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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씨(See)
늦은 4월 결산입니다.
어떤 작품을 최고로 꼽을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만약 이 중에서 단 한 편을 다시 봐야 한다면 어떤 작품일까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의 설렘을 다시 느끼게 해준 <4월 이야기>를 선택하겠습니다.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작품은 <마인크래프트>입니다.
아이에게는 최고였겠지만 전 어른이니까요.
<썬더볼츠*>는 기존 MCU 시리즈와 달리, 각자의 트라우마를 가진 안티 히어로들이 모여 하나의 팀을 이루는 과정을 그립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불신하며 갈등을 겪지만, 각자의 상처를 나누며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이는 영화의 중심축을 이루는 연대로 발전합니다.
초반에 서로 다른 방향을 보며 등을 맞대던 모습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서로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단, 일부 캐릭터의 허무한 활용은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썬더볼츠*>는 멀티버스 확장이나 팬 서비스에 집중하기보다, 캐릭터들의 서사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돋보입니다. 거대한 세계관의 일부이기 이전에, 독립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작품이며 MCU가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마블 스튜디오는 최근 몇 년간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의 콘텐츠 수요에 맞추기 위해 영화와 드라마를 과도하게 제작했고,
이로 인해 관객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작품의 질도 하락했다고 평가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마블은 TV 시리즈 제작을 대폭 줄이고, MCU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도 즐길 수 있는 독립적인 영화 중심의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최근 개봉한 '썬더볼츠'의 흥행이 이 변화의 첫 시험대가 되었으며,
향후 '판타스틱 4'와 2026년, 2027년에 개봉할 새로운 '어벤져스' 시리즈가 마블의 명성을 회복할 중요한 작품으로 꼽힙니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영화 '썬더볼츠*'는 2025년 5월 2일 미국에서 개봉해,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습니다.
북미 첫 주말 수익은 약 7,600만 달러,
전 세계 흥행 수익은 1억 6,210만 달러(한화 약 2,272억 원)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블의 기존 인기작들과 비교하면, 이번 성적은 다소 낮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첫날 북미 매출(4,091만 달러)이나 '블랙 위도우'(3,951만 달러)보다도 낮은 3,150만 달러(약 442억 원)로 개봉 첫날을 시작했습니다.
'썬더볼츠*'의 손익분기점은 순제작비 1억 8,000만 달러와 마케팅·배급비 1억 달러를 합쳐 약 2억 8,000만 달러(한화 약 3,900억 원)로 추산됩니다.
일본 영화 <해피엔드>(2024)는 청춘의 우정을 표면적으로 다루면서 사회적 차별, 저항, 그리고 관계의 변화를 이야기 하는 작품입니다.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토종 일본인 유타와 재일 한국인 코우는 각기 다른 사회적 현실에 직면하며 각자의 신념을 쌓아가고, 이로 인해 점차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영화는 구조물을 활용하여 인물들을 시각적으로 분리하거나, 예측 불가능한 격변인 지진을 통해 관계의 균열을 연출합니다. 이러한 연출 기법은 영화의 결말에서 절정에 이르며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제목인 <해피엔드>가 '행복한 결말'을 의미하는지, 혹은 '행복의 끝'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지며, 단순한 청춘물을 넘어선 여운을 선사하는 작품이었습니다.
이번 주 개봉작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의 6번째 작품.
2011년 5편 이후 14년 만에 돌아온 신작.
기존 시리즈의 공식과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가족 중심의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시사회 및 언론 반응은 매우 긍정적
- 감독 : 애덤 스타인, 잭 리포브스키
- 각본, 제작 : 존 왓츠(각본/제작), 가이 부식(각본)
- 출연진 : 케이틀린 산타후아나, 테오 브리오네스, 리처드 하먼, 오언 패트릭 조이너, 토니 토드 등
- 줄거리
스테파니(케이틀린 산타후아나)는 반복되는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다,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죽음의 저주와 그 실체를 알게 됩니다.
