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구철입니다.
저번 컨텐츠 경력기술서에 맵시를 더하는 방법으로 1) 경력기술서는 단순한 이력 나열이 아닌, 회사에 대한 ‘제안서’로 접근할 것,
2) 3F (Focus, Figures, Fact) 로 작성할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력서에 주관을 담을 수 있는 영역
경력기술서는 현시점까지의 진행했던 업무와 성과를 담고 있습니다. 즉 객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인적, 학적, 경력사항 모두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옷매무새를 다듬는 것 외에는 크게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력서에서 유일하게 주관적인, 즉 매무새를 넘어, 맵시를 낼 수 있는 영역이 있습니다.
바로 '핵심역량'과 '자기소개서'입니다. 일례로 저는 헤드헌팅 때도 유료컨설팅 때도 가장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 바로 핵심역량입니다. 그만큼 주관적으로, 본인의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영역입니다.
핵심역량 :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매사에 꼼꼼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다’
‘커뮤니케이션 스킬 및 문제해결력이 뛰어나다’
물론 태도와 커뮤니케이션은 사회생활에 가장 필요한 영역 중 하나입니다. 700명의 사람들을 1:1로 만나보며 커리어와 연봉의 상관관계가 오직 태도에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저 역시 가장 중시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정성적인 영역’은 서류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 서류 상 강점이 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즉 철저히 면접을 통해서, 그리고 이후 평판조회나 Reference Check를 통해 크로스체크하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Selling Point : 회사의 관심과 본인의 역량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지만, 이직 재료는 철저히 경력입니다. 그렇기에 JD 상 해당 직무의 주요업무, 자격요건에 대해 본인의 경력상 핵심강점(교집합) 차별점(여집합)을 명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지하시는 바와 같이 주요업무, 자격요건이 곧 채용 경위이자, 회사의 현안이자, Needs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안 드리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원자 본인에 대한 한 줄 요약
- JD상 명기된 업무 및 성과 (1~2가지)
- 자격사항, 우대사항에 명기된 내용
- 본인의 강점, 차별점이 어필되는 Selling Point 명기
영업직군이라면 해당 산업군, 상품군의 경험 및 성과를, 관리직군이라면 업무 루틴에 따른 경험을, 개발자나 엔지니어라면 해당 상품군의 경험 및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Skillset을 명기해주면 됩니다.
경력직의 자기소개서
먼저 한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쓴 자기소개서를 읽을까요?
경험상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반반일듯 합니다. 먼저 직무가 맞지 않다면 서류검토는 5초를 넘지 않습니다. 가끔 읽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지원자가 쌓아온 이력과 경력이 너무 출중하고 좋은데, 너무나 상이하여 지원사유(도대체 무슨 생각일까?)가 궁금할 때입니다. 그 외에는 이력서 첫장, 나이 / 학력 / 경력에서 대부분 판가름 납니다.
그럼 자소서는 안써도 되나요?
요구 하지 않는다면 안써도 무방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잘 쓴 자소서가 아니라면, 제출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괜한 선입견, 프레임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는 사진도 마찬가지 입니다.)
반복되는 내용이지만, 이직의 재료는 철저히 경력이기 때문입니다.
출신회사와 경력이 핏한데, 자소서 유무로 지원자를 떨어트릴 기업은 별로 없습니다. 소신과 진정성 없이 마구잡이로 지원하는 느낌일 때, 한단계 허들(비효율을 통한 효율성 추구)을 둬서, 지원자를 거르는 방법으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기업에서 자소서를 요구한다면?, 요구여부에 상관없이 자소서를 제출했는데, 면접이 잡혔다면?
면접은 반드시 자소서 위주로 진행되게 됩니다. 앞서 잘된 자소서가 아니라면 제출하지 말라고 권유드린 것이, 부적절한 선입견과 프레임을 씌울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나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요?
자기소개서에 무엇을 담을까?
채용의 본질은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 것입니다. 경력기술서를 통해 해당 JD에 부합하는 인재인 것을 보여주었다면, 자기소개서에서는 ‘이 사람 한번 보고 싶다’라는 인상을 주면 됩니다.
신입사원과 달리 난해한 문제도, 논술수준의 글짓기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경험상 회사에서 가장 관심이 있는 것은 이 2가지 입니다. 여러분 회사에서 매번 작성하는 보고서처럼, 최대 1장 정도로 회사의 문법에 맞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지원동기 : ‘지금’ 뽑아야 할 이유
지원 사유가 명확하지 않다면, 지원의 진정성을 의심받거나, 아무 회사나 무작정 지원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지원 사유가 명확히 없다면, 굳이 시간을 들여 지원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지원하는 회사가 영세하거나, 특별한 특징이 없다면, 해당 회사 군의 특징(비슷한 곳은 대부분 지원할 확률이 있으므로)으로 묶는 것도 방법입니다.
입사 후 포부 : 회사 기여방안
핵심 역량은 본인의 Selling Point이며, 다른 후보자와의 차별성은 해당 기업에서 해당 직무만을 수행한 인력 대비, 여러분의 경력에서의 차별성입니다. 다른 산업군, 다른 직무를 경험하고 오셨다면, 유관부서, 산업 군의 이해 등이 차별화된 포인트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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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연가 : 내 '일'의 방향성을 찾아서
넷플연가에서 일과 커리어에서 궤도에서 마주하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했습니다.
저와 4번의 만남, 12시간 동안 내 '일'의 방향성을 찾고, '제 자리'를 고민하시길 원하시는 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상세 설명 및 신청링크 : 넷플연가
https://nfyg.co/community/salons/5649
p.s. 차주 뉴스레터는 한 주 휴식을 갖습니다.
현재 기존 이직 컨텐츠 외에
- 한주간 인상깊게 본 컨텐츠
- 헤드헌팅 포지션 공유 방법
- 1:1 무료 컨설팅 (Monday Lunch Coffechat)
- 무료 웨비나 (인사담당자 / 재직,구직자) 등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생각을 잘 정리하고 보다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혹 바라시는 부분이나 개선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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