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워요👋
실화인가효? 어느덧 벌써 뉴스레터 모아를 운영한 지 1년이 다 되어간다니욧.
마음 속에 반년을 품은 채 미루고 미루다 더 이상은 안되겠어서 저지른 23년 6월을 시작으로, 어느새 열두 번째의 여행자를 만나게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특별하게 세계여행을 하고 계신 여행자를 찾아왔습니다.😎✌️ 뉴스레터 모아 중 최다개국 수인 54개국의 여행 이야기서부터 지금 당장 거쳐 가고 생생한 여행의 후기까지-!
(인터뷰 때만 해도 우즈베키스탄이었는데, 지금은 투르크메니스탄인 거 실화입니까?)
과연 어떠한 여행 이야기가 펼쳐질지 어떠한 인연들을 마주하였을지 너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5월, 한 달간 이야기를 펼칠 열두 번째 여행자는
한수호 여행자입니다.
그의 여행 이야기들을 모아, 지금 바로 move or action!
열두 번째 여행자의 여행 스타일은 무엇일까? |
여행 레벨도 여행 베테랑, Lv.4 (54개국) |
여행 타입 자유로운 방랑자, ANL |
여행 스타일 꽂혀있는 단 한가지만을 위해 달려가는, 그리고 그 속에서 낭만을 잃지 않으려 하는 낭만 여행자입니다 |
➰ 나의 여행 타입과 레벨도는 무엇일까? https://travel-type-test.webflow.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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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여행자를 만나 뵙게 되어 반가워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금까지 거쳐온 여행지를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ROTC 군장교로 있다가 전역하자마자 바로 세계여행을 하고 있는 한수호입니다. 현재 8개월 차 세계여행자로 지내고 있습니다. 싱가폴부터 시작하여 말레이시아, 태국 등의 [동남아] / 네팔,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의 [남부 아시아] /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아랍에미리트의 [중동] /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의 [북유럽&서유럽] /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보츠나와, 나미비아, 남아공의 [아프리카] /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총 54개국을 지나왔고, 뉴스레터 인터뷰 당시 우즈베키스탄에 있다가 투르크메니스탄 초대장(비자형식)을 받아, 오늘(뉴스레터 발행 시점) 따끈따끈하게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들어왔어요.
✋잠깐!! 생생한 여행 이야기 보는 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주목주목~~~!!!!
아주 생생한 현지 풍경과 에피소드 그리고 정보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숏하지만 킬링 콘텐츠용 배낭여행 계정을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려요 :> 편집짱도 잼나게 여행기를 즐겨보고 있슴다🕺
👉 지금 바로 즐기러 가기: https://www.instagram.com/nangmansuho/
54개국이라니, 벌써 입이 딱 벌어집니다😮 더불어 이전에 다루지 않았던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파키스탄 등 새로운 나라들이 보여 기대가 한아름이에요. 수호님의 인스타 바이오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이 있었는데요, [항상 감사하며 이 세계를 유랑 중인, 낭만수호] 여행과 삶에서의 확고한 철학이 느껴져요. 이를 타이틀로 걸게 된 이유가 있으실까요?
현재를 살고 있다는 것에, 삶에서 원 없이 여행하고 있는 지금에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어렵거나 힘든 상황이 닥쳐도 최악은 아님에 감사한 마음과, 반대로 최악이 다가오더라도 이 상황을 직면하며 스스로 극복해 나가기 위해 감사라는 키워드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의 지금은 결코 당연한 게 아니기에!
여행 이외 삶을 살아가는 데에도 너무 멋진 마인드인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고 해요. 여행의 첫 시작은 언제부터였는지 궁금해요.
인생 첫 여행지는 중국 베이징이었어요. 초등학교 3학년 때, 중국어 과외를 하였는데 과외선생님이 맡고 있는 제자들을 모아 4박5일여행을 함께하게 되었어요. 이를 시작으로 과외쌤과 3년을 연속 함께 중국을 다녀왔었고요.
이후로 여행의 행위는 끊기지 않았어요. 세계여행을 하기 전에 36개국을 다녀올 수 있었는데, 환경적인 요소가 많이 컸었어요. 너무나 감사하게도 부모님께서 10대 때부터 여행을 보내주셨어요. 부모님의 교육 철학이 ‘공부는 책상에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나가서 하는 것이다’ 이셨거든요.
학창 시절에 부모님께서 되려 여행을 권유해 주셔서 홀로 패키지로 유럽 여행을 경험하며, 삶 속 여행이 자연스레 들어오게 되었던 것 같아요.
여행자라면 너무나도 부러운 환경을 지녔었네요! 세계 일주 속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나누기 직전 이미 전에도 많은 국가를 다녀오셨기에 이와 관련되어 잠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생각이 많은 사춘기 시절, 10대 때 경험한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이 있었나요?
어떠한 순간, 도시가 인상 깊었다기보다는 한창 생각이 복잡하고 진로 선택에 있어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사춘기 시절의 기다란 고민을 여행에서 함께 밟아갔던 발자취가 떠올라요.
