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정구철입니다.
저번 콘텐츠에서, 링크드인을 사용하며 흔히 겪는 오해들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요약하자면, 크리에이터가 되는 링크드인 활용과 이직을 위한 링크드인 활용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즉, 직장인의 링크드인은 ‘기회에 발견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를 고려할 때 프로필에서 염두해 두어야 할 4가지가 있습니다.
*남의 것을 보여드리기 뭐해서, 제 꺼가 많습니다. 미리 양해말씀 드립니다.
1. 헤드라인: 당신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LinkedIn 전문가인 Jenny Foss는, 대부분 사람들이 LinkedIn 기본 설정을 그대로 두는 것은 큰 기회 손실이라고 했습니다. Justin Welsh도 “당신의 프로필은 단순한 이력서가 아니라, 누가 2초 만에 ‘이 사람은 나와 관련 있다’라고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헤드라인 = 가장 먼저 읽히는 프로필
헤드라인은 프로필 뿐만 아니라, 댓글, 검색 등 이름과 함께 표기되는 유일한 영역입니다.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1. 링크드인 프로필에도 이름 밑에 가장 하이라이트된 문구입니다.

2. 댓글에도 이름과 헤드라인만 보입니다.

3. 링크드인 검색에도 마찬가지이며,

4. Recruiting Lite 시스템상에도 동일합니다.

앞서 언급한 Jenny Foss는 헤드라인 공식으로 아래와 같이 언급합니다.
: 키워드가 풍부한 직업 1 | 키워드가 풍부한 직업 2 | 자신에 대한 추가 설명
실제 예시:
- "B2B 퍼포먼스 마케팅 전문가 | ROAS 400% 달성 | Google Ads 인증"
- "5년차 백엔드 개발자 | Python/Django | 대용량 트래픽 처리 경험"
- "디지털 마케팅 매니저 | 퍼포먼스 마케팅, Google Ads, CRM 운영"
대게 한국 직장인 분들의 경우, 본인의 직장명, 직책을 가장 좌측에 명기하시는데, 이 역시 헤드라인 한줄로만 표현되는 것을 볼때 나쁘지 않은 전략입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장황하게 힘을 주거나, 글씨체를 바꾸는 경우, 안읽고 스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About : 어떻게 보여지고 싶으신가요?
저는 이력서를 제안서라고 표기합니다. 이력서적 접근법이 ‘나는 00한 사람이다’이라면, 제안서적 접근은 ‘해당 직무에 적합한 사람이 바로 나입니다’라는 차이입니다. 나를 앞세우느냐, 상대방의 니즈에 맞추느냐의 차이입니다.
같은 논리로 LinkedIn 역시 활용하기에 따라 나의 훌륭한 마케팅, 세일즈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 현재 직무와 전문성 요약
- 대표 성과 (숫자 포함)
- 주요 역량과 도구
- 열린 마무리
적용 예시
현재 ***에서 디지털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Google Ads와 Facebook 광고 운영을 통해 월평균 ROAS 350%를 달성했습니다.
주요 경험: 퍼포먼스 마케팅, CRM 운영, 데이터 분석 (GA4, Google Tag Manager)
새로운 기회에 열려있으니 언제든 연락 주세요.**마지막 문구는 현상황(재직, 구직), 회사의 분위기에 따라 조심스럽게 사용하세요.
핵심 포인트
- 첫 3줄에 압축적 정보만 담기
- "더보기" 클릭하면 상세 내용 보이도록 구성
- 자연스럽게 검색 키워드 포함

더보기를 누르면 상세 내용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3. 경력 기술
이력서와 링크드인의 차이가 뭘까요? 그 중 하나는 링크드인은 불특정한 다수가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여러분 기업의 인사담당자, 동료들까지도요. 그렇기에 모든 내용을 적으시는 것을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명기할 내용
- 회사명 / 부서 / 직급 / 직책
- 핵심 업무와 Skill Set
- 주요 성과 (간략히)
피해야 할 내용 (Confidential, Compliance 사항)
- 구체적 매출액, 고객사명
- 내부 프로젝트 세부사항
- 회사 기밀 정보
여러분이 찾고자 하는 채용공고에 나오는 키워드를 자연스럽게 포함시키되, 서술형으로 너무 길어지지 않도록 간결히 작성하시면 됩니다.

예시:
Digital Marketing Manager 2022년 3월 - 현재
- 퍼포먼스 마케팅 캠페인 기획 및 운영
- Google Ads, Facebook Ads 통해 월 ROAS 350% 달성
- CRM 시스템 운영 및 고객 세분화 전략 수립
- GA4, GTM 활용한 데이터 분석 및 리포팅
직무 적합성을 파악했다면, 여러분에게 관심있는 채용담당자/헤드헌터는 메세지로 포지션 설명 및 이력서를 요청할 것입니다. 본인을 파악할 수 있게 적어주세요.
Bonus. 실제 Recruiter 시스템에는 아래와 같이 검색됩니다.

4. Others
스킬
- 최대 50개까지 등록 가능하며, 상위 3개는 직접 고를 수 있으며,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핵심 직무스킬, 차별점, 등을 전략적으로 배치해주세요.
프로필
- 사진 군대에서는 전투복으로 피아를 식별합니다. 이는 소개팅, 면접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링크드인은 인스타그램이 아닙니다. 적합한 복장과 호감가는 인상의 사진을 올려주세요.
URL
- 메일이나 공유시 지저분한 주소가 거슬린다면, 깔끔하게 정리하세요.
자세한 방법은 ➡️링크드인 플레이북(무료)에서 확인하세요.
결론 : 존재하고 발견되는
저에게 컨설팅을 받으셨던 분 중 국내 탑티어 기업에 합격하신 분이 있어요. 좋은 기업을 다니셨지만, 이력서 엉망이었습니다. 딱 한 줄 매력적인 문구가 있었어요.
"3년간 APAC sales 1등. 올해의 000 awards 2회 선정"
이력서가 어떻든, 영업 담당자 포지션에 이보다 적합한 분이 있을까요?이력서가 엉망이라고 돌려보낼 담당자가 몇명이나 있을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헤드헌터와 인하우스 채용담당자는 어떻게든 사람을 찾습니다.
링크드인에 프로필 사진이 없고, 회사명에 부서만 쓰여있을지라도요.
시장에서 경쟁적 우위에 있거나, 희소성이 있는 직무라면 컨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선택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저를 포함한 99%가 그렇치 않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 떠나서 이 부분을 고려하셨으면 좋겠어요.
나는 어떤 사람에게 발견되길 원하는가?
그들에게 어떤 첫인상을 줄 것인가?
✔ 링크드인 플레이북
이 책의 목적은 오직 하나입니다. ‘평범한 직장인의 이직’
크리에이터가 아닌, 헤드헌터/리크루터의 시선으로 이직에 집중합니다.
✔ 실패없는 이직을 위한 커리어 러닝메이트
4기는 10/1일부터 시작됩니다. 매 기수 전석 마감되었습니다.
* 커리어 고민부터, 경력기술서, 면접, 연봉협상까지 1:1로 함께합니다.
* 무기한 + 연봉협상 + 압도적 전문성과 합리적 가격까지.
* 시간은 아끼고, 연봉은 높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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