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