학창 시절, 진로에 대한 고민이 한창 많을 때잖아요. 건축과 음악. 이 두 가지를 놓고 진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던 당시, 건축의 핵심인 독일에 직접 가서 눈과 귀로 보고 들으니 너무 건물들과 음악이 웅장하고 멋있더라고요. 그렇게 여행을 계기로 원래 가진 꿈을 더 키우게 되었어요. 그치만, 공부를 하다보니 맘처럼 쉽지 않더라고요. 수학을 도저히 사랑할 수 없던 저는 건축은 바로 접어버리고, 음악이라도 집중해 보자 하였지만 재능이 없어 이 또한 포기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어느 여행을 하던 때, 비행기에서 남자 승무원을 보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같은 성별의 승무원을 마주하게 되었는데 정말 너무 멋있는 거예요. 여행과 가까이 일을 할 수 있다는 메리트에 매료가 되어 대학을 항공운항과로 지원하여 들어가게 되었어요. 10대 시절은 꿈을 계속 갈팡질팡하는 나이라 생각하는데, 여행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전에 못 봤던 세상을 보며 제 꿈을 점차 확립하게 되었던 게 되었던 것 같아요.
부모님의 의도가 정확하게 맞는 경험 하셔서 더 값진 기억이자 인생 공부였을 것 같아요. 이후 성인이되어서도, 여러 여행을 다니신 것 같은데 가장 행복했던 여행지는 어디였었나요?
몇 년 전, 가족들과 이스라엘에 성지순례 하러 갔을 때가 떠올라요. 저에게 종교적으로도 관광지로도 의미가 크게 다가왔던 곳이었거든요. 특히 사해가 너무 신기했었어요. 사해의 여행 콘텐츠를 보면 다들 물에 떠 있는 자세가 똑같잖아요. 너무 염도가 높아 물에 들어가자마자 누가 뒤에서 발을 건 것처럼 저도 바로 그 자세가 되더라고요. 근데 문제는 자꾸 물이 몸을 밀어내 일어나질 못하겠는 거예요. 그 자세로 하염없이 있다가 엄마와 동생이 일으켜 세워준 덕에 바다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일어나면서 눈에 바닷물이 들어갔는데 진짜 정신이 혼미해지는 줄 알았어요.
사해는 혼자 안가는 걸 추천드립니다.(웃음)
이젠 본격적으로 세계일주 이야기로 들어가보려합니다. 여행을 하다 세계 일주를 하는 여행자들은 만나면, 분명한 목적과 이유가 존재라더라고요. 수호님도 최소 2년을 생각하고 계신 세계 일주를 실현하게 되신 계기가 있었을까요?
이후 20살 때도 여행을 지속하며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방학 때마다 여행을 위해 왔다갔다하는 비행기 값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더불어 가고싶은 나라는 너무 많은데 다시 오고가야 하는 상황이 아쉬움이 크더라고요.
’에라이 이럴거면 그냥 한 번에 가고 싶은 곳들을 다 가보자!!!!!’
사소한 이유를 시작으로, 하루라도 더 체력이 좋고 젊을 때 기나긴 여정을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나이가 들어도 여행은 할 수 있지만, 같은 경험을 해도 그 나이에서만 깨달을 수 있는 감정들이 있잖아요. 후에 다시 간다하여도 지금 나이에 여정 속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나중의 삶에 큰 배움과 원동력이 되어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었어요. 그리고 직장이 생기고, 제가 꾸리는 가정이 생기면 손에 쥔 욕심보다는 함께할 책임에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라, 조금이라도 책임의 무게가 가벼울 때 꿈꿨던 여정을 경험해보고 싶었어요.
큰 결심이 실현으로, 기나긴 대장정을 기약하고 있는 세계일주의 첫 시작점은 어디였나요?
세계 여행의 시작은 싱가폴로 시작되었어요. 직항이 있는 나라 중 이전에 다녀온 여행을 추억할 수 있는 곳에서 여행을 시작점으로 두고 싶었어요. 이전 가족 여행으로 왔을 때 너무 좋았던 곳을 추억도 할겸, 동남아를 대중적인 루트가 아닌,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 겸 하여서 싱가폴로 선택하게 되었어요.
가족들과 왔을 땐 부모님께서 비용을 대주시다 보니 물가를 잘 인지하지 못하였는데, 홀로 오니 새삼 물가가 비싼 게 체감되더라고요.(웃음) 추억을 회상하며 짧게 머물다가 말레이시아, 태국을 여행한 뒤 바로 네팔,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이 있는 남부아시아로 넘어가며 본격적인 배낭의 여정 속에 합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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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호 여행자의 이야기는 다음주에도 이어집니다 :)
[다음편. 남아시아에서, 낭만의 청춘을 새기다]
"여행에서 있어 박애주의자라 모든 여행지가 다 만족스러웠어요. 그래도 그중에서도 들어선 순간부터, 모든 하루하루의 나날이 완벽하다고 느낀 곳은 네팔이었어요.
기대 대신 흘러가는 대로 두었더니,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선물 같은 자연의 그리고 사람의 환대를 받게 되더라고요."
네팔을 시작으로, 스리랑카, 인도, 파키스탄까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하였던 미지의 대륙 속에서 발견하였던 예측 불가한 선물들은 무엇이었을까요?
다음주, 한수호 여행자의 남아시아 여행기가 펼쳐집니다 :)
*[한수호] 여행자의 INSTA 👉 @nangmansuho
*[한수호] 여행자의 YOUTUBE 👉 낭만수호 NangmanMan
*뉴스레터에 사용되는 사진의 저작권은 인터뷰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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