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수지입니다.
안녕하세요, 무무 친구 저수지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 혹은 생각날 때쯤 찾아올게요. 오늘은 음악 대신 영화를 읽어요.
🐬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역삼역? 요즘 자타공인 대세입니다. 화려한 대규모 스타 캐스팅의 드라마들이 줄줄이 중박 행진을 이어갈 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이야기의 힘'을 증명했지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다른 무엇도 아닌, 우리의 삶을 녹여낸 스토리라구요.
뜨거운 관심만큼 드라마를 둘러싼 갑론을박도 끊이지 않고 있죠. 주인공인 우영우를 두고 각자의 의견들이 분분합니다. 저런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냐? 하지만 여러분,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답니다!
오늘의 추천 영화들은 모두 실제 인물을 담아낸 영화로, 우리의 삶이 정말 영화보다 영화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우영우'는 실화가 틀림없다고 믿게 되실 수도....😉)
🎥 본 투 비 블루
재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전설과도 같은 이름, 쳇 베이커. <본 투 비 블루>는 그의 생애 끝자락을 그린 영화입니다.
실제 뮤지션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기 영화는 대개 매우 극적인 경향이 있는데요. 음악에 대한 그들의 열정과 천재성이 마치 가상의 인물처럼 경이로울 뿐만 아니라, 실제 삶의 모습이 무대 위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외롭고 비극적이었던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본 투 비 블루>는 조금 다른 선택을 합니다. 쳇 베이커의 빛나고 찬란했던 모습들은 지워내고, 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리고 가장 쓸쓸한 순간에 집중합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의 삶이 음악이 되고, 영화가 되지요.
🎥 아이리시맨
명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파트너이자, 설명이 필요 없는 누아르 영화의 전설. 마틴 스콜세지 감독입니다.
작품들의 플롯이 너무나 흥미롭기 때문에, 많은 분들은 대다수의 마틴 스콜세지 영화가 실화에 기반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데요. <좋은 친구들>, <분노의 주먹>, <에비에이터>,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갱스 오브 뉴욕>.... 모두 "이게 실화라고?"로 표현될 수 있는, 아주 대표적인 영화들이지요.
<아이리시맨> 역시, 그냥 봐도 재밌지만 실화인 걸 알고 보면 더욱 재미있는 갱스터들의 세계를 담았습니다. 아니, 한국 깡패만 의~리가 넘치는 건 아니더라구요. ('아이리시맨 실화'를 초록창에 검색하면 '<아이리시맨> 상영시간 209분 실화?'라는 글이 뜨는 슬픈 전설이 있어....)
🎥 항거: 유관순 이야기
한국 사람 중에 이 영화가 실화를 기반으로 한 영화라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심지어 '유관순 이야기'가 부제인데요! 하지만 외국 관객이라면, 유관순 열사가 실재했던 인물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릴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그만큼 너무나 영화같이 뜨거운 삶을 살아낸 유관순 열사의 3·1 운동 이후 1년이자 마지막 1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가 3·1 운동으로 수감된 해, 한국 최초의 영화가 탄생하였고, 3·1 운동 100주년이자 한국 영화 100주년인 2019년에 <항거: 유관순 이야기>가 개봉되었는데요. 수많은 조선의 왕들의 이야기에 비하면,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는 재미가 없다고 생각했던 걸까요? 🤔 ...위인의 업적에 비해, 제작이 늦어도 한참은 늦은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역사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았던, 서대문 감옥 8호실의 여성 독립운동가들. 국가의 존재에 감사하고, 그분들에 대해 숭고한 마음을 지니게 되는 영화입니다.
🎥 범죄도시
"진실의 방으로." 자고로 액션 영화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 마치 레슬링 경기를 보는 듯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는 치열함이 무기인데.... 이 공식을 깨부수는 사람이 한 명 있죠. 바로, 압도적인 피지컬로 최종 보스마저 손쉽게 클리어! 귀신도 때려잡는 마석도 형사입니다.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후속작은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하나의 신드롬이 된 <범죄도시> 시리즈! 이 작품이 실제 형사인 윤석호 경위를 모델로 한 실화라고 하면 믿으시겠어요? (이거 실화냐?)
마동석 배우는 <범죄도시>가 8편까지의 기획이 진행 중이라고 밝히며 최초 한국형 프랜차이즈에 대한 기대를 키웠는데요. 윤석호 경위님은 참 좋겠어, 본인 얘기가 여덟 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지고....
💡 놓칠 수 없는 신작 :: 한산: 용의 출현
아직도 해준 씨 앓이의 후유증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전국민을, 이번에는 이순신 장군 앓이(?)에 빠지게 할 대작이죠! <한산: 용의 출현>입니다.
<한산>은 시사회 때부터 뜨거운 반응과 입소문으로 팬데믹 이후 선예매 판매 신기록 달성이라는 기염을 토하고 있는데요! 소위 말하는 '국뽕'😏 영화인데도 민망하지 않고 자랑스러울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김한민 감독의 전작인 <명량>이 아쉬웠던 분들이라도, 이번만큼은 믿고 예매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말해 뭐해? 외국 하늘에 탑건이 있다면, 한국 바다에는 이순신이 있습니다. 올여름, 우리 모두 애국심의 바다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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