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이상, 마케팅 영역에서 직관, 열정, 끈기, 노력이 이야기되지 않는다. 수치 기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의사결정만이 환영받으며,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통계학과 출신이 마케팅을 담당하는 경우도 꽤나 보인다. 언제부터였을까. 마케팅과 기획 등은 철저한 수치 기반의 학문이 되어 버렸다. 크리에이티브를 이야기하거나, 직관을 이야기하면 면접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지 못한다.
"너의 그 크리에이티브함. 좋다 이거야. 그런데 시장이 좋아해주지 않으면, 그 결과는 네가 감당할래?"라는 분위기가 만연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검증된, 수치 기반의 의사결정만이 환영받는 이유이다. 그래서 더욱 위축된다. 사실 아이디어를 내는 입장에서도 결과에 대한 리스크를 감당하고 싶지 않다. 대부분의 목표는, '오래 살아남는 것'이지, '한 방'을 노리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해왔던 것을 반복하게 된다. 그래서 뻔해진다. 하지만 살아남을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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