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프] 조회수 기본 100만! 👄노가리(?) 콘텐츠의 매력

🏪2023년 5월 23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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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콘.스.프 영양성분

이주의 기획 상품 #135

오늘의 기획 상품 | 세 줄 요약! 😉

✔️ 다른 일을 하느라 잠깐 영상의 흐름을 놓쳐도 상관없는 콘텐츠! 

✔️ 평소에 볼 수 없는 연예인들의 편하고 솔직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콘텐츠! 

✔️ 자극적이거나 작위적이지 않아도 케미 때문에 재미있는 콘텐츠! 

노가리... 좋아하세요?

이제 유튜브는 우리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플랫폼이 되었죠. 구독자님은 요즘 어떤 콘텐츠를 가장 자주 보시나요? 오늘은 업로드 됐다 하면 100만 뷰를 훌쩍 넘는 노가리(?) 콘텐츠에 대해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숏폼이 그렇게 유행이라는데, 의식의 흐름으로 진행되는 긴 길이의 토크 영상이 큰 인기를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화장할 때, 설거지할 때 딱! 

| <침착맨> 

다들 한 번쯤은 이 채널의 영상을 보셨을 것 같은데요. 처음으로 소개드릴 채널은 216만 명의 구독자를 가진 침착맨 채널입니다. 침착맨은 음식을 먹으면서, 게임을 하면서, 요리를 하면서, 또 사람을 초대해서 쉬지 않고 토크를 합니다. 1시간이 훌쩍 넘는 토크 콘텐츠도 몇 백만 뷰를 기록할 만큼 인기예요.

지난 1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PD 나영석 초대석'에서 침착맨은 나영석 PD에게 인터넷 방송에 대해 조언했는데요. 바로 '놓쳐도 아깝지 않은 영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예요. 재미있는 부분만 모아놓는 편집은 지속적인 집중력을 요하기 때문에시청자 입장에서 쉽게 피로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침착맨 채널 영상의 댓글을 보면 '설거지할 때 본다'는 댓글이 매우 많은데요. 다른 일을 하느라 잠깐 영상의 흐름을 놓쳐도 상관없는 콘텐츠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겁니다. 영상의 형식 뿐 아니라 영상의 소재 또한 굉장히 소소해요. 예를 들어 '한국의 외래어 알아보기', '국정원 추리 퀴즈', '가장 맛있는 과자 순위 정하기' 등 소위 '실없는' 주제들이죠. 이런 주제들이 침착맨 채널 영상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아무때나 틀어놓을 수 있는 편한 영상을 만드는 게 아닐까 싶어요.

2️⃣ 좋아하는 스타의 편하고 솔직한 모습

|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조현아의 목요일 밤>

스타들을 초대해 술을 먹으며 토크하는 '술방'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래퍼 이영지가 진행하는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과 가수 조현아가 진행하는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 대표적이에요. 특히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채널의 영상은 최고조회수 1900만 회, 누적조회수 2억2천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매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이 채널들의 포인트는 평소에 볼 수 없는 연예인들의 편한 모습이에요. '편한 분위기'를 추구하는 건 촬영 장소만 봐도 알 수 있죠. 이영지와 조현아는 각자의 집에 많아야 한 명, 혹은 두 명을 초대해 호스트와 진솔한 이야기를 나눠요. 특히 이영지의 경우 잠옷, 두건 등을 착용해 '사석'의 느낌을 강하게 풍깁니다.

대화의 주제도 여타 토크 프로그램과 차별성이 있는데요. 게스트의 커리어적인 면보다 일상, 취향, 성격 등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러다보니 팬이 아닌 사람들도 연예인들의 솔직담백한 모습을 보며 재미를 느끼고 '이런 성격인 줄 몰랐다', '호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인답니다.

3️⃣ 자극보다 케미

| <핑계고>

유재석을 중심으로 하는 뜬뜬 채널의 <핑계고> 역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6개월 전에 시작한 채널인데도 뜬뜬 채널의 구독자는 백만을 앞두고 있고, <핑계고>의 최고조회수는 730만 회입니다. <핑계고>의 콘텐츠는 '노가리' 그 자체인데요. 특별한 게스트도, 화제도, 전개도 없습니다. 토크가 시작하는 줄도 모르게 시작하고, 누군가 새로운 화제를 꺼내면 바로 흐름이 바뀌죠.

이 가운데서 재미를 만들어내는 일등 공신은 바로 출연자들의 케미입니다. <핑계고>의 특징은 제작진 차원에서 매주 새로운 게스트를 섭외하는 것이 아니라 유재석의 주변 지인들이 출연한다는 거예요. 평소에 친분 있는 사이이기 때문에 토크가 더욱 자연스럽고 편해지죠. 많은 시청자들이 작위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대화 속에 피어나는 '찐친 케미'에 열광하고 있어요.

이렇게 맥락 없는 노가리(?)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얻는 이유를 살펴봤는데요. 대본이나 편집보다 출연자들의 입담에 많은 것이 달려있기 때문에 출연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앞으로는 어떤 영상들이 시청자의 주목을 받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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