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하지 않을 때' 진정한 연기가 가능하다는, 명대사를 내게 남기고 가신 분이 계신다. 이렇게 표현하니, 무슨 과거 은사님에 대한 글을 쓰는 것 같은데, 그건 아니고 사실 어제 만나뵌 수강생분이시다. 연기라는 분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데,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연기자'가 되기 위해 매일같이 반복하시는 훈련에 대해 듣고 있으면 절로 존경심이 생긴다. 이런 사람들이 결국 뭔가를 해내는건가 싶기도 하다. 물론, 내가 못하고-모르는 분야다보니 더 버겁게 느끼는 것 같기도.
'나 같으면 몇년씩 그런 연습은 절대로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훈련의 양, 그리고 강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이야기를 이어 나가시는 것을 보며, '하고싶은-좋아하는 일에 몰입한 이가 풍기는 분위기'가 얼마나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지. 괜히 나 역시 기분이 좋아졌다. 개개인이 만약 주식 종목이라면, 이런 분위기를 풍기는 이들을 '매입'해두는 것이 그나마 확률 높은 투자가 아닐까. 라는 잡생각도 들었다. 물론 입 밖으로 뱉어내지는 않았다. 이런 잡생각을 하나하나 다 뱉고 다닌다면, 남는 친구가 하나도 없을지도. 사실 지금도 많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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