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아요!
- 자신의 커리어 선택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당신의 커리어가 계획대로만 흘러가고 있나요?
- '우연'이 커리어 성공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통찰을 줍니다. 80%의 성공이 우연에서 온다는 이론, 들어보셨나요?
- 현재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면서도 미래의 기회를 준비하고 싶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좋은 우연을 만들어낼 준비가 되어 있으신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지금의 직업을 선택하게 되었나요?
치열한 계획과 준비 끝에 성취한 결과인가요, 아니면 예상치 못한 기회를 잡으셨나요?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저는 헤드헌터입니다. 컨설팅, 강연, 기고도 주로 하고요. 하지만 대학생 때 저는 퀴즈의 늪에 빠져있는 공대생이었습니다. (저 토목과 입니다.) 당시에는 헤드헌터가 무엇인지, 아니 헤드헌터라는 단어조차 들어본 적이 없고요. 당시 대학생 때 제 목표는 아프리카에서 도로건설을 하는 것이었어요. 목표가 명확했기에 전공에 올인하고, 입사를 위한 소정의 자격(기사2, 영어, 한자2급)을 갖추었지만, 입사 후 토목이 아닌 플랜트사업부로 배정을 받게 됩니다. 직무는 해외 거주자들이 드글거리던 해외영업으로요.
이 후 플랜트 해외 영업, 해외 근무를 하고, 지금 헤드헌터 8년차로 일하고 있습니다. 단연코, 제가 계획했던 삶도, 제가 알았던 삶도 아니었습니다.
야마구치 슈는 그의 책 <어떻게 나를 찾을 것인가>에서 지금은 조금 진부한 단어일수도 있는 "천직"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는 스탠퍼드대 교육학과 심리학 교수인 존 크럼볼츠의 결과를 인용하며, "커리어 성공의 80%가 우연"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천직이 타인에게서 부여받는 것이라면, 이 우연을 가장 바람직한 형태로 이끌어오기 위한 사고양식, 행동유형이 '천직으로 이직'을 위한 가장 필요한 스킬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좋은 우연'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크럼볼츠가 언급한 5가지 핵심요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호기심
자신의 전문 분야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로 시선을 넓힐 때 커리어 기회는 늘어납니다.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은 절박감이 아니면 바로 이 호기심입니다.공자가 성인으로 생각한 제자 안연의 첫째로 꼽은 성품이 바로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것입니다.
2. 끈기
처음에는 잘 되지 않아도 끊임없이 시도하면 기회나 만남의 빈도는 늘어나게 됩니다.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Grit 입니다.
3. 유연성
상황은 항상 변합니다. 그 변화에 유연성있게 대응해야 합니다.최근 컨설팅을 수행하며, 안정성을 추구하는 멘티분께, 안정성은 변화를 기반으로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급변하는 세상에 가장 안정적인 선택은, 변화입니다.
4. 낙관성
제가 정의하는 태도는 상황과 환경을 해석하고 대응하는 능력입니다.긍정적인 마인드는 어떤 상황에서도 기회를 찾게 해줍니다.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면, 놀랍게도 새로운 기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5. 위험 감수
불확실성의 영역에서 실패와 역경은 당연한 것입니다.마크 주커버그는 "가장 큰 위험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일정한 범위 내에서 계산된 위험을 감수하며 도전할 때 좋은 우연을 마주할 확률이 높습니다.
재미있지 않나요? 우연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요소를 이야기하며, 성향, 태도 등 적극적인 의지와 자세를 이야기하는 것이요. 마치 번개를 맞기 위해 폭우를 찾아 뛰어가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울러 무언가 하나의 단어만으로 정할 수 없는 것을 우연이라 명하면서도, 결국 적극적으로 기회를 만들어가고, 상황과 환경을 해석하고 확장하는 능력으로 해석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떻게 좋은 우연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야마구치 슈는 이를 '좋은 우연의 구조'라고 부르며, 두 가지 공식을 제시합니다.
"좋은 우연을 일으키는 방법 = 인맥력 * 신용력"
야마구치 슈는 인맥력에 대해 "약한 유대관계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크럼볼츠 교수는 약한 유대 관계(weak tie)를 강조하며, 친구 미만, 지인 이상인 제 2계층에 대해서 주목합니다. 나와 삶이 유사한 지인에게 새로운 기회를 받긴 어렵습니다. 표면적인 관계만 가지고 있는 지인이 기회를 가져다 주기에는 상호간 리스크입니다. 서로의 신뢰를 걸 만큼 신뢰관계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제 2 계층은 누구일까요? 네. 동료입니다.
신용력에 대해서는 "현재 하는 일에 성실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진솔하게 대하라"고 조언합니다. 저역시 과거 매체 인터뷰에서 물경력 돌파, 경력개발을 위한 최선의 조건으로 '지금 일을 잘하는 것'이라 말씀드렸는데, 일맥상통하는 부분입니다. 마더테레사는 노벨평화상 수상 후 "세계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란 기자의 질문에 "집으로 돌아가 가족을 사랑하세요"라고 답했습니다.
좋은 인연을 통해 커리어를 형성하고 싶다면, 지금 일, 지금 순간, 지금 사람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좋은 우연을 커리어로 연결하는 방법 = 프로세싱 스킬 * 스톡스킬"
야마구치 슈는 프로세싱 스킬을 "입력된 정보를 일정한 형태로 출력하는 능력"이라고 설명합니다. 흔히 말하는 로지컬 씽킹입니다.
반면 스톡스킬은 "내면의 지식과 노하우"를 의미합니다. 학습, 독서를 의미합니다.
이 두 가지 스킬의 조화는 정말 중요합니다. 단순히 많이 아는 것(스톡스킬)을 넘어, 그 정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적용하는가(프로세싱 스킬)가 차별점을 낳습니다.
계산기도 엑셀도 AI도 단순히 계산을 정확히 했는지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독서를 1년에 몇백권을 읽었다는 것으로 똑똑한 사람, 일잘러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논어에서도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막연하여 얻는 것이 없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하였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믹스하고, 조화하느냐가 관건입니다.
물론 중장기적 목표 설정도 중요합니다. 목표는 우리를 행동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제 세대 분들은 기억하시겠지만 제가 취업 준비할 땐 공무원이, 교사의 위상이 대기업 못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현상을 과거의 족적들에 끼워 맞출 뿐입니다. 그렇기에 목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좋은 우연을 만들어내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우리의 경력은 단순히 계획된 경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활용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여러분의 일과 네트워크를 점검해보세요. 그리고 좋은 우연을 만들 요소와 구조에 집중해보세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지금 일, 지금 순간, 지금 사람에게 진심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채용의 목적은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고,'이직의 재료는 경력'이며,재료를 담는 그릇, 재료의 쓰임이 바로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해볼께요.
- 천직의 새로운 정의: 천직은 스스로 찾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형태로 타인에게서 받는 것일 수 있습니다. 이를 인식하고 기회를 포착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 계획된 우연성: 커리어 성공의 80%가 우연이라는 관점에서, 좋은 우연을 만들어내는 5가지 핵심 요건(호기심, 끈기, 유연성, 낙관성, 위험 감수)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 좋은 우연의 구조: 인맥력과 신용력을 바탕으로 좋은 우연을 만들고, 프로세싱 스킬과 스톡스킬을 통해 그 우연을 커리어로 연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현재에 충실하면서도 미래의 기회를 준비하는 균형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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