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윤동규 11주차

(22.09.06 ~ 22.09.11)

2022.09.12 | 조회 5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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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윤동규

한 주간 쌓인 쓰레기들을 공유합니다

designed by @kimjongmi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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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이름은 지구입니다. 조만간 주간 윤동규는 반쯤은 주간 윤지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 다큐멘터리

브이로그란 단어를 싫어하는 편이어서, 차라리 다큐멘터리라 표기했습니다. 오구당 15편은 '이탈리아 로드무비'로 인해 근 1년 가까이 미뤄졌던 시리즈입니다. 이 기회에 오구당 정주행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이번 편은 지구와의 첫 만남입니다. 지구 최초 발견.

 

2. Tool n Tools

좋은 콘텐츠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던 주간입니다. 114편은 물건의 궁금증을 자아냈기에, 사람들이 댓글로 의견을 교류하는게 아주 보기 좋았어요. 하지만 115편의 경우는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부정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게 아주 형편없었어요. 동규야, 가수가 하고 싶니? 조만간 조리원 퇴원하고 나면 A/S 영상과 함께 무인양품에 대한 헌정 영상을 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별개로 조회수가 꽤 잘 나와서 다시금 콘텐츠 자신감이 생겼어요. 유튜브에선 찐따인 내가 틱톡에선 용사님이라고? 하지만 여러분은 틱톡 링크 싫어하시는거 아니까 쇼츠 링크로 드립니다.

 

3. 윤동규 아가리 대작전

욕을 좀 작작 써야지 그렇게 다짐했는데도... 또 나도 모르게 욕이 들어가는걸 보니 나란 인간은 꽤 상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내용에 대해서 조금 변명을 해보자면, 1분 안에 하고싶은 이야기를 쏟아내기 위해선 꽤나 많이 극단적으로 변형됩니다. 하지만 극단적이기만 하면 의미가 없잖아요? 그 없는 시간을 쪼개서 유머도 넣어야 합니다. 그러니 상대적으로 논리가 떨어져 보여요. 왜, 말싸움 하고 집에가서 "아 그때 그렇게 받아쳤어야 하는데!"하고 후회된 적 있으시죠? 제가 딱 그 케이스에요. 심지어 말 못 한 것도 아니고, 1분 안에 우겨넣으려다가. 재밌으려다가. 조금 논리의 분량을 떼어냈다고, 죽자고 달려들어서 물어뜯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아 차라리 난 광대가 되는게 더 마음은 편하겠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아가리로만 먹고 사는게 이렇게 어려워요.

 

4. 윤동규 산문집

오랜만의 산문집입니다. 즐겁게 읽어주세요.

 

5. 순간 강사 윤동규

순간 강사 윤동규의 기원에 대해 말씀드린적이 있나요? 유튜브에 시간 강사 윤동규라는 콘텐츠를 대차게 말아먹은 적이 있는데, 그땐 1~20분 내외의 콘텐츠였거든요. 지금은 1분 안에 이야기하다보니 시간보다 적은 단위를 생각하다 순간 강사를 떠올렸어요. 이 역시 아가리 대작전과 마찬가지로, 1분 안에 생각을 전달하려다보니 텅 빈 사람처럼 보여서 조금은 억울합니다. 슬슬 1분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해요. 혹은 유튜브 인스타 니들도 틱톡처럼 5분으로 해주는건 어떨까요

 

6. 이번주 오마카세

저를 만든 9할 9푼은 제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입니다. 1푼 정도야 타고난 재능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마저도 확신할 순 없어요. 아주 어렸을 때에 받은 영향일지도 모르니까요. 엄마의 증조 할아버지 할머니가 이북에서 아주 유명한 도자기 장인이었다 라든지, 아빠가 기타 살 돈이 없어서 나무와 실, 못으로 기타를 만들어 치고 다녔다는 에피소드는 가끔 저의 재능에 희망을 심어 넣어 주지만. 저는 확신합니다. 평생 수많은 선생님들의 작품을 따라가기도 벅찬 인간이라는 것을요. 그래서 오마카세 시리즈에서 윤동규의 기원을 찾아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첫 타자는 콧수염 필름즈입니다. 너무 좋아해서 상덕 감독님께 개인적으로 메일도 보내고, 이미 끝난 영화 상영회관을 찾아가기도 하고. 운 좋게 연이 닿아 몇차례 협업도 하게 됐습니다. 감독님의 작업 중 가장 애정이 가는 비디오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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