그녀의 꿈은 단순한 예지가 아니라, 1960년대 할머니 에스더가 겪었던 대형 사고(스페이스 니들 레스토랑 붕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에스더가 죽음을 피한 이후, 죽음은 그 사고에서 살아남았어야 할 이들과 그들의 자손을 차례로 노립니다.
스테파니와 가족들은 자신들의 '혈통'이 죽음의 표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저주를 끊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올 여름 극장가의 호러영화 후속작 5편을 소개합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 라인>
5월 14일 국내 개봉
반복되는 악몽에 시달리는 대학생이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죽음의 운명을 다룹니다.
<28년 후>
6월 중 국내 개봉
분노 바이러스가 퍼진 지 28년이 지난 영국, 섬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본토로 위험한 임무를 떠나며 변이된 감염자와 인간의 공포를 마주하는 이야기입니다.
<메간 2.0>
7월 16일 국내 개봉
전편에서 파괴된 인공지능 인형 메간이 업그레이드되어 군사용으로 개발된 새로운 AI 인형 아멜리아와의 대결이 펼칩니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7월 18일 북미 개봉
1998년작의 직접적인 속편입니다. 새로운 세대의 친구들이 과거의 비밀과 복수의 공포에 휘말립니다.
<컨저링 4: 라스트 라이트>
9월 5일 북미 개봉
워렌 부부의 마지막 케이스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
오페라와 영화, 과거와 현재, 무대와 현실이 교차하는 독특한 작품
오페라 <살로메>를 중심으로 한 인간 심리와 트라우마, 예술적 집착을 다룹니다.
실제 오페라 공연 영상과 배우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장면이 영화에 삽입되어, 영화와 라이브 공연의 경계를 허문 독특한 연출
- 감독 : <클로이> <엑조티카> 아톰 에고이안
아톰 에고이안 감독은 1996년부터 여러 차례 오페라 [살로메]를 연출해왔으며,
2023년 재연을 준비하며 본 영화의 영감을 얻었습니다.
- 주연 : 아만다 사이프리드(제닌 역), 더글라스 스미스, 레베카 리디아드 등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 러닝타임 : 109분
-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줄거리
오페라 감독 '제닌'(아만다 사이프리드)은 세상을 떠난 스승 '찰스'의 유언에 따라 그의 대표작 오페라 [살로메]를 다시 무대에 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연출 과정에서 자신을 탐탁지 않아 하는 배우와 제작진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며,
공연에 몰입할수록 억눌렸던 과거의 트라우마와 비밀이 서서히 드러나게 됩니다.
특별한 비밀을 가진 소년과 소녀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다시 만남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
- 감독 : 류연수
- 출연진 : 효우(석영), 이민재(성인 우주), 이예원(어린 석영), 양희원(어린 우주)
- 줄거리
특별한 물갈퀴를 가진 소년과 평범한 소녀의 성장과 이별, 재회를 그린 청춘 성장 드라마
한국에서 해외로 입양된 이들의 실체와 감춰진 기록,
그리고 그들이 겪는 정체성의 질문과 아픔을 추적하는 K-추적멘터리.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상’,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등 국내외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
- 줄거리
1970년대 초, 길에서 우연히 발견된 미오카.
어린 시절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 채 해외로 입양된 그는,
가족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합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마주하는 것은 조작된 서류와 감춰진 기록뿐.
영화는 미오카와 같은 해외 입양인들이 자신들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으려는 여정,
그리고 ‘K-Number’라는 입양인 고유 식별번호에 얽힌 진실을 추적합니다.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영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16번째 협업 작품
홍상수 감독의 6년 연속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이자 9번째 초청 기록
- 감독/각본/촬영/편집/음악 : 홍상수
- 제작실장 : 김민희
- 주요 출연 :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 박미소
- 줄거리
주인공 동화(하성국)는 30대 시인.
