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뉴비님,
안녕하세요. 어느덧 3월이 찾아왔어요. 겨울의 차가운 공기가 서서히 물러나고, 부드러운 봄바람이 우리 곁을 스치는 계절이죠. 아직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한낮의 햇살 속에서는 분명히 봄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곧 피어날 꽃들처럼 우리도 새로운 계절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죠? 싱그러운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3월, 구독자 뉴비님께도 기분 좋은 변화와 설렘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
이번 달 뉴스레터의 목차
✦주얼리 토막상식 : 하얀 각인, 검정 각인 뭐가 다른 건데?
✦스타일링 가이드 : 체형별 주얼리 스타일링 <웨이브 체형 편>
➊ 하얀색 각인 (조각 각인)
주로 데일리한 디자인에 쓰이며 은은한 포인트를 주고 싶을 때 사용되는 하얀색 각인은 표면에 스크라이빙 각인으로 조각하는 걸 뜻해요. 하얀색으로 글씨를 채우는 것이 아닌, 반지의 표면을 깎아내는 음각 형태죠.
기계에 부착된 다이아몬드 팁으로 각인이 새겨지는 형식으로 글자만큼의 중량이 깎여나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생활 스크래치로 옅어질 수 있어 주로 반지 안쪽에 각인할 때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➋ 검정색 각인 (레이저 각인+유화가리 착색)
검정색 각인은 레이저 각인 위에 '유화가리' 용액을 얹어 까맣게 착색 시키는 방식이에요. 용액을 여러 번 덧바를 수록 진해져 원하는 느낌에 맞게 색을 낼 수 있죠. 레이저 각인은 표면에 닿으면서 열 에너지를 발생시켜 표면을 태우거나 제거하며 각인이 새겨진답니다.
각인을 할 때에는 보통 유화가리 사용을 권장하는데요. 조각 각인(하얀색 각인)은 각인의 깊이가 깊지 않아, 각인 주위 부분을 지우려고 할 때 각인 부분까지 같이 지워지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레이저 각인은 깊게 각인되어 유화가리가 안쪽까지 잘 스며들어 각인이 비교적 오래 유지되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크롬하츠의 엔틱한 느낌도 유화 처리로 완성된 것이에요.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레이저 각인을 유화가리로 착색하지 않으면 하얀색 각인이 되는 것이고, 유화가리로 착색을 하면 검정색 각인이 되는 것이랍니다. :)
웨이브 체형은 목이 길고 상체가 플랫한 편이라는 특징이 있어요.
상하체의 균형을 맞추고 싶으시다면, 상체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스타일링의 핵심이에요. 여러 가지 주얼리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웨이브 체형에게는 무엇보다 목걸이가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웨이브 체형을 더욱 빛나게 해 줄 목걸이 스타일링 3가지를 소개해 드릴게요.
➊ 목선을 살려주는 ‘초커 & 짧은 목걸이’
웨이브 체형은 긴 목선이 매력적인데요. 다만 자칫 v넥 셔츠 등을 입을 때에는 긴 목선과 플랫한 상체가 부각되어 보일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짧은 목걸이를 활용하여 밸런스를 잡아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
윤아님의 코디를 보면 두 코디 모두 옷의 넥 라인이 깊게 파져있는 편인데요, 왼쪽 코디의 경우 옷도 깔끔하고 목걸이가 없어 긴 목선이 시원하게 돋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어요.
오른쪽 코디의 경우 상체의 노출이 더 있지만, 옷 자체에도 디테일이 있고, 목걸이도 있어 왼쪽 코디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성해보이는 느낌을 주고 있고요. 두 스타일 모두 매력적인 코디이기 때문에, 구독자 뉴비님의 취향에 맞게 주얼리도 선택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❷ 볼륨감을 더하는 ‘진주 목걸이’
웨이브 체형은 살성이 부드러운 질감을 주어서 그 어떤 체형보다 진주가 어울리는 체형인 것 같아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상체에 플랫함이 있기 때문에 진주 목걸이를 통해 볼륨감을 주기에도 좋아, 진주 목걸이가 웨이브 체형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답니다. ;)
윈터님의 사진을 봤을 때 두 코디 모두 예쁘지만, 상체의 풍성한 분위기를 주는 건 왼쪽인 것 같아 보여요. 그런 부분에서 진주 목걸이가 잘 어울리는 편이기도 하고요.
여기에 조금 더 시크한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실버 혹은 골드 목걸이를 함께 레이어드 해도 정말 잘 어울릴 거에요. 웨이브 타입은 목걸이를 레이어드해도 잘 어울리거든요..! 다만, 목걸이를 고르실 때에 알이 너무 크거나, 너무 작으면 불균형하다는 느낌이 들 수 있으니 제품 시착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➌ 목걸이 대신 ‘스카프’로 포인트 주기
주얼리만큼이나 스타일링을 돋보이게 해주는 아이템이 바로 스카프입니다! 목걸이 대신 실크 스카프를 활용해도 상체에 자연스러운 볼륨감을 줄 수가 있죠. 스카프가 올드한 느낌이 든다면, 요즘에 유행하는 초커 세트 옷을 활용하여 코디를 하는 것도 좋겠네요.
주얼리에 비해 스카프나 초커 세트 옷이 더 포멀한 룩으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 추가하였는데요. 가볍게 걸치기만 해도 스타일이 완성돼서 봄 코디로 딱이지 않나요?
3월의 주얼리 소식도 즐겁게 읽으셨나요?
이번 뉴스레터가 뉴비의 주얼리 취향을 한층 더 빛내줄 작은 영감이 되었길 바라요. 다음 뉴스레터에서도 더 반짝이는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그때까지 소중한 하루하루 보내시고, 마음을 반짝이게 해줄 주얼리와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그리고, 구독자 뉴비님!
혹시 궁금한 주얼리 이야기가 있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관심 있는 주제를 보내주세요. 구독자 뉴비님이 관심 있는 소식을 담아 더욱 알차고 흥미로운 뉴스레터를 준비해 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달에도 반짝이는 이야기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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