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낼 때까지 다짐하기
영화 <헤어질 결심> (2022)
결심은 실패로 연결되는 그런 단어다. 그래서 '헤어질 결심'을 하지만 끝내 헤어지지 못하거나 굉장히 고통스럽게 헤어지는 것이 바로 연상됐다.
박찬욱 감독
맞아요! 무무도 영화 <헤어질 결심>을 봤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결심'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결심은 모래성과 비슷해요. '결심' 하기 위한 이유를 차곡차곡 쌓아올리죠. 하지만 예상치 못한 파도에 의해 무너지기도, 때로는 내가 만든 모래성을 스스로 무너뜨리곤 합니다.
결심이 무너지긴 너무 쉬워요. 눈앞에 치킨이 있어서, 충동을 이기지 못해서, 그냥... 핑계로 보여도 어쩔 수 없죠! 우리는 입력한 대로 출력되는 기계가 아닌걸요.
실패했기에 한 번 더 결심하진 않나요?
결심해도 잘 안되는 걸 보면, '결심'이 성공하긴 쉽지 않아 보이네요. 그래서 마음에 담아두고 또다시 결심하나 봐요. 한편으로는 피하고 싶어요. 결심하기까지 수많은 고민과 용기, 과감함, 그리고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죠. 별일 없이 사는 게 최고일 때도 있잖아요. 여러분의 결심은 어떤가요?
🎵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sung by 잔나비)
2016년도에 발매한 'MONKEY HOTEL'의 타이틀곡입니다.
'헤어질 결심'을 하지만 끝내 마음 속으로는 헤어지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헤어지는 모습을 표현한 노래가 아닐까 싶어요.
✏️ 심술이 또 터지면 무너지겠지만
✏️ 누군갈 위해서 남겨두겠소
🎵 한(寒) (sung by (여자)아이들)
(여자)아이들의 'I burn' 앨범의 1번 트랙입니다.
안예은이 작곡, 작사에 참여했습니다.
앨범명처럼 마음에 불을 지피는 곡이 아닐까 싶은데요,
타이틀곡 '화'를 듣기 전에 꼭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잊겠다 했던 그 다짐은 바람 한 번에 휘청이고
🎵 달이 차오른다, 가자 (sung by 장기하와 얼굴들)
2009년에 발매한 '별일 없이 산다' 앨범의 타이틀곡입니다.
텁텁한 음악과 시니컬한 미미 시스터즈의 퍼포먼스,
오히려 결심한 대로 가고 싶게 만들어줍니다.
✏️ 매번 달이 차오를 때마다 포기했던 그 다짐을
✏️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그걸 놓치면 영영 못 가
🎵 하기나 해 (sung by 그레이)
2015년도에 발매한 'grayground. 01' 타이틀곡입니다.
결심은 쉽게 무너지고, 성공하기 힘들고, 용기가 필요하고...
그러니깐 "하기나 해!"
단순한 이 말이 가장 필요할 수도 있어요. 정답은 없어요!
✏️ 그냥 하기나 해 어차피 생각대로 되는 것도 아니니깐
👊 이 노래도 추천해요
- No Love Again (sung by 태연)
- PLAY (sung by 하이라이트)
- Never Ever (sung by GOT7)
- 행운을 빌어 (sung by 우주소녀)
- Ooh Ooh (sung by THAMA)
- 내일의 나에게 (sung by 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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