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한 번 해볼래?"
회사에서 인정받으며 열심히 일하다 보면 언젠가 반드시 마주치는 제안입니다. 그런데 이 제안이 의미하는 건 "당신을 위해 새 팀을 꾸려줄게"가 아닙니다. "지금 당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던 동료들을 이끌어달라"는 뜻입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시작됩니다. 어제까지 동등한 동료였던 사람들을 오늘부터 이끌어야 하는 입장이 되면, 그 관계가 그동안 어떻게 만들어져 왔는지가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같은 제안을 받아도 결과는 완전히 갈립니다. 어떤 사람은 승진하자마자 동료들의 지지를 얻고, 어떤 사람은 승진하자마자 신뢰를 잃습니다. 실력 차이일까요? 아닙니다. 이 차이는 승진하는 그 순간이 아니라, 승진하기 훨씬 전부터 그 동료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왔는지에서 이미 정해져 있습니다.
우리는 회사를 다니기 전, 친구를 사귈 때 공통의 관심사를 찾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비밀을 나누며 친해졌습니다. 회사에서도 사람이 가까워지는 방식은 본질적으로 같습니다. 다만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공통의 관심사가 취미가 아니라 '일'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회사는 생존을 위해 모인 운명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이걸 모른 채, 혹은 알고도 무시한 채 신입 시절을 보낸 사람은 승진하는 순간 그 대가를 치릅니다. 지금부터 승진하면 망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6가지 특징을 알려드립니다.
여러분, 지금 몸값 올릴 준비 되셨나요?
01 신입 때부터 사적인 얘기로 먼저 친해지려 한다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
낯선 조직에 처음 들어가면 누구나 소속감을 빠르게 느끼고 싶어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사회적 소속 욕구'라고 부르는데, 인간은 새로운 집단에 들어가면 본능적으로 안전한 관계망부터 확보하려 합니다. 이때 가장 빠른 방법이 취미나 사적인 이야기입니다. 업무는 실력이 검증돼야 인정받지만, 사적인 대화는 그런 검증 없이도 즉각적인 친밀감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훨씬 쉬운 길입니다.
이렇게 행동하면 안 되는 이유
회사는 생존을 위해 모인 운명 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에서 신뢰는 "이 사람이 우리의 생존에 기여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사적인 공감대로 먼저 가까워진 관계는 겉보기엔 친밀해 보여도, 정작 협업 상황에서 실력이 부족하면 급격히 흔들립니다. "저 사람 개인적으로는 좋은데, 일은 못 미덥다"는 평가가 쌓이면, 나중에 리더가 됐을 때 그 평판이 고스란히 발목을 잡습니다.
이런 행동은 이렇게 바꾸세요
가장 흔한 실수는 입사 첫 주부터 점심시간에 사적인 이야기로 대화를 채우는 것입니다. 이걸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대화의 첫 화제를 항상 업무 관련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업무는 보통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문제가 생기면 누구에게 확인하면 될까요" 같은 질문이면 충분합니다. 친밀감은 이 대화들이 쌓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매일 이렇게 연습하세요
출근해서 동료와 첫 대화를 나눌 때, 사적인 안부보다 업무 관련 질문을 먼저 건네는 습관을 들이세요. "오늘 날씨 어때요"보다 "어제 요청드린 자료 검토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를 먼저 묻는 식입니다. 이 순서를 한 달만 지켜도 동료들 사이에서 "일 얘기가 잘 통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자리 잡기 시작합니다.
02 아무리 친해도 존댓말을 해야 하는데 "야야" 거리며 지낸다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
동기나 또래 동료와 가까워지면 언어 습관도 사적인 관계의 방식을 따라가기 쉽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언어적 동조'라고 부르는데, 사람은 친밀한 상대와 대화할 때 무의식적으로 격식을 낮추며 심리적 거리를 좁히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말을 섞어 쓰는 것이 친밀함의 증거처럼 느껴지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이 습관이 굳어집니다.
이렇게 행동하면 안 되는 이유
문제는 이 언어 습관이 조직 내에서 "저 둘은 편한 사이"라는 신호로 굳어진다는 점입니다. 나중에 둘 중 한 명이 리더가 되면, 그동안 반말로 편하게 지내던 관계를 갑자기 공적인 위계로 전환하기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주변 동료들 눈에는 "저 사람이 저 친구를 통솔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이 의문 하나만으로도 승진 후보에서 조용히 배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행동은 이렇게 바꾸세요
가장 흔한 실수는 "우리는 친하니까 이 정도는 괜찮다"며 반말 습관을 방치하는 것입니다. 이걸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아무리 친한 동기라도 회사 안에서는 존댓말을 기본값으로 정해두는 것입니다. 사적으로 따로 만나는 자리에서는 편하게 말해도 되지만, 사무실 안에서는 예외를 두지 않는다는 원칙을 스스로 세우면 됩니다.
