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 여긴 어디?’는 우리가 잘 아는 공간과 장소를 재해석한 영화와 영상 작품을 소개하는 연재 글이다. 여기서 ‘재해석’이란 우리가 잘 아는 학교, 미술관, 역과 같은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일 수도 있고, 한 장소의 다른 관점을 소개하는 ‘주석’일 수도 있다. 혹은 사라진 골목이나 과거의 여행지처럼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장소와 시간에 대한 ‘부연 설명’이자 ‘요약’일 수 있다. 오늘 나는 관람객, 여긴 과천의 국립현대미술관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관한 여러 작가의 주석이 담긴 전시 <젊은 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과 함께 전시의 한 꼭지인 백종관 작가의 작품, <섬아연광>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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