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나는 왜 행복하고, 왜 불행한가 - PERMA 로 정확히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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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지난 일주일이 궁금해지는 시간입니다, morakons.

('morakons’라는 이름이 조금 더 친숙해졌다면… 저만 그런 거 아니죠? 🥸) 

지난주 저의 ‘행복 씨앗’ 중 하나는 밀도식빵 먹기였어요. 며칠을 아껴 먹던 식빵을 오늘 아침 마지막 조각까지 맛있게 마무리했답니다 ㅎㅎ  🍞 작은 실천이지만, 참 분명한! 행복이었어요. 

➡️ 1편에서는 뇌의 생존 본능, 불행과 행복의 차이,

그리고 작은 실천을 통한 행복 추구에 대해 다뤘는데요!🧠🪴

➡️ 2편에서는 사람마다 다른

 '행복을 이루는 5가지 구성요소(PERMA)'를 함께 살펴보며,

(a.) 내가 어떤 방식으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인지, 

 (b.) 또 어떤 부분을 더 키워가야 할지를 스스로 진단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거예요.  

💡💪

왜 어떤 사람은 감사 일기만 써도 행복해지는 반면,어떤 사람은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무기력할지에 대한  답을 이번 글의 마지막에서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글을 다 읽고 난 후, 여러분은 앞으로 어떤 행복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명확한 "키워드"들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

📝  해당 PERMA 프레임워크 내용은 제가 제작년 약 200만원 상당의 수업료를 들여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비전공자분들도 쉽게 이해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핵심만 간추려 정성껏 작성해 보았습니다! 

조금만 시간과 관심을 기울여 읽어주신다면, 저 역시 이 과정을 통해 얻었던 의미 있는 깨달음들을 함께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종이와 펜을 준비하시면 더 좋구요!) 

쉘 위 start? 🩵

🧠 PERMA 모델이란?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Martin Seligman)은우울증 치료에 초점을 맞춘 기존 심리학의 틀을 넘어, 사람이 건강하고 지속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5가지의 조건을 제시했어요. 그 결과물이 바로 PERMA입니다.

행복 설계도를 그려보기 전에, 먼저 그 기반이 될 다섯 가지 요소를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1. P – Positive Emotion (긍정 감정)

📌 Positive Emotion (긍정 감정)은, "기쁨, 평온, 감사, 사랑, 희망"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자주 경험하는 상태입니다. 🥳❤️🌈💃  

이런 감정들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을 넘어,우리 몸과 마음에 실제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행복의 중요한 조건이 되죠.

이와 관련된 심리학 이론이 바로 확장-구축 이론 (Broaden-and-Build Theory) 입니다. 미국 심리학자 바바라 프레드릭슨(Barbara Fredrickson)은 , 긍정 감정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의 폭을 넓히고, 장기적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설명합니다.

긍정 감정에 대한 예시 두 가지를 나눠볼게요. 

(1) 매일 아침 따뜻한 커피를 마실 때   ' 평온함을 느끼는 것' ☕️

(2) 주말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가벼운 산책 을 할 때, '자연을 보며 감사를 느끼는 것' 🌳

2. E – Engagement (몰입)

📌 E – Engagement (몰입)는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어떤 활동에 깊게 빠져드는 상태" 입니다. 이는 흔히 Flow 상태라고도 불려요. 🌊

파도를 타는 서퍼가 된다고 생각해보세요. 앞에 오는 파도를 넘기는 데에 온 집중을 하겠죠? 몰입(Flow)은 개인이 높은 집중력과 만족감속에서 활동에 완전히, 빠져드는 심리적 상태를 말해요. 😌

이 상태에서는 시간 감각이 왜곡되고, 자기 의식이 줄어들며, 행동과 의식이 하나로 통합되는 느낌을 경험합니다! 

예를들자면,,

(1)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다가, 주변 소음이 들리지 않고 정신이 '쏙 빠진 듯한' 느낌 🫨

(2) 중요한 업무에 몰두하며 시간이 흐르는 줄 몰랐던 순간 🔕

미하이 칙센트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의 몰입 이론에 따르면, 과제가 너무 쉬우면 지루하고, 너무 어려우면 불안하지만, 도전이 내 능력과 딱 맞아떨어질 때, 우리는 시간도 잊은 채 ‘몰입’하게 된다고 합니다. 

3. R – Relationships (관계)

📌Relationships (관계) 는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사람들과의 의미 있는 관계"를 의미해요.

예를 들자면,,

- 실패를 겪었을 때,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동료의 위로 🫂

- 퇴근 후 가족과 오늘 하루 있었던 소소한 일을 나누는 시간 🍗

💬현재 가까운 사람들과 나의 관계는 어떤가요?  

엄마와의 마지막 대화가 조금 날카롭진 않았는지, 동료와 괜히 감정이 엇갈리진 않았는지. 자녀에게 괜한 말을 해서 마음이 쓰이진 않는지.. ? 매일 같이 지내는 친구, 가족, 동료와 관계는 나의 행복도의 아주 큰 한 부분을 차지 합니다. 

