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나고자 하는 사람'의 페르소나를 간단히 그려봤다면, 그 뒤에는 막막함이 뒤따라올지도 모른다. 저런 사람들을 만나는 비즈니스를 꾸려보고 싶은데, 그들에게는 내가 매력적이지 않을 것이 분명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기에.
이 상황에서 나는 '색다름'을 강조하는데, 본 레터에서는 '시점'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내가 만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감정, 생각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미리 추측해보고 그 지점에서 '미리' 기다려보겠다는 의도를 가져보는 것을 어떨까.
예를 들어 나는, '유학길에 오르는 이들' 만나는 비즈니스를 기획하는데, 당장 유학을 떠난 이들이 내게 호기심을 보일 재료는 없을 것 같다. 그렇다면 그들이, 일주일, 한달, 두달... 시간이 지나며 어떠한 현실적인 상처나 감정적인 누적물이 쌓이는지를 파악하고 그 이야기를 주제로 '미리' 혼잣말을 하고 있을 것 같다.
짧은 보충분이지만 누군가는 이 맥락 하나만으로 '만나고 싶은 이들'을 만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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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들레
저는 생각은 많고 뭔가 해보겠다고 해보는데, 성취가 없어서 지친, 저와 비슷한 이 들과 마주하고 싶네요ㅎㅎ 어떤 면에서 보면 선생님의 타켓층과 비슷한 느낌인 것도 같아요 :) 아주 작은 성취라도 제가 이끌어 주게되는 그 날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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