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나 긴 연휴입니다. 각자의 사정에 맞춰서, 푹 쉬는 기간이 된다면 좋겠네요. 저는 어제 강의를 하나 마치고, 오늘은 친척들과 종일 함께 했습니다. 시덥잖은 이야기로 시작을 했지만, 하나 둘씩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며 사뭇 진지한 분위기로 바뀌었는데요. 억울한 일을 당해 커리어를 접게 되었다거나(서이초 사건과 거의 동일합니다.), 열심히는 하는데 반복되는 실패로 지쳐있다거나, 반대로 원하던 것(이상적인 직장 등)을 얻어냈는데도 허무하고 삶의 방향을 잃었다고 느낀다거나.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갔습니다. 일반적인 명절 분위기가 '자랑 배틀'이라면, 정 반대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다들 본인의 집으로 돌아간 상황임에도, 여운이 남아있습니다. 다들 저마다의 삶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어떻게든 아둥바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그렇게 보였을거고요. 씁쓸하면서도 동질감이 느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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