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에 관심이 없던 내가, 그날따라 집에서 파스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재료를 사러 집 근처 마트에 가니, 당연하게도 큰 용량의 제품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한 번 해 먹을 정도의 양이 아닌, 적어도 열번 이상은 먹을 수 있는 용량의 제품들. 따로 선택지가 없었다. 대용량 제품들을 하나씩 구입했다.
그리고 예상대로, 두어번 요리를 해 보고, 그 이후에는 냉장고 구석 어딘가에 위치하게 되었다. 당연히 업체 측에서도 빠르게 사그라드는 '요리 의욕'을 인지하고 있으니, 대용량을 판매하는 전략을 세운다. 모두가 나같은 한심한 소비 습관을 갖고 있지는 않겠지만, 나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는 이들이 적지는 않을 것 같다.
카카오페이, 신용카드로 간편결제를 지원합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