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잘보는 법 A to Z (경력직편)

구독자님 안녕하세요. 팀 네넵 입니다.

지난 6개월을 회고 해봤을 때, 더 이상 성장하고 있지 않다면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직장인에게 가장 강력한 환경 변화는 회사를 바꾸는 이직인데요.

이직을 위해서는 이력서와 면접 준비가 기본입니다. 지난번 면접 잘보는법(면접관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이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 면접 잘보는 법을 팀네넵이 정리해봤습니다. 

면접은 Sales Communication

면접은  전략적으로 본인을 selling하는 커뮤니케이션 입니다. 나의 역량과 경험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서, 나를 채용(buy)하게 만들어야 하는데요.

약 1시간 안에 면접관이 채용(Buy)을 결정하게 만들기 위해서, 후보자는 세일즈 가이의 마인드로 면접에 참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누군가의 경험과 지식을 구매할 때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어떤 레퍼런스가 있어야 신뢰가 가고 결국 지갑을 열게 되었나요? 

Position Statement 준비 (No 자기소개)

면접이 시작되면 면접관은 본인을 소개하고, 뒤이어서 후보자에게 소개를 요청합니다.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한 요청이지만, 이때 스마트하게 자기소개를 하면 면접이 굉장히 쉽게 풀릴 수 있습니다. 

경력직이라면, Position Statement의 관점에서 자기소개를 준비해보시기 바랍니다. 

본인의 모든 커리어 서사를 이야기하기 보다, 간단명료하고 프로페셔널하게 1~2 문장이면 충분합니다.

지나친 비유나 나만이 아는 말은 지양 하기를 추천합니다.(예시: 소셜 커넥터 등)

이직 사유는 구체적으로 준비

이직 사유는 가장 중요한 질문 중에 하나 인데요. 현재 회사에서 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구체적이고 성의있게 준비해야 합니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오랜기간 재직할 사람을 채용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좋은 경험과 역량을 가진 후보자라고 해도 도피성 이직처럼 느껴지면 탈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직사유는 후보자가 우리 회사에서 오래 다닐 수 있을지 추측하는 질문이기 때문에,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준비해보세요.

다만 이직사유를 너무 솔직하게 나열하지 않아도 됩니다. 아래 사유는 추천하지 않으니, 면접에서 언급하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1차 면접 합격이 가장 중요

1차 면접은 직무 역량과 경험을 검증하는 시간 입니다. 면접관은 경력기술서에 작성한 업무 경험에 대해 캐묻는 질문(실제로 해본 일이 맞는지)과 성공/실패경험에 대한 질문을 주로 합니다.

경력기술서 중에서 성공적인 업무경험 3개를 선택하고, 이 경험을 육하원칙에 따라 조리있게 말하는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1차 면접에서는 나의 확실한 강점 한가지를 어필하는 것이 2차면접으로 가는 열쇠 입니다. 1차 면접은 2차면접 보다 비교할 후보자가 많습니다. 그 중에서 나라는 사람을 채용하면 000 만큼은 잘해 낼 것 같다는 이미지를 심어 주면 선택 당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역할을 경험해본 사람, 데이터를 많이 다뤄본 사람, 새로운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꼼꼼하고 침착한 사람 등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하고 연관 지어서 답변해보세요.

(주의점1) 진짜 내가 했던 행동으로 답변하세요. (부풀리기 NO) 

면접관의 질문에 잘 답변하고 싶은 마음에 나도 모르게 업무 경험을 부풀리게 되면 진실성이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면접관들은 많은 면접에 참석하기 때문에 후보자의 답변이 실제로 겪었던 상황과 적용한 방법인지 정답이라고 여겨지는 일반적인 행동인지 쉽게 판단합니다. 

(주의점2) 나다운 답변을 하세요. (교과서적인 답변 NO)

면접 질문에 대해 구조화된 답변을 계속 말하다보면, 많은 내용이 정제되고 교과서적으로 변하기 쉽습니다. 답변할 때는 자신의 실제 성격이 드러나도록 이야기하는게 차별화 됩니다. 면접관들은 여러분들이 실제로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 보고싶어 한다는 점 잊지마세요.

(주의점3) 면접관의 질문을 잘 듣고 답변 하세요. (성급한 답변 NO)

후보자 분들이 종종 면접관의 질문을 제대로 듣지 않고 답변을 하기도 합니다. 긴장되면 말이 빨라져서 대화의 템포가 올라갑니다. 후보자는 구조화된 답변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다보니, 상대의 질문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되는데요. 질문을 끝까지 듣고 면접관이 요청하는 내용만 간결하게 답변해주세요. 

공백기간에 대한 설명

요즘은 많은 분들이 자기개발 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백기간(갭이어)을 가집니다. 프리랜서로 커리어를 전환했을 수도 있고, 경영환경의 악화로 퇴사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도 있구요.

이력서에 공백기간이 약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해당기간에 커리어 개발을 위해 한 일들을 충분히 설명하고 보여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공백기간이 왜 발생했고 어떻게 보냈는지에 대한 질문은 아래 내용을 참고래서 답변을 준비해보세요.

면접관에게 하면 좋은 질문들

면접의 마지막에는 후보자가 면접관에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채용공고에서 확인할 수 없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 연봉이나 처우와 관련된 질문은 구지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면접관도 해당 포지션의 구체적인 연봉 수준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희망연봉을 이력서, 면접 프로세스 중, 또는 헤드헌터를 통해서 제출 했을지라도 실제 협상가능한 연봉수준은 임원급 또는 인사 담당자 일부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면접 합격비법?

면접에 합격하는 비법은 사실 없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합격하는 분들의 공통점은 "진실성(솔직함)"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미 충분히 역량이 있으니 그 모습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보여주기 위한 몇가지의 스킬을 잘 준비해보아요. 내일이 면접이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