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뉴스레터에서는 2회에 걸쳐 경력기술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법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경력기술서에서 파악해야 할 것
채용의 본질은'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회사의 Needs가 가장 자세히, 순서대로 나열된 것이 바로 Job Description(JD)입니다. 그렇기에 이력서를 작성하시기 전, 해당 채용공고 JD를 몇 번 읽으시면서, 회사의 채용 경위, 직무, 자격사항 등에 대해서 머리에 그리시고, 파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같이 일할 사람'의 기준은 실력입니다.
그리고 그 실력이 태도라는 그릇에 온전히 담겨야 겠지요. 태도의 중요성은 면접편에서 충분히 강조했습니만, 이력서에서 정성적인 부분, 태도를 담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경력기술서 면에서는 정성적인 부분은 최대한 배제하고, 철저히 경력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력기술서를 잘쓰면 붙을까?
누누이 강조 드리는 것처럼 이직의 재료는 경력입니다. 기본적인 인적 사항에서 경력사항까지 최소요구조건을 충족하였다면, 이제는 회사의 채용공고(JD)와 지원자의 경력이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눈여겨볼 것입니다.
흔히 채용을 소개팅과 만남에 비유한다면, 서류전형은 사진이나 정보로 서로를 확인하는 과정일 것입니다.
이때 이력서의 역할은 '옷매무새'입니다.
옷매무새가 단정한 것은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실 당연한 것입니다. 반면, 단정하지 못하거나, TPO에 맞지 않는다면, 다음을 기약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력서를 잘 썼다고 붙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력서를 성의없이 쓴다면 반드시 탈락합니다.
당연한 기본기에 배려를 더하기
보다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이력서 역시 '제안서'로 보시면 수월합니다. 응당 상품은 지원자 본인입니다. (저는 인사담당자 강의시에는 채용공고역시 '영입제안서'라고 말씀드립니다.)
제안서의 핵심과 기본기를 갖췄다면 추가해야 할 것은 상대방에 대한 배려입니다. 저는 현업에 있을 떄, VIP 보고의 일부(Appendix 수준)를 담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가 보고 이해한 보고서는 탁월한 식견과 통찰보다는 정말 쉽게 씁니다. 논리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물어볼 만한 질문, 물어보기 조금은 껄끄러운 질문에는 미리 답을 해줍니다. (물어보지 않고 알수 있게 배려합니다.) 이력서에 한번 적용해볼까요?
- 회사(독자) 중심의 이력서를 쓸 것.
- 다음이 읽히도록 쓸 것.
- 결국 경력직의 재료는 경력, 직무 성과임을 기억할 것.
이 3가지 전제를 기억해주세요. 이를 바탕으로 하나하나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회사 개요
대기업~스타트업까지 회사 개요 (사업) / 매출 / 직원현황 등에 대해 간략히라도 명기해준다면, 문서를 읽는 상대방의 수고를 덜어주는 격이 됩니다.
담당업무, 주요 프로젝트 및 성과
담당업무, 성과를 위와 같이 대분류별로 나눠쓰셔도 되고, 성과를 명기하기 어려운 루틴한 업무(eg 백오피스) 의 직군인 경우, 성과 대신 담당 프로젝트를 명기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아울러 담당업무, 성과를 명기할 때 중복되는 표현은 함축해서 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잘아시는 것처럼 영어에서도 고유명사는 한번만 쓰고, 나머지는 대명사로 씁니다. 보고서에서도 중복된 표현은 상당히 지루하고 분량만 잡아먹게 되죠.(혼나고요.) 이에 중복된 표현, 공통된 항목은 담당업무로 묶고, 개별 프로젝트의 차이점 (고객, 기간, 기여도 등)만 명기하시길 추천드립니다.
TMI는 적지 마세요. TMI는 현업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이고, 인사팀의 입장에서는 '굳이'인 것입니다.
보고서의 기본 3F
마지막으로 경력기술서를 작성할 때는 3F (포커스, 수치, 사실)에 맞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Focus : 회사에서 보고 싶은 것에 초점을 맞출 것
회사에서 보고 싶어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세요. 지원 회사의 직무요강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여기에 답이 있습니다.
Figures : 정확한 수치, 성과로 신뢰를 더할 것
"매출 증대에 기여"보다는 "연간 매출 20% 증가에 기여"가 훨씬 더 강력합니다.
Fact : 사실을 바탕으로 한 업무 Role, 성과
사실을 바탕으로 한 업무 역할과 성과를 기술하세요. 과장된 표현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경험상 면접 때보다, 입사 후가 더 크게 다가와요.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진행한 프로젝트를 모두 나열하는 것보다는 지원 회사에서 필요하고 확인하고 싶어 하는 것을 중심으로 작성하는 것입니다. 결국 경력기술서를 통해 회사가 알고 싶은 것은 지원자의 기존 경험, 역량, 잠재성이 현재 우리의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 일 것입니다.
경력기술서는 산업군, 기업 규모, 직무의 차이에 따라 접근해야 하는 부분이 다 다릅니다. 모든 케이스를 다루긴 어렵지만, 한 가지 기억하시면 좋을 것은 인간관계의 불변의 법칙이자, 채용의 불문율, 즉 역지사지입니다.
앞서 이력서 대신 '제안서'라고 표현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력서에 주관을 담을 수 있는 영역
경력기술서는 현시점까지의 진행했던 업무와 성과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꿀수도 없고, 바꿔서도 안됩니다. 할 수 있는 최선은 회사의 채용공고(답안지)에 따라 경력기술서(문제지, 제안서)의 내용을 선별하는 정도입니다. 즉 객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인적, 학적, 경력사항 모두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옷매무새를 다듬는 것 외에는 크게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력서에서 유일하게 주관적인, 즉 매무새를 넘어, 맵시를 낼 수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핵심역량'과 '자기소개서'입니다.
다음 콘텐츠에는 주관을 담을 수 있는 핵심역량,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에 좀더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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