매일 이렇게 연습하세요
출근하는 순간부터 퇴근하는 순간까지, 사무실 안에서는 아무리 친한 동료라도 존댓말로 대화하는 걸 원칙으로 삼으세요. 실수로 반말이 튀어나왔다면 그 자리에서 "죄송해요, 다시 말씀드릴게요"라고 짧게 정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 작은 반복이 나중에 관계의 위계가 바뀌어야 할 때, 매끄럽게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03 “팀장은 처음이니까”라며 미숙함을 스스로 정당화한다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초기에는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팀장은 처음이니까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심리적으로 실수에 대한 불안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자기 방어적 귀인'이라고 부르는데, 실패의 원인을 상황이나 신분 탓으로 돌려 자존감을 보호하려는 자연스러운 심리 기제입니다. 문제는 이 방어기제가 반복되면 실제 성장을 위한 노력 자체를 멈추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행동하면 안 되는 이유
회사는 배움의 기회를 주는 학교가 아니라 성과와 신뢰를 주고받는 곳입니다. “처음이니까 몰라도 된다"는 생각이 습관이 되면, 정작 배워야 할 시기에 배우지 못하고 그 격차가 그대로 굳어집니다. 실제로 신입 시절 이런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 곁에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세력을 넓히려는 무능한 경력자가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관계에 익숙해지면 정작 실력을 키워야 할 결정적인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이런 행동은 이렇게 바꾸세요
가장 흔한 실수는 모르는 것을 “처음이라서 그렇다"며 넘기고, 정작 그 부분을 채우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이걸 바꾸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모르는 것이 생길 때마다 “처음이니까 몰라도 된다"가 아니라 "지금 모르면 언제 배우나"로 관점을 바꾸는 것입니다. 이 질문 하나만 바꿔도 같은 상황에서 전혀 다른 행동이 나옵니다.
매일 이렇게 연습하세요
하루 업무를 마치기 전, 오늘 이해하지 못했거나 처리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지 스스로 점검하세요. 그리고 그걸 “처음이니까 어쩔 수 없다"로 넘기지 말고, 내일 출근해서 그 부분을 어떻게 처리할지 미리 정해두세요. 이 습관을 반복하면 같은 연차의 동료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실력 격차를 줄일 수 있습니다.
07 《결국 해내는 사람의 일의 공식》으로 확인하세요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오늘 다룬 6가지는 모두 하나의 질문으로 이어집니다. "신뢰는 언제부터 쌓이기 시작하는가?" 많은 사람이 리더가 된 순간부터 신뢰를 쌓으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이전부터 이미 결정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신입 시절부터 시작해 리더로 성장하기까지, 각 단계에서 반드시 갖춰야 할 신뢰의 조건을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 오늘 다룬 것보다 훨씬 구체적인 상황별 대응법과 실제 사례까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
지금 신입이지만 언젠가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 이미 리더가 됐지만 팀원들의 신뢰를 제대로 얻지 못해 답답한 사람, 그리고 예전 동료가 어느 날 상사가 된 상황에서 관계를 어떻게 조율해야 할지 고민인 사람에게 필요합니다.
이 책을 활용하는 방법
책을 읽으며 지금 내가 회사에서 몇 번째 단계에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보세요. 그리고 오늘 다룬 6가지 중 나에게 해당되는 항목이 있다면, 책에 나온 더 구체적인 사례와 대응법을 찾아 바로 실무에 대입해보세요. 지금 YES24에서 사전구매하시면 저와 직접 만나는 ZOOM LIVE 초대권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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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READ&LEAD 필사 클럽 — 지금 함께하세요
지금 필사 클럽에 가입해야 하는 이유
오늘 다룬 6가지처럼, 신뢰는 눈으로 한 번 읽고 이해했다고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아는 것과 실제로 몸에 배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이 책의 문장을 손으로 직접 옮겨 적으며 내 상황에 대입해보는 과정을 거쳐야,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READ&LEAD 필사 클럽은 이 과정을 혼자가 아니라 함께 밟아가는 자리입니다.
필사 클럽에서 하는 활동
매주 정해진 분량을 필사하면, 책을 쓴 저자가 직접 그 필사에 피드백을 드립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 저녁 9시에 그 주의 필사 내용을 함께 짚어보는 강의를 진행합니다. 혹시 시간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했더라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강의 녹화본과 자료를 그대로 제공해드리기 때문에, 언제든 다시 확인하며 따라오실 수 있습니다.
지금 아래 링크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OFF THE RECORD MISSION
💡 모두의 사수 실전 피드백 안내
"예전 동료였던 팀원에게 어디까지 편하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권위를 세우려는 게 아닌데 자꾸 그렇게 보이는 것 같아요"처럼 실제 상황에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지금 바로 댓글이나 DM으로 질문을 남겨주세요.
제출해 주신 미션과 고민을 바탕으로 개별 답글 피드백 및 인스타 라이브를 통해, 승진해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신뢰 기준'을 처방해 드립니다. 지금 멤버십에 가입하고 바로 실행하세요.
OFF THE RECORD LIVE
"팀원들은 리더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따를지 말지 결정합니다."
대부분의 리더는 이걸 거꾸로 생각해서 시행착오를 겪고, 대부분의 팀원은 리더에게 바라는 게 정반대라서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뇌의 거울뉴런이 왜 리더십에서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는지, 그리고 왜 자율을 빙자한 방임과 말만 그럴듯한 언어 과잉이 팀 문화를 오염시키는지 짚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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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권위를 겉모습(직급, 말투)으로 세우려 한다
05 상황에 따라 태도를 바꾸며 계산적으로 처신한다
06 승진 후에도 예전처럼 사적으로 편하게 대하는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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