우리 삶에서 느끼는 외로움, 갈등, 의미 상실의 상당수는 사실 관계의 단절에서 비롯될지도 몰라요. 

4. M – Meaning (의미)

📌 M – Meaning (의미)은  ‘내 삶이 더 큰 무언가와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 입니다. 마치 별자리를 따라 방향을 잡는 항해자처럼, 이 감각은 삶의 방향을 또렷하게 만들어주고, 힘든 시기에도 나를 붙잡아주는 나침반이 되어줍니다.

누구에게나 ‘왜 이 길을 걷는지’에 대한 이유가 하나쯤 있잖아요 . 그게 바로 내 삶의 의미예요. 💡

🌈 의미에 대한 예시 2가지를 나눠볼게요.

(1) 내가 만든 콘텐츠나 제품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2) 봉사나 기부를 통해, 나의 작은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위로가 되었다고 느꼈을 때 

의미는 꼭 거창할 필요 없어요. 내가 진심으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순간에서 피어납니다.

누군가에게는 아이를 돌보는 일일 수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글을 쓰거나 사람을 도와주는 일일 수도 있죠. 

5. A – Accomplishment (성취)

📌  "Accomplishment (성취) 는 어제의 나보다 한 걸음 나아갔다고 느끼는 순간"입니다. 

성취(Accomplishment)는 단지 큰 목표를 이루는 것만을 말하지 않아요. 내가 세운 작은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성장을 느낄 때—우리는 만족감과 자신감을 쌓아갑니다. 🌱

마치 긴 산을 오르다가,

문득 뒤를 돌아봤을 때 ‘생각보다 꽤 멀리 왔구나’ 하고 느끼는 그 순간처럼요. ⛰️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Martin Seligman)은 이런 성취 경험이 우리의 행복을 구성하는PERMA 모델의 다섯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어요. 스스로 중요한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하고, 해냈다고 느낄 때자기 효능감과 삶의 의미가 더 깊어집니다.

🌈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순간,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하루 10분씩 운동을 이어가며, 어느 날 숨이 덜 찬 걸 느꼈던 순간 ?

(2)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마쳤을 때 ?

(3) 두려움을 무릅쓰고 처음으로 발표를 마친 순간 ?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

PERMA의 다섯 가지 요소들은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라,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 서로를 북돋아주는 순환 구조를 통해,우리는 더 충만하고 지속적인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어요. 🌱

💡 반대로,,,

중요한 시험에서 계속 실패를 경험한다고 상상해보세요. 처음에는 “이번엔 잘할 거야!” 하며 자신감이 있었지만, 실패가 반복되면서 점점 성취감(🏁 Accomplishment)이 사라집니다.

그렇다 보니 무언가에 집중하기도 어렵고, 몰입(🌊 Engagement)하는 것도 힘들어지죠.

기쁨이나 감사 같은 긍정 감정(😊)도 점점 줄어들고,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예민해져 관계(🤝)마저 서먹해질 수 있어요.

마지막에는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들면서의미(🌱)까지도 흔들리게 됩니다.

🌈  PERMA의 한 가지가 흔들려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각 요소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어느 한쪽이 약해질 때 다른 요소들이 그 부분을 채워주고 다시 균형을 맞출 수 있답니다.  PERMA의 모든 요소는 서로를 북돋아주는 순환 구조로, 결국 우리는 더 충만하고 지속적인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습니다.

(다음 수업에서는 나의 강점을 활용해 약한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제 오늘 뉴스레터의 마지막에 다왔어요.

📝 여러분만의 PERMA 점수를 매겨보세요!

1은 가장 낮은 점수, 10은 가장 높은 점수예요. 직접 점수를 매겨보면,막연히 괜찮다고 생각했던 부분에서 의외로 소홀했던 영역이 보이기도 해요. 

숫자와 언어로 ‘내 상태’를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더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morakons, PERMA 는 나를 채찍질하기 위한 체크리스트가 아니에요.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온전히 바라보는 나만의 지도랍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점수가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중요한 건 부족한 부분을 인지하고, 그 위에서 나만의 행복 경제학을 다시 설계해 나가는 과정이에요.

균형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작은 자각에서 시작되니까요. 

👀 다음 주 예고)

행복에도 균형이 필요해요. 다음 주엔, ‘에너지 분배’와 ‘행복 자산 포트폴리오’를 함께 조정해보고, 나의 강점으로 어떻게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지도 이야기 나눠볼게요! 😉

✨

이번 한 주는 우리 스스로에게 조금 더 너그럽고 친절하게 지내보아요. 

with love, 

sally

추신. 1편에서 많은 분들이 답장을 보내고 싶어하셨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sallykimhyerim@gmail.com 로 이메일 주시면, 천천히 회신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