3년째 사귀고 있는 연인 준희(강소이)의 넓은 정원이 딸린 부모님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된다.
집이 너무 크다고 놀라던 동화는 준희의 아버지를 마주치며, 하루 종일 그 집에 머무르게 된다.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근처 강변의 절에도 다녀오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한다.
밤이 되어 술에 취한 동화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고, 준희의 부모는 그런 동화에게 미묘한 이질감을 느낀다.
이른 아침, 동화는 주차장에서 준희와 간단히 인사한 뒤 집을 떠난다.
시리즈 8번째 작품, 2023년작 ‘데드 레코닝 파트1’의 직접적 후속작
-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 출연 : 톰 크루즈(에단 헌트), 헤일리 앳웰, 빙 레임스, 사이먼 페그, 버네사 커비, 이사이 모랄레스, 폼 클레멘티에프, 헨리 처니 등
- 러닝타임 : 169분
- 제작비 : 약 4억 달러(시리즈 사상 최대 규모)
- 줄거리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IMF(불가능한 임무 부서) 팀이 목숨을 건 미션에 나선다.
에단 헌트와 팀원들은 각자의 선택이 가져올 결과와 책임을 짊어진 채, 단 하나의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한계를 뛰어넘는 액션을 펼친다.
영화 뉴스
톰 크루즈가 2025년 5월,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홍보차 12번째로 내한한 첫 비공식 일정은
서울 마포구 공덕동 경의선숲길 인근에서 시작됐다.
2년 전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내한 때 방문했던 공덕의 카페와 치킨집을 다시 찾아 커피와 치킨을 즐기고,
어린 팬들에게 사인과 인사를 전하며 팬서비스를 펼쳤다.
현장에는 갑작스러운 인파가 몰렸지만,
크루즈는 여유롭게 셀카와 사인 요청에 응했다.
특히 어린이 팬과 다정하게 셀카를 찍는 모습이 여러 목격담과 사진, 영상으로 온라인에 확산됐다.
이동 차량도 화제가 됐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벤츠 마이바흐 대신 국내 브랜드 기아 카니발을 선택해 탑승했다.
이 모습은 크루즈의 소탈함과 한국에 대한 친근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언론과 팬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회자됐다.
'인간의 숲'은 인기 호러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연재 당시 청불 등급의 작품이었음에도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합작 법인은 양사가 공동 경영할 계획이다. 신규 투자 유치·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결합 심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외국에서 제작된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 관세 정책이 하루만에 번복됐다.
트럼프의 영화 관세 구상이 하루만에 뒤집힌 것은 무엇보다도 이 정책이 불법이기 때문이다.
박 감독은 “현재 우리나라 정치 상황을 보며 '전,란' 생각을 자주 했다. 큰 공통점이 있다고 본다. 용감하고 현명한 국민이 위기에 빠진 나라를 구한다는, 그런 점이 공통점이지 않나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위대한 국민 수준에 어울리는 리더를 뽑아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며 “극 중 차승원씨의 못되고 못난 ‘선조’, 그런 사람 말고 국민을 무서워할 줄 아는 사람을 뽑아야 할 거 같다”라고 소신을 남겼다.
'야당'은 5일 오후 4시 47분 누적 관객 수 25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수상 결과
- 대상 : 홍경표 촬영감독('하얼빈')
- 작품상 : '하얼빈'(우민호 감독)
- 감독상 : 오승욱('리볼버')
-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조정석('파일럿')
-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전도연('리볼버')
- 남자 조연상 : 유재명('행복의 나라')
- 여자 조연상 : 수현('보통의 가족')
- 남자 신인 연기상 : 정성일('전,란')
- 여자 신인 연기상 : 노윤서('청설')
- 신인 감독상 : 오정민('장손')
- 각본상(시나리오상) : 신철, 박찬욱('전,란')
- 예술상 : 조영욱 음악감독('전,란')
- GUCCI IMPACT AWARD : '아침바다 갈매기는'(박이웅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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